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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스타, 프로배구 별들의 전쟁서 `함박웃음`

`리베로` 정민수(우리카드)가 공격에서 맹활약한 K스타팀이 올스타전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K스타는 21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올스타전에서 V스타를 54-52로 눌러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열 세번째를 맞이한 V리그 올스타전(2007-2008시즌은 베이징올림픽 일정으로 미개최)은 팬 투표와 한국배구연맹(KOVO)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선발된 남녀 올스타 48명이 출전해 한바탕 축제를 즐겼다.지난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K스타는 남자부 현대캐피탈·한국전력·우리카드, 여자부 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GS칼텍스로 꾸렸고, V스타는 남자부 삼성화재·대한항공·KB손해보험·OK저축은행, 여자부 흥국생명·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모였다.경기는 세트당 15점씩, 4세트로 치렀다. 듀스 규정은 없었다. 1·2세트는 여자,3·4세트는 남자 선수들끼리 맞붙어 4세트까지 총득점을 비교해 우승팀을 가렸다.승자는 K스타였다.여자부 경기는 팽팽했다. 1세트는 쌍둥이 이재영(흥국생명), 이다영(현대건설) 자매가 활약한 V스타가 15-13으로 이겼다.`내가 누구게?`라는 똑같은 문구의 유니폼을 입고 올스타전에 나선 쌍둥이 자매는 이재영이 공을 올리고 이다영이 공격하는 등 역할을 바꾸고, 화려한 세리머니까지 펼쳐 `흥행`도 주도했다.2세트는 강소휘(GS칼텍스)가 공격을 주도한 K스타가 15-14로 따냈다.남자부 경기로 열린 3세트에서는 올드 팬의 향수를 부르는 장면도 나왔다.삼성화재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과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코트에 들어섰다. 명세터 출신 최 감독이 올린 공을, `폭격기` 신 감독이 강하게때렸다. 신 감독은 포효하며 코트를 돌았다.승부는 3세트와 4세트에서 K스타 리베로 정민수가 공격에 적극 가담하면서 갈렸다.정민수는 오픈 공격과 블로킹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2득점하는 등 MVP가 됐다.여자부 MVP는 공격과 세리머니에 모두 적극적이었던 이다영이 받았다.정민수와 이다영은 상금 300만원을 받는다.세리머니상은 외국인 크리스티안 파다르(우리카드)와 파토우 듀크(GS칼텍스) 차지였다.올스타전에 나선 48명의 선수들은 공격에 성공할 때마다 미리 준비한 댄스 등의세리머니로 평소 코트에서는 보여주기 어려웠던 끼를 드러내며 경기를 즐겼다.수비 전문 선수인 리베로 정민수(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강력한 오픈 공격을 꽂아 넣어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여자부 세터 이다영이 남자부 공격을 조율하는 장면도 흥미로웠다.선수들 뿐 아니라, 감독들이 비디오판독을 하고, 심판들이 코트에서 서브하는 등 곳곳에서 `포지션 파괴`가 벌어졌다.펠리페 안톤 반데로(한국전력)은 시속 122㎞의 강서브로 서브킹에 올랐다. 밋차가스파리니(대한항공)도 122㎞의 강서브를 넣었지만, 1차 시기에서 서브 범실을 해 1차 시기에 116㎞의 서브를 코트 안에 넣은 펠리페가 서브킹을 차지했다.문정원(한국도로공사)는 시속 87㎞로 서브퀸이 됐다.공이 바닥에 닿은 뒤 튀어 오르는 높이를 재는 방식으로 한 파워어택에서는 알레산드리 페레이라(KB손보)가 12m로 우승했다.정확도를 측정한 플로터 서브 대결에서는 김수지(IBK기업은행)이 정상에 올랐다.펠리페와 문정원, 알렉스, 김수지는 각각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올 시즌부터 KB손보가 홈으로 쓴 의정부체육관에는 4천823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차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한바탕 잔치를 벌인 V리그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끝내고 남자부 24일, 여자부 25일에 정규리그 후반기를 시작한다./연합뉴스

