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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수부진 지속 경북동해안 제조업 체감경기 ‘꽁꽁’

경북 동해안지역 기업 체감경기가 하락세를 이어갔다.8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19년 12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12월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54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1월 업황 전망BSI는 52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12월 제조업 매출BSI는 73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한 반면, 다음달 전망지수도 77로 14포인트 올랐다.채산성 BSI는 71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75로 6포인트 상승했다.자금사정 BSI는 76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 72도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지역 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라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력난·인건비상승이 뒤를 이었다.전월에 비해 인력난·인건비상승(+5.2%포인트), 자금부족(+5.1%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이 증가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4.8%포인트), 내수부진(-4.4%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은 감소했다.12월 비제조업 매출BSI는 77로 전월대비 6포인트 상승한 반면, 다음달 전망지수는 74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 BSI는 78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75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자금사정 BSI는 실적은 78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3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떨어졌다. 비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라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력난·인건비상승이 뒤를 이었다.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3.7%포인트), 정부규제(+1.8%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이 증가한 반면, 인력난·인건비상승(-2.5%포인트), 내수부진(-1.6%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은 감소했다.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30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1-08

이란 美보복공격에 국내금융시장 또 '휘청'…주가↓환율·금↑

이란이 미국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에 8일 코스피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또 한 번 휘청거렸다.이란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의 사망 이후 촉발된 양국 간 갈등이 급기야 실제 무력행사로 이어지면서 금융시장 불안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32포인트(1.35%)나 떨어진 2,146.22를 가리켰다.지수는 전장보다 19.27포인트(0.89%) 내린 2,156.27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2,140선도 무너지는 등 급격한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9.81포인트(2.99%)나 급락한 639.07에 형성됐다.앞서 AP통신 등 외신은 이란이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이란 국영 TV를 인용해 보도했다.이후 미국 국방부는 공격 주체로 이란을 지목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상황이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중동발 리스크에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관련 뉴스가 전해질 때마다 시장은 요동치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역의 전운이 고조되면서 위험자산 회피·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짙어진 모습"이라며 "아직은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만약 미국과 이란의 전면적인 군사 충돌이 현실화할 경우 이는 단기적으로 글로벌 증시의 대폭 조정 및 유가 급등을 초래할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실제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와 금 가치는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50원(0.81%) 오른 달러당 1,175.90원이었다. 장중 한때 10원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는 금 가격이 현물 1g당 6만33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69 올랐다.안전자산인 국고채 가격도 상승(금리 하락)했다.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3bp(1bp=0.01%) 내린 연 1.308%에 거래됐다.10년물도 연 1.578%로 3.5bp 하락했으며 5년물과 1년물도 각각 1.9bp, 2.2bp 내린 연 1.401%, 연 1.290%에 거래됐다.20년물은 2.3bp 내린 연 1.619% 수준이다.국제유가 역시 상승했다. 이날 현재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78달러(2.84%) 오른 64.48달러에 시세가 형성됐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란 관련 불확실성은 전면적 군사 충돌보다는 정치적 갈등으로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장기적으로는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지수 조정 시기가 빨라지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반등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0-01-08

KG동부제철 “‘엠보 칼라’ 전문화로 부동의 1위 수성”

KG동부제철은 건축 자재 시장에서 대체재와의 경쟁 우위 확보와 칼라강판 시장 수요 확대를 위해 ‘엠보(Emboss)칼라 전문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KG동부제철은 1994년 국내 최초로 엠보 제품을 선보인 이후 현재 국내 최다인 5개 엠보 패턴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부문 MS도 현재 부동의 1위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엠보칼라는 칼라강판에 엠보 가공을 한 나무 무늬의 ‘시더(Cedar) 엠보’제품에서 출발하고 있다.KG동부제철은 이외에도 냉동판넬 용도로 사용되는 ‘스투코(Stucco) 엠보’, 냉장고 측판 고급화를 위해 만든 ‘래더(Leather) 엠보’, 나무수요를 대처하게 된 ‘리얼우드(Real Wood) 엠보’, 국내최초 가로무늬 엠보인 ‘노웨이브(Nowave) 엠보’등을 보유하고 있다.KG동부제철은 2020년초 시장을 석권할 새 기능과 디자인을 접목한 신개념 엠보 칼라강판을 출시할 예정이다.KG동부제철 관계자는 “향후에도 KG동부제철은 국내외 칼라시장을 선도해 고객들의 가치를 높여줄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며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건재 시장에 적용해 엠보 시장에서 리더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1-06

