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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 유정용강관 WTO분쟁서 승소 미국에 4천억원 규모 보복관세 추진

정부가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 유정용 강관(OCTG) 반덤핑 관세 분쟁에서 패소하고도 판정을 이행하지 않은 미국에 대해 3억5천만달러(한화 약 4천130억원) 규모의 보복관세를 추진하기로 했다.WTO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미국이 애초 밝힌 이행 기간 1년을 넘기고도 판정을 이행하지 않자 이같은 제재 요청서를 WTO에 제출했다.미국 상무부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당시인 2014년 7월 현대제철, 넥스틸, 세아제강 등에 9.9∼15.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2017년 4월 연례 재심에서 덤핑률(관세)을 최고 29.8%로 올렸다.정부는 2014년 12월 WTO에 제소했고, WTO 분쟁해결기구(DSB) 패널은 2017년 11월 미국이 한국 기업의 이윤율이 아닌 다국적 기업의 높은 이윤율을 적용해 덤핑률을 상향한 것이 WTO 협정에 위반된다고 판정했다.한국이 WTO에서 일부 승소한 후 미국은 지난 12일까지 판결에 따라야 했다.WTO 회원국은 DSB 판정 결과를 즉시 이행하거나 즉시 이행이 어려운 경우 분쟁 당사국과 이행에 필요한 합리적 기간(최대 15개월)을 합의해야 한다.한국은 미국이 WTO 판결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무역에서 피해를 입은 정도와 같은 수준의 제재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WTO가 공개한 제재 요청서에서 “사용 가능한 데이터로 볼 때, 이 수준은 연간 3억5천만달러로 추산된다”며 “이 금액은 미국 OCTG 시장의 연간 성장률을 적용해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특정 유형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매기는 방식으로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이는 후에 다시 나중에 구체적으로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한국산 유정용 강관은 미국 셰일 가스 개발 붐에 힘입어 2013년에만 8억1천800만달러를 수출됐다.정부가 보복 관세 부과를 추진하기로 했지만 한국이 주장하는 피해 규모에 대해 미국이 이의를 제기하면 다시 분쟁을 벌여야 한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31

일자리 4만8천개 줄고

철강·자동차·기계 등 국내 주요 10개 업종 대부분이 하반기 고용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적으로 일자리 4만8천개가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최근 수년간 고용부진을 겪었던 조선업종은 고용상황이 회복세에 접어들며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30일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기계·전자·철강·조선·자동차 등 국내 8개 주력 제조 업종과 건설업·금융보험업 등 총 10개 업종에 대한 2019년 하반기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우선 기계·전자·철강·반도체·디스플레이·건설 등 6개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의 경우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브렉시트 등 보호무역주의의 영향으로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업종의 근로자 규모는 38만5천명 수준이다. 고용정보원 등은 올해 하반기는 지난해 동기(39만1천명) 대비 6천명 가량 감소한 38만5천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금융·보험업종의 경우 하반기 고용규모가 81만명으로 예측돼 지난해 하반기(84만5천명)에 비해 3만5천명(4.1%)이나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가계 대출규제 강화로 은행 대출 자산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측되고 투자수요 위축, 대기업 대출 증가세 둔화 등에 따른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섬유업종은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며 지난해 하반기 17만4천명이었던 고용규모가 올해 하반기 16만7천명으로 7천명(4.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반면 조선업종 일자리는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약 4천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종은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등 전세계 경기 하강 위험으로 올해 상반기 선박 발주는 저조한 상황이었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우리나라 주력전공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나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선 등의 시황이 회복하고, 2017∼2018년 수주 선박의 본격적인 건조가 예상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30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2천326억… 전년대비 38%↓