2018-01-22

거침없는 정현, 2번째 메이저 3회전行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이 생애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3회전에 진출했다.정현은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나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3위·러시아)를 3-0(7-67-4 6-1 6-1)으로 물리쳤다.지난해 6월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3회전(32강)에 이름을 올린 정현은 이날 승리로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과 동률을 이뤘다.3회전 진출로 상금 15만 호주달러(1억2천만원)를 확보한 정현은 세계 랭킹 4위의 강호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1997년생으로 정현보다 한 살 어린 즈베레프는 정현이 1회전에서 꺾은 미샤 즈베레프(35위·독일)의 동생이다.정현과 즈베레프는 주니어 시절에는 즈베레프가 두 번 만나 모두 이겼으나 성인무대에서는 지난해 한 차례 맞붙어 정현이 2-0(6-1 6-4)으로 완승했다.정현이 3회전까지 이기면 이형택(42·은퇴)이 2000년과 2007년 US오픈에서 달성한 한국 선수 메이저 대회 단식 최고 성적 16강 진출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이형택에 앞서서는 이덕희(65·은퇴)가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 16강에 오른 사례도 있다.또 정현은 이형택, 이덕희도 이루지 못한 호주오픈 3회전에 진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이 대회 32강에 오르는 기록을 남겼다.이날 정현의 상대 메드베데프는 키 198㎝로 정현보다 10㎝가 큰 장신이다. 또 지난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드니 인터내셔널에서 우승, 최근 8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다만 정현은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주니어 시절에 한 차례, 지난해 11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4강에서 한 차례 등 두 번 만나 모두 이긴 자신감이 있었다.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는 정현이 우승까지 차지한 대회다.이날 1세트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으로 펼쳐졌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4-4까지 서로 서브 때 실점하지 않는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때 정현에게 행운이 따랐다. 메드베데프의 서브에서 정현의 포어핸드 리턴이 네트를 맞고 넘어갔고, 메드베데프가 허겁지겁 달려와 라켓을 내밀었지만 네트에 걸리면서 정현의 포인트가 됐다. 5-4로 한 걸음 앞선 상황에서 서브권을 가져온 정현은 두 차례 자신의 서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7-4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기세가 오른 정현은 2세트 들어 다운더라인과 크로스 샷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키 198㎝의 장신 메드베데프를 많이 뛰어다니게 만들었다.1세트 상승세를 이어가며 게임스코어 3-0으로 달아난 정현은 게임스코어 4-1에서 다시 한 번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경기 주도권을 확실히 틀어쥐었다.메드베데프는 수시로 라켓을 지팡이처럼 땅에 짚고 숨을 몰아쉬는 등 체력적으로 힘겨워하는 모습이었다.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서브로 랠리를 최소화하는 만회 작전에 나섰으나 1세트에만 8개를 몰아친 서브 에이스가 떨어지는 체력과 함께 2세트 1개, 3세트 3개로 줄어들었다.3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더블 폴트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잃은 메드베데프가 3-1로 벌어진 이후 범실을 쏟아내며 또 자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자 경기 분위기는 돌이키기 어렵게 됐다. 결국 1시간 57분 만에 정현이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메이저 대회 3회전진출을 확정했다./연합뉴스

2018-01-19

새시즌 앞둔 포항, 선수단 배번 확정

포항스틸러스가 새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확정 발표했다.18일 포항 구단에 따르면 최근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는 지난시즌 중반 포항으로 복귀하며 25번을 사용했으나 올해는 원래 사용하던 12번으로 복귀했다.이에 따라 지난시즌 12번이었던 이광혁은 올해 11번을 달았다.새롭게 포항의 주장을 맡게 된 김광석(3번)을 비롯해 권완규(13번), 강상우(17번), 이상기(19번), 배슬기(24번), 이승모(27번), 강현무(31번)는 지난해와 동일한 배번을 사용한다.중앙공격수 레오 가말류(10번)와 측면공격수 제테르손(7번), 수비형 미드필더 채프만(6번), 중앙수비수 알레망(4번) 등 새롭게 가세한 외국인 선수들은 각 포지션의 대표번호를 선택했다.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황지수 코치는 본인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채워줄 후배 이후권에게 자신의 상징인 9번을 물려줬다. 또한 포항 공격수의 대표번호인 18번은 양동현의 세레소 이적 후 생긴 공백을 메울 U-23 대표팀 주전 공격수 이근호가 차지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전 소속팀에서 사용하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는 선수도 눈에 띈다.송승민(16번)과 김민혁(23번)은 광주 시절 사용하던 번호를 그대로 선택했고, 강현무와 골키퍼 무한경쟁을 선언한 류원우도 부천시절 사용하던 1번을 선택했다.특이한 번호로는 신인 골키퍼 하명래가 본인의 생일(5월5일)에서 딴 55번을, 유스 출신 신인 권기표는 신인답게 `팔팔`하게 뛰겠다는 각오로 88번을 골랐다.더불어, 이래준(97번)과 성현준(99번)은 자신의 출생년도에 맞춰 배번을 선택하했다.2018시즌 배번 선정을 마친 포항 선수단은 오는 2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1차 동계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1-19

호나우지뉴, 정든 그라운드 떠난다

▲ 브라질의 축구스타 호나우지뉴가 선수생활을 은퇴한다고 16일(현지시간) 형이자 에이전트인 호베르투 아시스가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3년 7월 브라질 벨로 리존테에서 열린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클럽선수권)에서 뉴웰스 올드 보이스에 우승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는 호나우지뉴. /연합뉴스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가 선수생활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호나우지뉴의 형이자 에이전트인 호베르투 아시스는 17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호나우지뉴의 축구선수 경력은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아시스는 이어 “그는 이제부터 축구 홍보대사 역할을 하면서 자선사업을 하고, 친구들과 음악 일도 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호나우지뉴는 오는 7월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이후 고별전을 계획하고 있다. 브라질과 유럽, 아시아 등에서 경기를 하고, 브라질 대표팀과도 뛸 계획이라고 아시스는 밝혔다.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 출신의 호나우지뉴는 1998년 그레미우에서 프로 무대에데뷔한 후 2001년 유럽에 진출해 파리 생제르맹(2001~2003년), FC바르셀로나(2003~2008년), AC밀란(2008~2011년) 등 유럽 유수 구단에서 활약했다.특히 바르셀로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2006년), 두 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선수생활의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2004년, 2005년)을 두 차례, 발롱도르(2005년)를 한 차례 수상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1999년부터 2013년까지 97경기를 뛰면서 33골을 넣었다.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월드컵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발롱도르를 모두 거머쥔 선수는 호나우지뉴를 비롯해 7명뿐이다.AC밀란을 끝으로 유럽을 떠나 브라질 리그로 복귀한 후 아틀레치쿠 미네이루(2012~2014년)에서 두 번째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2015년 플루미넨시에서 7경기를 뛴 것이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였다. 이후로는 바르셀로나의 친선경기나 이벤트 경기 등에 나섰다.지난해 7월 “다시 축구를 하기엔 너무 나이가 들었다”고 말하기도 한 호나우지뉴는 8월에는 “훈련을 강요하지 않고 나를 원하는 팀이 있다면 복귀도 가능하다”고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최근 브라질에서는 호나우지뉴가 정계에 진출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2018-01-18

