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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최정우 회장 “승풍파랑으로 경제난관 헤쳐나가자”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2019년 새해 경영화두로 ‘승풍파랑(乘風破浪)’을 제시했다.최 회장이 ‘원대한 뜻을 이루기 위해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간다’는 의미의 승풍파랑을 제시한 배경에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 경기하락 및 글로벌 무역전쟁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각오를 다지자는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포스코는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임직원, 노동조합 및 노경협의회 대표, 협력사, 공급사 대표 등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최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무역전쟁과 내수경기 침체, 노사환경의 변화 등의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임직원의 단합된 힘과 노력으로 7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며 “하지만 올 한 해 경제 상황은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 경기 하락이 전망되어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최 회장은 지난 11월 새로운 경영이념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기반으로 도출한 ‘100대 개혁과제’ 실행에 전념할 것을 강조했다.우선 철강사업은 수요 정체와 가격하락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판매 확대와 끊임 없는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매진하고, 생산현장에서는 안전이 회사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안전해서 행복한 삶의 터전’을 함께 만들자고 했다.또 비철강사업은 그룹사별 사업모델 개혁과 특화사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그룹의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것을 주문했다.이와 함께 최근 확립한 신사업 추진체계를 통해 미래사업을 더욱 다양하게 발굴함과 동시에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인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세계 최고 수준의 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설비투자, 기술개발, 제품개발, 고객 다양화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아울러 새롭게 출범한 기업시민위원회와 기업시민실을 중심으로 기존의 사회공헌 활동들을 재편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필요에 부합하는 새로운 공헌 활동들도 추진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선순환되는 사회공헌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끝으로 임직원들이 본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인사, 조직, 문화를 끊임없이 혁신하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실천과 배려, 존중의 마음가짐으로 솔선하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해 나가는 일터를 구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1-02

포항의 기회, 다시 철강에서 찾아야

“‘철강메카’포항에 전공정(全工程)에 기반한 ‘철강클러스터’를 구축하자.”포항 경제를 이끌어 온 철강산업은 최근 안팎에서 제기되는 ‘위기론’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강점인 철강금속소재를 이용하고 포항을 비롯한 환동해권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새로운 전방산업을 창출하는 도시로 철강산업 생태계를 재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100대 공약이기도 한 철강생태계 재구축은 관련 기관이 세부 실행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어 본지가 전문가들의 취재를 통해 철강클러스터 재구축의 세부 방안과 필요한 조치들을 기획 취재했다. 관련기사 6면포항 철강클러스터 구축을 위해서는 최초 철을 생산하는 단계부터 가공단계를 거쳐 소비자들이 직접 구입하는 최종재까지 자체적으로 생산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먼저 나왔다. 철강산업의 전방산업을 스스로 창출하고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는 클러스터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시장 선도제품을 스스로 생산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면 물류비 절감, 동종산업 간 시너지창출 등 상당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포항은 지난 수년간 철강일변도 산업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포항시는 바이오, 로봇, 신소재, 해양·에너지, ICT융복합 등을 미래전략 5대 핵심산업으로 설정하고 아시아 최고의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과 산하 연구기관 등 뛰어난 연구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살리기’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힘쓰고 있다.하지만 수년간의 노력에도 침체된 포항의 경기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조차 없다. 신산업 발전을 위한 필수요소인 기초과학 경쟁력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초과학 분야 특성상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한 만큼, 하루 아침에 대변혁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다.전문가들은 지역경제의 ‘가장(家長)’역할을 수행한 산업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산업의 쌀’ 철강산업이다. 철강산업은 1970년대 이후 국가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며 경제발전을 이끌었다. 철강산업은 어느 순간부터 ‘사양산업’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급변하는 경제상황 속에서 상대적으로 탄력성이 부족한 철강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철강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었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는 점이 바로 드러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999년 기준 27조4천728억원이었던 국내 1차 철강 제조업 출하액은 2005년 60조3천406억원, 2009년 81조3천802억원을 거쳐 2016년 81조6천907억원을 기록했다. 적어도 현상유지는 하고 있다는 의미다.철강산업은 기본적으로 B2C(Business to Customer)가 아닌 B2B(Business to Business)를 중심으로 운영된다.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물품을 판매하지 않고 자동차, 조선 등을 생산하는 기업을 상대로 물품을 공급하다보니 무역분쟁, 환율변화, 외교관계 등 외부적인 요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철강 중심인 포항경제는 외풍에 의해 울고 웃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이대로 갈수는 없다. 철강이라는 좋은 자원을 더욱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단순히 철강제품 생산에 그치지 않고 예컨대 자전거, 요트, 휘그선 등 철제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전공정을 포항에 구축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서는 각 공정과 관련된 기업들이 포항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다. 임규채 대구경북연구원 경제동향분석팀장은 “포항은 철강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아 경기변화를 쉽게 예측할 수 있는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며 “단순히 1차 철강소재의 강점을 살리면서 2·3차 가공과정을 거치며 완제품을 생산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영역을 넓힌다면 전방산업 의존도를 줄이고 포항만의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1-01

