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년전 레시피 `음식디미방`
막걸리 제조공정 홍보 `결실`

【영양】 영양군의 국제슬로시티연맹 가입이 최종 확정됐다.

21일 영양군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 굴와에서 최근 진행된 `국제슬로시티연맹 호주총회`에서 영양군은 세계에서 233번째, 우리나라에서는 12번째로 국제슬로시티연맹의 회원이 됐다.

영양군은 그동안 국제슬로시티 가입을 위해 마을주민순회설명회, 국내전문가현지실사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특히, 2016년 10월 로덴버그 연맹부회장, 올리베티 사무총장 등 국제슬로시티연맹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국제관계자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연맹관계자들은 음식디미방의 음식을 맛보며 340여년 전의 레시피로 조리한다는 사실에 놀랐고, 영양양조장의 막걸리 제조공정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국제슬로시티연맹 가입은 청정자연자원과 전통문화 보존에 대한 공무원과 주민들의 애정이 하나로 결집돼 나타난 의미있는 결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슬로시티연맹은 1999년 이탈리아에서 느린마을 만들기 운동으로 시작됐으며 지역주민중심, 전통보존, 생태주의 등 느림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국제민간운동기구로 현재 30개국 234개 자치단체가 가입했다.

/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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