포스코와 함께 국내 철강산업의 양대축인 현대제철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0%가까이 급감했다.원재료 가격상승, 중국 자동차시장 부진 등이 실적에 악영향을 끼친 가운데 회사 측은 향후 고부가 강재개발 등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방침이다.현대제철은 30일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5천719억원, 영업이익 2천3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냈으나 영업이익은 38.1% 줄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동기 대비 73.1% 감소한 511억원에 그쳤다.시장 수요에 대응한 철근 판매물량 증가 및 조선용 후판·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나,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과 중국 자동차 시장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했다.현대제철은 향후 판재 부문의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 및 봉형강 부문의 고부가 강재개발 등을 바탕으로 손익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제철은 이와 관련, 신규 투자와 연구개발(RD) 등 경영활동 계획을 공개했다.우선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년까지 약 1천억원을 투자해 인천공장 대형 압연설비를 신예화한다.이번 설비 투자가 완료되면 연간 14만t의 생산능력이 증대되고 극후·고강도 형강의 생산 범위가 확대된다.이와 함께 완성차 부품 현지화 대응 및 글로벌 자동차강판 공급 기반 확보를 위해 체코에 핫스탬핑 생산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약 580억원이 투입되는 체코 신규 공장은 2021년 1월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안전 및 환경 분야에서는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총 3천억원을 집중 투자해 안전시설 보강 및 조도 개선 등 작업환경 안전도 제고와 비산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등 다각적인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성능·고수익성 제품 개발을 위한 RD 활동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강판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고객맞춤형 신규 강종개발을 추진해 자동차용 초고장력강 등 신규 강종 176종을 개발했으며,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 19사를 대상으로 100여 강종의 인증을 완료했다.조선용 강재 부문에서도 컨테이너선 초대형화 추세에 맞춘 65K급 고강도 기능성 강재 개발을 완료했고, 선체 균열 발생시 균열 확대를 최소화하는 BCA강재를 개발해 2만2천TEU급 선박 13척에 대한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및 혁신적 원가절감 아이디어 도출 등 회사의 수익성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글로벌 성장 둔화와 국내 민간 건설 부문 위축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확보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30

포스코건설, 2019 시공능력평가 1계단 상승 6위

포스코건설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계단 오른 6위를 차지했다.지난 2011년 시공능력 6위서 4위로 도약하며 ‘건설 빅5’에 들어간 이후 지난 2014년, 2016년에는 시공능력 3위까지 상승하는 등 7년 연속 톱5 이내를 유지했던 포스코건설은 2018년 매출감소 등의 영향으로 7위로 추락한 뒤 올해 다시 6위로 올라서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국토교통부는 29일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능력을 종합 평가한 ‘2019 시공능력평가’결과를 공개했다.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는 것으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한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을 산출해 매년 7월 말 공시한다.시평액은 공사 발주자가 입찰제한을 하거나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 제도를 운용할 때 근거로 활용된다.이번 평가에서 포스코건설은 시평액 7조7천792억원으로 지난해 6조9천633억원보다 8천159억원 상승하며 7조3천563억원에 그친 지난해 6위 현대엔지니어링을 끌어내리고 6위에 올랐다.삼성물산은 시평액 17조5천152억원으로 2014년부터 6년 연속 시평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현대건설(11조7천372억원)이, 3위는 대림산업(11조42억원)이 각각 차지했고 4위 GS건설(10조4천52억원)과 5위 대우건설(9조931억원)은 각각 작년 5위·4위에서 자리를 바꿨다.8위 롯데건설(6조644억원)은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고, 9위 HDC현대산업개발(5조2천370억원)은 작년보다 한 계단 순위가 올랐다. 10위에는 호반건설(4조4천208억원)이 이름을 올렸다.호반건설은 작년 12월 계열사인 호반을 흡수합병한 영향으로 올해 순위가 6계단 뛰어 시평 상위 1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포스코건설은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 포스코건설은 2조5천108억원의 공사실적을 보이며 GS건설(4조5천304억원), 삼성엔지니어링(3조8천648억원)에 이어 3위에 올랐다.특히 산업생산시설(1조2천798억원)과 화력발전소(8천352억원)에서 나란히 2위에 오르며 높은 성과를 보였다.토목 분야에서는 댐(668억원)과 항만(1천800억원)에서 높은 실적을 나타냈지만 도로, 지하철, 공항 등 나머지 분야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6위를 차지했다.건축 분야에서는 아파트에서 3조66억원의 공사실적을 보이며 GS건설(4조9천727억원), 대우건설(3조9천910억원), 대림산업(3조6천362억원)에 이어 4위에 올랐지만 광공업용, 교육·사회용에서 10위권 밖에 머물렀고 업무시설에서는 7위에 그치며 종합 7위에 머물렀다.한편, 시공능력평가 대상 건설업체는 총 6만1천559개로 전체 건설업체 6만8천781개사의 88%다. 개별 건설업체에 대한 자세한 평가 결과는 업종별 건설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29

