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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안방서 반등 노렸던 포항, 서울에 무너져

포항스틸러스가 후반기 홈개막전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포항은 1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16라운드 서울전에서 0-3으로 졌다.이번 경기에서 최순호 감독은 올시즌 처음으로 쓰리백 전술을 사용했다.부상 복귀한 채프만이 김광석, 알레망과 함께 수비진을 형성했고 강현무가 주전 골키퍼로 나왔다.강상우와 이상기가 양쪽 윙백에 포진했고 이후권이 수비형미드필더로 출전했다.여름 이적시장에서 임대복귀한 이진현이 기존 주전멤버인 정원진과 함께 2선에 포진하며 스틸야드 데뷔전을 가졌고 레오가말류와 김승대가 투톱을 형성했다.서울은 4-3-3 전술로 맞섰다.양팀은 전반 초반 조심스럽게 탐색전을 이어갔다.전반 15분까지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어내지 못한 양팀 중 먼저 불씨를 당긴 쪽은 서울이었다.서울은 전반 1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받은 안델손이 가볍게 연결한 패스를 고요한이 왼발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다.포항은 선제골을 내준 뒤 수차례 공격작업을 시도했지만 결과를 만드는데 실패했다.서울은 전반 37분 윤석영이 올린 코너킥을 김원균이 헤딩으로 가볍게 방향을 꺾으며 두번째 골을 만들었다.포항은 두번째 골을 내준 뒤에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전반을 0-2로 뒤진채 끝냈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은 이후권 대신 이광혁을 투입하며 포메이션을 기존 4-3-3으로 되돌렸다.서울도 후반 12분 김성준 대신 에반드로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후반 14분 포항 이진현은 상대 수비의 실수로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잡은 뒤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너무 높이 뜨고 말았다.후반 20분에도 레오가말류가 절묘하게 연결한 패스를 정원진이 받으며 골키퍼와 일대일찬스를 맞이했지만 슈팅이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에 실패했다.연속된 찬스에서 포항이 득점에 실패하자 서울은 곧바로 반격했다.서울은 후반 22분 에반드로가 역습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하며 득점을 터뜨렸다.하지만 곧바로 이동준 주심이 VAR판독을 선언했고 득점은 오프사이드로 번복됐다.에반드로는 이 판정을 되갚듯 또 한 번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후반 44분 세트피스 후 포항 진영에서 혼전이 벌어진 뒤 흘러나온 볼을 에반드로가 침착하게 골로 만들어내며 경기는 서울의 3-0 승리로 끝났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7-12

호날두, 새 무대서 새 도전에 나선다

아직은 어색한,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유벤투스의 호날두’는 어떤 전설을 더 써내려 갈까.11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이탈리아) 이적은 ‘세기의 이적’이라 불릴 만하다.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자랑하는 호날두는 10년 가까이 뛰며 각종 기록과 영예를 남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처음으로 이탈리아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 초미의 관심을 끈다.거론되는 액수만 봐도 이번 이적의 무게가 느껴진다.현지 언론 등을 통해 전해지는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천300억원)다.4년 계약에 연봉은 약 3천만 유로 정도로 알려졌고, 각종 비용 등을 포함해 유벤투스가 기본적으로 내놓는 액수만 3억4천만유로(약 4천4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이 가시화하면서 일각에선 해외 수입에 대해 10만 유로까지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 이탈리아의 새 회계법이 호날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거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스페인에서 세금 문제로 홍역을 치른 호날두로서는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호날두의 물리적 나이는 30대 중반을 바라보지만, 유벤투스가 이 정도로 투자하는 게 결코 무리라고 할 수는 없다.2017-2018시즌 초반 슬럼프를 겪었으나 무섭게 회복해 넣은 골이 각종 대회를 통틀어 44골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5골을 폭발해 득점왕을 차지했다.세리에A 7연패 등 국내를 호령하지만, 유럽 무대에서는 1995-1996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남의 잔치를 지켜봐야 했던 유벤투스로선 한을 풀어줄 ‘우승 청부사’를 모셔온 셈이다.호날두는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4골을 터뜨리며 녹슬지 않은 득점 능력을 발휘했다. 16강까지 출전 선수들의 최고 시속을 집계한 결과 34㎞를 기록하며 8살 어린 안테 레비치(크로아티아)와 1위에 올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몸소 증명했다.새 팀에서도 호날두는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7번을 달고 도전을 이어간다.유벤투스는 그의 이적을 발표함과 동시에 ‘7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그의 합류를 알리는 트윗 등에 호날두의 이름인 ‘CRISTIANO’의 ‘T’ 대신 ‘7’을 넣은 그림을 올리고, ‘CR7Juve’라는 해시태그를 넣는 등 ‘유벤투스의 7번’ 호날두를각인하고 나섰다.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선 이미 그의 이름을 새긴 7번 유니폼이 판매 중이다.이 유니폼을 입고 호날두는 이제 ‘친정’이 된 레알 마드리드와 프리 시즌에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다음 달 초 미국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공교롭게도 두 팀의 맞대결이 마지막 경기로 예정돼 있다./연합뉴스

2018-07-12

오승환, 애틀랜타전 ⅔이닝 무실점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위기에서 구원 등판해 승계 주자 2명 가운데 1명만 득점을 허용했다.오승환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인터리그 방문경기에서 팀이 6-1로 앞선 8회말 1사 2, 3루 위기에서 등판했다.오승환에 앞서 등판한 에런 루프는 오즈하이노 알비스에게 단타, 닉 마케이키스에게 2루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안타 하나면 2실점에 추가로 점수를 내줄 위기에서 오승환은 5번 타자 커트 스즈키를 공 2개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그 사이 3루에 있던 알비스는 홈을 밟았고, 2루 주자 마케이키스는 움직이지 못했다.한숨을 돌린 오승환은 요한 카마르고를 상대로 4구 컷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2.95로 소폭 내려가 다시 2점대 평균자책점에 복귀했다.토론토는 9회말 오승환을 빼고 마무리 타일러 클리파드를 올렸다.클리파드는 애틀랜타 타선을 1이닝 무실점을 깔끔하게 막고 토론토의 6-2 승리를 지켰다.최근 2연패를 마감한 토론토는 42승 4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2018-07-12

