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집중력 잃은 포항, 안방서 뼈아픈 패배
막판 집중력 잃은 포항, 안방서 뼈아픈 패배
  • 이바름기자
  • 등록일 2019.06.02 21:06
  • 게재일 2019.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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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멀티골 대구에 0대2 무릎

2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진행된 포항스틸러스와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5라운드 경기 결과 스틸러스가 0-2로 석패했다. 양팀은 후반 끝까지 알 수 없는 경기를 펼쳤으나, 행운의 여신은 대구의 손을 들어줬다.

김기동 포항스틸러스 감독은 4-5-1 포메이션으로 대구를 맞았다. 김승대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완델손과 이석현, 이진현이 뒤를 받쳤다. 이수빈과 정재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수비는 심상민과 전민광, 하창래, 김용환이 책임졌다. 수문장에는 강현무가 오래간만에 주전으로 복귀했다.

대구는 김대원과 세징야, 에드가가 삼각편대를 구성해 공격에 나섰고, 강윤구와 한희훈, 정승원, 장성원이 중원을 책임졌다. 수비는 김우석과 홍정운, 정태욱이 맡았다. 조현우가 최후방에서 대구의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은 양팀 모두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포항은 미드필더와 공격진에서 잦은 패스미스가 나왔다. 간간이 완델손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혼자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대구는 뒷심이 부족했다. 김대원과 세징야, 에드가를 중심으로 꾸준히 포항 골문을 노렸다. 그 때마다 포항 수문장 강현무가 있었다. 대구 김대원의 깜짝 터닝슛도, 전반 27분 대구 세징야가 포항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깜짝 빌리슛도 모두 강현무의 동물적인 감각에 막혔다. 양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김기동 감독은 이석현을 빼고 송민규를 투입했다. 대구는 김우석이 교체돼 나가고 황순민이 경기장에 들어왔다. 양 감독은 선수교체 이후에 진형에 변화를 줬지만 경기가 한쪽으로 기울지는 않았다. 대구 안드레 감독은 이후 후반 17분과 35분 추가로 한희운과 김대원을 빼고 박병현과 박한빈을 경기장에 투입하는 등 두 번의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반면, 김기동 감독은 교체카드 사용에 신중을 기했다.

후반 38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첫 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대구의 에드가였다. 대구 강윤구가 포항 골대로 올린 크로스를 강현무가 잡았다가 놓쳤다. 바로 앞에 있던 대구 공격수 에드가가 가볍게 차 넣으면서 80여 분간 팽팽했던 균형이 무너졌다.

후반 40분 포항은 공격에 변화를 주기 위해 최용우를 투입하고 이진현을 뺐다. 하지만, 흐름은 이미 대구로 넘어간 뒤였다. 후반 41분 대구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세징야의 돌파 이후 오른쪽으로 달려 들어가는 장성원에게 패스, 다시 장성원이 왼쪽 반대편에 있던 에드가에게 공을 넘겨줬다. 에드가가 가볍게 헤딩으로 골을 기록했다. 강현무가 반응했지만 주심은 공이 이미 골라인 안으로 들어갔다고 판단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포항은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는 0-2로 마무리됐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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