기업경기전망 10년 5개월만에 ‘최악’

일본의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향후 경기를 바라보는 국내 기업들의 전망이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29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8월 전망치가 80.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더 우세하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이는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 2월 81.1을 기록한 이후 올해만 벌써 두 번째나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비제조업(89.1)보다 제조업(74.7) 기업들이 경기를 더 부정적으로 전망했다.특히 주력산업인 중화학공업의 종합경기 전망은 71.9로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았다.7월 실적치는 84.6으로 51개월간 100선 아래에 머물렀다.내수(88.7)와 수출(91.3), 투자(94.7), 자금(94.2), 재고(104.1), 고용(95.4), 채산성(88.0) 등 전 부문이 부진했다기업들은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생산 감축 우려와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 미중 무역분쟁 해결 지연, 여름철 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을 부정적 전망의 이유로 꼽았다.김윤경 한경연 기업연구실장은 “2분기 민간부문의 성장기여도가 마이너스로 전환된 데 이어 기업의 BSI 역시 크게 하락하면서 하반기 경제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대내외 리스크 대응과 함께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16∼23일에 이뤄졌으며 416개사가 응답해 회수율이 69.3%였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29

日 보복 장기화에… 구미 탄소기업 ‘초긴장’

일본의 한국에 대한 무역보복이 장기화되면서 구미산단 탄소 관련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에 이어 다음 타깃은 탄소산업(CFRP)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구미산단에 들어선 탄소 관련 기업은 도레이첨단소재(구미1~5공장)를 포함해 50여 곳에 이른다.탄소섬유는 탄소원자가 결합한 무기섬유로 무게가 철의 4분의 1이면서 강도는 10배 더 강해 ‘꿈의 소재’로 불린다. 연료용 CNG 고압용기, 자동차용 구조재, 풍력발전, 우주항공용 소재, 스포츠·레저용품 등 철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 대체재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현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수소자동차에 있어 수소연료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저장용기에 탄소섬유가 사용된다.일본이 만약 탄소산업을 규제한다면 정부의 수소산업과 더불어 구미5산단에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미시도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다.일본 도레이사의 자회사인 한국도레이사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도레이첨단소재 구미공장은 핵심 중간재인 프리커서(Precursor·원료섬유)를 일본에서 들여와 이를 탄화(炭化)해 탄소섬유를 생산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일본에서 중간재인 프리커서가 중단 될 경우 공장 자체를 가동할 수 없게 된다.하지만 탄소섬유는 전략물자에 속하지만 중간재인 프리커서는 포함돼 있지 않아 수출규제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모회사인 일본 도레이사가 자회사에 대한 원재료 공급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그렇다고 안심할 수 없다. 구미산단은 이미 일본 정부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수출을 규제로 인해 많이 위축이 된 상태이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일본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규제가 장기화 될 경우 치명적인 피해를 피하기 힘든 산업구조이다.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구미산단의 일본 수출액은 전체의 약 5%(4억4천만달러)에 불과하지만, 수입액은 20%(7억5천만달러)로 일본 수입 의존도가 높다. 일본 수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경우 그만큼 관련 업계의 타격이 심하다는 의미다.이에 구미 경제계에서도 일본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지난 26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대비한 ‘탄소산업 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구미상의 소속 임원진과 탄소산업 기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일본의 수출규제가 탄소산업까지 확대할 것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경우 850개의 전략수출 품목이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했다.구미시가 국책사업으로 탄소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어 타격이 더욱 클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탄소산업 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성텍스텍 등은 탄소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중이라서 어려움이 더욱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조정문 구미상의 회장은 “일본 수출규제가 장기화되면 구미산단의 중심산업인 휴대폰이나 디스플레이쪽의 피해가 불가피하다. 여기에 탄소산업 규제까지 겹친다면 그 피해는 상당할 수 밖에 없다”면서 “정부는 조속히 원활한 외교협상을 통해 규제를 철회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빨리 일본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핵심부품을 파악해 국산화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로드맵을 마련해 원천소재 대일 의존도를 낮춰달라”고 촉구했다. 구미/김락현기자

2019-07-28

포항제철소 “혁신리더 키워 경제 활성화”

