27·28일 서울금융박람회 기간
28개 금융회사와 연계해 운영
현장면접 접수 마감은 19일까지

금융권 입사를 노리는 대구지역 청년들의 전용창구가 마련된다.

대구시는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취업 준비 상담과 화상면접관을 통한 실제 면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 운영하는 대구지역 화상면접관은 은행연합회 등 28개 금융회사와 연계해 진행된다.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동대문플라자에서 개최되는 금융권 공동채용박람회와 같은 시간에 운영되며 실시간으로 화상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 행사당일 현장면접참여자(화상면접 포함)에 대해 블라인드 심사를 진행한다. 이후 현장면접자 중 우수면접자에 한해 하반기 공개채용전형에서 1차 서류전형 면제혜택의 특전을 제공한다.

원활한 부스운영을 위해 현장면접(상담)은 사전신청제로 진행되며 19일 오후 6시에 마감되며 금융권 공동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1인 1개 금융회사만 지원할 수 있다.

그동안 그룹계열사나 금융권 등 대규모 채용박람회가 대부분 서울 등 수도권에서 개최돼 지역 청년들이 현장에 참여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화상면접관 운영으로 지역 청년들에게 일자리기회 확대와 더불어 취업역량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중곤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올해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금융회사 채용실무자와 금융권 취업준비생과의 실질적인 만남의 장으로서 지역인재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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