추신수, 현역 최장 48G 연속 출루

‘출루의 달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48경기 연속 출루로 현역 선수 최장 타이기록 고지를 밟았다.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우완 엑토르 벨라스케스와 상대한 추신수는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초구 스트라이크를 보낸 뒤 볼 4개를 연달아 골랐다.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뒤 10일 보스턴전에서 하루 휴식을 취한 추신수는 라인업에 돌아오자마자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이로써 추신수는 2001년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5년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세운 현역 선수 최다 출루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추신수는 앞으로 2경기만 더 연속 출루를 이어가면 베이브 루스가 1923년 달성한 50경기와 비견한다.이 부문 메이저리그 기록은 1949년 테드 윌리엄스가 남긴 84경기다.1회 첫 타석 2루수 땅볼 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대기록을 달성한 추신수는 5회 삼진 아웃을 당했다.4-6으로 끌려가던 6회 2사 2루 타점 기회에서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수비 위치를 옮겨 우익수 앞을 지키던 보스턴 2루수에게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라이언 브레이저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멀티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를 완성했다.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290(338타수 98안타)으로 내려갔다.텍사스는 보스턴에 4-8로 졌다./연합뉴스

2018-07-12

“홈런 더비?… 쑥스러워 고민 중”

2005년 빅리그 데뷔 후 13년 만에 올스타 선발의 꿈을 이룬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홈런 더비 출전이라는 뜻밖의 제의를 받았다.텍사스 지역지 ‘댈러스모닝뉴스’는 10일(한국시간)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지인으로부터 홈런 더비에 출전해달라는 제안을 받은 뒤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추신수는 “처음에는 농담하는 줄 알았다”면서 “(출전을 권한 지인이) 아직 홈런더비에 몇몇 빈자리가 있다며 진심이라고 말하더라”고 전했다.이어 “(홈런 더비 출전은) 전혀 생각조차 해본 적 없는 일”이라며 “나가서 쑥스러운 일을 만들고 싶진 않다”고 덧붙였다.추신수는 홈런을 펑펑 터트리는 거포가 아닌 중장거리 타자다.빅리그 데뷔 후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0년과 2015년 기록한 22홈런이다.그러나 올해 그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크다.추신수는 이번 시즌 86경기에서 홈런 17개를 터트렸다. 현재 추세라면 데뷔 첫 30홈런까지 바라볼 만하다.추신수는 “아마도 안 나갈 것 같다”면서도 “아직 (올스타전까지는) 5일이나 남았다”며 여지를 남겼다.추신수는 쑥스럽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몸 상태 때문에 홈런 더비 출전을 고사할 가능성이 크다.현재 추신수는 허벅지 통증 속에서도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9일 그는 47경기 연속 출루로 구단 단일시즌 신기록을 세웠다.댈러스모닝뉴스는 사두근 통증 때문에 추신수가 전반기 남은 경기에 지명타자로만 출전할 것이라며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추신수의 말을 전했다.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18일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며, 홈런 더비는 하루 앞선 17일 열린다.추신수는 1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3연전 첫 경기도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다.톱타자 추신수를 빼고 경기한 텍사스는 보스턴에 0-5로 완패해 40승 5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연합뉴스

2018-07-11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金 65개·6회 연속 종합 2위’ 가즈아”

대한민국 선수단이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를 향해 힘차게 발진한다.대한체육회는 10일 엘리트 스포츠의 총본산인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를 열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를 밝혔다.대한민국 선수단은 40개 종목, 465개 세부경기가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브릿지 종목을 제외한 39개 종목의 선수와 임원 960명을 파견한다.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 이어 국제대회에서 두 번째로 출범하는 남북단일팀엔 북한 선수단 30명(임원 4명·선수 26명)이 합류한다.남북은 체육 회담을 열어 여자 농구,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여자 농구 3명, 카누 16명, 조정 7명 등 26명의 북한 선수와 우리나라 선수들이 단일팀 ‘코리아’(COR)의 이름으로 메달 경쟁에 참가한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주말 북측 카누 선수들이 방남해 우리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시작한다”면서 “다른 종목 선수들도 빨리 내려올 수 있도록 북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또 “독도가 들어간 한반도기를 남북 선수단이 개회식 공동입장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거듭 요청했다”고 덧붙였다.체육회는 단일팀 종목 선수들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되도록 같은 숙소를 사용하도록 북측과 협의할 방침이다.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65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72개 등 총 208개의 메달을 획득해 1998년 방콕 대회 이래 6회 연속 종합 2위를 수성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태권도(9개), 양궁·펜싱(이상 7개), 유도(5개), 사이클(4개) 등 전통의 강세 종목에서 금메달 39개 이상을 기대하고 육상 여자 100m 허들의 정혜림, 수영 여자 200m 개인혼영의 김서영 등 기초 종목과 신규 종목에서 금메달 7개 이상을 바란다.또 골프, 핸드볼, 역도 등 여러 종목에서 금메달 19개 이상을 희망했다.이 회장은 카누 드래곤보트에 출전하는 단일팀 선수들이 금메달 1∼2개를 획득하자고 의기투합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단일팀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제3의 국가 ‘코리아’의 기록으로 남겠지만, 단일팀의 우리나라 남자 선수들은 똑같이 금메달을 딴 것이기에 병역혜택을 누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체육회는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이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촉각을 곤두세웠다.체육회 분석에 따르면, 일본은 안방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여러 종목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전력 상승을 꾀했다.특히 아시안게임에서 우리의 강세 종목인 양궁, 사이클, 유도, 볼링,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잠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일본은 금메달 60개 이상을 획득해 우리나라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체육회 부회장인 김성조 한국체대 총장이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맡았다.김 선수단장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서 선수단 지원단장으로 올림픽을 경험한 것을 평가받아 이번에 선수단장에 선임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덥고 습한 날씨에서 진행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땀의 결실을 맺고 후회 없이 경기를 치르도록 든든한 보호자로서 선수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대한민국 선수단의 결단식은 8월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내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다.인도네시아에서 56년 만에 열리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레방 아시안게임은 8월 18일 개막해 9월 2일 폐막한다.남북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한반도기를 들고 역대 국제 종합대회 11번째로 개회식 공동입장을 한다. /연합뉴스