손흥민, EPL 선수 순위 전체 2위 등극

토트넘의 손흥민(26)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수 순위 2위에 올랐다.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17일(한국시간) 발표한 `스카이스포츠 파워랭킹`에 따르면, 손흥민은 9천287점을 얻어 팀 동료 해리 케인(9천576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그는 모하메드 살라(4위·리버풀), 호베르투 피르미누(10위·리버풀), 폴 포그바(12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을 당당히 제쳤다.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에버턴과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2개를 기록하며 단숨에 파워랭킹 2위 자리까지 뛰어올랐다”고 전했다.스카이스포츠 파워랭킹은 지난 5경기를 기준으로 매주 순위를 매긴다. 공격 포인트를 포함해 총 32가지 지표를 기반으로 총점을 매겨 객관성을 높였다.손흥민은 최근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며 프리미어리그를 휘젓고 있다. 에버턴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영국방송 BBC와 다국적매체 ESPN이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혔다. 아울러 최근 홈 5경기 연속 득점을 올려 팀 내 최다 타이기록까지 세웠다. 손흥민은 올 시즌 11골, 리그 8골, 시즌 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그는 22일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 나선다./연합뉴스

2018-01-18

대구국제마라톤, 4월 1일 팡파르

국제육상연맹(IAAF)으로부터 6년 연속 실버라벨(Silver Label) 인증을 받은 대구국제마라톤 오는 4월 1일 대구 전역에서 열린다.올해 대회는 하프코스 노선 일부를 변경하고 마스터즈 풀코스를 폐지해 교통통제 시간을 종전 오전 11시 40분에서 오전 11시 10분으로 약 30분을 단축해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또 시청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으로 이원화된 집결지를 국채보상운동기념 공원으로 일원화 해 더욱 짜임새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참가 신청은 오는 3월 9일까지 대구국제마라톤홈페이지를 통해 마스터즈 하프, 10㎞, 건강달리기 부문별로 접수하고 있다.하프와 10㎞ 종목은 각각 50명 이상 신청 시 참가비 50%, 건강달리기 30명이상 신청 시 5천원 할인 혜택을 준다.특히, 대회 최다 단체 참가자 및 2018번째 신청자 각 1인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문의는 053-355-3872~3 및 대구국제마라톤대회 홈페이지(http://marathon.daegusports.or.kr).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국제마라톤이 6년 연속 실버라벨인정을 받아 세계적 명품대회로 확실히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며 “참가자와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해 봄의 서막을 여는 대표 스포츠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2018-01-18

포항, `TK더비`로 올 시즌 출발

포항스틸러스의 2018시즌 K리그 클래식 홈 개막전 상대로 대구FC가 결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2018 K리그 클래식 정규라운드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포항은 오는 3월 3일 토요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 대구를 불러들여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TK더비`로 불리기도 하는 포항과 대구는 맞대결을 펼칠 때마다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통산 35번의 맞대결에서 96골(경기당 2.74골)이 터져나왔다.포항은 역대전적에서 16승 10무 9패로 대구에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시즌에는 양상이 다소 달랐다.지난시즌 총 4차례 맞붙어 대구가 3승 1패로 포항을 압도했다.포항은 올시즌에는 최종 목표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을 위해 반드시 대구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다.리그 공식 개막전은 3월 1일 목요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우승팀 전북과 FA컵 우승팀 울산의 `현대가(家)`맞대결로 잡혔다.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수원과 제주 역시 3월 1일 각각 전남, 서울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3월 3일에는 강원과 인천의 경기가 열리며, 3월 4일에는 4년 만에 클래식 무대로 복귀한 경남과 지난해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한 상주가 대결한다.올 시즌부터는 효율적인 중계방송 편성을 위해 혹서기를 제외한 3~5월, 9~11월의 주말 경기는 오후 2시와 4시로 분산배치된다.정규 라운드 일정은 약 30여개의 조건을 대입해 산출한 일정 가운데 가장 균형 있고 공평한 스케줄을 채택한다.주요 조건으로는 △동일팀과 경기 후 일정 기간 리턴매치 불가 △홈 또는 원정 연속경기 3회 미만 △ACL 출전팀 일정 고려 △주말(토/일) 홈경기 분산 개최 △정규 라운드와 스플릿 라운드 간 홈-원정 경기 균등 배정(불가시 정규 라운드 상위팀에 스플릿 라운드 홈 우선배정) 등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1-18

최다빈·김하늘, 4대륙 선수권서 평창 리허설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둔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의 최다빈(수리고)과 김하늘(평촌중)이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평창 마지막 리허설을 치른다.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최다빈과 김하늘은 오는 2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지난 7일 끝난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1·2위로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최다빈과 김하늘은 첫 올림픽 무대인 평창을 앞두고 국제무대에서 기량을 점검하게 된다.특히 최다빈의 경우 모친상과 부츠 문제, 발목 부상 등이 겹치며 이번 시즌 국제대회를 몇 차례 건너뛴 탓에 이번 대회를 통해 오랜만에 국제대회 감각을 되살리게 된다.최다빈의 매니지먼트사는 “선수가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상태라 평창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실전에서 점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역시 평창 출전을 앞둔 아이스댄스의 민유라-겜린 알렉산더 조와 페어의 김규은-감강찬 조도 출전해 기량을 점검한다.다만 남자 싱글 대표인 차준환(휘문고)은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대회 출전 대신 캐나다 토론토에서 회복 훈련에 집중하기로 했다.이번 대회에는 평창올림픽 출전 선수들 외에 아쉽게 출전권을 놓친 남자 싱글의이준형(단국대)을 비롯해 이시형(판곡고), 안건형(수리고), 여자 싱글의 박소연(단국대)도 출전한다.평창올림픽 출전이 예상되는 북한 페어 렴대옥-김주식 조도 일단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일본은 하뉴 유즈루를 제외하고 남자 싱글의 우노 쇼마와 다나카 게이지, 여자 싱글의 미야하라 사토코, 사카모토 가오리 등 평창 멤버들을 출전한다.미국의 경우 네이선 천 등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빠진 채 제이슨 브라운, 스타 앤드루스 등이 나온다.4대륙선수권대회는 유럽 대륙을 제외하고 아시아와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대륙의 피겨 선수들이 메달을 겨루는 연례 대회다.강릉에서 열리는 지난 대회에서는 네이선 천(미국)과 미하라 마이(일본)가 각각남녀 싱글 우승을 차지했다./연합뉴스