제주항공 9일부터 15일까지 ‘찜 항공권’ 예매 진행

제주항공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초특가 항공권 정기 할인행사인 ‘찜(JJiM) 항공권’ 예매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찜(JJiM) 항공권’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오는 3월 29일부터 10월 24일까지, 국제선은 3월 1일부터 10월 24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찜(JJiM) 항공권’ 최저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전노선(김포·부산·청주·대구·광주∼제주, 김포∼부산) 1만2천300원부터 판매한다.국제선의 경우 △일본노선은 인천∼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마쓰야마, 김포∼오사카, 부산∼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 3만5천700원부터 △중화권은 인천∼칭다오·웨이하이·자무쓰·싼야·옌타이·마카오·홍콩·타이베이·가오슝, 부산·청주∼타이베이를 3만8천900원부터 판매한다.△동남아는 인천∼방콕·치앙마이·마닐라·세부·클락·보홀·하노이·호찌민·다낭·나트랑·푸꾸옥·비엔티안·코타키나발루, 부산∼방콕·세부·다낭·싱가포르 5만2천400원부터이고 △대양주는 인천·부산∼괌·사이판 6만500원부터이며 △러시아는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6만500원부터 판매한다. /김영태기자

2020-01-06

다주택자 10년 이상된 주택 팔면 6월말까지 양도세 중과 배제

서울·세종, 경기 일부 등 집값이 급등한 조정대상지역 내 10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가 오는 6월 30일까지 주택을 팔면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 중과 적용이 배제된다.일반 연구·개발(RD)보다 최대 15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신성장동력·원천기술은 173개에서 223개로 확대되며 내국인 이공계 우수인력이 국내에 복귀해 취업하면 5년간 소득세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앞으로 캡슐 맥주와 같은 수제맥주 키트는 법적으로 주류에 포함되며,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을 고용한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요건은 완화된다.기획재정부는 6일 이런 내용의 소득세법·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등 20개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등을 거쳐 2월 중 공포·시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다주택자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조정대상 지역 내 10년 이상 보유한 주택을 팔면 양도세 중과 적용에서 배제된다. 이전에는 2주택자는 10%포인트, 3주택자는 20%포인트의 양도세가 중과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도 배제됐지만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의 주택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혜택을 준다. 일반 연구·개발(RD) 세액공제보다 최대 15배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성장동력·원천기술은 173개에서 223개로 확대된다.100대 핵심 소재·부품·장비 품목에 속하는 △고순도 산화알루미늄 등 첨단소재 제조 기술 △고정밀 베어링·능동마그네틱 베어링 등 첨단부품 제조 기술 △첨단 머시닝센터 등 첨단 장비 제조기술과 △6세대 이동통신 기술 △운전자 생체데이터 분석기술 △바이오플라스틱 제조기술 등이 새로 포함됐다.신성장·원천기술 RD 세액공제율은 대기업 20∼30%, 중견기업 20∼40%, 중소기업 30∼40%로, 일반 RD 세액공제율 대기업(0∼2%), 중견기업(8∼15%), 중소기업(25%)보다 최대 15배 높다.올해부터 내국인 자연계·이공계·의학계 우수 인력이 국내에 복귀해 기업부설 연구소나 연구개발전담부서,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대학부설연구소에 취업하면 5년간 소득세 50%를 감면받는다.핀테크 업종으로 창업하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은 소득세, 법인세를 5년간 50%감면받을 수 있다.‘캡슐 맥주’와 같은 수제맥주 키트는 법적으로 주류에 포함되면서 관련 사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지금까지는 ‘주정 및 알코올분 1도 이상 음료’만 주류로 인정했지만, 앞으로는 원료의 추가 주입 없이 제조용기 안에서 발효돼 알코올 도수 1도 이상의 음료가 된다면 주류로 인정한다.경단녀를 고용한 기업에 대한 인건비 세액공제 요건은 완화된다. 경단녀를 고용한 기업은 중소기업은 2년간 인건비의 30%, 중견기업은 15%를 세액공제 받는다. 기존에는 임신·출산·육아만 경력단절 사유로 인정됐지만, 올해부터 퇴직한 날부터 1년 이내 결혼한 경우와 초·중·고교생 자녀가 있는 경우가 추가된다.오는 4월부터 제주도 지정면세점을 이용하는 관광객은 기존 구매 한도 600달러에 더해 1인당 술 한병과 담배 한 보루를 추가로 살 수 있게 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1-05

