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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B·우리은행, 하반기 채용 확대 검토

국내 5대 은행장들은 새 정부의 노동 정책에 맞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확대하고 근로시간 단축도 추진하기로 했다.하반기 채용에 대해서는 윤종규 KB국민은행장과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채용규모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다른 은행장들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국내 5대 은행 은행장들은 26일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하반기에 직원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채용규모 확대 여부는 은행마다 달랐다.윤 행장은 “하반기 은행채용 확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지나친 학력 선호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특성화고와 지역인재 쿼터제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광구 행장도 “하반기 대졸 공채는 전직 희망직원 규모에 따라 채용 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이나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금융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관련 전공 대학원생 등을 별도 부문으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은행통합으로 비효율 중복 점포의 통폐합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어 채용규모 확대가 여의치 않다”며 “내년도 인력수급 계획이 확정돼야 구체적인 규모가 나올 것 같지만 가능한 많은 인원을 신규 채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하나은행은 외환은행과의 통합 이후 꾸준히 인력을 줄여나가고 있다.이경섭 NH농협은행장도 “점포전략의 변화와 대내외 경영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채용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이번 채용에는 4차 산업혁명과 핀테크 등 관련 분야 전문인력을 우대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채용 방식의 변화를 예고했다.위 행장은 “과거와 다른 금융환경에서 공채 중심의 획일적인 채용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적절한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어떻게 변화시켜 나갈지 담당 부서에서 종합적인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7-06-27

대구은행, 1인 가구 특화 상품 `마이 적금` 출시

DGB대구은행은 22일부터 1인 가구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우대조건 충족 시 우대이자율을 지급하는 `마이(My)적금`사진을 판매한다.`마이(My)적금`은 비혼, 혼밥, 얼로너 등 자발적으로 혼자인 삶을 즐기는 20~40대 1코노미족(1인+Economy가 합성된 신조어)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우대금리와 다양한 가입 경품 및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연령 등 가입대상에 제한은 없다.가입 금액은 1인 가구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인 월 적립금 1만원 이상 50만원 이하로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1년 이상 3년 이내 월단위로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다. 주로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금융거래 스타일에 맞춰 아이M뱅크를 통한 신규 가입 시 우대금리를 제공한다.청년층 이용률이 높은 금융상품인 주택청약종합저축이나 DGB대구은행 대출상품 보유 시, 공과금 자동이체 출금실적 보유나 대구은행 증권연계계좌 보유 시, 만기일 기준 카카오페이 가입 후 DGB대구은행 계좌를 통한 충전실적 보유 등 다양한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고 연0.9%p, 1년 기준 최고 연 2.36%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대구은행은 오는 8월 31일까지 아이M뱅크를 통해 월 적립금 10만원 이상 마이(My)적금을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여행상품권, 백화점 상품권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7-06-23

DGB대구은행, 베트남 투자 세미나 개최

DGB금융그룹 DGB대구은행은 지난 14일 칠성동 제2본점 다목적홀에서 베트남 경제와 산업의 전반적인 트렌드를 설명하는 `베트남 투자 세미나`를 열었다. 사진 이번 행사는 산업자원통상부 조영태 무역실장 및 베트남 현지 공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상공회의소와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018년 아세안 자유무역협정(ASEAN FTA) 발효를 앞두고, 동남아시장 진출 교두보를 조기 확보하고, 기업 생산성과 글로벌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해외 대체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베트남의 투자환경 등에 대한 이해도를 이기 위한 자리다.세미나에는 산업자원부 조영태 무역조사실장의 베트남 투자 환경과 진출 사례 소개, 베트남 남·중·북부 항구와 내륙에 위치한 4개 산업공단의 입지 조건과 각 산업공단에 적합한 업종, 섬유·기계·자동차 등 개별산업에 대한 베트남 현지 실정과 관련 공단 등에 대해 설명했다.또 대구은행은 베트남 관련 사업에 필요한 외환업무 지원을 안내했다. 대구은행은 베트남 현지 지점 설립을 통해 베트남 거래 지역기업들에게 현지와 같은 금융 서비스를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2월 동남아 진출 거점 교두보인 베트남 호치민시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지난해 6월 호치민 지점 설립 허가를 신청했다.DGB대구은행 임환오 부행장은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 지역기업들의 진출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베트남 호치민 지점 개점을 통해 현지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바탕으로 조속한 현지화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기업의 새로운 시장 개척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7-06-16