대구·경북 지난달 생산 줄고 소비도 뚝

대구·경북지역의 11월 광공업 생산 및 출하와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30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지역 11월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3.1%, 1.4% 감소했다.업종별로 보면 대구의 경우 화학제품(-35.1%), 섬유제품(-20.8%), 금속가공(-9.0%), 고무 및 플라스틱(-6.8%), 기계장비(-6.6%) 순으로 감소비율이 많았다.경북도 화학제품이 30.9%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음료(18.8%), 금속가공(11.3%), 기계장비(5.5%), 기계장비(5.5%) 등이 감소업종에 포함됐다.대형소매점 판매액도 대구와 경북 모두 감소했다.2015년을 100으로 기준을 잡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월 현재 대구 106.7, 경북 83.4로 각각 1.9%, 6.4% 줄었다.상품별로 보면 대구지역 대형소매점은 7.8%가 증가한 음식료품을 제외하고 오락·취미·경기용품(-10.2%), 가전제품(-7.1%), 화장품(-6.2%), 의복(-3.2%), 신발·가방(-2.6%), 기타상품(-12.7%) 등 나머지 품목은 모두 판매액이 감소했다.경북지역 대형소매점은 판매액 12.6%가 늘어난 오락·취미·경기용품을 제외하고 신발·가방(-18.4%), 화장품(-13.4%), 의복(-12.9%), 음식료품(-3.3%), 가전제품(-1.6%), 기타상품(-7.6%) 등은 모두 감소했다.전반적인 경기 악화 속에서도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11월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5천397억원으로 지난해 11월보다 무려 298.1% 급증했다.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에서는 토지조성, 조경공사, 기타건축 등의 수주 감소로 지난해 같은시기에 비해 65.5%감소했으나 민간부문에서 신규주택, 사무실, 점포, 오락, 숙박시설, 공장, 창고 등의 수주 증가로 653.6%라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반면 같은달 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은 1천881억원으로 지난해 11월 대비 61.5% 줄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8-12-30

비영어권 브랜드 개발로 중동 수출문 ‘똑똑’

포항상공회의소(회장 김재동) 경북지식재산센터가 비영어권 브랜드개발 지원사업을 펼치며 신규 브랜드 수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비영어권 브랜드개발 지원사업이란 비영어권 국가에 진출한 중소기업이 현지 언어, 문화, 상황 등을 고려하여 현지에 적합한 브랜드를 개발하고 개발된 브랜드를 권리화 함으로써 해외 경쟁력을 강화하는 목적을 지닌 사업이다.경북지식재산센터는 글로벌 IP 스타기업 클래드코리아포항(주)(대표이사 이유철)를 2018년 비영어권 브랜드개발 지원사업 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클래드코리아포항(주)는 포항에 본사를 둔 국내 유일의 융복합 클래딩 및 3D 적층기술 전문기업으로 용접 재료 및 용접 시공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 클래드 파이프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이 업체는 다년간 축척된 클래딩 기술력으로 클래드 파이프 생산에 성공했다.클래딩 기술은 AM(Additive Manufacturing) 기술 또는 적층가공기술로 불리는 3D 프린팅 기술과 흡사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경북지식재산센터는 전문컨설턴트의 IP경영컨설팅의 진단을 통해 중동지역 진출을 준비하는 클래드코리아포항(주)가 중동지역에서 원활하고 효과적인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해외진출 국가의 언어, 문화, 상황에 맞게 제대로 된 브랜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설계했다.진단 결과, 경쟁사 대비 가격, 품질, 납기 우위점에 있으며 각 국가별 에이전시 체결, 벤더 등록을 통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가치제고가 필수적이었다.이에 따라 클래드코리아포항(주)의 자사 및 제품 분석을 시작으로 시장 분석, 경쟁사 분석, 고객 분석을 통해 오일 가스 플랜트 산업의 주요고객에 맞는 브랜드 개발을 추진했고 ‘DALK’이라는 브랜드를 탄생시켰다.이유철 클래드코리아포항(주) 대표이사는 “경북지식재산센터의 비영어권브랜드개발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며 “앞으로 아랍에미리트, 이란 등 중동 등의 해외수출에 매진해 수출 선도와 기업 성장으로서 지원 사업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전성구 경북지식재산센터장은 “중동은 이슬람 문화라는 특수성과 상표 등록가능성 검토 등 지식재산 수준이 높지 않아 시간과 노력이 많이 걸리는 지역이다”며 “앞으로도 핵심기술 중점 지원을 통해 3년간 특허, 브랜드, 디자인, 해외출원에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2-30

