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경북 곳곳 아이들 함박 웃음꽃
어린이날 경북 곳곳 아이들 함박 웃음꽃
  • 황영우·이시라 기자
  • 등록일 2019.05.06 20:20
  • 게재일 2019.0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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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각 지역서 기념행사 개최
본지 주관 ‘어린이날 큰잔치’
3만여명 포항시민 참석 ‘호응’

어린이날을 맞아 포항과 안동 경주 등 경북 곳곳에서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우선 포항에서는 ‘제26회 포항 어린이날 큰잔치’가 지난 4일 환호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97회 어린이날을 맞아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하고 포항시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학부모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바탕 축제로 진행됐다.

맑고 화창한 날씨 속에서 이날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은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부스를 오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식전행사인 포항지역아동센터연합회의 어린이합창 및 축하공연을 거쳐 항공6전단의 축하비행이 하늘을 수놓을 때는 행사장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어 어린이 대표의 아동권리헌장 낭독, 모범어린이·아동유공자 표창, 어린이날 노래 제창, 경품 추첨행사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어린이날 기념식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의장, 한완수 포항남부소방서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체험부스는 예년보다 더욱 많은 인파가 몰렸다.

가죽공예 체험관에는 어린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자그마한 손으로 작품 만들기에 매진했다. 소가죽을 기본으로 해 직접 그림과 글씨를 새길 수 있고 색깔도 다양하게 염색할 수 있어 자신만의 열쇠고리 등을 만들어내 인기가 많았다.

도자기 체험과 금속 공예도 반짝이는 아이들 눈망울로 가득했다. 특히나 금속을 소재로 하기때문에 이색적으로 망치소리가 ‘쨍쨍’하고 울리는 것이 인상깊었다.

이외에도 천연비누, 프리저브드 볼펜 만들기 등 여러 부스들이 손수 작품을 만들어내는 체험을 준비했다.

각 기관에서도 많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열기로 달아올랐다.

포항남·북부소방서는 심폐소생술 교육, 소방수 체험, 물풍선 던지기, 대피체험 등 다양한 구성을 통해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담당한 이나로 소방관은 “안전교육은 어릴 때부터 중요한 것 같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소방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니 소화기에 소방관 복을 입고 물을 뿜는 체험과 물풍선을 불모양 그림판에 던지기, 풍선튜브에서 화재대피를 경험하는 등등 어린이들과 부모들은 딱딱하지 않고 실제 습득이 가능한 신선한 소방교육에 긴 대기줄로 관심을 보였다.

박장훈(11) 군은 “교육같지 않고 놀이처럼 느껴져 재미있다”며 “매일 이렇게 놀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홍보하는 포항시 자원순환과의 부스에도 인형탈 쓰기와 재활용 과정을 알리는 사다리 타기 등 재미난 체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고, ‘해병대’ 부스는 남자어린이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상륙장갑차와 IBS고무보트 탑승체험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타보고 이를 사진찍는 부모들의 모습이 줄을 이었다.

강영덕(40·여)씨는 “포항하면 해병대다”며 “아들에게 자랑스런 해병대 군인의 모습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고 나중에도 이런 기상을 이어받아 늠름한 어른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청년해오름 파스타 봉사단의 ‘소아암환아돕기 파스타요리 시식행사’, 포항시 청년창업지원기업의 ‘사탕떡, 매듭, 마늘바게트 체험’, 프랜쥬의 ‘애완곤충 및 희귀애완동물 소개’ 등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도 어린이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안동에서는 어린이날 당일인 5일 ‘꿈이 현실이 되다’라는 주제로 제17회 안동시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렸다.

안동시와 안동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안동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1부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2부에서는 공연 마당, 체험마당, 배움마당, 놀이마당 등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70여개 체험 놀이 선물부스와 각종 공연이 어린이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관광 일번지 경주에서도 5일 경주시가 주최·주관하는 ‘2019 경주시 어린이날 큰잔치’가 황성공원 충혼탑 일대에서 개최됐다. 식전행사로 청소년합창단 합창, 방과후아카데미 난타공연, 캐릭터댄스가 펼쳐졌으며, 기념식에서는 16명의 모범어린이를 표창했다. 이어 대형 하트모형 속 무지개색 풍선 방출, 리틀싸이 황민우 댄스, 매직마술쇼 등이 동심에 흥겨움을 선사했다. 체험부스도 20여곳과 전시 및 홍보행사 역시 다양하게 준비돼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안동과 경주에서는 어린이날 행사와 더불어 ‘경북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도 함께 열려 어린이들이 창작의 나래를 한껏 펼칠 무대를 제공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늘 하루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 모두가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며 “포항지역 어린이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도 “이날 행사가 어린이와 가족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일장 및 사생대회 우수작품은 각급 기관단체장상이 주어진다. 수상자는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친 뒤 경북매일신문 지면과 홈페이지(www.kbmaeil.com)를 통해 발표한다. /황영우·이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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