가스공사, 올해 발전용 개별요금제 시행

한국가스공사는 5일 올해 신규 발전기 또는 가스공사와의 기존 매매계약 종료 발전기를 대상으로 개별요금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별요금제는 가스공사가 체결한 모든 LNG 도입계약 가격을 평균해 전체 발전사에 같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평균요금제와 달리, 개별 도입계약을 각각의 발전기와 연계해 해당 도입계약 가격 및 계약조건으로 공급하는 제도다.개별요금제는 발전사가 LNG 공급자 선정 시 여러 공급자 중 가스공사를 선택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발전소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제도로 가스공사는 이를 통해 고객에게 저렴한 LNG를 공급하고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가스공사는 지난해 8월 발전용 개별요금제 도입을 위한 공급규정 개정안을 마련하고 지난해 12월까지 5개월 동안 15차례에 걸쳐 발전사 및 도시가스사, 전문가 그룹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기존 발전사의 요청사항에 관해 지속 협의할 수 있도록 가스공사와 발전사 간 협의체를 구성해 발전용 요금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를 꾸준히 이어나갈 방침이다.글로벌 가스시장은 북미지역 셰일가스 생산량 확대 등 LNG 공급량 증가에 따라 가격이 안정화되고 저탄소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천연가스의 역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국내시장도 이러한 기조에 따라 발전용 연료로서의 LNG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1-05

포항상의 경북지식재산센터 IP나래 지원 ‘페이스’ 포스코와 협력 품질사고 예방 R&D 연구용역 추진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는 IP나래 프로그램 지원사업 수혜기업인 (주)페이스가 최근 포스코와 협력해 산업현장에서 발생되는 품질사고 예방을 위한 RD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주)페이스는 포스텍 기계공학과 허강열 교수와 김종규 박사가 포스텍 기계공학과 연소공학연구실로부터 분사해 2018년 11월 공동창업한 스타트업으로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벤처기업인증까지 완료한 상태다. (주)페이스는 전산유체해석(CFD)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구축기술을 활용해 제철소 등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거나 최적의 운전조건을 추천해 사고예방과 설비수명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가상공간에 현실속 사물의 쌍둥이를 구축함으로써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리 예측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경북지식재산센터는 IP나래 프로그램 추진과정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분야의 핵심특허 검토와 (주)페이스 보유기술에 대한 특허침해 가능성 및 RD 방향 진단 등 밀착 컨설팅을 제공했다.또한 유망기술의 발굴과 강한 특허 창출 및 특허경영 전략 등 IP 경영전략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실시하였다.(주)페이스는 최근 디지털 트윈 구축 분야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약 1억 원의 투자유치도 확보하는 등 기업성장을 위한 후속단계도 하나하나 차분히 진행 중이다.김종규 (주)페이스 대표이사는 “IP나래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통해 확보된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의 오픈소스 CAE 플랫폼과 디지털 트윈 구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이다”며 “2023년까지 박사급 신규 인력 5명을 포함해 총 10명의 기술 인재를 확보해 디지털 트윈 기반의 산업현장 작업효율 개선 등 에너지 사업 분야의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긴밀하게 대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1-02

