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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봅슬레이 원윤종, 남북 공동기수에

남자 봅슬레이의 간판 원윤종(33·강원도청)이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남북 공동입장 때 한반도기를 들 우리나라 기수로 선정됐다.6일 대한체육회와 체육계에 따르면, 체육회는 지난달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기수로 등장한 원윤종을 역사적인 남북 공동입장의 기수로 최종 낙점하고 이를 평창동계올림픽 정부합동지원단에 보고했다.체육회는 공동기수에 의욕을 보인 원윤종을 일찌감치 기수 후보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윤종이 개막 엿새 후인 15일에 경기에 나서는 점도 고려했다.원윤종과 더불어 한반도기를 들 북한 선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국제대회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은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 이래 역대 10번째이자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래 11년 만에 이뤄진다.이번 공동기수 순서는 남남북녀(南男北女) 차례로 북한은 전체 선수단의 주축인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중 한 명을 공동기수로 추천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역시 우리 선수단 결단식에서 남자 주장으로 선수선서를 한 스피드 스케이팅 모태범(29·대한항공)은 개회식에서도 전 세계에서 온 선수를 대표해 선수선서를 할 유력한 후보로 전해졌다.모태범과 선서문을 함께 낭독할 여자 선수 역시 북한 선수단의 일원일 가능성이 크다./연합뉴스

2018-02-07

추신수, 2018시즌 텍사스 전망

▲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 /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베테랑 외야수 추신수(36)가 팀의 투수진 보강을 반겼다.MLB닷컴은 6일(한국 시간) 스프링캠프 합류를 앞둔 주요 선수들의 2018시즌 전망을 전했다.추신수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좋은 예감이 든다”며 “우리 팀이 좋은 투수를 대거 보강했다. 특히 마이크 마이너, 맷 무어, 덕 피스터의 합류가 반갑다. 모두 내가 상대해 본 정말 좋은 투수들이다”라고 말했다.“투수진을 보강한 텍사스가 2018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텍사스는 지난해 시즌 중 다르빗슈 유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내보냈다.대신 2017시즌 종료 뒤 마이너와 무어, 피스터를 영입해 선발진을 꾸렸다. 추신수가 언급하지 않았지만 크리스 마틴을 영입하고 토니 바넷과도 재계약해 불펜진에도 힘을 줬다.지난해 텍사스는 78승 84패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팀 OPS(출루율+장타율) 6위(0.750)로 화력은 준수했지만, 팀 평균자책점(4.66)은 11위에 그쳤다.텍사스는 2018년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꾸며 투수진 보강에 힘썼다.타선은 기존 선수들에 의지한다. 올해 연봉 2천만 달러(약 217억6천만원)의 고액 연봉자 추신수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연합뉴스

2018-02-07

쇼트트랙대표팀, 선수촌 입촌

동계올림픽 한국의 최대 `메달밭`인 쇼트트랙 남녀 대표팀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4일 앞두고 5일 강릉선수촌에 입성했다.남녀 각 5명의 대표팀 선수들과 김선태 총감독 등 지도자들은 이날 오후 진천선수촌을 출발해 대형버스를 타고 5시께 선수촌에 도착했다.스케이트를 손에 들고 장비와 옷가지 등이 든 가방을 끌고 선수촌 입구에 선 선수들은 긴장과 설렘이 섞인 표정이었다.환한 표정으로 버스에서 내린 남자 대표팀의 서이라는 버스 앞에 진을 친 취재진을 보고 셀카봉으로 취재진을 직접 찍기도 했다.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은 밝은 표정으로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라며 “그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어떤 결과가 나와도 만족할 것 같다”고 말했다.심석희도 “여기까지 오게 되니까 (올림픽이)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고 입촌 소감을 전한 후 “이제부터 진짜 본격적으로 마무리하는 단계니까 부상 없이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여자 대표팀은 올림픽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난달 대표팀 코치의 심석희 폭행과 이로 인한 심석희의 일시 이탈로 어수선한 분위기였으나 일단 선수들 스스로 잘 추슬러 올림픽까지 끌고 왔다.최민정은 “맏언니인 (김)아랑 언니가 잘 끌어주고, 어린 선수들은 잘 따르고 있다”며 “분위기가 좋다”고 전했다.대표팀은 당초 이날 6시 30분에 훈련이 잡혀 있었으나 도착 직후 훈련하는 것은 무리여서 내일부터 훈련에 들어가기로 했다. 결전지인 강릉아이스아레나와 영동대 쇼트트랙 훈련장에서 최종 마무리에 들어간다.쇼트트랙 선수들은 개막식 다음 날인 10일 여자 500m와 3,000m 계주 예선, 남자 1,500m 예선과 결선을 시작으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연합뉴스