세아제강지주 세아제강 지분 33% 확보 지주회사 요건 충족

세아제강지주가 세아제강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현물출자받아 지주회사 요건을 갖췄다.세아제강지주는 97만7957주의 유상증자를 진행해 510억원을 조달했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이로써 세아제강의 최대주주는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외 12인에서 세아제강지주 외 8인으로 변경됐다.세아제강지주는 세아제강의 지분을 33.2% 확보하면서 지주회사로서의 요건을 갖추게 됐다. 공정거래법상 세아제강지주가 지주사로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세아제강의 지분을 20% 이상 보유해야 했다.회사 측은 변경 사유를 “세아제강지주의 세아제강 기명식 보통주식 공개매수”라고 밝혔다. 지분 인수 목적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지주회사(세아제강지주)의 세아제강 자회사 편입”이다.이번에 세아제강지주가 지주사 요건을 충족하면서 세아그룹은 강관 중심의 세아제강지주와 특수강 중심의 세아홀딩스로 양대 체제를 확립하게 됐다. 이순형 회장의 아들인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은 세아제강지주의 최대주주 가운데 한사람이다.이주성 부사장은 이태성 세아홀딩스 부사장과 사촌 간으로 세아제강지주와 특수강 중심의 세아홀딩스로 나뉘어 사촌 간 독립경영 체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2-30

현대제철 포항공장, 다문화 가정 모국 방문 지원

현대제철 포항공장(공장장 황성준) 및 노동조합(지회장 이동기)은 지난 24일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다문화 5가정 16명에게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기금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현대제철 포항공장 노동조합이 2018년 6개월간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문화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기간 모국 방문을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돼 끝전모으기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모국방문 지원을 하게 됐다.현대제철의 노동조합은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현대제철 직원들의 급여 끝전 금액과 회사에서 1:1 매칭해 기금을 조성하고,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노사가 함께 기획하고 추진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앞으로 현대제철 포항공장 노사는 다양한 지역 맞춤형 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할 계획이다.이동기 지회장은 “나누는 마음이 이렇게 기쁘고 가슴뛰는 일인지 새삼 느꼈다”며 “앞으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일들은 무엇인지 더 살피고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이 더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황성준 공장장은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노사가 함께해 기쁘고, 지원을 받은 다문화 가정의 결혼 이민자들을 밝은 얼굴을 보니 지원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2-26

포스코, 황산화물 배출 저감에 앞장

포스코가 원료수송선에 탈황설비(Scrubber)를 본격 장착해 황산화물 배출 저감에 앞장선다고 25일 밝혔다.황산화물(SOx)은 석탄·석유와 같은 화석연료에 함유되어 있는 황이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물질로, 포스코는 지난 14일 중국 수리조선소에서 팬보나(Pan Bona)호의 탈황설비 장착에 들어갔다. 팬보나호는 국내 벌크선사인 팬오션의 18만 톤급 대형 선박으로 포스코와 2031년까지 장기 운송계약을 맺어 호주산 석탄과 철광석을 포항·광양제철소로 운송하고 있다.정박한 40일 동안 설비장착, 정기점검, 기관정비 작업이 동시에 이뤄지며 완료 후 황산화물 배출을 약 90% 감축할 수 있다.이번 작업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배출가스 관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국제해사기구는 2020년 1월 1일부터 선박 배출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 비율을 3.5%에서 0.5%로 86% 감축하는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포스코는 이번 첫 탈황설비 장착을 시작으로 환경 규제 발효 전인 2019년 말까지 20척의 전용선에 탈황설비 장착을 순차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이 작업을 통해 연간 700억원 이상의 유류비 절감이 기대된다.장착에 소요되는 비용은 선사가 KDB산업은행의 선박금융을 이용해 조달하며, 포스코는 향후 장착비용 전액을 선사에 운임으로 분할 지급할 예정이다.포스코는 향후 원료 전용선사 및 국내외 선박엔지니어링업체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 지원해 탈황설비 장착을 완료하고 국제 환경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2-25

포스코 등 21개 기업, 협력사 임금격차 해소 7조6천억 지원

포스코를 포함한 국내 21개 기업이 협력 중소기업과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3년간 7조6천3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동반성장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올해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통한 임금 격차해소 운동’성과를 25일 발표했다.동반위에 속한 8개 대기업과 중견기업, 공기업 등 모두 21곳이 임금 격차 해소 운동에 동참했다.포스코는 지난달 30일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위드 포스코(With POSCO) 동반성장 실천 협약식’을 실시했다.협약은 포스코가 지난 10월 체결한 ‘임극격차 해소협약’을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로 확대하고, 포스코그룹 5개사가 향후 3년간 총 7천771억원을 동반성장에 지원하는 내용이다.동반위는 포스코 이외에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 롯데백화점, CJ제일제당, LG화학, GS리테일 등 8개 대기업과 지난 10월 각 협력사에 모두 6조2천116억원을 지원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이외에 LG전자(3천269억원), 한국주택토지공사(2천885억원), 한국수력원자력(1천880억원), 포스코그룹(1천621억원), KT(1천169억원) 등도 협력사 지원을 약속했다.지원 유형별 금액을 보면 △3년간 협력사 근로자의 임금과 복리후생 3천963억원 △협력사의 임금지불 능력 개선 2조499억원 △협력사의 경영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5조1천848억원 등이다.앞서 동반위는 올해를 ‘임금 격차 해소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이를 위해 임금 격차 해소 운동을 벌여왔다.이는 동반위와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이 협약을 맺고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제값 쳐주기·제때 주기·상생결제로 주기)을 준수하고, 기업 규모와 업종 특성에 맞는 상생 협력 모델을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방식이다.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내년에도 대·중·소 기업 간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임금 격차 해소 운동을 계속해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업무추진 방향으로 ‘혁신주도형 동반성장 모델’의 구축과 확산을 제시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2-25