2018-01-18

뉴올리언스, 연장전 끝에 보스턴 제압

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45점을 쏟아낸 앤서니 데이비스의 활약을 앞세워 동부콘퍼런스 선두 보스턴 셀틱스의 8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기분 좋은 3연승 행진을 펼쳤다.뉴올리언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보스턴과 2017-2018 NBA 정규리그 원정에서 연장접전 끝에 116-113으로 신승을 거뒀다.뉴올리언스의 데이비스는 45점 16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으로 팀 승리의 기반을 닦았고, 즈루 홀리데이는 1차 연장 막판 역전 결승포와 쐐기포를 꽂으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반면 보스턴은 카이리 어빙이 27점으로 분전하며 경기 종료 1분 52초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패배를 당하면서 연승 행진을 7경기에서 마감했다.전반을 58-48로 앞서며 낙승을 예감한 뉴올리언스는 3쿼터까지 87-80으로 앞섰지만 4쿼터에서 보스턴의 반격을 막아내지 못했다.뉴올리언스는 4쿼터 종료 22초를 남기고 데이비스의 자유투 득점으로 통해 104-102를 만들면서 승리를 따내는 듯했지만 4쿼터 종료 10초를 남기고 보스턴의 어빙에게 레이업 동점골을 허용하며 104-104를 기록, 연장 승부로 넘어갔다.1차 연장전 시작과 함께 데이비스의 2점포로 앞서간 뉴올리언스는 곧바로 보스턴의 알 호퍼드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106-107로 역전을 당했다.경기 종료 1분 52초를 남기고 112-113으로 끌려간 뉴올리언스는 홀리데이가 막판 해결사로 등장했다.홀리데이는 경기 종료 1분 22초 전 2점 외곽포로 114-113을 만드는 결승포를 터트리더니 53초를 남기고는 3점슛 라인 외곽에서 혼자 치고 들어가 골밑에서 116-113을 만드는 쐐기포까지 책임지며 팀 승리를 마무리했다./연합뉴스

2018-01-18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전설` 이채원 “이제는 올림픽”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전설` 이채원(37)이 동계체육대회 통산 금메달 70개를 돌파했다.이채원은 12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 4개를 쓸어담았다.이로써 이채원은 동계체전에서 획득한 통산 금메달 수 70개를 넘기며 이 부문 기록을 또 늘려놨다.이채원은 여자 일반부 프리 5㎞와 클래식 5㎞, 계주 15㎞, 복합까지 4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20년도 전인 1996년부터 동계체전에 출전한 이채원은 올해 37살이지만 이번 대회 프리와 클래식에서 2위 선수를 20초 이상 앞서며 국내에는 적수가 없음을 재확인했다.이채원은 체전 금메달 70개를 돌파한 소감을 묻자 “참 71개를 어떻게 땄는지 모르겠는데 기분이 좋으면서도 덤덤하다”며 “국내 대회 결과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국제 대회에서도 메달을 따고 싶다”고 의욕을 내보였다.그가 이렇게 말했다고 해서 그동안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결코 아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부터 2014년 소치 대회까지 동계올림픽에 네 차례 출전했고 2011년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크로스컨트리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선수가 바로 이채원이다.또 지난해 2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역주 끝에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역시 지난해 2월 국내에서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스키애슬론에서는 12위에 올라 한국 크로스컨트리 사상 월드컵 최고 순위를 찍는 등 국제 대회에서도 대표팀 에이스로 맹활약했다.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 출신인 이채원은 지난주 올림픽 코스인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FIS 극동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극동컵 우승과 체전 4관왕으로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이채원은 “지난주까지 심적인 부담이 크고 컨디션도 좋지 않았는데 조금씩 마음도 풀리고 몸 상태도 올라오는 중”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올림픽 개막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채원은 쉴 틈도 없이 16일 유럽으로 출국, 전지훈련과 FIS 월드컵 출전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이달 말 귀국한다.동계체전에 개근하다가 `출산 휴가`로 결장했던 2012년에 낳은 딸(장은서)은 이채원이 더욱 힘을 낼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이채원은 “어제 잠깐 만났는데 `엄마 축하한다`고 말해주더라”고 웃으며 “엄마 힘내라고 하는데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찡하다”고 안쓰러워하기도 했다./연합뉴스