2018-02-06

필라델피아, NFL 새 왕조 열었다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디펜딩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필라델피아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US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2회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를 41-33(9-3 13-9 7-14 12-7)으로 제압했다.1933년 창단한 필라델피아는 슈퍼볼이 생기기 전 NFL 챔피언십 우승을 세 차례 차지했으나 슈퍼볼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1981년과 2005년 두 차례 슈퍼볼에 진출했지만,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뉴잉글랜드에 각각 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13년 만에 뉴잉글랜드를 슈퍼볼 무대에서 다시 만난 필라델피아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라는 평가를 딛고 2005년의 복수와 함께 창단 첫 슈퍼볼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반면 지난해 슈퍼볼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로 통산 5번째 우승을 일궈낸 뉴잉글랜드는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보유한 슈퍼볼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인 6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필라델피아의 돌풍을 막지 못했다.통산 8번째 슈퍼볼에 나선 뉴잉글랜드의 스타 쿼터백 톰 브래디도 이번에는 고개를 떨궈야 했다. 브래디의 슈퍼볼 통산 전적은 8전 5승 3패가 됐다.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는 필라델피아의 쿼터백 닉 폴스가 선정됐다. 지난 시즌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쳤던 폴스는 올 시즌 막판 주전 쿼터백 카슨 웬츠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다.`백업 쿼터백의 기적`을 일궈낸 폴스는 3개의 터치다운 패스에 373야드 전진을 끌어내며 브래디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다. 리시브 터치다운도 1개를 기록한 폴스는 슈퍼볼 MVP를 차지했다.브래디도 터치다운 3개에 무려 505야드 전진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4쿼터 막판 결정적인 색에 이은 펌블이 두고두고 한으로 남게 됐다.경기 내내 점수를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필라델피아가 먼저 점수를 뽑아서앞서나가면 뉴잉글랜드가 따라붙으며 숨 막히는 승부가 펼쳐졌다.필라델피아가 22-12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치자 `역전의 명수` 뉴잉글랜드의 반격이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브래디의 패스가 불을 뿜었다. 뉴잉글랜드는 타이트 엔드 랍 그론코우스키의 터치다운으로 22-19까지 추격했다.필라델피아가 3쿼터 종료 7분 18초 전에 코리 클레멘트의 터치다운으로 다시 10점 차를 만들었지만, 뉴잉글랜드는 브래디의 패스를 와이드 리시버 크리스 호건이 잡아 터치다운으로 연결해 29-26으로 추격했다.마지막 4쿼터는 더욱 혼전이 펼쳐졌다. 필라델피아는 4쿼터 시작과 함께 필드골로 3점을 더해 32-26으로 달아났다.하지만 뉴잉글랜드는 4쿼터 9분 22초를 남기고 브래디와 그론코우스키의 터치다운 합작품으로 33-32 역전에 성공했다. 뉴잉글랜드가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리드를 잡는 순간이었다.그렇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필라델피아였다. 필라델피아는 4쿼터 2분 21초를 남기고 쿼터백 폴스의 11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38-33 재역전에 성공했다.뉴잉글랜드는 경기 종료 2분 21초를 남겨두고 마지막 공격권을 가져갔다.하지만 이때 결정적인 색이 나왔다. 2분 16초를 남기고 시도한 세컨다운 공격에서 브래디가 이날 경기 첫 색을 당했고, 설상가상으로 볼을 펌블하면서 공격권을 넘겨주고 말았다.필라델피아는 경기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필드골을 성공해 41-33, 8점 차까지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연합뉴스

2018-02-06

장거리 빙속 대표팀, 금빛 구슬땀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입촌 이틀째를 맞아 본격적인 `빙판 적응`에 나섰다.백철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처음으로 스케이팅이 포함된 훈련을 진행했다.대표팀은 입촌 첫날인 전날에는 경기장을 찾아 가벼운 러닝과 사이클 등만 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이날도 본격적인 훈련 세션에 앞서 1시간가량 지상 훈련을 소화한 대표팀은 팀 추월을 중심으로 한 시간 남짓 스케이팅 훈련을 했다.이승훈(대한항공), 김민석(성남시청), 주형준(동두천시청), 정재원(동북고)으로구성된 남자 팀추월 선수들과 여자 팀추월 대표 노선영(콜핑팀), 박지우(한국체대)가 훈련에 참가했다.선수들은 무리를 지어 속도를 붙이며 가볍게 순서를 바꾸는 등 방식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경기장 내에 만들어진 전광판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속삭이기도 하는 등 훈련 분위기는 대체로 밝아 보였다.이날 장거리 대표팀이 훈련하는 시간대에는 최대 경쟁자인 네덜란드 선수들도 일부 빙판에 나와 스케이팅을 했다.다만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는 나타나지 않아 맞수 이승훈과의 만남은 다음으로 미뤄졌다.훈련을 마친 백 감독과 이승훈 등 선수들은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은 거절하고 선수촌으로 떠났다./연합뉴스

