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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경북 신선식품물가작년보다 큰 폭으로 하락

9월 대구·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0%대를 유지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9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대구의 경우 지난해 같은달 대비 0.0% 보합세를 유지했고, 경북은 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월 보다는 대구 0.4%, 경북 0.3% 각각 오름세를 보였다.상품은 대구와 경북이 지난해 같은달보다 1.4%, 2.3% 각각 하락한 반면, 서비스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대구 1.2%, 경북 0.5% 모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물가는 대구와 경북이 지난해 같은달보다 0.4%, 1.6% 동반 하락했다. 지난달 대구와 경북 신선식품물가지수는 각각 123.53, 111.4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18.8% 하락했다. 예년에 비해 빠른 추석 명절(9월 13일) 후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소비자물가지수를 지출목적별로 구분해보면 대구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숙박(3.0%), 기타상품 및 서비스(1.8%),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1.5%) 등은 상승한 반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3.2%), 교통(-2.5%), 통신(-1.7%)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경북은 음식 및 숙박(2.2%),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1.0%), 보건(0.9%), 기타상품 및 서비스(0.8%), 주류 및 담배(0.4%) 등은 상승했고,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5.8%), 교통(-2.7%), 통신(-1.9%) 등은 하락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10-01

홈플러스, 돼지고기 100g당 90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을거듭하면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돼지고깃값 상승이 현실화하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27일부터 국내산 삼겹살 100g 가격을 1천980원으로 전날보다 90원 올렸다.홈플러스는 당초 8월까지는 삼겹살을 100g당 1천980원에 팔아오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가 터진 이후 판매 촉진 차원에서 1천890원으로 내렸다.그러나 사태가 지속하면서 비축분이 계속 소진되자 재고관리 차원에서 가격을 다시 1천980원으로 올린 것이다.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100g에 1천980원으로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재고가 소진되면서 가격조정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축산유통종합정보 사이트에 따르 면 지난 26일 하루 동안 전국 13개 도매시장 가운데 경매가 이뤄진 곳은 단 2곳에 불과했다.경매가 이뤄진 돼지 수도 97마리에 그쳤다. 국내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하기 전인 16일 11개 도매시장이 열려 3천261마리가 경매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전국적으로 돼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96시간 연속으로 내려지면서 경매시장이 얼어붙은 것이다.경매물량 감소는 소매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국산 돼지고기 삼겹살 100g 소매가는 26일 기준 2천157원까지 뛰었다.1달 전과 비교하면 12.9%나 뛴 가격이다.다만 농식품부는 여전히 사육두수와 수입량, 재고량이 평년을 웃돌아 공급 여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따라서 현재까지는 수입확대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농식품부에 따르면 7개 양돈조합에서 보유하고 있는 돼지고기 비축분은 8천500t정도고 민간 재고는 15만4천t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재고 물량이 충분한 만큼 이동 중지조치가 해제되면 가격도조속히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심리적인 인상요인 등을 잘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다면 비축하고 있는 농협 물량 등을 방출해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09-29

아프리카돼지열병 4차 확진에 돼지고기 도매가 재상승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 북부에서 잇따라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23일 경기도 김포 양돈농장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과 함께 이날 저녁 7시 30분부터 재발령된 경기·인천·강원 지역에 대한 48시간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축산유통종합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24일 오후 3시 20분 현재 전국(제주 제외) 도매시장에서 돼지고기 평균(등외제외) 경매 가격은 kg당 5천22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날 경매 가격인 kg당 4천824원보다 오른 것이다.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하기 전인 16일 돼지고기 경매가는 4천403원이었다.그러나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내려지면서 18일 6천201원까지 뛰었다가, 19일 이동중지명령이 해제되면서 5천828원으로 내려갔고, 20일에는 5천17원으로 다시 떨어지면서 안정세를 찾던 중이었다.돼지고기 가격의 향후 추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과 밀접하게 연동돼 있다는 게 중론이다.돼지열병이 다발적으로 발생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이 이어지면 경매가 상승이 불가피하고, 이는 자연스럽게 소매가 상승을 부를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확산 범위가 늘고 살처분 돼지수가 증가하면 더욱 가격 상승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국산 돼지고기 삼겹살 100g 소매가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2천123원까지 뛰었다.16일 기준 2천13원이었던 소매가는 일시이동중지명령(17∼19일)으로 19일 2천103원까지 상승했다가 20일 2천92원까지 다시 떨어졌지만, 또다시 상승한 것이다.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19일 이동 중지 조치 해제 후 출하가 재개되며 안정화됐지만, 추가 이동 중지 조치에 따른 출하 제한으로 가격과 수급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다만 “현재 국내 돼지 사육 두수와 수입량, 재고량은 평년 수준을 웃돌아 돼지고기 공급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