지역사회에 포스코 혁신 기법을 뿌리내리고 확산시키는 ‘혁신허브 리더 심화 교육’이 참여자들의 열띤 관심 속에 진행됐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25∼26일 포항 중앙상가에 있는 창의카페와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42명의 혁신리더를 대상으로 심화교육을 실시했다.이들은 지역 중소기업을 비롯해 전통시장,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도시락 업체 등에서 파견된 차세대 혁신리더들로서 포스코 혁신 기법인 QSS를 배워 조직에 접목시키는 역할을 맡았다.혁신허브 활동은 포스코 고유의 생산현장 혁신 기법인 QSS(Quick Six Sigma)방법론을 기반으로 민·관·기업이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과 기관, 단체,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이번 혁신리더 심화교육 과정은 포항시에서 추진하는 구도심 활성화 사업에 도움을 주고자 중앙상가에 위치한 창의카페에서 진행됐다. 창의카페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가 포항시민의 창업 준비를 돕기 위해 마련한 열린 공간이다.혁신리더들은 잠재된 문제를 발굴해 개선하는 문제해결 기법을 학습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후에는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중앙상가를 둘러봤으며, 26일에는 때맞춰 개장한 야시장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시식했다.영일대북부시장에서 오대양물회를 운영하는 박귀순씨는 “이번에 배운 문제해결 기법으로 식당에 숨어 있는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해, 청결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행복을 주는 최고의 식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포스코 관계자는 “교육생과 주변 상인들의 반응을 조사해 향후 혁신허브 QSS교육을 창의카페에서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포항시에서 추진하는 중앙동 일대 구도심 재생 사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28

티웨이항공, 고용노동부 ‘2019년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티웨이항공이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년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고용 창출 실적이 우수하고 고용의 질이 우수한 기업 100개를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했다.티웨이항공은 항공사로서는 유일하게 일자리 으뜸기업에 포함됐다.티웨이항공은 매년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함에 따라 인재 채용 규모도 지속 늘려오고 있으며 지난 2016년 7월 기준 1천명 미만의 직원 수 대비, 현재는 약 2천 명에 가까운 직원이 근무해 3년간 약 100%의 증가율을 보였다.지난해도 48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며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고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신규 채용을 이어갈 계획이다.티웨이항공은 적극적인 고용 창출과 더불어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지난해 5월 국적항공사 최초로 승무원의 헤어스타일 규정을 없애고 유니폼을 다양화했으며 이번달부터 사무실 근무 직원 대상으로 여름철 반바지와 샌들 허용에 나서며 임직원 각자의 개성과 스타일을 존중하는 사람 중심의 경영철학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고용 창출과 더불어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 조성에도 다양하게 고민하고 앞장서는 항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7-28

최정우 회장 “공생가치 창출해 기업가치 높이자”

포스코가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1주년을 맞아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했다.포스코는 25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최정우 회장과 포스코그룹 임직원, 노동조합 위원장, 노경협의회 대표, 협력사 및 공급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를 구현하기 위한 전문(前文)과 실천원칙을 담은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하며 실천의지를 다짐했다.포스코는 기업시민헌장 전문에서 ‘기업의 경영활동은 사회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사회와 조화를 통해 기업은 성장하고 영속할 수 있다’며, ‘고객, 구성원,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모든 영역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 궁극적으로 더 큰 기업가치를 창출하며 지속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업시민헌장은 그동안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와 토론회, 설문조사를 통한 의견수렴과 이사회, 기업시민위원회, 외부 전문가의 자문 및 토론의 과정을 거쳐 제정됐다.기업시민헌장의 실천원칙은 그룹 임직원들이 모든 경영활동에서 기업시민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사회문제 해결과 더 나은 사회 구현에 앞장서며 △신뢰와 창의의 조직문화로 임직원들이 행복하고 보람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준거들로 구성됐다.포스코는 경영이념 선포 이후 지난 1년동안 기업시민실 신설 및 기업시민위원회 설치, 기업시민 소통창구인 러브레터 운영,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활동 개편, 창업 활성화를 위한 벤처펀드 조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차원의 방안 모색 등 다양한 기업시민활동을 적극 추진해왔다.이날 선포식은 포스코 전 임직원들에게 생중계로 공유됐으며, 기업시민위원회 곽수근 위원장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정착을 위한 포스코의 과제’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최정우 회장은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경제적 이윤 창출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는 것이 기업의 올바른 길”이라며 “기업시민헌장이 구성원들의 모든 의사결정과 일하는 방식에 준거가 돼 비즈니스(Business), 소사이어티(Society), 피플(People) 등 기업활동 전반에서 모든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공생의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여나가자”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25