최정우 포스코 회장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 만들자”

포스코가 2일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포스코 및 그룹사 임직원, 직원 대표, 협력사·공급사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시무식을 열고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이날 시무식 행사는 포항제철소 본사 대회의장과 광양 소본부 대강당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동시에 진행됐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신년사에서 당면한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한 키워드로 ‘JUMP’ 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더불어 함께 공생가치를 창출하고 역경을 돌파해 나가자”는 의지를 담은 ‘JUMP(Join together, Upgrade value, Move forward, with POSCO)’를 통해 대한민국 기업의 미래, 글로벌 모범시민으로 우뚝 서자고 다짐했다.이어 올 한 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회사와 임직원 모두가 글로벌 모범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해야 할 3대 중점 사항을 발표했다.먼저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의 주체이자 대상인 구성원을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를 만들고 선진적인 노사문화를 구현할 것을 주문했다. 다음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미래 트렌드 변화에 맞게 지속적으로 사업의 진화를 추구하면서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마지막으로 저성장 고착 국면을 극복하고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업시민 경영이념 구현의 핵심인 ‘공생가치’를 창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최정우 회장은 “돌이켜보면 지난 2019년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100년 기업을 향해 우리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던 해였다”며 “2020년 국내외 경제상황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앞으로의 미래가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이차전지소재, Smart Factory, 친환경 에너지 등의 분야가 신성장동력으로 더욱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1-02

포스코 포유드림, 올해 318명 취·창업 결실 맺어

포스코가 청년들의 취·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포스코는 지난 2019년 청년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 ‘포유드림(POSCO YOUTH DREAM)’을 통해 1천100여명을 교육해 수료생 318명이 취업 및 창업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포유드림은 포스코가 청년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상세 프로그램은 △기업실무형 취업교육 △청년 AI·Big Data 아카데미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등이다.포스코는 포유드림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총 5천500명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운영 첫해인 지난해 총 1천121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했다.기업실무형취업교육에는 올해 830명이 참여해 21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대기업, 공공기관, 연구소 및 중견기업 등에 취업하는 등 우수한 취업 성과를 이뤘으며, 포스코그룹에도 11명이 입사했다. 올해 30차수까지 진행된 이번 교육은 대학졸업생 및 예비졸업생을 대상으로 3주간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전략, 인사담당자와 토크콘서트, 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모의과제로 수행하는 등 실질적 취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또 입과자들에게는 50만원 연수 수당과 성적우수자는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2개월간의 인턴 기회가 주어졌다.청년AI·빅데이터아카데미는 198명이 참여해 66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이들 중 13명이 포스코그룹에 입사했다.포스코인재창조원과 포스텍이 협업해 빅데이터, AI알고리즘 기본지식 교육과 기업현장에서 다루는 문제해결 과제 수행 등 실무 역량 배양에 주안점을 뒀다. 3개월간 매월 연수 수당 100만원 지급 및 성적우수자들은 포스텍 연구 인턴 및 포스코그룹에 수시 채용 기회가 제공된다.창업인큐베이팅스쿨은 총 93명씩이 참여해 39명이 창업했다. 이 중 8명이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했고, 15명은 창업전문가의 코칭을 통해 정부 창업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등 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4주간 총 4차수가 운영됐으며,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시장성 검증 방법, 지식재산권, 법무·재무·세무 지식, 사업계획서 작성, 정부 중소기업 지원 정책 등의 실무 지식을 교육했다.사업성 적격심사를 통과할 경우 포스코 벤처밸리 입주 혜택과 포스코펀드를 유치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포스코는 취·창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 콘텐츠를 확대하고 취업박람회 연계, 포스코 그룹사 및 공급사 등 취업 매칭 활동 등을 더욱 활성화해 포유드림 수료생들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1-01

