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1, 2, 3차전 총점 684.23점 우승
2위 이준형 2.13점 차로 따돌려

▲ 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 선발전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 남자부 싱글 1그룹에 출전한 차준환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휘문고)이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차준환은 7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 선발전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68.60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84.05점을 합해 총점 252.65점으로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올림픽 선발전 1, 2차전에서 받은 431.58점에 3차 선발전 점수를 합해 1,2,3차전 총점 684.23점으로 최종 우승했다.

2위 이준형(단국대·682.10점)을 불과 2.13점 차이로 따돌리고 극적인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그는 3차 선발전 쇼트프로그램까지 1위를 달리던 이준형에 20.29점 차이로 뒤져1명만 나갈 수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마지막 연기에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지난해 버전으로 교체하고 4회전(쿼드러플) 점프를 1회로 줄이는 `승부수`를 띄워 극적으로 평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준형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46.18점을 받아 총점 222.98점에 그쳤다. 김진서(한국체대)는 227.23점을 더해 종합 3위에 올랐다.

마지막인 9번째 연기자로 나선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일 포스티노`에 맞춰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으로 수행했다.

이후 `필살기` 쿼드러플 살코에서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지만,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소화하며 수행점수(GOE) 0.83점을 챙겼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과 체인지 풋 싯 스핀(레벨4)을 소화한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뛰며 전반부 연기를 마쳤다.

그는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 트리플 플립-싱글 루프-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로 기본 배점 11.22점에 GOE 0.23점을 챙겼다.

더블 악셀로 연기의 완성도를 높인 뒤 코레오 시퀀스(레벨1), 트리플 플립 점프를 무리 없이 성공했다.

이후 스텝시퀀스(레벨4)와 트리플 루프 점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과제를 모두 마쳤다.

차준환은 평창올림픽을 겨냥해 쿼드러플 점프 훈련에 전념하다 발목과 고관절 부상이 심해져 슬럼프를 겪었다.

그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6차 대회를 기권하는 등 회복에 전념했지만 좀처럼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마지막 대회인 3차 선발전을 앞두고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지난해 버전인 `일 포스티노`로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 이준형을 총점 기준 20.29점 차이로 추격한 차준환은 마지막 연기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