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출전 티켓도 눈앞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에서 막을 내린 제74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자 이정은(23)이 트로피를 든 채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3일(한국시간) 끝난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이정은(23)이 여자골프 세계 랭킹 5위로 뛰어올랐다.

3일 자 세계 랭킹에 따르면 이정은은 지난주 17위에서 무려 12계단이 오른 5위에 자리했다.

고진영(24)과 이민지(호주), 박성현(26)이 1∼3위를 유지한 가운데 US여자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렉시 톰프슨(미국)이 8위에서 4계단이 오른 4위가 됐다.

또 톰프슨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친 유소연(29) 역시 지난주 12위에서 4계단이 오른 8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7위와 9위였던 박인비(31)와 김세영(26)은 각각 10위와 11위로 밀렸다.

이로써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출전 경쟁은 벌써 뜨겁게 달아오르게 됐다.

2020년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는 2020년 6월 말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15위 안에 들면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그러나 15위 안에 같은 나라 선수는 최대 4명까지만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현재 기준으로 따지면 1위 고진영, 3위 박성현, 5위 이정은, 8위 유소연까지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는 식이다.

2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보아(23)는 지난주 111위에서 20계단이 오른 91위가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