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영양소 섭취량 평가에 활용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국민건강영양조사 음식별 식품재료량 자료집’을 발간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음식별 식품재료량 자료집은 음식에 따라 재료 식품의 종류와 양을 나타낸 데이터베이스를 수록한 발간물로,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식품 및 영양소 섭취량을 산출하는 과정에 활용되고 있다.

식품(두부, 고춧가루 등) 또는 영양소(단백질, 비타민 A 등) 섭취량은 조사대상에게 직접 물어서 조사하기 어렵기 때문에 음식(김치찌개, 오이무침 등) 섭취 내용을 조사하고 여러 종류의 DB를 이용해 식품 및 영양소 섭취량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이렇게 산출된 식품 및 영양소 섭취량은 식생활 평가 및 개선대책 마련, 식품안전 관리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음식별 식품재료량 DB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처리를 위해 구축했으나 관련 연구, 건강증진사업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일반에 공개하게 됐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음식별 식품재료량 DB는 국민건강영양조사 홈페이지(http://www.cdc.go.kr → 사업별 홈페이지 → 국민건강영양조사 → 자료실 → 발간자료)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DB 구축 방법과 음식 사진을 포함한 책자(PDF 파일) 및 데이터(Excel 파일)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DB는 외식(음식업소 음식, 초등학교 급식, 중고등학교 급식, 산업체 급식) 613건에 대한 자료이며,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음식업소 및 단체급식소의 협조를 받아 수집한 8만여 건의 음식 자료를 이용해 구축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리 국민의 식생활 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영양 관리에 필요한 DB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향후 구축하는 DB에 대해서도 추가 공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