대구~베트남 다낭·대만 신규취항 제주항공, 주 7회 일정 운항 개시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이 지난 22일 대구국제공항에서 대구∼베트남 다낭과 대만 타이베이 신규 취항식을 갖고 주 7회 일정으로 운항개시했다. 이는 지난 10월 대구∼도쿄(나리타)와 가고시마 등 일본 2개 도시 신규취항에 이어 이달에는 마카오, 베트남 다낭, 대만 타이베이 등 3개 도시에 추가로 신규취항을 하면서 불과 3개월 사이에 모두 5개의 국제선을 신규 개설하는 등 대구발 국제선 다변화를 기하게 됐다.대구∼다낭 노선은 대구국제공항에서 오전 6시 50분(월2219수2219금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해 다낭에는 오전 9시 40분(월2219수2219금 오전 10시 10분)에 도착하고, 다낭에서는 낮 12시10분(수요일은 오후 1시)에 출발해 대구에는 오후 6시 10분(수요일은 오후 7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베트남 다낭은 최근 우리나라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즐길거리가 풍부해 가족여행은 물론 자유여행객이 몰리는 대표적인 인기노선이다.대구∼타이베이 노선은 대구국제공항에서 밤 10시 20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타이베이에는 자정에 도착하고 귀국편은 새벽 2시 타이베이를 출발해 아침 5시 10분 대구에 도착하는 일정이다.타이완 섬 북부에 있는 타이베이는 자유여행객 사이에서 대표적인 미식 여행지로 꼽힌다.대구공항에서 타이베이는 비행기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제주항공은 대구∼타이베이 노선 신규취항에 맞춰 탑승일을 기준으로 내년 3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편도 항공권을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소비자가 실제 내는 운임)을 기준으로 최저 5만3천700원부터 판매한다.특가항공권 판매는 내년 1월 6일까지이며,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앱과 모바일 웹에서만 할 수 있다.예약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이 일부 변동될 수 있다.또 프로모션 항공권 중 ‘특가운임’은 부치는 짐이 없는 조건이기 때문에 자신의 여행일정과 계획에 적합한지 판단한 후 예매해야 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12-23

성과중심 인재 전진배치… 차세대 리더 육성

포스코가 2019년을 앞두고 실시한 이번 정기인사는 최정우 회장이 지난 11월 취임 100일차를 맞아 발표한 ‘100대 개혁 과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밑바탕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다.세부적으로 보면 신규 인사 대거 발탁이 아닌 기존 체제를 유지하며 안정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먼저 철강·비철강·신성장 3개부문을 살펴보면 장인화 철강부문장이 하위 조직인 철강생산본부장을 겸임하던 체제를 김학동 광양제철소장에게 생산본부장 직을 주며 분업화를 이끌어 낸 것이 눈길을 끈다.김학동 신임 본부장은 포항·광양제철소의 업무를 총괄할 것으로 전망된다.임원 선임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비철강부문은 포스코대우·포스코건설·포스코에너지·포스코ICT 등 비철강 그룹사의 성장전략 수립과 사업관리를 담당하게 된다.외부인사인 오규석 전 대림산업 사장이 이끌게 된 신성장부문은 그룹 차원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소재사업 등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을 맡는다.오 신임 부문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LG텔레콤 상무, 하나로텔레콤 전무 등을 거치며 전략기획에 특화된 경험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신성장부문 산하에는 벤처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협력실’이 신설되며 산학연협력실장에는 박성진 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가 외부에서 영입됐다.박 신임 실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됐으나 업무능력과는 무관한 역사인식 논란 등으로 중도하차했다.최 회장이 제시한 새로운 경영이념인 ‘위드포스코(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를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CEO직속으로 ‘기업시민실’을 운영한다.그룹 내 인사를 총괄하는 업무를 맡았던 양원준 경영지원본부 HR혁신실장이 기업시민실장에 발령돼 그룹의 사회적 가치창출 활동을 기획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제철소 강건화와 현장중시 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환경·에너지 담당 부소장직을 포항과 광양제철소에 각각 신설하기도 했다.기존에 안전·환경·에너지 업무를 총괄하는 임원급 부소장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았다.송치영 철강생산전략실 글로벌OM기획그룹장이 포항제철소 안전환경담당 부소장에, 협력사 대표인 이창현 포에이스 대표이사가 광양제철소 안전환경담당 부소장에 각각 선임됐다.조직개편 외에 이번 임원 승진 및 보직 인사는 실천, 배려, 창의 등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에 부합하는 인재를 중용한다는 기본 원칙 하에 △세대교체 인사 △3실(실질,실행,실리)중심인사 △성과·역량 기반 공정인사 △현장중시 인사 △차세대 리더 전략적 육성에 중점을 뒀다.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조직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장기 직책자는 교체하고, 연차와 상관없이 성과 및 역량이 우수한 상무보를 임원으로 승진시키는 등 변화와 개혁을 주도할 수 있는 젊은 세대를 적극 발굴했다.또한 학연·지연·혈연기반의 연고주의 인사를 타파하고, 탁월한 실적을 거두거나 신임 CEO 경영철학을 과감히 추진할 수 있는 실행력을 보유한 인재 및 현장 인사들을 중용했으며, 협력사에서도 성과와 역량이 우수한 임원은 포스코 및 그룹사 임원으로 발탁했다.이와 함께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해 단계별로 복수 직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그룹 전반의 주요 보직에 전진 배치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2-20