2018-02-06

“월드컵 대비 수비조직력 더 다질 것”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3일(현지 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라트비아와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지휘한 뒤 러시아 월드컵에서 만날 강팀에 대비해 수비조직력을 더 다지겠다고 밝혔다.신태용 감독은 라트비아전을 승리했지만 득점력에서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다음은 신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전지훈련 처음부터 패스 타이밍을 한 박자 빠르게 하라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그것은 좋아졌다고 보는데, 그러나 경기에서 마무리가 미흡했다. 이번 평가전과같은 경기에서 기본적으로 3점 정도 득점을 해줘야 하는데…. 경기 내용은 이겼지만 1-0은 크게 아쉽다.- 김신욱(전북)이 A매치 4경기 연속 득점했다. 어떻게 평가하나△ 김신욱은 동아시안컵 때부터 계속 경기 상태가 올라가고 있다. 팀에도 많이 젖어들었다. 힘들지만, 본인이 많이 뛰니 동료들도 기회를 만들어 주려고 노력한다.선수들 사이에 협업 정신이 강해져서 흐뭇하다. 김신욱이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그러니 골 결정력이 살아난다. 개인에게도 큰 성과지만 팀으로서도 플러스다. 그런 면을 칭찬하고 싶다.- 이재성과 이근호의 포지션 변화 등 상대방이나 경기 상황에 따라 수비형태에변화를 꾀했다. 어떤 전술적 의도인가.△ 월드컵 상대는 우리보다 약한 팀들이 아니다. 골은 중앙에서 나므로 중앙을 두텁게 하려 한다. 우리 대표 선수들이 전형적인 윙포워드가 아니라, 섀도우 윙포워드로 만들어져 있다. 그런 상황을 고려해서 조직을 만들고 전술을 짜게 되니 다이아몬드형 4-4-2가 된다. 선수들이 그런 전술을 잘 이해하고 따라오고 있다.- 전지훈련 세 경기를 다 마쳤다. 의도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는가.△ 처음 모였을 때 선수들이 몸 상태가 50~60%밖에 안 됐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경기력이 살아났다. 선수들이 완전하지 않은 컨디션에서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나, 팀의 조직력을 키운 면에서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한다.- 라트비아전 도중 김민재에게 `진정하라` 외쳤다. 김민재의 경기를 평가한다면△ 상당히 잘 해줬다. 선수들이 경기가 잘 풀리면 흥분하기 쉬운데, 잘 될수록 침착하고 집중하라고 당부한 것이다.- 세 차례 친선경기에서 공수 각각 활약한 선수를 꼽아달라△ 선수들의 사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말하지 않겠다. 월드컵까지는 모든 선수가 하나가 돼야 하므로, 특정 선수를 거론하지 않겠다.- 월드컵까지 보완할 점은△ 월드컵은 다 우리보다 한 수 위, 강한 팀이다. 따라서 수비조직력을 더 다져야 한다. 또 (공격에서는) 기회가 왔을 때 상대 수비를 깨서 결정적 찬스를 만들어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연합뉴스

2018-02-05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8연승 질주

여자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제물 삼아 8연승 행진으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우리은행은 4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임영희(17점)와 박혜진(16점)의 활약을 앞세워 신한은행을 67-56으로 꺾었다.이로써 8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시즌 23승 4패를 기록해 2위 청주 국민은행과 간격을 3게임 차로 벌렸다.반면 2연승 중이던 3위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의 벽에 막혀 15승 13패를 기록, 우리은행과 간격이 8.5게임으로 벌어졌다.신한은행이 기선을 잡았지만 우리은행이 거센 추격전을 벌인 끝에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신한은행은 주포인 르샨다 그레이의 활약 속에 1쿼터 16-14로 앞섰다.하지만 반격에 나선 우리은행의 박혜진이 2쿼터 들어 전세를 뒤집는 데 앞장섰다.박혜진은 2쿼터 중반 미들슛과 자유투 1개로 19-19 동점을 만들었고, 막판에는 자유투 2개를 성공한 데 이어 3점슛까지 꽂아 전반 32-27, 5점 차 리드를 주도했다.기세가 오른 우리은행이 3쿼터 들어 파상공세로 점수를 벌렸다.우리은행은 임영희의 미들슛에 이어 김정은의 3점포로 림을 가르며 38-27, 11점차로 달아났다.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우리은행은 3쿼터 중반에는 48-31, 17점 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우리은행의 외국인 선수 데스티니 윌리엄스도 14점을 뽑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연합뉴스

2018-02-05

마지막 실전 나선 이상화, 올림픽 3연패 희망 쐈다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삼아 출전한 B급 국제대회에서 트랙 신기록을 세우며 올림픽 3연패 전망을 밝혔다.이상화는 4일(한국시간) 독일 인젤 아이스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릴렌제컵 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 18로 1위를 차지했다.그는 캐나다 마샤 허디(37초 75), 헤더 맥린(38초 23)을 제치고 우승했다.이상화는 이탈리아 남자 선수인 트렌치니 알레시오와 함께 뛰었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첫 100m를 10초 35로 끊었다. 이후 폭발적인 스퍼트로 37초대 초반의 기록을 세웠다.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이상화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독일에서 훈련하다 마지막 점검 차원에서 B급 대회에 출전했다”라며 “이상화는 훈련 삼아 경기에 임했는데, 현지 빙질 상태를 고려하면 매우 좋은 기록을 세웠다”라고 전했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스타트 기록이다. 스타트는 반응 속도와 근력 상태, 컨디션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이상화는 이번 대회에서 100m를 10초 35에 끊으며 올 시즌 최고 수준의 스타트기록을 세웠다. 그는 지난해 11월 캐나다 캘거리 오벌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에 출전해 36초 86의 당시 시즌 베스트 기록을 세웠다. 당시 100m 기록이 10초 35였다. 그는 5일 귀국해 6일 강릉에 입성한다./연합뉴스

