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이들리브서 거리 장례식

▲ 시리아의 반군거점인 이들리브에서 7일(현지시간) 시민들이 한 남자의 시신을 차량 위에 올려 놓은 채 장례를 치르고 있다. 왼쪽에 “신은 위대하다”라는 아랍어 문구가 보인다. AP/샴뉴스네트워크=연합뉴스
시리아 제2의 도시 알레포를 둘러싸고 8일(현지시간) 정부군과 반군의 총력전이 벌어진 가운데 시리아 전역에서 최소 16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단체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는 이날 하루 시리아 전역에서 최소 162명이 숨졌고 알레포에서만 민간인 17명 등 3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94명은 민간인, 정부군은 41명, 반군 사망자는 27명으로 나타났다.

라미 압델 라흐만 SOHR 소장은 양측간 교전이 격렬해 알레포의 사망자 수를 즉시 파악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실제 사망자수는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거의 2개월간 심각한 포격이 계속되고 있는 동부 다이르 알주르 지역과 중부 홈스 등지에서도 사상자가 속출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또 전날인 7일에는 민간인 129명을 포함해 22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7개월간 반정부시위로 인한 하루 사망자 중 가장 많은 편에 속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