2018-07-11

포항, 안방서 서울 잡고 반등한다

포항스틸러스가 FC서울을 불러들여 후반기 홈개막전을 갖는다.포항은 11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16라운드 서울경기를 치른다.지난 8일 경남FC와 가진 후반기 첫경기에서 0-2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5승 4무 6패 승점 19점으로 8위에 머무르고 있는 포항은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됐다.포항은 지난 경기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채프만의 몸상태가 관건이다.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포항에 합류한 채프만은 전반기 내내 기복없는 활약을 선보이며 순식간에 핵심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하지만 지난 5월 20일 수원 삼성과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태클에 발목을 다치며 월드컵 휴식기 동안 재활에 주력했다.현재 몸상태가 많이 회복됐으나 100%에 이르기까지 출전을 자제시키는 최순호 감독의 성향상 출전이 가능할 지 여부는 미지수다.권완규의 군입대로 공백이 생긴 오른쪽 풀백 자리도 고민거리다.최 감독은 지난 경남전에서 왼쪽 풀백인 강상우를 오른쪽으로 이동시키고 우찬양을 왼쪽에 배치시켰으나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다.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임대복귀한 이진현은 경기에 출전할 경우 스틸야드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한편, 포항은 스틸야드에서 서울을 상대로 4연승을 기록 중이다. 통산 전적도 57승 48무 49패로 포항이 다소 우위에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7-11

김세영, LPGA 새 역사 썼다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상 72홀 역대 최저타와 최다 언더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6천62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뽑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로 우승한 김세영은 투어 통산 7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3천만원)다.지난해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이후 14개월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은 김세영은 종전 투어 72홀 최저타 기록인 2004년 카렌 스터플스(미국)의 258타(파70·22언더파)보다 1타를 덜 쳤다.또 종전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인 2001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27언더파(파72·261타)도 뛰어넘어 LPGA 투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김세영은 2016년 3월 파운더스컵에서 소렌스탐과 타이기록인 27언더파로 우승한경력이 있어 이번에 자신과 소렌스탐이 함께 보유하고 있던 27언더파 기록을 넘어섰다.LPGA 투어에서 30언더파를 넘겨 우승한 것은 김세영이 최초다.남자 투어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72홀 최다 언더파는 2003년 어니 엘스(남아공)가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서 31언더파로 우승한 것이 기록이다.2009년 봅호프 클래식에서 팻 페레스(미국)가 33언더파로 우승했지만 이 대회는 5라운드로 진행됐고, 같은 대회에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4라운드까지 33언더파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5라운드에서 타수를 잃은 기록이 있다.따라서 김세영의 이날 31언더파 우승 기록은 미국 남녀프로골프 투어를 통틀어 72홀 최다언더파 타이기록이 된 셈이다.PGA 투어의 최저타수 우승 기록은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2017년 소니오픈에서 세운 253타(27언더파)다.이미 3라운드까지 8타 차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예약’한 김세영은 우승보다 기록 달성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더 쏠렸다.전반 9개 홀에서 4타를 줄이며 대기록 달성 전망을 밝힌 김세영은 후반에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최저타, 최다 언더파 기록을 모두 새롭게 고쳐 썼다.김세영은 이날 퍼트 수가 31개로 앞선 3개 라운드(28-27-29)보다 많았으나 그린적중률 94.4%(17/18)에 이르는 빼어난 샷 감각을 앞세워 보기 없이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키 163㎝로 크지 않은 편인 김세영은 태권도 공인 3단이 말해주듯, 단련된 탄탄한 하체 덕에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265.2야드로 투어 19위에 올라 있다.시즌 상금 64만 달러로 상금 순위도 13위에 오르게 된 김세영은 “기록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2년 전 파운더스컵에서 27언더파를 치고 이번엔 소렌스탐의기록을 넘어서게 돼 꿈이 이뤄진 것 같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도 이날 8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지만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김세영에 9타 뒤진 2위에 머물렀다.여느 대회라면 우승을 노려볼 만한 15언더파가 이번 대회에서는 공동 20위에 그쳤을 정도로 선수들이 코스를 마음껏 공략했다.한국 선수들은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박성현(25)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소식을 전했다.올해 LPGA 투어 19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7승을 합작했다. /연합뉴스

2018-07-10

오승환, 양키스전 2이닝 무실점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사진)이 메이저리그 개인 최다 타이인 2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오승환은 9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8회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2이닝은 오승환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길게 던진 이닝이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던 2016년 5번, 2017년 1번 2이닝을 던졌다.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뒤에는 5월 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이어 두 번째로 2이닝을 소화했다.1-1로 맞선 8회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에런 저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그러나 장칼로 스탠턴에게 시속 137㎞ 슬라이더를 던져 2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했다.오승환은 미겔 안두하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8회를 끝냈다.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디디 흐레호리위스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후속타자 클린트 프레이저와는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접전을 펼치다 시속137㎞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오승환은 브랜던 드루리도 슬라이더로 포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9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15에서 3.00으로 낮췄다.오승환의 호투에도 토론토는 승리하지 못했다. 10회초 등판한 타일러 클리퍼드는 첫 타자 그레그 버드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양키스는 오스틴 로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이어갔고, 브렛 가드너의 좌전 안타로 결승점을 뽑았다.토론토는 10회말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나 1-2로 패했다. /연합뉴스