2018-02-05

삼성, DB 14연승 돌풍 저지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13연승을 달리던 원주 DB의 가파른 상승세를 잠재우고 안방 5연패에서 벗어났다.삼성은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홈경기에서 48점을 합작한 리카르도 라틀리프(29점)와 마키스 커밍스(19점)의 활약을 앞세워 DB를 102-87로 물리쳤다.이로써 삼성은 지난달 7일 현대 모비스전부터 시작된 홈 5연패 사슬을 끊고 안방 승리를 자축했다.또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올 시즌 DB와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 3패를 기록했다.반면 14연승에 도전한 DB는 삼성에 덜미를 잡혀 팀 최다 연승(16연승) 길목에서상승세가 한풀 꺾였다.기선은 홈팬들의 응원에 힘이 난 삼성이 잡았다.삼성은 1쿼터에만 8점을 뽑은 천기범과 6득점을 책임진 리카르도 라플리프를 앞세워 25-17로 리드를 잡았고, 2쿼터 중반에는 이동엽의 3점포가 터지면서 40-27, 13점 차까지 달아났다.하지만 DB가 거센 추격전을 펼쳤다.2쿼터 후반 디온테 버튼이 살아나고 로드 벤슨이 골밑을 장악하면서 37-46, 한 자릿수 범위로 뒤쫓았다.이상범 DB 감독은 49-59이던 3쿼터 중반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김주성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하지만 삼성은 92-82이던 4쿼터 종료 2분 전 장민국이 통쾌한 3점포 한 방으로 DB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이관희의 득점으로 100점째를 채우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라틀리프가 29득점과 14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으로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고,천기범이 17득점, 이동엽이 16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반면 DB는 주득점원인 디온테 버튼이 24점을 뽑으며 분전했지만 경기 막판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2, 3위 대결이 펼쳐진 전주 실내체육관에서는 홈팀 KCC가 2연승 중이던 서울 SK를 92-82로 제압하며 선두 DB와의 간격을 3게임 차로 좁혔다.KCC의 외국인 선수 안드레 에밋이 28득점으로 활약했고, 찰스 로드가 23득점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SK는 애런 헤인즈가 24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KCC의 벽을 넘지 못했다./연합뉴스

2018-02-05

“포항, 새 시즌 새 옷입고 달린다”

포항스틸러스가 창단 45주년을 기념하는 2018시즌 유니폼을 공개한다.포항의 공식 용품후원사 아스토레의 기술력이 집약된 2018시즌 유니폼은 필드용 3종과 골키퍼용 2종, 총 5종의 유니폼으로 구성됐다.먼저 홈경기에 착용할 첫 번째 유니폼의 컨셉은 `Back to the Original`이다.과거 포항제철축구단 시절 1985년부터 1992년까지의 초기 유니폼에서 모티브를 얻어 기획한 유니폼으로, 포항 특유의 빨강과 검정 스트라이프를 당시의 배열 순으로 그대로 차용한 디자인이다.이는 최순호 감독이 현역으로 활동하던 시기이기도 하며, 목부분 색상도 2007년 이후 11년만에 빨간색으로 돌아왔다.번호 폰트 디자인 또한 당시 사용하던 클래식한 느낌을 살려 한층 강인한 인상을 주었다.유니폼 하단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축구전용구장인 스틸야드와 포항시, 그리고 메인스폰서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형상화한 실루엣으로 지역 연고 의미를 더하고, 창단 45주년을 기념하는 사이드 라벨을 부착해 구단 역사를 새겼다.두 가지 원정 유니폼 중 두 번째 유니폼의 컨셉은 `The Sea of Cyan Blue`이다.2017시즌 20년만에 복원돼 큰 사랑을 받은 `시안블루` 유니폼의 색상을 이어간 가운데, 이번 시즌 유니폼은 최초의 시안블루 유니폼인 1996시즌 유니폼에서 모티브를 얻어 은은한 가로줄무늬가 가미됐다.포항의 푸른바다 빛을 형상화한 시안블루 유니폼은 앞으로도 포항의 원정유니폼을 대표하는 색상으로 사용될 것이다.세 번째 유니폼은 `The Blast Furnace(용광로)` 컨셉으로, 포항제철소의 뜨거운 용광로의 불꽃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다.전체적으로 깔끔한 백색 바탕의 유니폼에 강한 붓터치로 쇳물을 의미하는 빨간색과 검정색을 가슴에 교차시켜 포항 고유의 색상을 포인트로 살렸다.여심을 자극하는 컬러로 구성된 골키퍼 유니폼 2종은 봄을 대표하는 두 가지 꽃에서 영감을 얻어 구성했다.첫 번째 골키퍼 유니폼은 `The Cherry Blossom(벚꽃)` 컨셉으로, 다채로운 핑크색에 흰색을 배색해 여성팬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으로 기획했다.두 번째 골키퍼 유니폼은 봄의 전령사인 `The Forsythia(개나리)` 색상이다.밝고 선명하면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게 하는 색상으로 축구장에 생기를 불러 올 유니폼이다.포항 관계자는 “우리는 K리그에서 45년의 역사와 가장 많은 이야기를 가진 구단이다”며 “구단의 유구한 역사와 연고지 특색이 유니폼에 녹아들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이번 유니폼 기획 의도를 밝혔다.포항은 오는 28일 출정식에서 실물 유니폼을 팬들 앞에 공개하며, 3월 3일 열리는 대구FC와의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다짐 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2018-02-02