최정우 포스코 회장 “발로 뛰는 안전활동 강화”

포스코가 재해예방을 위해 노사 및 협력사가 모두 참여하는 안전혁신 비상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포스코는 지난 23일 장인화 철강부문장, 포스코 노동조합 부위원장, 노경협의회 대표와 협력사 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혁신 비상TF 발대식 및 안전다짐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안전다짐대회에서 안전혁신 비상TF는 △포스코와 협력사 직원 합동 현장 점검을 통한 안전 사각지대 사전 발굴 및 조치 △야간 교대시간 등 사고 취약 시간대 직책보임자와 현장 근로자 공동 안전점검 실시 △노후화된 핸드레일과 계단 등 안전시설물 전면 교체 △장기 미사용 시설물 및 설비 전수 조사 및 철거 등을 주요 개선활동으로 발표했다.이를 위해 안전혁신 비상TF는 제철소별 안전활동 현황을 매주 점검하고 전사 안전활동 종합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산업재해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작업표준 개정, 안전의식 개선 활동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포스코는 안전강화를 위해 2018년부터 3년 동안 1조1천50억원을 투자하기로 발표하고 지난해 가스 유입 차단판과 이중밸브 설치, 화재폭발 취약개소 방폭설비 보완 등 중대재해 예방에 3천400억원을 집행했다.올해는 전년대비 420억원이 증가한 3천820억원을 노후 안전시설 개선 등에 집중 투자한다.최정우사진 포스코 회장은 “모든 현장에 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즉시 개선하는 발로 뛰는 실질적인 안전활동을 강화하자”며 “모두가 철저히 기본을 준수해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24

포스코 영업이익 ‘1조원대’ 유지 8분기 연속… 작년보단 14.7% ↓

포스코가 포스코인터내셔널 실적호조와 월드톱프리미엄(WTP) 제품 생산량 유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1조원대를 지켰다. 철광석 가격 폭등, 미·중 무역전쟁 지속 등 각종 악재가 쏟아진 영업 여건 속에서 선방하는 밑거름이 됐다.포스코는 23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IR)에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3천213억원, 영업이익 1조686억원, 순이익 6천8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원대 유지는 8분기 연속 실적이다. 포스코는 주력인 철강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해 아쉬움을 남겼다. WTP 제품 판매호전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및 트레이딩 호조 등 글로벌인프라 부문의 실적개선으로 8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체면을 차렸다. 영업이익률은 6.5%를 기록했다.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4천759억원, 영업이익은 7천24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천454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7% 감소했다. 순이익은 17.4%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1.9%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2%와 12.5% 줄었다.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판매가격은 상승했지만 제품 생산라인 수리로 인한 판매량 감소 및 원료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3.0% 감소했다. 재무건전성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차입금 지속 축소, 미지급 법인세 납부 등으로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10년 이후 최저치인 65.0%를 기록했다. 연결 차입금은 19조2천억원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차입금 비율(Debt to EBITDA) 2.6배를 유지하고 있다. 별도기준 부채비율 역시 원화사채 상환, 미지급 배당금 지급 등으로 전분기 대비 2.2%포인트 감소한 17.8%로 나타났다.한편 포스코는 연간 제품판매량 목표를 3만5천700만t에서 3만6천200만t으로 조정하고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도 각각 66조8천억원과 31조1천억원으로 소폭 올려잡았다. /박동혁기자