DGB캐피탈, 서구 엠월드에 대구오토지점 개점

DGB금융그룹 DGB캐피탈(대표이사 이재영)은 지난 30일 대구 서구 엠월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DGB캐피탈 대구오토지점 개점식사진을 갖고 본격적인 대구·경북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이날 개점행사에는 DGB 캐피탈 이재영 사장과 DGB 금융지주 문홍수 부사장을 비롯한 금융그룹 계열사 관계자와 대구·경북권역의 주요 중고차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DGB캐피탈은 ㈜동재자동차백화점과 전략적 제휴 업무를 체결하는 한편, 영남권 최대 중고차 매매단지인 엠월드에 대구오토지점으로 선정해 지역 맹주는 물론 전국적인 오토금융의 강자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DGB 캐피탈은 자동차금융사업의 두 축인 신차와 중고차 금융 시장 공략을 위해 서울, 경인, 수원 등 서울 수도권과 대구, 부산, 울산 등 영남권 그리고 대전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 등 전국적인 자동차 금융 네트워크을 발 빠르게 구축해 왔다.DGB 캐피탈 관계자는 “차별화된 상품과 프로세스 디지털화를 통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DGB 캐피탈이 되겠다는 목표 아래, 산업금융·기업금융을 바탕으로 자동차 금융, 개인 금융 등을 지속 발전시켜 5년 내 당기 순이익 500억원 달성으로 업권 내 Top-tier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7-06-01

한국 中企 대출 거부율 OECD 최고

한국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 거부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15년 기준 한국 중소기업이 신청한 대출 10건 가운데 4건꼴로 거부돼 OECD 평균보다 4배가량 높았다.중소기업 전문가는 스타트업(신생기업) 등 창업 초기 중소기업이 대출 거부를 당할 가능성이 더 크다며 정책 자금 등을 확대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8일 OECD가 지난달 펴낸 `중소기업 및 기업가 융자 2017`(Financing SMEs and Entrepreneurs 2017) 보고서를 보면 2015년 OECD 회원국 및 주요국 24개국 가운데 한국의 중소기업 대출 거부율이 40.9%로 가장 높았다. 같은 해 OECD 평균은 한국의 4분의 1인 10.2%에 불과했다.한국에 이어 세르비아(27.9%), 말레이시아(24.0%), 그리스(19.9%), 네덜란드(19.2%), 영국(19.1%) 순으로 거부율이 높게 조사됐다.한국과 비교해 선진국은 중소기업이 금융기관에 대출을 신청했다가 퇴짜 맞는 비율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핀란드가 3.0%로 가장 낮았고, 오스트리아(5.5%), 벨기에(5.7%), 이탈리아(6.1%), 캐나다(7.0%), 프랑스(7.6%), 포르투갈(8.7%)도 10%를 넘지 않았다.한국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 거부율은 가장 낮은 핀란드의 13.6배나 됐다.한국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비교 기간 내내 대출 거부율이 39.8~48.7%를 오가며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다만 2014년 46.7%에 달했던 대출 거부율은 2015년 40.9%로 5.8%포인트 하락했다.24개 조사대상국 전체 평균 대출 거부율은 미국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6.8%까지 올라갔으나 2013~2015년 10~11%로 낮아졌다.OECD는 이 보고서에서 “높은 대출 거부율은 대출 조건이 맞지 않거나 대출 신용도가 떨어지는 등의 이유로 대출 수요가 충족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OECD는 대출 거부율에는 실제 대출이 필요하지만, 금융기관에서 거절당할 걱정 때문에 대출 신청을 하지 않은 중소기업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은행 등 금융기관은 부실 대출 우려로 중소기업 대출을 망설인다”면서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기금 등의 보증제도와 연계해 중소기업 신용대출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노 위원은 이어 “대출 거부율이 높으면 특히 스타트업이나 연구·개발(RD) 중심 중소기업이 매출이나 이익 등의 성과가 없어서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런 기업에 성장 단계별로 정책 자금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2017-05-29

