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 등 영향… 악취·통증 주의

홍딱지바수염반날개. /영덕군 제공
경북 동해안 일대에 ‘홍딱지바수염반날개’가 창궐해 혐오감을 조성하고 있다.

홍딱지바수염반날개는 딱정벌레목 반날개과에 속하는 해충이다. 독은 없지만, 사람을 물면 따끔거릴 정도의 통증이 있다. 특히 고기 등 음식 냄새를 좋아해 식사 시간대에 음식주변에 날아와 혐오감을 주기 일쑤다.

이 벌레를 짓이겨 죽이면 악취를 풍기기도 한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은 시기에 집단 발생하는 특성이 있으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인 산림 내 휴양림, 관광지, 야영장 등에 주로 발생한다.

올해도 무더위가 시작되자 포항시 북구 송라면의 내연산 식당가 일대와 영덕 강구면, 남정면, 영해면, 영덕읍, 울진군 등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포항시와 영덕군 보건당국이 민원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횟수를 늘리고 방역지역을 확대하는 등의 대응을 하고 있으나, 늘어나는 개체 수를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황영우기자

    황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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