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칠성동 잠수교에서 캐리어에 담긴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북구 칠성동 잠수교 아래 신천에서 “시신이 든 캐리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이를 수거해 내부에 여성 시신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시신은 50대 한국인 여성으로 알려졌다. 캐리어가 물에 떠내려온 영향으로 시신 외관이 일부 변형된 상태였다. 신분증 등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신은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A씨는 “아침 9시쯤 검정색 소형 가방이 물에 떠 있는 것을 봤다”며 “11시가 넘어서 경찰이 와서 가져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망자 신원 확인을 위해 지문과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동시에 실종자 기록을 대조하고 있다. 신원이 확인될 경우 사망 전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사망 여성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며 “신원이 특정되면 주변인 조사와 함께 사망 경위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