토트넘은 맨유에 2대0 승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이 리그 홈 경기 연속 골 기록을 5경기에서 멈췄다.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80분을 활약했다.전반 31분 단독 돌파 이후 중거리 슛을 날려봤지만 골대를 넘겼고 후반 4분 알리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정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슛을 시도했으나 역시 골로 연결되진 못했다.후반 23분 에릭센이 전달한 공을 골대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도골대를 비켜갔다.손흥민은 결국 득점 없이 후반 35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밖으로 나왔다. 토트넘의 역대 리그 홈 경기 최다 연속 골인 6경기 연속 골 대기록 달성도 무산됐다.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에버턴전에서 홈 5경기 연속 골 기록을 달성하면서 토트넘에서 종전까지 최다 리그 홈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던 2004년 저메인 데포와 어깨를 나란히 한 바 있다.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6.8점의 평점을 매겼다. 델리 알리와 함께 토트넘 선발 멤버 중엔 가장 낮은 점수다.손흥민이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에는 실패했으나 토트넘은 강팀 맨유를 2-0으로 꺾고 9경기(리그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14승 6무 5패(승점 48)가 된 토트넘은 리그 4위 리버풀을 승점 2 차로 바짝 추격했다.역시 8경기 무패행진 중이었던 맨유(16승 5무 4패)는 5연승(리그 3연승)과 4경기 무실점 기록을 마감했다.흐름이 좋은 두 팀의 팽팽한 대결이 예상됐으나 균형은 일찌감치 깨졌다.토트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하프라인 너머에서 빠르게 연결된 공으로 오픈 찬스에서 킥오프 11초 만에 선제골을 뽑았다.공방이 이어지던 전반 28분에는 맨유의 자책골까지 나왔다.토트넘 키어런 트리피어가 골대 정면의 해리 케인을 향해 찔러준 공이 맨유 수비수 필 존스의 발에 걸려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맨유는 후반에도 흐름을 바꾸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패배를 맞았다.토트넘의 원톱 공격수로 나섰던 해리 케인은 여러 번의 위력적인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못해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 골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맨유 유니폼을 입고 리그 데뷔전을 치른 알렉시스 산체스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연합뉴스

2018-02-02

포항야구 빛낸 영광의 얼굴들 한자리에

2017년 한 해 포항 사회인 야구를 빛낸 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경북매일신문과 포항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일 포항 티파니웨딩에서 `2017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포항야구리그 최고선수상 및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은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정의화 포항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을 비롯한 야구 동호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1부리그 타격왕은 8할2푼4리의 맹타를 기록한 정성권(피닉스) 선수가 수상했다. 홈런왕은 최한경(정야구단) 선수가, 타점왕은 남성욱(북부폴리스) 선수가 받았다.준우승팀 정야구단의 에이스 김지훈은 평균자책점(0.35), 다승(5승), 탈삼진(55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투수부문 3관왕을 의미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1부리그 포지션별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에는 투수 박원섭(정야구단)·홍석우(알바트로스)·강지훈(부활A)·박재우(아티스트), 포수 강성곤(라이혼블랙)·최봉용(북부폴리스), 1루수 김상진(카멜레온)·곽승룡(시나브로NB), 2루수 황상호(피닉스), 3루수 이찬규(웅지), 좌익수 추영화(포항시청), 중견수 임동협(크로우즈), 외야수 이진우(스나이퍼)에게 돌아갔다.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76개 팀 모든 선수 및 관계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역 야구 저변확대와 인프라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2-02

평창 뜨겁게 달굴 선수들의 쉼터 문열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설상 종목 선수들의 보금자리인 평창선수촌과 빙상 종목 선수들의 안식처인 강릉선수촌이대회 개막 8일을 앞둔 1일 공식 개촌했다.평창선수촌 공식 입촌식은 선수촌 국기 광장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열렸다.입촌식에는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내외빈 200명이 참석했다.지난달 30일 평창에 도착해 이튿날 평창선수촌을 둘러본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의 심장인 이곳에 와서 기쁘다”면서 “역대 동계올림픽 최고의 선수촌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이어 “선수촌에서 선수들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올림픽 정신을 향유하고 서로 친구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노태강 차관은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선수들의 기억에 오래 남도록 우리 정부 차원에서 최선의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했다.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바흐 IOC 위원장과 구닐라 린드베리 IOC 조정위원장에게 강원도 명예 도민을 뜻하는 강원도 명예 `감자` 칭호를 수여했다.유승민 IOC 선수위원 겸 평창선수촌장은 “선수촌을 안전한 시설로 운영해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바흐 위원장과 이희범 위원장 등 내빈과 자원봉사자들은 비둘기 모양으로 제작된 평화의 비둘기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세리머니로 선수촌 개촌을 축하했다.착공 2년 5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중순 완공된 평창선수촌은 15층 건물 8개 동 600세대로 구성됐다.이미 입촌한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선수들은 아파트 발코니에 자국 국기를 내걸고 영역을 표시했다.국기 광장 중심엔 개최국 우리나라의 태극기, 근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기, 올림픽 오륜기, 유엔기,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기가 자리했다.이를 중심으로 참가국 92개국의 깃발이 휘날렸다. 북한 인공기도 이날 공식 게양됐다.국기 광장 인근엔 각종 편의 시설로 구성된 건물이 자리했다.이 건물엔 간이식당, 편의점, 미용실, 은행, 우체국, 삼성전자 홍보 전시관, 평창동계올림픽 기념물 판매점 등이 들어섰다.소총으로 무장한 경찰특공대(SWAT) 팀이 조를 이뤄 선수촌을 돌며 보안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평창선수촌에선 2월 5일 오후 1시 루마니아·자메이카·브라질·벨기에 4개 나라의 공식 입촌식이 거행된다.독일·마다가스카르·몰도바·나이지리아·아르메니아·뉴질랜드·프랑스·미국8개 나라는 2월 6일 입촌식을 연다.강릉선수촌에서도 같은 시간 입촌 행사가 열렸다.선수 144명과 임원 75명을 합쳐 총 219명으로 이뤄진 대한민국 선수단은 2월 7일 오전 11시 강릉선수촌 국기 광장에서 공식 입촌식을 연다.원길우 단장을 비롯한 북한 선수단 46명은 이날 양양공항에 도착해 강릉선수촌으로 이동한다. 북한의 공식 입촌식은 8일 오후 1시에 열린다.강릉선수촌은 22~25층 건물 9개 동 922세대로 이뤄졌다./연합뉴스