카카오 알림톡 활용 전자청구·모바일 자가검침 시행

대성에너지(주)는 내년부터 카카오 알림톡을 활용한 도시가스 전자 청구서 신청 및 수령, 모바일 자가검침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성에너지는 그동안 이메일과 웹·모바일 고객센터를 통해 전자청구서를 전달하고 있지만, 새해부터는 카카오톡을 통해 좀 더 편리하게 전자청구서를 신청하고 받을 수 있도록 했다.또 계량기가 실내에 설치된 고객은 검침원 방문 없이 직접 가스사용량 검침을 카카오톡으로 할 수 있는 자가검침시스템도 이용할 수 있다.카카오톡을 활용한 전자청구 및 모바일 자가검침 시행은 1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처럼 검침시간을 맞추기 어려운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앞으로 더욱 이용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전자청구서 및 자가검침 확대는 고객편의성을 향상과 종이청구서를 줄이는 데 따른 환경보호 효과도 기대된다.대성에너지가 발행하는 종이청구서는 연간 약 1천200만장에 이르며 이를 모두 전자청구서로 전환 할 경우 연간 30년생 원목 1천220그루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720t이나 감축할 수 있다.카카오 알림톡을 활용한 전자청구서 외에도 기존의 웹·모바일 고객센터와 이메일을 통한 전자청구서 신청도 가능하며 신청을 원하는 고객은 대성에너지 고객센터(1577-1190)를 통해 신청하거나 웹·모바일 고객센터에서 회원 가입 후 신청이 가능하다.우중본 대성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전자청구서 및 모바일 자가검침 확대시행을 통해 도시가스 사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고객이 진정으로 만족할 수 있는 고객감동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12-29

경북지재센터 지원 허니스트, 강소 수출기업 ‘우뚝’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가 지원하는 천연화장품 제조업체 (주)허니스트가 ‘제56회 무역의 날’을 맞아 유공 포상으로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을 받았다.26일 경북지식재산센터에 따르면 2016년 경북 경산에 설립된 (주)허니스트는 2017년 기업부설연구소 인증후 피부고민을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이면서 자연친화적인 제품개발의 연구개발을 지속적하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이다.경북지식재산센터는 (주)허니스트를 2019년 ‘글로벌 IP 스타기업’으로 선정한 후 안티폴루션 베이비워시 제품군의 ‘제품디자인 개발’과 ‘제품디자인 목업’사업을 지원하며 생산제품의 경쟁력을 한차원 고도화하는데 도움을 줬다.특히 님트리(Nimtree) 잎 추출물의 유효성분을 이용해 공기 중의 미세먼지나 중금속입자 등의 오염물질에 의한 피부흡착을 방지하거나 피부세포를 보호하는 기술에 관한 중국 특허출원과 관련제품의 중국 상표출원을 지원하며 (주)허니스트가 중국시장에서 안정적인 사업진출이 가능하도록 했다.이를 기반으로 (주)허니스트는 필리핀, 베트남, 태국, 러시아 등 다수의 해외 수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고, 2019년에는 창업 3년만에 수출액 300만 달러(한화 약 35억원 상당)를 달성했다.이같은 성과로 경북지역 강소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주)허니스트는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주)허니스트는 한방원료를 활용한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화장품인 더 블랙샴푸·헤어토닉, 10가지 해양소재를 활용한 극손상 모발용 마린샴푸·트리트먼트, 알로에를 주성분으로 한 피부 기초 스킨케어 라인 등 여러 화장품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으며 온 가족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베이비 브랜드 런칭을 앞두고 있다.한아름 (주)허니스트 대표는 “이번 수상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정직한 노력이 국내 화장품산업에 기여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만족과 사회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2-26