2018-07-10

“삼성, ‘약속의 땅’ 포항서 반등하자”

삼성라이온즈가 10~12일 ‘약속의 땅’ 포항에 롯데자이언츠를 불러들여 주중 3연전을 치른다.삼성은 최근 7연패에 빠지며 중위권 도약은 고사하고 8위 수성마저 위태로운 처지에 놓인 터라 이번 3연전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지난 2012년부터 삼성의 제2홈구장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포항구장은 삼성에 약속의 땅이다.삼성은 포항에서 34승 13패 승률 7할2푼3리를 기록하고 있다.그리고 이번 맞상대 롯데는 포항에서 삼성을 가장 많이 만난 팀이었다.12차례 경기를 치러 삼성이 9승 3패로 앞섰다.최근 분위기는 롯데가 앞서고 있다.롯데는 지난 주중 경기에서 두산을 만나 우천 취소 1경기를 제외한 2경기를 내리 내준 뒤 주말 KT전에서 2승 1패로 반전을 꾀하며 2승 3패로 선전했다.반면 삼성은 전주부터 이어진 연패사슬을 두산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겨우 끊어내며 1승 1무 3패에 머물렀다.양팀은 첫 경기 선발투수로 백정현(삼성·3승 6패)과 레일리(롯데·4승 7패), 두 좌완투수를 내세웠다.양팀 선발은 각각 평균자책점 3.63과 4.20으로 준수한 피칭을 선보이고 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보다 패가 많은 상황이다.두 선수 모두 혼신의 피칭으로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끈다는 계획이다.삼성이 한 시즌 치르는 홈경기 72경기 중 6경기가 열리는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3연전에 야구팬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8-07-10

‘겹경사’ 추신수 “내 인생 최고의 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 13년 만에 올스타의 꿈을 이룬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는 “소름이 돋았다”면서 올스타 선정 소식을 들었을 때 느낀 전율을 숨기지 않았다.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9회 극적인 3루수 쪽 내야 안타로 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훌리오 프랑코가 보유한 텍사스 구단의 이 부문 최장 기록을 25년 만에 갈아치웠다.이어 경기 후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을 통해 전국으로 방송된 올스타 출전 선수 발표에서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예비선수로 이름을 올렸다.댈러스 모닝 뉴스,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 등 텍사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올스타 선정 소식을 듣고 소름이 돋았다”면서 “빅리그에서 뛰려고 한국에서왔을 때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올스타전에서 함께 뛴다는 걸 생각도 못 했다. 아마도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고 감격했다.그는 “이 순간을 아마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면서 “가족들과 지금을 만끽하고 싶다”며 그간 뒷바라지에 애쓴 아내 하원미 씨와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건넸다.한국 선수로는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에 이어 세 번째이자 야수로는 최초로 올스타에 선정된 것을 두고 추신수는 “나와 내 가족, 조국에도 매우 특별하다”면서 “너무 흥분돼 참을 수 없다”고 올스타전을 고대했다.올해 올스타전은 18일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다.댈러스 모닝 뉴스에 따르면,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전 선수단에 추신수의 올스타 발탁 소식을 귀띔했다고 한다.왼쪽 대퇴부 쪽이 좋지 않은 추신수는 나흘간의 올스타 휴식기를 온전히 쉬고 싶었지만, 처음으로 잡은 올스타 출전 기회를 놓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텍사스와 2014년 7년간 1억3천만 달러라는 거액에 자유계약선수(FA)로 계약한 추신수에게 그간 천문학적인 몸값에도 올스타전에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선수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가 붙었다.누구에게 견줘도 부족함 없는 성적을 냈지만, ‘저평가된 블루칩’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국적인 인지도에서도 경쟁자에게 밀려 올스타 초대권을 얻지못했다.그러나 올해엔 30대 중반임에도 벌써 홈런을 17개나 터뜨려 파워가 떨어질 것이라던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지웠다. 또 전매특허인 출루 장기를 살려 47경기 연속 출루로 텍사스 구단의 간판으로 우뚝 섰다.동료 아드리안 벨트레는 “정말 대단하다”면서 “추신수는 올해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세우고, 팀을 살리며 그것도 불편하지 않은 한쪽 다리로 모든 것을 해내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기에 추신수는 충분히 올스타로 뽑힐 만하다”고 강조했다.딜라이노 디실즈도 트위터에서 추신수의 생애 첫 올스타 선정과 47경기 연속 출루를 축하하며 “지난 4년간 옆에서 추신수의 활약을 지켜보고 함께 플레이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했다.이시아 카이너 팔레파도 트위터에 “추신수에게서 말할 수 있는 것 이상을 배웠다”면서 첫 올스타 발탁을 축하한다고 썼다.텍사스 구단도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텍사스를 대표해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추신수를 널리 홍보했다./연합뉴스