2018-02-02

“평창 올림픽 준비 완전히 끝났어요”

`스켈레톤 천재` 윤성빈(24)은 타고난 재능과 성실함 못지않게 배짱이 큰 장점이다.올림픽 같은 큰 대회를 앞둔 선수들은 어마어마한 부담을 느끼게 마련이다.한순간의 실수로 그동안 인생을 바친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는 건 아닌지, 많은 응원을 보내준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기는 것은 아닌지 신경 쓰이는 게 인지상정이다.하지만 올림픽 개막을 9일 앞둔 윤성빈은 평소와 조금도 다를 것 없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1, 2년 전보다 더 여유가 넘쳤다.윤성빈은 31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사실 올림픽이 다가왔다는 기분이 별로 안 든다”며 “그냥 월드컵 한 번한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느낌은 와 닿지 않는다”고 말했다.윤성빈은 시종일관 싱글벙글 웃는 얼굴이었다. 이런 여유에는 이유가 있다.그는 올 시즌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섰다. 자신의 우상이던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가 10년 가까이 쌓아올린 제국을 송두리째 흔들었다.윤성빈은 올 시즌 7번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유럽, 북미를 가리지 않고 승전보를 전해온 윤성빈이 평창에서 `홈 이점`까지 살리면 무난히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게 객관적인 평가다.윤성빈은 “7차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와 훈련하면서 얼음의 상태를 파악하는 데 며칠이 걸렸다”며 “현재는 완전히 준비가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윤성빈은 고교 3학년이던 2012년 스켈레톤에 입문했다. 윤성빈이 걸음마 단계일때 두쿠르스는 이미 세계 스켈레톤계를 휩쓸고 있었다.하지만 올림픽을 앞둔 시즌에 대회 개최국 선수한테 `왕좌`를 빼앗긴 상태다.윤성빈은 과거 언론과 인터뷰할 때면 어김없이 두쿠르스의 이름을 언급하며 존경심을 드러내곤 했다.하지만 이날은 두쿠르스와 관련한 질문에 “경계해야 할 대상이 한 선수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직접적인 대답을 피했다.물음이 계속되자 윤성빈은 “북미에서는 두쿠르스를 이길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유럽에서도 우위에 있었다”며 “이번 올림픽에서는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대표팀의 이용 총감독은 두쿠르스라는 거대한 존재가 있었기에 윤성빈이 폭풍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 총감독은 “두쿠르스가 크게 일조했다고 생각한다”며 “그 선수의 주행을 분석하고 배운 결과 윤성빈이 지금 같은 세계 최정상의 선수가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금은 윤성빈이 두쿠르스보다 훨씬 우월하다고 본다”면서도 “윤성빈이 `내가 이겼다`라는 생각을 하지 말고 두쿠르스가 타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고지속해서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연합뉴스

2018-02-01

“휴스턴의 하든, 혼자서 다 해먹네”

미국 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의 제임스 하든이 새 역사를 썼다.하든은 31일(한국시간) 텍사스 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NBA 2017-2018 올랜도 매직과의 홈 경기에서 혼자 무려 60득점을 올렸다.하든의 개인 최고점이자, 1978년 캘빈 머피가 기록했던 57점을 넘어선 휴스턴의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이다.하든은 여기에 리바운드 10개와 어시스트 11개를 보태 트리플더블까지 달성했다.NBA 역사상 60득점 이상을 올리면서 트리플더블을 이룬 것은 하든이 처음이다.대기록 달성은 종료 직전 극적으로 이뤄졌고, 승부를 가르는 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4쿼터 종료 2분을 채 남기지 않은 107-107 동점 상황에서 하든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2점 슛으로 균형을 깼다. 이때까지 하든의 득점은 56득점, 리바운드는 9개였다.45초를 남기고 하든이 던진 3점 슛이 림을 통과했고, 그와 동시에 수비수의 슛 동작 파울을 지적하는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하든이 추가 자유투 하나까지 깨끗하게 집어넣고 60점 고지에 오르자 홈 관중은 열광적인 기립박수를 쏟아냈다.이어 7초 후 올랜도의 3점 슛이 빗나가자 하든은 수비 리바운드를 잡으며, 리바운드도 10개를 채워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하든의 이번 시즌 세 번째 트리플더블이다. 그는 이날 스틸도 4개, 블록슛도 1개를 기록했다.경기 후 그는 “오늘 밤엔 그냥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선수들 모두가 그랬다”고 말했다.이날 휴스턴에선 크리스 폴과 트레버 애리자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에릭 고든도2쿼터 초반 허리 통증으로 코트를 떠났지만 원맨쇼에 가까운 하든의 활약으로 이들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114-107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둔 휴스턴은 유타에 30점 차로 대패한 서부 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31일 전적워싱턴 102-96 오클라호마 시티뉴욕 111-95 브루클린토론토 109-104 미네소타새크라멘토 114-103 뉴올리언스디트로이트 125-114 클리블랜드휴스턴 114-107 올랜도샌안토니오 106-104 덴버유타 129-99 골든스테이트 포틀랜드 104-96 LA레이커스/연합뉴스