현대제철, 16개 철강 제품 환경성적표지 인증 받아

현대제철이 철강제품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23일 현대제철에서 생산하는 형강·철근 등 16개 철강제품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철강제품은 건축물의 뼈대 역할을 하는 철강 전기로 공정의 대표적인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다른 철강재들과 비교해 강재 사용량을 줄이고 공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원료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건축에 사용되는 강건재는 녹색건축인증(G-SEED) 심사기준에 적합하면 평가 시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친환경 건축 보급에도 기여할 전망이다.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철강제품의 환경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2013년부터 후판, 선재 등에 대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부여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84개의 철강제품이 인증을 받았다.특히 철강제품은 건축, 토목, 조선 등 다양한 분야에 핵심 기초소재로 사용되어 전후방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커 이번 인증을 통해 산업계 전반에서의 제품 환경성 개선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배상용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사업처장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 제품 환경인증을 의무화하는 제도가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확대해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2-25

포항제철소, 유해화학물질 운송차량 실시간 확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공장 내 유해화학물질 운송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최근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유해화학물질 관리를 담당하는 포항 환경자원그룹은 포스코 ICT와 협업해 지난 9월부터 3개월에 걸쳐 ‘유해화학물질 운송차량 실시간 위치 확인 시스템’을 개발했다.포항제철소는 강판의 표면처리, 폐수처리 등을 위해 염산과 황산같은 유해 화학물질을 실은 차량이 매일 주야간 구분없이 드나들고 있다. 운송 과정에서 차량 충돌, 차량 결함 등으로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되는 경우 대형 화학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운송차량의 실시간 관리가 중요하다.새롭게 개발된 시스템을 활용하면 PC와 모바일 앱으로 제철소 내 이동하는 유해화학물질 운송 차량의 운행 정보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또한 △운송차량 이동경로 △목적지 및 계량대 위치 △제철소 내 제한속도 위반 등에 대한 정보제공과 특이사항 발생시 운전자에게 메시지를 발송하는 기능이 포함돼 있어 포항제철소 내 안전 사고 예방과 유해화학 물질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제철소는 향후에도 시스템 모니터링과 상시 순찰 활동을 통해 유해물질관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2-23

