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반세기, 구미에서 미래로`라는 구호를 내건 제50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지난 11일 구미시민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나흘간의 열전을 시작했다.

체전의 꽃인 개막식은 태극기와 대회기, 기수 단에 이어 울릉군 선수단을 시작으로 개최도시 구미시 선수단이 마지막으로 입장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23개 시군 선수단 입장식은 각 지역 특징을 최대한 부각한 각양각색의 퍼포먼스가 연출돼 운동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50회째를 결산하는 이번 대회의 의미를 담아 경북 체육 발전에 큰 공을 세운 구미시 27개 읍·면·동 대표와 23개 시·군 대표 50명이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성화대에 동시에 불을 붙이면서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개막식은 LIG배구단 사인볼 증정과 자전거 퍼레이드, 300만 도민이 뽑은 애창곡 Best 10, 학생연합합창단 합창 등의 식전행사와 식후공개 행사로는 김덕수 사물놀이, 구미오케스트라단 협연, 멀티미디어 쇼, 비스트·티아라·태진아·레인보우 등 인기가수 초청 축하공연, 화려한 불꽃놀이로 절정을 이뤘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1963년 제1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대구에서 열린 이래 오늘 반세기의 획을 긋는 날”이라며 “만남과 소통으로 300만 도민이 어우러지는 화합체전에 참가해준 경북도내 23개 시군 선수단에게 41만 구미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사진>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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