가계빚 1천360조 사상 최대

우리나라 가계가 짊어진 빚이 올해 1분기 17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은행보다 이자 부담이 큰 저축은행,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의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한국은행은 23일 가계신용 잔액이 지난 3월 말 1천359조7천억원(잠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한국은행이 가계신용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가계신용은 가계부채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통계다.가계가 은행, 보험, 대부업체, 공적금융기관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뿐 아니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합친 금액이다.가계신용 잔액은 작년 말(1천342조5천억원)보다 17조1천억원(1.3%) 늘었다.1분기 증가액은 작년 1분기(20조6천억원)에 비해 3조5천억원 가량 줄었고 작년 4분기(46조1천억원)와 견줘 크게 축소됐다.그러나 급증세가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보통 1분기에는 이사 수요 감소, 연말 상여금 등의 영향으로 가계부채 증가액이작은 편이다.올해의 경우 1분기 기준으로 사상 두 번째를 기록할 정도로 증가 규모가 크다.가계부채가 폭증하기 전인 2010~2014년 가계부채의 1분기 평균 증가액은 약 4조5천억원이다.가계부채 증가는 저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금융당국이 그동안 주택담보대출에서 소득심사를 강화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청약규제를 골자로 한 `11·3 부동산 대책` 등 여러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가계부채는 민간소비를 위축시키고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가계신용에서 대출 잔액은 1천286조6천억원으로 석 달 사이 16조8천억원(1.3%) 늘었다.은행의 대출 수요가 비은행권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이어졌다.예금은행은 가계대출 잔액이 618조5천억원으로 1조1천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증가액이 작년 1분기(5조6천억원)와 비교해 5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반면, 저축은행을 비롯한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잔액은 298조6천억원으로 1분기에7조4천억원 늘었다.증가액이 작년 1분기(7조6천억원)와 비슷하다.문소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리스크(위험) 관리 강화와 금리상승 기조 등으로 증가 규모가 축소됐지만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은행권으로부터의 대출 수요 이전 등으로 증가액이 작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17-05-24

흥해농협 조합장 31일 보궐선거 박도영·진원철 2파전

▲ 박도영씨, 진원철씨공석이 된 흥해농협 조합장 보궐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된다. 17일 포항시북구선거관리위원회는 흥해농협 조합장 보궐선거가 오는 31일 치러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후보자를 마감한 결과, 박도영(59) 포방림농원 대표와 진원철(68) 전 흥해농협 비상임감사 등 2명만 등록했다는 것.박도영 후보는 계명문화대 축산과를 졸업한 뒤 북포항JC회장, 특우회 회장, 현 흥해개발자문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 흥해 북송 토박이다. 또 흥해농협 조합장 선거에 2번이나 출마해 전 백강석 조합장의 벽을 넘지 못한 전력도 갖고 있다.흥해 용연 출신인 진원철 후보는 전 흥해초등학교 총 동창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도영 후보에 비해 나이가 다소 많다는 게 약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주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북구선관위는 16, 17일 후보자등록기간에 이들 2명이 등록했고, 18일부터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20일까지 선거공보를 제출받아 23일까지 투표안내문을 동봉해 2천492명의 조합원들에게 발송하게 된다.특히 이번 보궐선거는 명함전달, 전화 직접통화, 문자메시지·전자우편 발송 등 후보자 본인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한편 지난 2015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됐던 전 조합장이 선거법위반으로 지난 4월 13일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이번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