급격한 세대교체보다 ‘안정 속 변화’선택

최근 세계철강경기 악화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 포스코가 지난 20일 2020년 경자년 새출발을 위한 내년 1월 2일자 정기 임원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3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교체하며 변화를 예고했으나 그룹을 이끌어가는 철강부문 임원들은 대부분 유임시키며 창립 이후 처음으로 제철소 여성임원을 발탁해 ‘안정 속 변화’를 꾀했다. 철강업계에서는 내년 경영환경이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포스코가 쉽사리 새 진용을 꾸리는데에 큰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포스코는 불황극복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마케팅·생산·기술 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1960년대생 차세대 리더, 주요 그룹사에 전진 배치포스코의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주요 계열사 대표에 젊은 리더를 발탁한 점이다.포스코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3개 계열사 대표이사에 1960년대생 트리오인 주시보(59)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본부장, 한성희(58)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정기섭(58)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임 대표는 에너지 사업과 철강 신시장 개척 강화를 추진한다.한성희 포스코건설 신임 대표는 EC분야의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전략국가 중심의 성장을 통해 회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신임대표는 수익성에 기반한 발전사업 및 LNG사업 확대를 이끈다.내년 3월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던 장인화 사장을 비롯한 전중선·김학동·정탁 부사장 등 포스코 경영진들은 자리를 지켰다.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에는 정창화 현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이 선임됐다.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은 오형수 현 포항제철소장이 맡는다.포항제철소장에는 남수희 현 포스코케미칼 포항사업본부장이 발탁됐다. 남 신임 소장은 경북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금속공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포스코에 입사한 뒤 2009년 포항제철소 제강부강, 2015년 포스코컴텍 포항로재정비실장 겸 공사실장, 2018년 포스코케미칼 포항사업본부장(전무) 등을 역임했다.그룹사 대표들은 각사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제철소 첫 여성 임원 탄생제철소에서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김희 철강생산기획그룹장은 1967년생으로 홍익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대졸 여성 공채 1기로 입사했다.김 신임 그룹장은 2007년 광양제철소 생산관제과장을 거쳐 2010년 광양제철소 슬라브정정공장장으로 발탁됐다. 당시 여성 첫 공장장으로 주목을 받았다.이후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장, 광양제철소 혁신지원그룹장, 기술연구원 연구인프라그룹장을 역임했고, 올해 상무보인 생산전략실 철강생산기획그룹장을 지내며 상무로 승진했다.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 후 포스코 내 여성 임원 확대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첫 인사에서 포스코 사상 첫 여성 홍보실장(상무)을 발탁했다.최영 상무는 포스코 홍보 업무에서 전문성을 쌓아오며 2014년 상무보로 승진했다. 이번에 승진한 김희 철강생산기획그룹장처럼 공채 1기다.포스코는 마케팅, 구매, 홍보 분야에서 여성 임원을 중용했지만 지금까지 제철소는 여성이 임원으로 승진한 적이 없었다. 제철소 내 여성 엔지니어 비율이 높아진만큼 여성에게도 승진의 문이 열렸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판매 조직 강화, ‘프리-마케팅’ 솔루션 지원조직 신설조직개편은 기존 부문·본부제를 유지하면서 불황 극복과 실행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생산, 기술 분야 본원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우선 프리미엄 철강제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존 친환경차 소재개발, 강건재 조직에 전문성 강화를 담당하는 조직을 신설한다.마케팅, 생산, 기술 조직간 협업을 주도하는 ‘프리-마케팅’솔루션 지원 조직도 새롭게 만들어진다.생산 현장 강건화를 위해 포항·광양제철소에 공정과 품질을 통합하는 조직을 신설해 품질 경쟁력을 제고한다. 안전과 환경을 전사차원에서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도 만들어진다.기술연구원 내에는 AI(Artificial Intelligence) 전담 조직도 신설된다. 이 조직은 제철소 내 스마트 기술 개발을 맡게 된다.기업시민실 내에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그룹을 신설해 기업시민 평가 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해 실질적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포스코 관계자는 “새해에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를 통해 100년 기업으로서의 기반 마련에 힘썼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2-22

포항제철소 “철강맨들 인생 2막을 응원합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20일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2019년 정년퇴직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퇴직을 맞이한 직원은 총 116명으로, 직원 가족과 동료를 비롯해 장인화 철강부문장,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등 1천여명이 행사에 참석해 퇴직직원들의 새로운 앞날을 응원했다.특히 이번 행사는 매년 분기별로 실시했던 정년 퇴임식을 노사가 연 1회 연말에 실시하기로 합의한 후 진행된 첫 정년퇴직행사라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해 복수 노동조합을 출범한 포스코는 올해 9월 첫 임금단체협약을 타결했으며 합의안에서 정년 퇴직 시기를 만 60세 생일에 도달하는 분기에서 그 해 연말로 늦추기로 조정했다.이는 오랜 현장 노하우를 갖고 있는 고숙련 직원들이 후배 사원들에게 전수해줄 수 있는 시간을 늘리고 회사를 위해 헌신해온 퇴직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다. 2020년 이후 정년퇴직 인원이 확대됨에 따라 행사 규모도 확대됐다.2019년 정년퇴직행사는 동료직원들의 축하 메시지, 퇴직 전 교육 모습 등 퇴직직원들을 위한 축하 영상으로 시작됐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각 부문별 대표자들에게 퇴직표창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행사는 사외 아카펠라그룹인 ‘다이아’의 축하공연과 사가 제창으로 막을 내렸다. 퇴직직원들은 오랜 시간 곁에서 응원해준 가족, 일터에서 함께해온 동료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겼다.퇴직자 대표로 나선 김정일 제강부 과장은 “혈기 왕성한 20대 초반에 입사해 30, 40년이라는 세월 동안 모든 열정을 바칠 수 있었음에 큰 자부심을 가진다”며 “그동안 포스코에서 갈고 닦은 지혜와 기술을 토대로 새로운 미래를 위한 멋진 제2의 인생을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장인화 포스코 철강부문장은 “수많은 난관을 함께 극복하며 포스코가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이바지한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며 “명예로운 정년을 맞이하신 여러분 모두의 또 다른 성공 스토리를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격려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2-22