2018-02-01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완파

KGC인삼공사가 외국인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현대건설을 가볍게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KGC인삼공사는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23 25-19)으로따돌렸다.4위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더해 승점 30(10승 12패)으로 3위 현대건설(승점 37)과 격차를 승점 7로 좁혔다.KGC인삼공사의 `효자 용병` 알레나 버그스마(등록명 알레나)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2점을 쓸어담으며 승리를 견인했다.센터 한수지(10점)는 블로킹 5개, 서브 에이스 4개를 터트리는 등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반면 현대건설은 다니엘라 엘리자베스 캠벨(등록명 엘리자베스)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현대건설은 공격은 물론 `높이의 팀`답지 않게 블로킹에서도 7-9로 밀리며 자존심을 구겼다.1세트를 손쉽게 따낸 KGC인삼공사는 2세트에서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접전을 허용했다. 세트 후반까지 이어진 균형을 깬 것은 알레나였다.알레나는 고비 때마다 귀중한 포인트를 팀에 안기며 2세트에만 12점을 올렸다.현대건설은 먼저 20점 고지에 오르고도 알레나 봉쇄에 실패하며 내리 두 세트를 빼앗겼다.승기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3세트에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알레나의 폭발적인 공격에 서브 에이스까지 더해지며 18-11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결국, 세트 중반 승기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승리로 마감했다./연합뉴스

2018-02-01

심석희, 아픔 딛고 `금빛 2연패` 도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코치로부터 손찌검을 당해 선수촌을 이탈했던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21·한국체대)가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잡고 `금빛 질주`를 준비하고 있다.빙상 팬들은 지난 18일 씁쓸한 소식을 접했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주장 심석희가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해 선수촌을 이탈했다가 복귀했다는 뉴스였다.심석희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3,000m 계주 금메달을 비롯해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로 떠올랐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히는 에이스다.이런 심석희가 훈련에만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코치로부터 손찌검을 당해 선수촌까지 이탈하는 힘겨운 상황을 겪은 것에 대해 팬들은 공분했다.결국,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해당 코치를 영구제명했고 심석희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진정하고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심석희는 최민정(성남시청)과 함께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로 금빛 사냥을 이끌 핵심 선수다.특히 우리나라 선수단이 이번 평창 대회에서 기대하는 금메달은 총 8개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책임져야 한다.여자 쇼트트랙은 세계 최강 전력인 만큼 심석희와 최민정이 나란히 개인전에서 `금빛 수확`에 나서고 계주에서 우승을 이끌면 최대 4개 이상의 금메달도 점쳐볼 수있다.두 번째 올림픽에 도전하는 심석희는 7살 때 5살 많은 오빠를 따라 스케이트장을 찾았다가 처음 쇼트트랙에 입문했다.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심석희는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며 단숨에 유망주로 인정받았다.오륜중에 재학 중이던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동계 유스올림픽에서 2관왕(500m·1,000m)을 차지한 심석희는 그해 호주 멜버른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종합 우승을 따내면서 주목을 받았다.심석희는 시니어 무대에 첫선을 보인 2012-2013시즌 6차례 월드컵에서는 모두 금메달을 따내 돌풍의 주인공이 됐고, 일찌감치 스타 탄생을 알렸다.고등학생 신분으로 처음 도전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심석희는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에 이어 3,000m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합작하면서 17살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영광을 맛봤다.심석희는 175㎝의 큰 체구에서 나오는 강력한 파워와 빠른 스피드가 장점이다.여기에 체력도 좋아서 아웃코스를 통한 추월 능력 역시 심석희의 강점이다.이번 대회에서 심석희가 주의해야 할 점은 상대국의 몸싸움 견제다. 무엇보다 한국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중국이 요주의 대상이다.심석희는 지난해 2월 2017 삿포로 아시안게임 여자 500m 결승에서 중국의 판커신에게 오른쪽 무릎을 잡히는 반칙을 당하면서 억울하게 실격당했다.당시 심석희는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견제를 충분히 대비하고 들어왔지만 그런상황을 피하지 못했다. 스스로 부족함을 느꼈다”라며 다시는 같은 상황을 당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졌다.비록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직전 `폭행 파문`에 휩쓸리며 심하게 마음고생을 했지만, 심석희는 여전히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심석희는 지난 24일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결단식에 참석해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웃고 장난을 치고 기념 셀카도 찍는 등 활기를 되찾은 모습을 보여줬다.이에 대해 김선태 쇼트트랙 대표팀 총감독은 “심석희가 주장으로 책임감이 강해서 자기 때문에 팀이 영향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며 “선수 본인도 겉으로 티 나지않게 하면서 잘 추스르고 있다. 지금은 목표를 갖고 열심히 하는 중”이라고 선전을 부탁했다./연합뉴스