2018-01-17

`올림픽 최다 메달` 비에른달렌, 평창행 실패

동계올림픽 역대 최대 메달리스트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44·노르웨이·사진)의 평창행 꿈이 좌절됐다.노르웨이 바이애슬론 대표팀은 15일(현지시간) “비에른달렌은 이번 대표팀에서 탈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바이애슬론 최강국인 노르웨이는 총 6명의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비에른달렌의 2017-2018시즌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월드컵 랭킹은 전체 42위, 노르웨이 선수 가운데 7위다.그는 독일 루폴딩에서 열린 5차 월드컵 개인 종목에서 최소 6위에 들어야 자력으로 출전권을 얻을 수 있었다.그러나 사격에서 3발을 놓치며 42위에 그쳐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노르웨이 바이애슬론 대표팀은 예고한 대로 이번 시즌 성적순으로 남자 대표선수를 선발해 최종 발표했다.요한스 뵈, 타르예이 뵈 형제와 라스 비켈란드, 에밀 스벤센, 헨리크 라베룬드,에렌드 비에른테가드까지 6명의 선수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비에른달렌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2014년 소치 대회까지 6번의 올림픽에서 13개(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의 메달을 얻어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선수다.불혹의 나이로 출전한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남자 스프린트와 계주에서 2관왕에 올라 노익장을 뽐내기도 했다.비에른달렌은 이를 발판삼아 소치 대회 기간 중 선수에게 최고의 영예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선출됐다.애초 비에른달렌은 2016년 오슬로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접을 예정이었다.그러나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따고서는 “여전히 세계 정상에서 경쟁할 수 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2016년 4월에는 IOC 선수위원에서 사퇴했다.비에른달렌은 올림픽 출전의 꿈이 좌절된 것에 대해 강한 어조로 실망감을 드러냈다.그는 노르웨이 방송 TV2와 인터뷰에서 “평창에 갈 수 없다는 것에 끔찍하다. 납득하기 어렵다. 분명히 올림픽에 맞춰 예전 모습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비에른달렌의 `퇴장`을 두고 노르웨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토레 외브레뵈 노르웨이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비에른달레은 월드컵에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그의 7번째 올림픽 출전이 무산돼 아쉽다. 그는 앞으로도 노르웨이 스포츠 역사에서 거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8개를 딴 리브 그레트 스켈브레드(노르웨이)는“비에른달렌의 경험은 계주 경기나 다른 선수가 부상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노르웨이 대표팀의 결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노르웨이 일간지 `다그사비센`은 “비에른달렌을 대표로 선발했으면 다른 선수가반발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특별한 존재다.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에게는`비에른달렌 특별법`을 적용해도 된다”고 주장했다./연합뉴스

2018-01-17

펠레의 저주, 러시아에선 풀리나

브라질 축구영웅 펠레(77)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펠레의 저주`가 러시아월드컵에서도 계속될지 관심을 끈다.펠레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8 캄페오나투 카리오카 챔피언십 대회 개막행사에서 “브라질 사람이라면 누구나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우승할 것으로 생각할 것”이라며 “치치 감독 부임 후 브라질 대표팀은 하나의 팀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은 최고의 기량을 가졌지만, 체계적이지 못한 준비과정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던 것”이라며 “러시아월드컵에선 다를 것이다. 브라질 선수들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펠레는 1957년부터 1971년까지 브라질 축구대표팀을 이끌며 1958년, 1962년, 1970년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뛰어난 개인기와 실력으로 세계축구계를 점령한 펠레는 현대 축구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로 꼽힌다.그러나 펠레는 월드컵 등 각종 국제대회를 앞두고 밝힌 예측이 정반대로 실현되면서 `펠레의 전망은 거꾸로 실현된다`라는 오명을 썼다. 심지어 `펠레의 저주`라는말까지 나왔다. 그는 199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자신이 속한 브라질이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브라질은 졸전 끝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1974년 서독 월드컵에선 우승 후보로 뽑은 아르헨티나가 8강에서 떨어졌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선 프랑스, 잉글랜드, 이탈리아 중 우승팀이 나올 것이라 발언했는데, 이 역시 빗나갔다.최근에도 `저주`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선 독일을 우승 후보로 꼽고 포르투갈은 고전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독일은 4강에서 탈락하고 포르투갈은 우승했다.한편 펠레는 이날 자신이 선수로 활동했던 시대에 비해 좋은 선수가 많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현시대에 눈여겨볼 선수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네이마르(브라질)뿐”이라며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 베켄바워(독일)의 시대엔 팀마다 3명 정도의 슈퍼스타가 존재했다”고 말했다.이날 펠레는 보행기에 의지해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는 휠체어를 타고 나타났다.펠레는 건강문제에 관해 “전 세계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는데, 매우 감사하다. 난 괜찮다”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8-01-17

자메이카 여자 봅슬레이, 내달 평창 온다

자메이카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16일(한국시간) NBC스포츠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자메이카 여자 봅슬레이 2인승 부문의 자즈민 펜레이터 빅토리안(32)-케리 러셀(28) 조는 루마니아 선수들을간신히 제치고 평창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자메이카 여자 선수의 동계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2014 소치 대회까지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자메이카 선수는 11명으로, 모두 남성이었다.자메이카 남자 봅슬레이 대표팀의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도전기는 영화 `쿨러닝`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펜레이터 빅토리안과 러셀은 자신들의 썰매를 `미스터 쿨 볼트`라고 이름 붙였다. `쿨러닝`과 자메이카 출신의 세계 최고 단거리 육상 선수인 우사인 볼트의 성을 합쳤다.펜레이터 빅토리안은 소치 대회에는 미국 여자 봅슬레이 대표로 출전해 1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평창 대회를 앞두고는 자신의 혈통에 따라 가슴에 자메이카 국기를 달았다.펜레이터 빅토리안은 썰매를 조종하는 `파일럿`, 러셀은 썰매를 밀고 멈추는 `브레이크우먼`이다.러셀은 자메이카 육상 대표팀의 2013년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00m 릴레이 금메달 멤버다./연합뉴스