포스코, 조업 정지 행정처분 짐 벗었다

경북도가 포스코 포항제철소 고로 안전밸브(블리더) 무단개방 논란과 관련, 행정처분을 하지 않기로 했다.경북도는 1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전밸브 개방과 관련해 행정처분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사전통지한 조업정지 10일의 행정처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조만간 포스코에 통보할 예정이다. 앞서 경북도는 5월 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2고로 정비 중 정상적인 상황에서 블리더를 개방한 사실을 확인하고 조업정지 10일 처분을 사전통지했다.도는 포스코가 고로 정기 수리 때 안전밸브로 대기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한다는 논란이 일자 5월 22일과 23일 해당 안전밸브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제철소가 비정상적이 상황에서만 블리더를 열어야 하는데 휴풍 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을 걸러주는 장치가 없는 안전밸브를 개방해 가스를 배출한 사실을 확인했다.포항제철소는 행정처분 사전 통지에 대해 고로 정비 중 폭발을 방지하려면 안전밸브 개방이 필수이며 전세계적으로 철강업계에서는 모두 같은 공정을 거친다고 항변했다.논란이 커지자 환경부는 6월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관협의체를 출범했고 행정처분은 미뤄졌다.환경부와 민관협의체는 2개월여 조사 끝에 공정개선을 전제로 제철소 고로 안전밸브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다.이에 경북도는 지난 10월 포항제철소 고로 안전밸브를 합법적인 배출시설로 인정했다.합법화 이전에 벌어진 위법 사항에 관해서는 처분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으나 이번에 최종적으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경북도 관계자는 “1999년 당시 포스코가 대구환경청에 블리더 설치허가를 받으며 압력이 발생했을 때 안전을 위해 개방한다고 신고했고 휴풍도 안전을 위한 조치라는 점을 고려했다”며 “블리더 개방 문제가 불거진 후 환경부와 민관협의체가 안전밸브 운영을 허용하기로 한 점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국민적 눈높이에 맞춰 더욱 엄정하고 투명하게 환경개선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2-19

포스코인터, 미얀마 마나웅섬 태양광발전 준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마나웅섬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준공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일 미얀마 마나웅섬 태양광 발전시스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마나웅섬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이 위치한 라카인주에 있다. 이 지역은 주민 6만여명 대부분이 농사 및 어획 등으로 자급자족 생활을 하고 있으며 교통 및 물류 환경이 매우 취약한 지역이다. 전력 인프라는 소형 발전기 3대 뿐일 정도로 열악하다.이번에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500kW 태양광 발전과 2천kWh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설비로, 마나웅섬 내 1천여가구가 24시간 전력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마나웅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 늘어남에 따라 보건소 등 위생시설 운용 및 농·어업 생산성이 증대돼 주민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 발전설비의 태양광 모듈 지지구조물은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내부식성이 강한 포스맥 강판을 적용했고, 포스코1%나눔재단이 기금을 지원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마나웅섬 태양광 발전시스템 구축으로 미얀마 정부의 숙원 사업을 해결함과 동시에 미얀마 전력에너지부와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 마나웅섬 태양광 발전시스템 준공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오랜 관계를 맺고 있는 미얀마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돼 기쁘다”며 “향후 추진 중인 미얀마 LNG 수입터미널 및 민자발전사업도 성사돼 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미얀마와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