2018-01-31

`메달 효자` 쇼트트랙·스피드 ` 金담금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목표로 내세운 8개 금메달의 절반 이상을 책임질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대표팀이 2월 4일부터 강릉선수촌에 차례로 합류해 마지막 `금빛 담금질`에 집중한다.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는 30일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과 쇼트트랙 대표팀이 2월 4일부터 6일까지 차례로 강릉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평창올림픽에는 스피드스케이팅 16명(남 9명·여 7명), 쇼트트랙 10명(남 5명·여 5명), 피겨스케이팅 7명(남 3명·여 4명) 등 33명의 빙상 종목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다.2월 4일에는 백철기 총감독과 보프 더 용(네덜란드) 코치를 앞세운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선수들이 먼저 강릉선수촌에 들어간다. 남녀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이승훈(대한항공), 김보름(강원도청)을 비롯해 힘겹게 평창행에 성공한 노선영(콜핑팀) 등이 먼저 둥지를 튼다.이어 2월 6일에는 최재봉 코치와 이석규 코치의 인솔로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대표팀이 합류한다.이번 대회를 통해 여자 500m 3연패에 도전하는 `스피드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는 이날 독일 전지훈련을 끝내고 귀국해 단거리 선수들과 함께 강릉으로 향한다.이밖에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코치 폭행 파문`을 겪은 쇼트트랙 남녀 대표팀은 5일 진천선수촌을 떠나 강릉선수촌에 도착한다. 다만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의 입촌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연합뉴스

2018-01-31

영덕서 전국 `축구 꿈나무` 열전 돌입

대한민국 최대 중등축구 축제 `제54회 춘계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이 30일 개막했다. 지난해에 이어 영덕군과 울진군이 공동 개최하며 고학년 72팀, 저학년 40팀, 프로팀 산하 6팀 등 총 118팀이 영덕군에서 2월 12일까지 리그·토너먼트전을 펼친다.영덕군 강구중학교 고학년팀은 블루윙즈 평택, 제주 제일중과 함께 청룡그룹 A조에 포함됐다. 2월 3일 오전 10시 영덕군민운동장에서 블루윙즈 평택과, 2월 4일 오전 10시 영해생활체육공원에서 제주 제일중과 예선경기를 한다. SPO TV 생중계로 진행되는 결승전은 2월 12일 오전 10시 영해생활체육공원 A구장에서 개최된다.주최기관인 한국중등축구연맹은 대회 개막 하루 전인 29일, 영덕군민회관에서 대회 참가 축구지도자와 학부모를 위한 강연회를 열었다.강사로 나선 중등축구연맹 김경수 회장과 대한축구협회 김종윤 경기심판운영실장, 윤영길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등 축구계 전문가와 대한민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감독이 청중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영덕군축구협회를 중심으로 유관단체들은 방한대책으로 경기장에 전기난로를 설치하며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해 전력하고 있다. 영덕군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선수와 관람객에게 음료를 제공한다.영덕/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8-01-31

전 세계랭킹 1위 데이, PGA 정상 탈환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화려하게 부활했다.데이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 18번홀(파5)에서 치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 연장전에서 알렉스 노렌(스웨덴)을 꺾었다.둘은 전날 4라운드를 나란히 10언더파 278타로 마쳐 연장전에 들어갔으나 해가 질 때가 치른 5차례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날 다시 연장전에 나섰다.2시간이 걸린 전날과 달리 이날 6번째 연장전 승부는 13분 만에 결판났다.안전 설비나 요원이 준비되지 않아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은 탓에 환호와 갈채는 없었다.노렌이 페어웨이에서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은 그린 앞 연못에 빠졌다. 벌타를 받은 노렌은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보기로 홀아웃했다. 데이의 티샷은 페어웨이 왼쪽 러프에 걸렸지만 세 번째 샷을 핀 1m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뽑아내 이틀에 걸친 연장전을 마감했다.데이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우승이 11회로 늘어났다.그러나 데이에게는 단순히 우승 트로피를 하나 더 추가한 것 이상의 값진 성과다.그는 지난해 심한 슬럼프를 겪었다.작년 이맘때 세계랭킹 1위였던 데이는 지금은 14위다. 2016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우승과 인연이 끊어졌다.작년 시즌 20차례 경기에 출전해 ATT 바이런 넬슨 준우승 한차례를 빼곤 우승 문턱에 가본 적이 거의 없었다.톱10 입상은 고작 5번이었다. 1년 전보다 절반이 줄었다. 네 차례나 컷 탈락했다.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컷 탈락이었다.몸과 마음이 지친 탓이었다. 허리 부상에 허덕였고 어머니의 암 투병, 아내의 유산이 겹쳐 마음마저 지쳐갔다.데이는 “지난 시즌이 정말 좋지 못했다. 어머니의 암 투병을 비롯한 경기장 밖에서 일어난 일로 힘든 시기였다”고 털어놨다.골프는 데이의 삶에서 우선순위 밖으로 밀려나면서 경기력도 추락했다.데이는 “쇼트게임, 퍼팅, 그리고 드라이버까지 하나도 망가지지 않은 게 없었다”고 밝혔다.다행히 수술을 받은 어머니는 건강을 되찾았고 아내도 유산의 후유증에서 벗어났다. 데이의 허리 부상도 나았다. 하지만 스윙 감각은 여전히 무뎠다.데이는 2018년을 대비해 7주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샷을 가다듬었다.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은 데이가 올해 들어 처음 출전한 대회다. 그는 “그동안 내 스윙을되찾기 위해 정말 피나는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8-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