2018-07-10

포항 경남에 0-2 완패 후반기 전망 가시밭길

포항스틸러스가 월드컵 휴식기 이후 가진 첫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후반기 전망을 암울케 했다. 포항은 7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15라운드 경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약 한 달 반 가량의 휴식기를 가진 양팀은 모처럼만의 경기에서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포항은 오른쪽 풀백 권완규가 시즌 중에 상주 상무로 입대하면서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전략이 필요했다.또 반시즌 만에 핵심으로 자리잡은 수비형미드필더 채프만이 훈련 도중 가벼운 부상을 당하면서 미들진 구성도 새롭게 했다.이에 따라 최순호 감독은 기존의 4-3-3 전술에 새로운 멤버를 대거 투입했다. 왼쪽 풀백 강상우가 오른쪽 풀백으로 이동했고 왼쪽 풀백에는 우찬양이 투입됐다. 센터백 듀오는 김광석, 배슬기가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가 꼈다.허리진은 기존 멤버 김승대와 함께 채프만의 빈자리를 이후권이 채웠고 정원진이 뛰던 자리에는 임대복귀한 이진현이 프로데뷔전을 가졌다.공격 트리오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광혁이 기대주 이근호와 함께 자리한 가운데 유스출신 신인 권기표가 오른쪽 날개로 투입돼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경남은 말컹, 배기종 등 부상 멤버가 많아 백업 선수들을 대거 주전으로 투입해 경기를 시작했다.전반 시작과 함께 경남은 파상공세에 나섰다.전반 2분 경남은 오른쪽 측면에서 포항 우찬양의 파울로 프리킥 찬스를 맞이했다. 프리킥을 포항 수비가 반대편 사이드로 클리어링한 공을 최영준이 잡은 후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를 올린 것을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조재철이 살짝 방향만 바꾸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팀에 첫골을 안겼다. 경남은 선제골을 넣은 뒤에도 한동안 주도권을 잡으며 포항 문전을 위협했다. 전반 11분 경남 조재철은 왼쪽 측면에서 유지훈이 올린 크로스를 살짝 방향만 바꾸는 터치를 하며 선제골과 비슷한 장면을 만들어냈지만 옆그물에 걸리며 골로는 연결되지 않았다.포항도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기세를 올렸다.전반 14분 이광혁이 코너킥 이후 경남 수비가 클리어링 한 공을 재차 잡아 크로스를 올린 것을 김광석이 골문으로 쇄도하며 강력한 헤더를 날렸으나 경남 손정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 37분에는 데뷔전을 가진 이진현이 센터서클 바로 바깥지점에서 왼발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넘기고 말았다. 이후에도 양팀은 전반 내내 추가득점을 만들기 위해 공방전을 벌였지만 추가득점을 만들어내는데 실패하며 1-0 경남의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포항은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중앙수비수를 배슬기에서 알레망으로 교체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1분 포항의 김승대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넘어온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옆그물을 맞추며 동점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남은 후반 5분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롭게 영입한 파울링요를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포항도 후반 17분 권기표 대신 레오가말류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위해 총력을 다했다. 그러나 승부의 축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기울어지고 말았다. 수비보강을 위해 투입된 알레망이 후반 21분 수비진영에서 전진패스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고 만 것이다. 알레망의 패스를 차단한 뒤 곧바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한 네게바는 침착하게 골문으로 슈팅을 날리며 경남에게 2-0 리드를 안겼다.포항은 두골이나 뒤지며 득점을 만들기 위해 더욱 애썼으나 앞선에 무게를 둔 사이 오히려 뒷공간이 수차례 열리며 후반 막판까지 경남이 공격을 주도하다 단 한 골도 만들어내지 못하며 경기를 0-2로 끝냈다.포항은 이번 패배에도 8위 자리는 지킬 수 있었으나 중위권과는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여 반전을 위한 승부수가 필요할 전망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7-09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 男일반 영천시청 태권도단 ‘종합 2연패’

영천시청 태권도단이 최근 개최된 제53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 겸 2019년도 국가대표선수 선발예선대회에 참가해 남자일반부 종합 2연패를 달성했다. 사진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충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 우승과 여자일반부 전원 입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남자부는 최진형(-54kg급)선수가 결승에서 전주시청 이채호선수를 8대5, 고웅재(-68kg급)선수가 같은 소속 류대한 선수를 10-5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이바름(-87kg급)선수가 결승에서 진천군청 류두은선수를 14-6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해 남자일반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는 김아름(-62Kg)선수가 강서희(제주특별자치도청)선수를 9-1로 이기며 금메달, 조혜진(-49kg)선수는 연장접전 끝에 강나영(제주특별자치도청)선수에게 아깝게져 은메달, 최희선(-53Kg),정은화(-62Kg),송미성(-73kg급)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울러 명재진 감독은 지도상을 이바름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2019년 국가대표선수 선발예선대회와 겸해 치러진 이번 대회는 입상자들에게 2019년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출전권이 부여된다.영천/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18-07-09

텍사스 구단 신기록 앞둔 추신수 “풀머 까다롭지만 최선 다할 터”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대기록 달성을 앞두고 까다로운 투수 마이클 풀머(25·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맞선다.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며 4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훌리오 프랑코가 1993년 달성한 텍사스 구단 역대 단일시즌 최다 연속 출루 최장 기록과 타이다.추신수가 9일 디트로이트전에서도 출루에 성공하면 ‘텍사스 단일시즌 최다 연속출루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9일 디트로이트 선발은 우완 풀머다.추신수는 풀머와 7차례 대결해 볼넷 한 개도 얻지 못하고 무안타에 그쳤다. 풀머 상대 출루율이 0이다.추신수도 풀머를 의식한다. 그는 8일 경기 뒤 댈러스모닝뉴스와 인터뷰에서 “상대 선발이 무척 까다롭다”고말했다. 그러나 “기록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평정심’을 강조했다. 추신수는 최근 맹활약으로 타율 0.294, 출루율을 0.402로 끌어올렸다. 아메리칸리그 타격 14위, 출루율 4위다.성적만으로는 충분히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도 가능하다.추신수는 팬 투표에서 밀렸지만,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추신수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누구도 알 수 없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의 활약에 고무됐다. 배니스터 감독은 8일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추신수가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정말 엄청난 선수다”라고 극찬했다.한편, 추신수는 전날 경기에서 4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전날 하루 휴식을 취하고 이날 복귀한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배트를 돌렸다.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디트로이트 선발 조던 지머먼을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91마일(약 146㎞)짜리 포심패스트볼을 통타해 가운데담장을 넘겼다. 추신수의 시즌 17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4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2018-07-09