2018-01-17

돌아온 샤라포바, 호주오픈 1회전 승리

여자프로테니스(WTA) 전 세계랭킹 1위 마리야 샤라포바(48위·러시아·사진)가 2년 만에 복귀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에서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샤라포바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단식 1회전에서 타티야나 마리아(47위·독일)에 2-0(6-1 6-4)으로 완승했다.이 대회 여자단식에서 2008년 우승했던 샤라포바는 2016년 대회가 끝난 뒤 도핑검사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됐다.샤라포바는 15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받아 지난해 5월 코트에 복귀했다.호주오픈에 복귀한 소감을 묻자 그는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 일주일 전에도 이곳 코트에서 연습했다. (올해) 첫 번째 그랜드슬램,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한 것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샤라포바의 2회전 상대는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15위·라트비아)다.둘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다. 지난해 US오픈 16강에서는 세바스토바가, 차이나오픈 1회전에서는 샤라포바가 각각 승리했다.카롤리나 플리스코바(6위·체코)는 베로니카 세페드 로이드(80위·파라과이)에게 2-0(6-3 6-4)으로 완승하고 2회전에 올랐다.플리스코바는 최고 시속 169㎞ 강서브를 앞세워 7개의 서브 에이스를 잡아내며 상대를 압도했다.지난해 호주오픈 8강에 올랐던 플리스코바는 2회전(64강)에서 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아(70위·브라질)-리젯 카브레라(161위·호주)전 승자와 상대한다.카롤린 가르시아(8위·프랑스)는 카리나 비트외프트(50위·독일)를 2-0(7-5 6-3), 요해나 콘타(10위·영국)는 매디슨 브렌글(90위)을 2-0(6-3 6-1)으로 가볍게 눌렀다.2016년 여자단식 우승자 안젤리크 케르버(16위·독일)는 안나 레나 프리드삼(388위·독일)과 경기를 1시간 6분 만에 끝마치고 2-0(6-0 6-4)으로 이겼다.남자단식에서는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와 스탄 바브링카(8위·스위스), 다비드 고핀(7위·벨기에) 등 랭킹 10위권 선수가 순조롭게 1회전을 통과했다./연합뉴스

2018-01-17

“기성용 복귀 기뻐… EPL 잔류한 뒤 잡고 싶다”

기성용(29)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의 카를루스 카르바할 감독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 기성용을 환영하며 프리미어리그(EPL)에 잔류해 그를 팀에 붙잡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카르바할 감독은 15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웨일스 온라인에 실린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뛰어난, 내가 좋아하는 선수”라면서 “그가 제 컨디션으로 돌아와 팀을 위해 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기성용은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달 19일 에버턴과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14일 뉴캐슬과의 23라운드 원정에 풀타임 출전하며 복귀를 알렸다.올 시즌 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는 스완지시티는 지난달 말 카르바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앉혔다. 뉴캐슬전은 기성용이 카르바할 감독 체제에서 나선 첫 경기였다.기성용은 스완지시티와 올해 계약이 끝나는데, 팀의 프리미어리그 잔류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현지 언론에선 웨스트햄 등 다른 구단이 기성용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카르바할 감독은 “나는 기성용을 환상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는 점을 그에게 얘기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재계약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최선을 다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기성용은 우리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팀이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한다면 나는 그를 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뉴스

2018-01-16

최지만, 최대 150만 달러에 밀워키행… 테임즈와 한솥밥

최지만(27)이 150만 달러(약 15억9천만원)에 미국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했다.최지만의 에이전시 GSM은 15일 “최지만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밀워키와 계약 절차를 마쳤다. 메이저리그 총 13개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뒤 장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밀워키는 KBO리그 최우수선수 출신 에릭 테임즈(32)가 뛰는 곳이다. 최지만은 현실적으로 테임즈의 1루수 백업 자리를 노린다.경쟁자는 헤수스 아길라다.GSM은 “테임즈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다. 부상 등의 이변이 없는 한 개막전 로스터 진입이 확실하다”며 “최지만의 경쟁자는 아귈라 뿐이다. 밀워키로부터 `더 이상의 1루수 영입은 없을 것`이라는 확답도 받았다. 최지만이 스프링캠프에서 아귈라보다 좋은 성적만 기록한다면 개막전 로스터 진입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최지만은 2017년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경기에 6차례 출전해 15타수4안타(타율 0.267), 2홈런, 5타점을 올렸다.에인절스에서 뛴 2016년 메이저리그 성적은 54경기 타율 0.170(112타수 19안타), 5홈런, 12타점이다.최지만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수준은 뛰어넘는 타자로 인정받고 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자리 잡지 못했지만, 꽤 많은 구단이 최지만의 잠재력을 인정한다.아길라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16홈런, 52타점을 올렸다.최지만이 밀워키를 택한 것도 `일대일 경쟁`을 위해서였다.최지만이 외야수로 뛴 경험도 있어, 경쟁에서 유리한 면도 있다.GSM은 “템파베이 레이스가 최지만에게 계약 즉시 40인 로스터에 포함하는 메이저리그 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성적이 좋지 않으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며 “FA 시장에는 아직도 베테랑 1루수가10명이나 남아있다. 템파베이와 계약 후 그들이 베테랑 1루수를 추가로 영입하면 최지만에게 돌아갈 기회가 희박해진다”고 밀워키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최지만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면 연봉 85만 달러(약 9억원)을 받는다.메이저리그 타석에 따른 보너스도 있다. 200타석을 채우면 20만 달러를 받고, 100타석이 추가될 때마다 10만 달러를 더 받는다. 타석 수로 최대 65만 달러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밀워키에서 자리를 잡지 못할 것을 대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GSM은 “스프링캠프 말미와 6월 15일에 행사할 수 있는 2번의 옵트아웃 조항이 있다. 성적이 좋은데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면 옵트아웃으로 이적이 가능하다”고 전했다./연합뉴스

