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충혼탑이 옛 미군부대 저유지 부지에 건립되는 호국체험 생태공원으로 이전될 전망이다.

제158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김성조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한 박승호 시장의 답변에 따르면 수도산 덕수공원에 위치한 포항시 충혼탑은 시설이 노후화되고 주차장이 협소해 수 차례 개보수 작업을 했으나 더 이상의 확장이 어려워 보훈단체 등의 이전 건의에 따라 당초 환호해맞이공원 내 전통놀이공원 안쪽으로 이전할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 시는 연면적 990㎡, 탑높이 25m 위패실 설치 등 40억원의 사업비 중 국비 12억원을 확보해 이전을 추진해왔으나 경북도의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조성계획에 장성동 옛 미군부대 저유지 부지내 호국체험 생태공원사업이 포함됨에 따라 사업추진을 보류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호국체험 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국가예산 지원이 가시화하는 등 사업비가 확장되면 호국체험 생태공원 부지 내 충혼탑 이전이 적극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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