8강에서 멈춘 ‘꼴찌의 반란’ 러시아, 홈관중 박수 속 퇴장

크로아티아 마지막 승부차기 키커인 이반 라키티치가 찬 공이 러시아의 골망을 흔들며 길고 치열했던 승부가 끝나자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러시아 관중은 한동안 말을 잃었다. 잠시 망연자실해 있던 팬들은 그라운드에 누운 선수들을 향해 오랫동안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개최국 러시아가 몰고 온 돌풍은 8강에서 끝이 났다.러시아는 8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의 8강 대결에서 전후반 90분까지 1-1,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52년 만에 준결승 진출을 노렸던 러시아는 월드컵 도전을 여기서 멈추게 됐다.8강까지 온 것만 해도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은 성과였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의 러시아는 본선 32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랭킹으로 월드컵을 주최해야 하는 처지였다.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꼴찌의 반란’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개막전부터 시작됐다. 랭킹 67위 사우디를 상대로 러시아는 화끈한 화력을 과시하며 5-0 대승을 거뒀다. 비록 부상 여파가 남아있긴 했으나 무함마드 살라흐라는 걸출한 골잡이가 있는 이집트에도 3-1로 승리하며 1986년 이후 32년 만에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소비에트연방 해체 이후 러시아로는 처음이었다.러시아 돌풍의 정점은 16강 스페인전이었다.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다니던 러시아는 전반 41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만들어낸 후 스페인의 공세를 잘 버텨내며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무적함대를 침몰시킨 러시아 대표팀의 깜짝 선전에 러시아 전역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우리나라를 떠올리게 하는 축구 열풍에 빠져들었다.우리나라처럼 4강까지 가진 못하고 48년 만의 8강 진출에서 멈췄지만 FIFA 랭킹이 50계단이나 높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연장전 막판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투혼을 발휘한 러시아에 관중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기대를 뛰어넘은 러시아 대표팀의 활약에 러시아를 따라다니는 꼬리표인 ‘도핑 의혹’도 제기됐다. 대진운과 주최국의 이점이 어느 정도 작용했다는 지적도 나왔다.그러나 자국 팬조차 기대하지 못했던 8강 진출을 이뤄내는 동안 러시아 대표팀은 운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8강전 선제골이 된 환상의 중거리슛을 포함해 이번 대회 4골을 넣은 데니스 체리셰프와 공격의 핵심이었던 알렉산드르 골로빈, 16강전 선방을 펼친 골키퍼 이고리아킨페예프 등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연합뉴스

2018-07-09

메시 잡은 프랑스-호날두 잡은 우루과이, 외나무다리 승부

유럽의 자존심 프랑스와 남미의 강자 우루과이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의 문을 연다.두 팀은 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4강 티켓을 놓고 8강전을 치른다.FIFA랭킹 7위 프랑스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조별리그 C조에서 페루, 덴마크, 호주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로 2승 1무 조 1위를 기록해 16강에 진출했다.지난 대회 준우승팀 아르헨티나와 16강 전에선 2골을 몰아넣은 신성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의 맹활약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프랑스는 전 포지션에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가 두루 포진했다.공격라인에 올리비에 지루(첼시), 음바페,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버티고 있고 중원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응골로 캉테(첼시)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하다.크게 다친 선수가 없는 데다 최근 음바페의 물오른 기량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점이 호재다.블레즈 마튀디(유벤투스)가 경고누적으로 뛸 수 없다는 게 유일한 흠이다.이에 맞서는 FIFA랭킹 14위 우루과이는 조별리그 A조에서 개최국 러시아, 아프리카의 강호 이집트, 아시아의 사우디아라비아를 모두 무실점으로 격파하며 3승을 거뒀다.16강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이끄는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우루과이의 최대 강점은 강한 수비다.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단 1실점에 그쳤다.강한 수비는 효과적인 카운트어택(역습) 기회를 생산한다.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와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가 버티는 투톱은 역습에 최적화돼 있다.다만 카바니가 포르투갈전에서 왼쪽 종아리를 다쳤다는 게 걸린다. 카바니는 여전히 통증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가 이끄는 브라질과 ‘황금세대’를 자랑하는 벨기에는 7일 새벽 3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맞붙는다.FIFA랭킹 2위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스위스, 세르비아,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2승 1무를 기록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멕시코와 16강전에선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네이마르의 활약에 힘입어 2-0 완승했다.부상 회복 여파로 조별리그 초반 부진하던 네이마르는 완전히 살아났고, 팀의 조직력도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다만 중원의 핵 카제미루(레알 마드리드)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부상으로 멕시코전에서 빠졌던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와 다닐루(맨체스터 시티), 더글라스 코스타(유벤투스)도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으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FIFA랭킹 3위 벨기에는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 튀니지, 파나마에 모두 승리를 거뒀다.약체로 꼽히던 일본과 16강전에선 후반 중반까지 0-2로 밀리다 극적으로 3골을 몰아넣어 구사일생했다.벨기에는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당 아자르(첼시) 등 우수한 공격자원이 많다.그러나 이번 대회 기간 내내 유지하고 있는 스리백 수비에서 간혹 불안한 모습이 나왔다.네이마르를 중심으로 한 브라질의 측면 돌파를 어떻게 막을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이날 경기의 핵심 포인트다. /연합뉴스