침체 제조업 활력 기대

정부가 침체에 빠진 제조업 살리기에 나선다. 대구·경북을 포함한 4개 지역에 14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는 2022년까지 2만6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것이다.이번 정책으로 주력업종인 전자·섬유산업의 해외이전과 철강, 자동차부품 산업 등의 부진으로 침체상태인 대구·경북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 업무보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 전략을 보고했다.이번 제조업 혁신전략의 핵심은 △지역산업 생태계 활력 회복 △제조업 혁신 전략 △도전적 기업가 정신의 복원 등 3가지로 나뉜다. 우선 다양한 유형의 지역일자리 모델 발굴·확산을 위한 패키지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전북, 부산·경남, 광주·전남, 대구·경북 등 산업 및 고용이 위기에 처한 지역에 대해서는 14개 활력 회복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 대구·경북은 자율차, 홈케어가전 등 미래산업 인프라를 집적하고 섬유·철강 등의 신수요를 창출한다.대구의 자율자동차 실증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실제 도로에서 자율화 실증을 하기 위해 통신·계측·관제시스템, 도로위험정보망 등 인프라 구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대구지역 섬유의류 수요창출을 위해서는 군사, 공공건축물, 소방 등 공공부문에서 국산 섬유 수요창출이 확대되도록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구미의 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 가전사 30여곳의 새로운 활로모색을 위해 1인 가구, 고령화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5대 홈케어 가전시장(뷰티·실버·펫·리빙·베이비) 진출을 추진하는 홈케어가전 육성사업도 진행된다.포항 철강재 수요창출사업은 미국발 수입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강관업계를 위해 공공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및 석유화학 플랜트 투자를 통해 대규모 강관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다.주력산업은 글로벌 경쟁력과 시장활력을 기준으로 △소재·부품·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자동차·조선 △섬유·가전 등 4개 산업군으로 묶어 맞춤형 고부가가치화 전략을 추진한다.소재·부품·장비는 매년 1조원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와 개발방식의 전환을 통해 자립화를 넘어 글로벌화를 실시한다.반도체·디플·배터리는 10년간 120조원을 투자해 대·중소 상생형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자동차·조선은 부품 협력업체에 신규자금 등 3조5천억원을 긴급 수혈하고, 미래 트렌드인 친환경·스마트화를 통한 재도약에 나선다. 섬유·가전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전통산업을 첨단 스마트산업으로 탈바꿈한다.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생산 시스템의 대대적 혁신도 추진할 방침이다.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를 보급하고, 10개 산단을 스마트 산단으로 전환한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8-12-19

에너지·환경 산업 핵심소재 리튬 확보 포스코, 기술 관련 특허 출원 선두주자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리튬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리튬 확보기술 특허출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출원된 리튬 확보기술 특허는 총 145건으로 이 중 대학과 연구기관이 79건(54%), 국내기업이 42건(29%), 외국기업이 18건(13%), 개인이 6건(4%)를 출원했다.국내기업 가운데에서는 포스코가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일하이텍 5건, LG화학 3건, 한국전력공사 3건, 한국광물자원공사 3건, 타운마이닝리소스(주) 3건 등이 뒤를 이었다.국내연구기관 중에는 포스코가 출연한 연구기관인 RIST가 40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4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3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2건 등으로 확인됐다.세부 기술별로는 폐전지 등으로부터 리튬을 회수하는 리사이클링 기술이 57건), 해수나 염수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이 43건, 기타 회수 장치 및 방법이 42건, 리튬 광물에서 회수하는 기술이 3건인 것으로 파악됐다.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해수와 염수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며 33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다른 국내기업은 리사이클링에 의한 리튬 회수 기술(19건 출원)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국내에 리튬광산이 없어 리튬 광물에서 리튬을 확보하는 출원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최근 국내기업이 호주(필간구라)의 리튬광산 지분을 인수하면서 앞으로 리튬 광석에서 리튬을 확보하는 관련 출원이 본격화할 전망이다.강구환 특허청 금속심사팀장은 “에너지·환경 산업의 핵심소재로서 리튬 수요를 고려할 때 활발한 리튬 확보기술 개발이 요구된다”며 “해당 기술 분야의 지식재산권확보는 시장 선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2-19