2018-01-16

프로축구 챌린지에 비디오판독 도입

작년 하반기부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 도입된 비디오판독(VAR)이 올 시즌에는 챌린지(2부리그)로 확대된다.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1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8년 K리그 1차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차례로 열어 올해 사업 계획을 심의하고 비디오판독을 챌린지에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작년 하반기부터 K리그 클래식에서 시작한 비디오판독이 올해에는 챌린지까지 전면 시행된다.프로축구연맹은 클래식에 비디오판독을 도입한 이후 오심 논란과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 줄어드는 등 공정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자 챌린지까지 확대하게 됐다.올해 10개 구단이 경쟁하는 챌린지까지 비디오판독이 확대되면서 총 20억 원 이상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챌린지 비디오판독 대상 경기 수는 182경기(플레이오프 포함)다. 클래식 230경기(승강 플레이오프 포함)까지 포함하면 총 412경기에 대한 비디오판독이 진행된다.지난해 비디오판독 시행을 위해 2억 원 상당의 판독 차량 3대와 시스템 장비를 구축한 연맹은 올해 비디오판독 시행을 위한 운영위탁 용역업체 선정에 들어갔다.또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로 옮긴 조긍연 전 경기위원장 후임으로는 2002년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의 주역인 최진철(47) 전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선임됐다./연합뉴스

2018-01-16

잔치 끝난 프로농구, 이제는 치열한 `순위 싸움`

올스타전으로 이번 시즌 전반기를 마감한 프로농구가 이제 후반기를 맞아 치열한 순위 싸움에 불을 댕긴다.원주 DB(24승9패)의 선두 독주를 막으려는 전주 KCC(23승11패)가 추격전을 준비하는 가운데 6강 플레이오프의 마지노선을 지키려는 인천 전자랜드(18승16패)와 이를 빼앗으려는 서울 삼성(14승19패)의 힘겨운 도전이 눈길을 끈다.최근 5연승을 내달린 DB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5위 안양 KGC 인삼공사와 홈경기를 통해 올시즌 팀 최다연승 행진을 6경기로 늘릴 태세다.DB는 지난 10일 창원 LG전에서 접전 끝에 73-69로 재역전승을 따내면서 이번 시즌 팀 최다연승인 타이인 5연승을 작성했다.`은퇴 투어`를 펼치는 김주성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는 DB는 2위 KCC를 1.5경기 차로 앞서면서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다만 이번 16일 예정된 인삼공사전은 DB가 2~3위 팀들의 추격을 계속 뿌리칠 수있을지를 판단할 시험대다.DB는 이번 시즌 인삼공사를 세 차례 만나 1승2패로 열세다.지난해 11월 4일 첫 대결에서 89-109로 무려 20점차 대패를 당한 DB는 두 번째 만남에서 77-70으로 이겼지만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73-81로 무릎을 꿇었다.반면 DB를 추격하는 2위 KCC는 오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이번 시즌 전적 2승1패로 앞서는 8위 창원 LG를 상대한다.DB가 인삼공사에 패하고, KCC가 LG를 이기면 선두와 2위의 승차는 순식간에 반 경기 차로 줄어든다.이 때문에 DB는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에 오른 KCC의 추격을 피하려면 인삼공사전에서 승리가 절실하다.DB의 위험요소는 또 있다.DB는 18일 하위권인 9위 고양 오리온과 맞붙고, KCC는 19일 `꼴찌` kt와 상대한다.DB와 KCC는 모두 오리온과 kt를 상대로 이번 시즌 3연승을 거둔 터라 어느 한 팀이라도 실수가 나오면 승차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DB는 올스타전 MVP를 차지한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를 활약을 필두로 주전급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을 발하는 가운데 KCC는 최근 하승진의 활약이 눈에 띈다.하승진은 지난 9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자신의 이번 시즌 최고점인 21점을 꽂았다. 여기에 D리그 최우수선수로 뽑힌 정희재가 오는 17일 상무에서 제대해 KCC에 합류하는 것도 팀에는 호재다.◇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16일(화)=삼성-SK(잠실실내체육관) DB-인삼공사(원주종합체육관·이상 19시)◇ 17일(수)=kt-전자랜드(부산사직체육관) LG-KCC(창원실내체육관·이상 19시)◇ 18일(목)=인삼공사-삼성(안양체육관) DB-오리온(원주종합체육관·이상 19시)◇ 19일(금)=현대모비스-전자랜드(울산동천체육관) kt-KCC(부산사직체육관·이상 19시) ◇ 20일(토)=SK-LG(잠실학생체육관) 오리온-인삼공사(고양체육관·이상 15시) 삼성-DB(17시·잠실실내체육관)◇ 21일(일)=현대모비스-LG(울산동천체육관) 오리온-kt(고양체육관·이상 15시) SK-전자랜드(17시·잠실학생체육관) /연합뉴스