2018-07-06

‘44G 연속 출루’ 추신수, 이치로 넘어 아시아의 전설로

‘출루의 달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스즈키 이치로를 넘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장인 44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을 수립했다.그것도 시즌 16호 솔로 홈런으로 달성해 기쁨을 더했다.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말 1사 후 게릿 콜을 상대로 솔로 아치를 그렸다.전날 경기까지 스즈키 이치로(일본)와 함께 43경기 연속 출루로 이 부문 아시아선수 공동 1위를 유지했던 추신수는 한 걸음 더 나아가며 새로운 역사를 쓰는 데 성공했다.1회 첫 타석에서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콜의 시속 154㎞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담을 넘겼다.5월 14일 휴스턴전부터 연속 출루 행진을 시작한 추신수는 다시 만난 휴스턴을 상대로 뜻깊은 기록을 세웠다.이와 함께 추신수는 오티스 닉슨과 함께 텍사스 프랜차이즈 연속 출루 공동 3위에도 이름을 올렸다.이 부문 2위는 KBO리그에서도 잠시 뛰었던 훌리오 프랑코(46경기)이며, 1위는 윌 클라크(58경기)다.추신수는 앞으로 4경기만 더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면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보유한 현역 선수 최장 기록인 48경기 연속 출루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메이저리그 역대 기록으로 따지면 추신수의 44경기는 1908년 이후 공동 100위이며, 역대 1위는 ‘타격의 신’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다.이치로를 넘어 선 추신수는 4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노볼-2스트라이크에서 깔끔한 중전 안타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4-4로 팽팽하게 맞선 6회말에는 올해 첫 희생번트를 기록했다.무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휴스턴 내야가 방심한 틈을 타 초구에 기습번트를 시도했다.타구가 투수에게 향해 1루에서 아웃됐지만, 주자는 각각 2루와 3루를 밟았다.그러나 엘비스 앤드루스가 유격수 땅볼, 노마 마자라가 삼진으로 물러나 텍사스는 득점에 실패했다.8회말 추신수는 2사 2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돼 타격을 마쳤다.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추신수의 타율은 0.289(322타수 93안타)까지 올라갔다.텍사스는 연장 10회초 결승점을 내줘 휴스턴에 4-5로 패했다./연합뉴스

2018-07-06

“유럽 경험 토대로 포항서 활약할 것”

오스트리아 1부리그에 진출했던 이진현이 K리그1에서 뛴다.포항스틸러스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FK 오스트리아 비엔나(FK Austria Wien)에 임대됐던 유스출신 미드필더 이진현(20·사진)이 팀에 복귀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 5월말 전 소속팀과 임대계약이 종료되면서 귀국한 이진현은 포항 유스시스템인 포철동초-포철중-포철고 출신으로 지난해 5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서 국가대표 미드필더로서 조별 경기부터 16강전까지 모두 4경기에 출전해 맹활약했다.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 오스트리아에 진출했다.이진현은 비엔나 진출에 대해 “프로선수로서 데뷔를 유럽에서 했는데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라 생각한다”며 “한국과는 다른 문화로 적응하기 힘든 면도 있었지만, 이 경험이 나에게 도움이 되리라 본다. 이를 토대로 포항에서 좋은 활약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비엔나에서 활약한 9개월동안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컵대회 그리고 유로파리그까지 총 18경기에 출전한 이진현은 지난해 9월과 11월에는 유로파리그에서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을 상대로 출전해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이진현은 “AC밀란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이틀 전에 선발 명단이 나왔다”며 기억을 더듬은 뒤 “경기 전날에는 굉장히 설레었다. 하지만 경기 당일이 되자 여느 경기처럼 차분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시즌 중 포항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등번호 77번을 받게 된 이진현은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에서의 탈압박에 자신있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 공격 지역에서의 패스와 포인트로 팀에 도움이 되겠다”며 “현재 포항이 중위권이지만 상위권과 승점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상위 스플릿 진출, 나아가 ACL 출전권 획득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불태웠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7-06

추신수, 연속 출루 亞 선수 최장 타이

‘출루 장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4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아시아 출신 선수 최장 타이기록을 세웠다.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 1삼진으로 활약했다.4차례 출루한 추신수는 스즈키 이치로(일본)가 보유한 빅리그 아시아 출신 선수최장인 43경기 연속 출루에 도달했다.또 43경기 연속 출루는 2015년 조 마워(미네소타 트윈스) 이후 아메리칸리그에서 처음 나왔다.현역 선수 최장 연속 출루는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보유한 48경기다.또한,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다.추신수가 5일 휴스턴전에서 또 출루에 성공하면 아시아 출신 최다 홈런에 이어 아시아 출신 최장 연속 출루 기록도 보유하게 된다.추신수는 지난 5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개인 통산 176호 홈런을 터트려 마쓰이 히데키(일본·175홈런)를 넘어 아시아 출신 최다 홈런 새역사를 썼다. 추신수는 이 기록을 183홈런으로 연장한 상태다.추신수는 0-2로 밀린 1회말 첫 타석에서는 휴스턴의 좌완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에게 삼진을 당했다.그러나 1-5로 추격하던 3회말 1사 2루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1루를밟았다.1-5 상황이 이어진 5회말에는 2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두 번째 출루하고 타점까지 올렸다. 텍사스는 2-5로 따라붙었다.추신수는 8회말 크리스 데벤스키와 풀카운트로 겨루다가 볼넷을 골라내 또 1루로 나갔다.엘비스 안드루스의 안타에 2루, 아드리안 벨트레의 볼넷으로 3루까지 간 추신수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1루수 땅볼에 득점했다.추신수는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내야 안타로 이날 경기 네 번째 출루했다.그러나 홈에 들어오지 못했고, 텍사스는 3-5로 패했다.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86(318타수 91안타)으로 올랐다.추신수는 경기 시작 전 6월 이달의 선수(우익수)상을 받았다. 추신수는 지난 6월 한 달간 타율 0.347, 20볼넷, 출루율 0.466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2018-07-05

“새 단장 스틸야드서 포항 응원해요”