포스코 인도 생산법인, 사회공헌 활동 호응

포스코 인도 생산법인 포스코마하라슈트라(법인장 방길호)가 인도 지역사회에 희망을 주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글로벌 ‘위드 포스코(With POSCO)’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마하라슈트라주 수상 구호기금(Chief Minister’s Relief Fund, Maharashtra)에 3억2천만원을 기부했다.마하라슈트라주 수상 구호기금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산하의 CSR단체로 이 단체에 기탁한 기부금은 재난피해, 질병치료, 테러예방, 저소득층 교육·문화 지원활동 등에 쓰이며 포스코마하라슈트라가 기부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디벤드라 주 수상은 “포스코마하라슈트라가 인도에서 흑자경영을 이루고 대규모 고용창출과 함께 다양한 CSR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향후 인도 투자와 기업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주정부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2016년 흑자전환을 계기로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화했다.올해도 ‘나무심기 캠페인’을 펼쳐 공장 인근 도로에 나무 5천그루를 심었고, 여아 출산가구 지원사업, 교통안전캠페인, 학교 및 주민 편의시설 개보수 활동 등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솔선수범해왔다.인도는 도로 등 인프라 시설이 열악하고 도로 파손시 재정 문제로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실정이다.이에 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지난 8월부터 푸네∼망가온∼디히포트 지역 도로 100㎞에 대한 개보수작업을 실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해당 도로구간은 매년 몬순기간에 심각하게 훼손돼 주민들의 이동에 큰 불편을 주고 있으며, 도로함몰 등으로 차량이 전복되는 등 매년 교통사고 인명피해도 끊이지 않은 바 있다.포스코마하라슈트라 관계자는 “앞으로도 탄탄하게 구축한 판매망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기술·마케팅을 융합한 솔루션마케팅을 펼쳐 인도 최고의 냉연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2-19

포항제철소 “기술개발로 경쟁력 향상”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가 17일 ‘제19회 엔지니어 기술컨퍼런스’를 포스코 기술연구소 대강당에서 개최했다.포항제철소 엔지니어 기술컨퍼런스는 엔지니어들의 기술개발 성과를 담은 논문을 공유하고 이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행사로 올해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각 부문별 부소장, 부장, 포항제철소 엔지니어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논문발표는 사전에 각 부서별로 1건씩 제출한 우수과제에 대해 예선심사 실시했으며, 선정된 7명이 자신의 기술개발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포항제철소장을 포함한 심사위원들은 발표된 기술논문들에 대해 창의성, 개발노력도, 현업활용도 등의 기준으로 심사하여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4편에 대해 상장 및 포상을 시상했다.최우수상에는 제선부 김형우 엔지니어가 발표한 논문이 선정됐으며 그는 포항제철소 풍구를 영상 분석해 연소성을 수치화하고 연료의 장입 비율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연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김형우 엔지니어는 “생산 데이터분석 업무의 역량 강화를 위해 조업동료분들과 소통하며 연구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이 기술을 확대 적용해 포항제철소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올 한 해 동안 품질개선과 수익성 향상, 설비 강건화 등 전 부문에서 기술개발에 노력해준 엔지니어들에게 고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본원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매년 ‘엔지니어 기술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우수 기술논문에 대한 포상을 실시함으로써 엔지니어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술개발에 대한 동기부여를 해오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2-18

포항제철소, 열띤 봉사로 지역사랑 훈훈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는 지난 15일 제철소 주변 대청소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날 임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포스코 봉사단 2천300여명은 포스코 주변 도로와 자매마을, 복지시설, 저소득계층 등을 찾아 봉사의 손길을 건넸다.이번 봉사활동은 ‘내 직장주변부터 깨끗하게, 청결하게 하자’는 모토로 제철소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데 힘썼다.스테인리스제강부와 행정섭외그룹 소속 70여명의 직원들은 제철소 2문과 3문 주변 화단과 도로변에 쌓인 휴지와 담배꽁초, 낙옆 등을 줍고 하수구에 쌓여있던 각종 오물을 수거했다.봉사 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제철소 출입문과 주변 환경 청결이 포스코 이미지와도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이날 청소가 다른 어떤 봉사활동보다도 의미가 있었다”며 “내집, 내 회사 앞부터 깨끗하게 하는 것이 곧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제선부와 환경자원그룹 직원들은 해도동 무료급식소와 아동센터 등을 찾아 청소와 자원봉사를 했으며 화성부와 제강부 직원들은 자매 마을인 송도동 주민들과 함께 송도해수욕장과 솔밭 등을 돌며 잡초제거, 시설물 정리, 청소 등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또 냉연부, 설비기술부 직원들은 자매마을을 찾아 경로당 난방시설을 점검하고 마을을 깨끗이 하는데 힘을 보탰다.열연부와 선재부 직원들은 가족들과 함께 오천시장, 두호시장 등 재래시장을 돌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섰다.이와 함께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회사로부터 5만원이 담긴 ‘사랑의 봉투’를 일제히 받아 지역사회 곳곳에 기부와 사랑 나눔을 이어갔다.선재부 한 직원은 “뜻이 맞는 동료들과 모여 포항제철소와 가까운 송도와 청림동 독거어르신을 모시고 식사를 대접하고 생필품인 라면과 김치를 전달해 드렸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어르신들이 밝게 웃으시고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잠시나마 가족의 정을 드린 것 같아 뿌듯하고 행복했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2-17