2018-01-16

제임스 한, 소니오픈 아쉬운 준우승

재미동포 제임스 한(37·한국이름 한재웅·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6차 연장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제임스 한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로 4라운드를 마친 제임스 한은 패튼 키자이어(미국)와6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분패, 투어 통산 3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반면 지난해 11월 OHL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키자이어는 2017-2018시즌 첫 2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우승 상금은 111만 6천 달러(약 11억 8천만원)다.두 선수는 5차 연장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고 17번 홀(파3)에서 6차 연장을 치렀다.6차 연장에서 둘의 티샷은 나란히 그린 오른쪽 러프에 떨어졌으나 남은 거리가 제임스 한이 더 멀었다.퍼터로 굴린 두 번째 샷은 제임스 한의 공이 홀 약 2m 남짓한 곳에 멈췄고, 키자이어는 약 1m 파 퍼트를 남겼다.제임스 한의 파 퍼트는 홀 오른쪽을 맞고 나가는 바람에 결국 보기에 머물렀고,키자이어는 파 퍼트에 침착하게 성공하며 길었던 연장 승부를 마무리했다.2015년 2월 노던 트러스트오픈, 2016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우승을 모두 연장전에서 거둬 연장 성적 2전 전승을 기록하던 제임스 한은 연장전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제임스 한은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5차 연장에서 약 3m 가까운 버디 퍼트를넣었더라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한 장면이 아쉬웠다.3라운드까지 9언더파로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14위였던 그는 맹추격에 나서 연장전에 진출한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김시우(23)는 5언더파 275타, 공동 58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18-01-16

또 터진 손흥민, 안방서 5G 연속 골맛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뛰는 공격수 손흥민(26)이 시즌 11번째 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26분 팀의 선제 골이자 경기의 결승 골을 폭발했다.손흥민의 시즌 전체 11번째이자, 프리미어리그에서는 8호 골이다.이달 5일 웨스트햄과의 22라운드에서 동점 골을 기록한 데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경기 연속 득점포다.특히 리그 경기로 한정하면 손흥민은 안방에서 5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면서 2004년 저메인 데포 이후 토트넘 선수로는 14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홈 5경기 연속 골` 기록을 달성했다.이 골로 손흥민은 2015-2016시즌 토트넘 입단 이후 각종 대회를 통틀어 40골도 돌파했다.그는 2015-2016시즌 8골, 지난 2016-2017시즌 21골, 이번 시즌엔 11골을 넣고 있다.손흥민은 후반 2분엔 해리 케인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리그 4호이자 시즌 6번째 도움도 기록하는 등 펄펄 날았다.손흥민의 활약과 케인의 멀티 골을 앞세운 토트넘은 4-0 완승을 거두고 최근 리그 5경기 무패(4승 1무)를 이어가며 5위(승점 44)를 달렸다.이날 여느 때처럼 케인이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와 2선을 이룬 손흥민은 전반 15분 헤딩으로 선제골 찬스를 맞았다.프리킥 상황에서 에릭센이 오른발로 올린 것을 손흥민이 골 지역 왼쪽으로 뛰어들며 백헤딩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전반 22분엔 에버턴의 코너킥 상황에서 젱크 토순이 헤딩으로 내준 공을 웨인 루니가 머리로 받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등 양 팀 모두 골문을 열지 못하던 상황에서 손흥민이 나섰다.세르주 오리에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강하게 밀어준 것을 손흥민이 골문 바로 앞에서 오른발 인사이드로 살짝 갖다 대 마무리하며 골문을 열었다.손흥민의 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다시 손흥민의활약 속에 한 골을 더했다.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은 돌아서면서 수비를 무너뜨린 뒤 페널티 지역으로 돌파했고, 다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강한 왼발 킥을 날렸다. 이를 케인이 방향을 바꿔 추가 골의 주인공이 됐다.후반 13분 손흥민은 강한 왼발 슛으로 멀티 골 기회를 맞았으나 왼쪽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남겼다.토트넘은 후반 14분 다시 케인이 에릭 다이어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왼발 슛으로마무리해 3-0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케인은 이날 멀티 골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98골을 기록하며 테디 셰링엄을 넘어토트넘 최다 골 주인공이 됐다.순식간에 3골 차로 뒤진 에버턴은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만회를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오히려 토트넘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손흥민은 후반 21분 알리가 흘려준 공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때려봤으나 상대 조던 픽포드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후반 36분엔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손흥민-알리로 이어진 멋진 패스 플레이를 에릭센이 마무리하며 손흥민은 쐐기 골에도 관여했다./연합뉴스

2018-01-15

안세현, 호주서 금빛물살 갈라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안세현(23·SK텔레콤)이전지훈련지 호주에서 훈련 삼아 치른 새해 첫 실전에서 접영 200m 우승을 차지했다.안세현은 14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스포츠아쿠아틱 센터(MSAC) 야외수영장에서 열린 2018 빅토리아 오픈 챔피언십 마지막 날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10초9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안세현의 뒤를 이어 호주의 크리스티나 리시아디(2분12초91), 티아니 길모어(2분13초74)가 차례로 터치패드를 찍었다.안세현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은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차지할 때 작성한 한국신기록 2분06초67이다.개인 기록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음에도 경쟁자들은 여유 있게 제쳤다.게다가 올해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새해 첫 훈련을 시작한 안세현은 지난 11일 멜버른에 도착한 뒤 하루 만에 이 대회에 나섰다.대회 첫날인 12일 여자 접영 50m에 이어 13일 접영 100m에서는 각각 은메달을수확했다.안세현은 호주에서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담금질을 이어가다 오는 3월 3일 귀국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할 예정이다.한편, 전날 남자 평영 100m에서 1분00초64의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한 기대주 문재권(20·서귀포시청)은 이날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15초30의 기록으로 호주의 매트 윌슨(2분11초6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대회 첫날 남자 평영 50m에서도 2위에 올랐던 문재권 역시 이번 대회를 금메달1개, 은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연합뉴스

2018-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