포항스틸러스가 후반기 개막을 앞두고 홈구장인 스틸야드를 새롭게 단장했다.지난 5월 20일 수원과의 홈경기를 마지막으로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했던 포항은 홈경기 기준 50여일의 기간을 활용해 좌석 교체와 도색 등 관람 환경 개선을 단행했다.우선 N석 1층에 위치한 서포팅존 좌석을 161석에서 638석으로 확대, 교체했다.스틸야드 응원문화의 중심인 서포터스의 응원 열기를 고조시키고 보다 더 응원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서포팅존 좌석은 일반석보다 여유 공간을 넓게 배치했다.구단 고유 색상인 빨강과 검정을 활용한 바닥 도색까지 더해져 서포팅에 최적화된 좌석으로 거듭났다.또한 포항스틸러스 공식맥주 ‘칭따오’를 경기별 300잔씩 서포팅존 한정으로 제공하는 등 서포팅존만의 다양한 프로모션과 응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W석 1층에 위치한 프리미엄 좌석도 306석에서 932석으로 확대, 교체했다.기존의 협소한 좌석 구조를 개선해 스틸야드를 찾은 팬들이 보다 안락한 환경에서 경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신규 프리미엄석에는 가방걸이도 추가해 관중의 편의성도 개선했다.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좌석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체험존’은 올 하반기 한정으로 운영한다.시즌카드 회원, 당일 입장권 소지자 등 정상적으로 경기장에 입장한 관중이라면 누구나 선착순으로 업그레이드 된 공간인 ‘프리미엄 체험존’을 추가비용 없이 체험해 볼 수 있다.마지막으로 E석 1층 전체에 크게 새겨진 구단명(STEELERS)도 새롭게 도색해 스틸야드의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했다.포항은 지난해 5월 서포팅존 일부 리모델링에 이어, 올해 1천석 이상의 좌석을 교체하는 등 꾸준한 시설 개선을 통해 스틸야드를 찾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다.한편, 포항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FC서울과 후반기 첫 홈경기를 치른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7-05

월드컵 8강 대진 확정… 유럽 6개국·남미 2개국 ‘어게인 2006’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승부차기 저주’를 풀어내고 8강행 막차를 타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에 도전하는 8개국이 모두 확정됐다.잉글랜드는 4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기고 12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16강전의 마지막 경기였던 잉글랜드-콜롬비아전이 끝나면서 러시아 월드컵의 8강 대진이 모두 완성됐다.8강 대진은 유럽과 남미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유럽은 6개국(프랑스·벨기에·러시아·크로아티아·스웨덴·잉글랜드), 남미는2개국(우루과이·브라질)이 8강에 오르면서 유럽의 우승 확률이 커졌다.앞서 2006년 독일 대회부터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 유럽(2006년 이탈리아·2010년 스페인·2014년 독일)이 3개 대회를 싹쓸이했다.유럽과 남미 이외의 국가가 8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이번 대회에서 북중미의 멕시코와 아시아의 일본이 16강에 진출해 8강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2006년 독일 대회 때도 이번 러시아 대회와 똑같이 유럽 6개국(독일·이탈리아·우크라이나·잉글랜드·포르투갈·프랑스), 남미 2개국(아르헨티나·브라질)이 8강에 진출했고, 유럽이 모두 준결승(독일·이탈리아·포르투갈·프랑스)에 올라 결국 이탈리아가 승부차기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러시아 월드컵 8강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오후 11시 나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루과이-프랑스전부터 시작된다.곧바로 7일 오전 3시 카잔 아레나에서 브라질과 벨기에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이어 7일 오후 11시 사마라 아레나에서 스웨덴과 잉글랜드가 맞붙고, 8일 오전 3시 소치 피스트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러시아와 크로아티아가 격돌한다./연합뉴스

2018-07-05

허재 “선수 때보다 더 설레네요”

선수로 찾았던 평양을 감독으로 다시 방문하는 허재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은 “선수 때보다 더 설렌다”며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허 감독은 3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남북 통일농구 경기가 열리는 평양으로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나 “15년 만에 감독으로 다시 가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북한 선수들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다”며 미소 지었다.그는 2003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통일농구에 선수로 참가했고, 이번에는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으로 다시 북측 땅을 밟는다.허 감독은 “국가대표팀이 이렇게 교류 경기를 하는 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남북 관계가 점차 좋아져서 1년에 한두 번이라도 교류전을 북측이나 남측에서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북한이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지 오래돼 선수들의 기량은 잘 알지 못한다고솔직히 밝힌 허 감독은 “이제 가서 보면 기량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대표팀은 4일 남북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를 남녀 선수별로 모두 네 차례 치르고 돌아온다.특히 남북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펼치는 혼합경기가 관심을 끈다.허 감독은 “일정을 듣고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우리 리그 올스타전처럼 승패보다는 팬들이 보기에 멋있는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며 멋진 경기를 약속했다./연합뉴스

2018-07-04

‘1실점’오승환, 시즌 3번째 패전 멍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한국인 불펜 오승환(36)이 시즌 3번째 패전을 떠안았다.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에 2-2로 맞선 연장 10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이 실점으로 토론토가 2-3으로 패하며 오승환은 시즌 3패(4승)째를 기록했다.평균자책점도 3.05에서 3.20으로 올라갔다.토론토가 1-2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에서 저스틴 스모크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연장 10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제임스 맥켄을 유격수 앞 땅볼로처리했다.다음 타자와의 대결이 아쉬웠다. 니코 구드럼을 상대로 볼 카운트를 1볼-2스트라이크로 유리하게 잡았지만 이후 볼 2개를 던지며 풀카운트가 됐다.이어 6구째 90.4마일(약 145㎞)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았다.다음 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초구 우익수 뜬공을 내줬고, 태그업한 3루 주자 구드럼이 홈을 밟으며 오승환은 실점했다.오승환은 다음 타자 제이코비 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토론토가 10회말 1사 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2-3으로 패하며 오승환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연합뉴스

2018-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