포스코, 인도에서 ‘철강 기업상’ 수상

포스코 인도법인 포스코마하라슈트라가 인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최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인도 철강수요자연맹(Steel Users Federation India, SUFI) 시상식에서 ‘올해의 떠오르는 철강기업(Emerging Steel Company of the Year)’에 선정됐다.인도 정부 비렌드라 싱(Birendra Singh) 철강장관을 비롯해 철강사, 고객사 관계자 등 4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인도 내 가장 경쟁력 있는 냉연단압밀로서의 그 위상을 널리 인정받았다.SUFI는 매년 저명한 인사들로 구성한 평가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도 내 분야별 우수 철강사를 시상하고 있다.SUFI 평가단은 인도 내 수 많은 철강업체들이 부실에 빠져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등 열악한 산업환경 속에서도 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2016년부터 소재 소싱-생산-판매 측면에서 최적화된 전략을 설정하고 이를 강력히 실행해 인도 내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냉연단압밀(Mill)로 자리매김 했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지난해 수출과 내수시장 호조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판매가격이 상승해 2015년 가동 후 최대 판매량과 영업이익 1천억원, 순이익 985억원을 달성했다.올해 2분기에는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40%, 매출액이 16% 증가하는 등 포스코 해외법인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올해도 탄탄한 역내 판매망을 토대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고품질 자동차강판 공급사이자 지속성장 가능한 법인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2-17

포스코, 상생·협력의 기업문화 확산 눈길

포스코가 사내외 휴양시설을 대폭 확충해 그룹사 및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사용키로 했다.포스코는 주52시간 근무문화 정착 및 직원복지 향상을 위해 전국의 휴양시설 350실을 추가로 확보, 기존 319실에 더해 총 669실을 운영하기로 했다.이들 휴양시설은 포스코의 새로운 경영비전인 ‘위드 포스코(With POSCO)’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포스코 뿐만 아니라 그룹사 및 협력사 임직원 3만3천여명에게도 문호가 개방된다.추가 확보한 350실 중 300실은 2018 평창 올림픽 기간동안 기자단 숙소로 이용됐던 포스코AC의 국내 최초 이동형 모듈러 건축물로, 포스코가 이번에 매입해 ‘위드 포스코 레지던스(With POSCO Residence)’로 명명했다.직원 휴양시설로 새롭게 거듭나 올림픽 시설물의 모범적인 재활용사례가 된 위드 포스코 레지던스는 강릉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에 위치한다.나머지 50실은 거제·해운대·대천·변산 등 남해와 서해에 위치한 리조트다.포스코 및 그룹사, 협력사 임직원들은 사내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이용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번 주말부터 본격 숙박이 가능하다.오픈 기념으로 내년 3월 말까지 무료 운영한다.이번 휴양시설 확대로 포스코 직원의 연간 사용가능일수는 0.2일 늘었고, 그룹사·협력사 직원의 휴양시설 사용가능일수는 연간 각각 3.2일, 4.4일 늘어난 4.8일이 돼 휴양시설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포스코는 이번에 휴양시설 확충을 통해 그룹사와 협력사가 전국의 휴양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임직원 휴양 만족도 제고는 물론 상생과 협력의 기업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숙박예정인 포스코 협력사 동화기업 권경혜 주임은 “그동안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이 회사 휴양시설을 이용해 휴가를 즐기는 모습을 부러워했는데 더이상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며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하면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2-14

포항제철소, 과메기로 지역경제활성화 앞장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가 연말연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포항제철소와 협력사 임직원들은 13일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보성수산에서 과메기 제조 현장을 견학하고 1억여원 상당의 과메기를 구입했다.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이번 ‘과메기 팔아주기’행사는 구룡포과메기협동조합 등의 추천을 받아 20곳에서 구입했다.이날 행사에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포항제철소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구입한 이번 과메기는 서울, 광양 등 타지역 그룹사와 관계기관 등에 선물될 예정이다.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포항 명물인 과메기를 구입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위에 고마운 분들께 선물하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포항제철소는 같은날 포항시 남구 대송면에 위치한 ‘그림속세상 지역아동센터’에서 포항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사랑의 스틸박스’전달행사도 진행했다.‘사랑의 스틸박스’는 포항제철소가 2011년부터 진행해온 1%나눔사업으로 성탄절을 앞두고 지역아동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1억여원의 선물키트를 제작해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선물키트는 전문복지기관과 협의해 패딩조끼, 담요, 학용품 등 겨울철 아동들을 위한 물품으로 구성됐다.스틸박스는 포항지역 63개 지역아동센터에 있는 1천500여명의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2-14

