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절도 용의자를 출동한 지 1분 30초 만에 검거했다.

포항북부경찰서 역전파출소 한민권 경위와 장경석 경사는 지난 14일 오후 5시32분께 평소 빈집 절도가 잦은 용흥동 일대를 순찰하고 있었다. 마침 “주택에 수상한 남자가 담을 넘어갔다”는 112 지령을 받고 1분 30초 만인 오후 5시34분께 현장에 도착, 절도 용의자 이모(50)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피해자가 없는 틈을 타 금품을 훔칠 목적으로 담을 넘어 부엌 뒷문까지 들어간 상황이었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주택 내부를 수색하던 중 주택으로 연결된 부턱 뒷 문쪽에 빨간 코팅 장갑을 착용하고 숨어 있던 이씨를 발견해 즉시 제압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부산에 거주하다 포항에 직장을 구하러 왔는데 생활비가 떨어져 범행을 벌였다며 범죄혐의를 시인,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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