中企도 ‘스마트 공장’ 혁신 2022년까지 전국에 3만개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스마트공장 3만개를 구축한다.경북, 경남 등 지자체도 스마트공장 구축 예산을 별도로 배정하는 등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9개 부처는 13일 경남도청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를 열고 구체적인 전략을 발표했다.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대기업은 이미 자체적으로 스마트공장이 많이 도입돼 이제 중소기업으로 확산시킬 때”라며 “제조업 생산액과 부가가치의 절반인 중소기업이 살아야 대기업이 함께 살고, 국가 경제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정부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와 스마트 산업단지 10개를 조성함으로써 안전한 제조 일자리를 만들어 산업재해를 30% 줄이고,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10만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스마트공장은 제품의 제조 과정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돼 자동제어가 가능한 생산 시스템이다. 생산성은 높이고 불량률은 낮추면서 실시간 개별 수요자 맞춤형 생산을 하는데 중요한 수단으로 여겨진다.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대기업들도 일단 협력회사를 스마트공장으로 바꾸는 것이 대기업 경쟁력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다른 대기업들도 참여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8-12-14

포스코 내주 인사 소폭? 대폭?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정기인사 시기를 다음주로 못박았다.최정우 회장은 13일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7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인사는 다음주에 발표할 수 있을 것같다”면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 시민이라고 하는 경영이념에 부합하는 인재를 어떻게 적재적소에 배치할 지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인사 변화 폭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않았다.최 회장은 “이번 인사가 소폭인지 대폭인지는 나중에 보시고 직접 판단해 주시라”면서 “이 자리에서 그걸 말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답변했다.외부 인사에 대해서는 “거의 섭외했다”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최 회장은 지난 7월 취임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사업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신성장 전문가를 외부로부터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이번 인사는 최 회장의 취임 후 첫 인사로 최정우호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팎에서 관심이 매우 높다.이와 관련, 포스코는 지난 11월 100대 개혁과제 발표와 함께 서울사무소 인력 중 상당수를 포항·광양으로 분산배치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2-14

영일만항 활성화 새로운 길 제시 ‘호평’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하대성)가 11일 ㈔경북정책연구원(원장 김준홍)과 공동으로 ‘2018년도 제2차 지역경제세미나’를 개최했다.‘포항의 새로운 주력분야는?’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미-중 무역전쟁,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철강산업과 함께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새로운 주력분야와 포항시가 환동해 국제허브항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먼저 구자문 한동대 교수가 ‘로스앤젤레스의 도시개발-브랜드사업:포항이 배울점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낙후된 지역을 재개발해 관광객들이 몰리는 로스앤젤레스의 사례를 소개하고, 포항의 자연환경, 교육·문화시설, 지역축제 등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 것인지 방향을 제시했다.구 교수는 “지역브랜드화와 관광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차별화된 정책과 사업수립, 투자유치, 경쟁력 있는 매니지먼트와 홍보 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투자유치가 쉽지 않은 지방중소도시의 경우 기존 자산들을 업그레이드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파격적인 인센티브로 다양한 사업을 유치하고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태희 계명대 경제통상학부 교수가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서 ‘포항의 환동해권 할랄허브화 전략에 관한 연구’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할랄(halal·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과 할랄식품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설명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는 할랄시장 공급망의 대표격인 말레이시아 포트클랑과 페낭항만,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항만, 벨기에의 지브뤼게 항만의 사례를 분석했다.이 교수는 “지역내 농수산물을 가공식품 유통단지에서 할랄식품화 하는 방향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포항의 할랄허브화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면 포항영일만항과 배후단지를 환동해권 할랄물류의 거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제3부에서 열린 종합토론에는 김동헌 동국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사회를 맡았고 정연대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김은영 포항테크노파크 정책연구소 연구원이 지정토론에 참석했다.참가자들은 도시브랜드, 할랄공급망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다룬 것에 대해 호평하고 포항이 환동해중심도시로 도약하는데 필수적인 영일만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8-12-12

포스코건설, 협력사와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

포스코건설이 최근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에서 국내외 우수 협력사들과 ‘글로벌 파트너스데이(Global Partners Day)’행사를 가졌다.포스코건설은 행사를 통해 협력사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국내 협력사와 특허권 무상양도 협약을, 해외 협력사와는 글로벌 파트너십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특허권 무상양도는 포스코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 중 중소기업에 활용가치가 높은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포스코건설은 지난 10월 협력사를 포함한 중소기업들로부터 신청접수를 받아 37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한 바 있다.특허기술 중에는 수생식물의 생장을 촉진시켜 습지의 수질을 정화시키는 기술인 ‘습지식물용 매트’, 우천시에 유수의 흐름을 조절해 지표면으로 유출되는 강우량을 감소시키는 구조물 시공방법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이 포함돼 있다.글로벌 파트너십 협약은 포스코건설이 해외에서 수주한사업에 대해 해외 협력사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선협상권을 제공하는 것으로, 포스코건설은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지닌 해외 우수협력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이날 행사에서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석유화학 플랜트 전문기업인 PTSC사와 협약을 체결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상생협력 일환으로 올해 6월부터 협력사와 기술협력을 위한 ‘상생협력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상생협력 플랫폼은 협력사가 포스코건설에 기술협력을 제안하고, 그 성과가 입증되면 장기계약을 맺는 제도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