2019-07-23

포스코, 한국 대표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잇단 호평

포스코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기업으로 국제사회로부터 잇단 호평을 받고 있다.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은 2019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 포스코를 171위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해 184위에서 13계단 올라서는 성과를 냈다.포춘은 매년 기업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 1위는 월마트(Walmart), 2위는 시노펙그룹(Sinopec Group), 3위는 로열 더치 쉘(Royal Dutch Shell)이 차지했다. 국내기업으로는 삼성전자, SK, 현대차 등이 순위에 올랐다.UN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지원기구인 UN지원SDGs협회는 최근 포스코 최정우 회장을 ‘가장 지속가능한 기업리더’로, 포스코를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 100’에 선정했다.2011년 설립된 국제비정부기구인 UN지원SDGs협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로, 세계 3천명의 리더들과 2천개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10개 기준, 43개 지표를 통해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글로벌 지속가능리더 및 지속가능기업 100을 발표한 것이다.글로벌 지속가능리더에는 빌 게이츠 빌앤멀린다게이츠 재단 이사장, 팀 쿡 애플 CEO, 제임스 퀀시 코카콜라 CEO,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 등이,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100에는 알파벳, 네슬레, HSBC, 비욘드 미트, ATT, 알리바바, 아디다스, 테슬라, 버크셔 헤서웨이, 텐센트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선정됐다.포스코는 앞서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할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으로 선정되며, 포스코의 기술력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등대공장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끌고 있는 공장을 의미한다.세계경제포럼(일명 다보스포럼)은 지난해부터 전 세계 공장들을 심사해 매년 2차례씩 발표하고 있다.세계경제포럼 측은 “포스코는 철강산업에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며 대학, 중소기업, 스타트업들과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상호협력을 통해 철강산업 고유의 스마트 공장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23

중국, 한국·일본 등 4개국 스테인리스강 제품 최대 103.1% 반덤핑 관세 부과키로

중국 상무부가 유럽연합(EU),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4개국에서 수입한 일부 스테인리스, 열연압 철강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중국 상무부는 22일 사이트에 게재한 공고문(2019년 31호)를 통해 이들 4개국에서 수입하는 스테인리스강 제품에 대해 최고 103.1%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확정했다.중국 측은 이들 4개국에서 ‘스테인리스 빌렛(Stainless Steel Billet)’과 ‘열연 스테인리스 강판과 코일(Hot rolled Stainless Steel Plate)’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반덤핑이 존재한 사실을 확인하고 국내 산업에 실질적인 영향을 준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23일부터 5년간 이들 4개국 관련 제품에 18.1∼103.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스테인리스 빌렛과 열연 스테인리스 강판과 코일은 선박 건조, 철도, 전력, 석유 화학 등 광범위한 영역에 사용된다.중국 측은 다만 한국 관련 기업(포스코)으로부터 약속을 받은 가격 이하로 판매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앞서 중국 작년 7월23일 이들 4개국 관련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 3월 반덤핑 예비 판정을 내렸고 이번에 최종 판정을 내렸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22

포항제철소,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앞장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가 중소기업에 설비솔루션 기술을 지원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실천에 앞장서고 있다.설비솔루션 기술지원은 포스코가 고객사와 지역 중소기업에 설비 운영과 정비 노하우를 지원하는 동반 활동이다.포항제철소는 풍부한 설비 운영 경험과 전문 기술력을 활용한 기술지원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포스코는 매년 지원대상 기업을 발굴해 설비기술부 주관 하에 기술지원 활동을 진행한다. 기술지원은 기계, 토건, 전기, 제어, 에너지 등 설비와 관련된 각 분야의 전문 인력들은 선정 기업을 방문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찾아낸다. 특히, 생산과 품질에 직결된 설비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해결책을 줄 뿐만 아니라 설비를 운영하는 직원에게 기술교육까지 전수해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포항제철소에서는 98명의 임직원들이 본인의 역량을 활용해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술지원을 받은 한승케미칼 김상수 대표는 “갑자기 설비 가동이 중단됐을 때, 포스코의 긴급 지원으로 불량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조치해 생산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올해는 더 많은 지원대상 기업을 발굴하고 지역 중소기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며 “앞으로도 제철소의 역량을 활용한 기업시민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2015년 5월 설비솔루션 재능기부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118개 기업을 지원해왔다. 2017년에는 33개사, 2018년은 32개사를 지원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26개사를 지원한 바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21

포스코케미칼, 연 6천t 양극재 생산설비 준공

포스코케미칼이 급증하는 전기자동차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양극재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21일 광양 율촌산단 내 양극재 광양공장의 1단계 연산 6천t 규모의 생산설비를 준공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포스코케미칼은 이미 가동 중인 구미 공장을 포함해 연 1만5천t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 이상이다. 1㎾ 당 2㎏의 양극재가 사용되며, 현재 t당 가격은 약 2천만원 정도다.포스코케미칼은 2018년 8월부터 광양 율촌산단 내 축구장 20개 크기인 16만5천203㎡ 면적으로 양극재 광양공장을 조성하고 있다.광양공장은 이번 1단계 6천t 설비 증설에 이어 2020년 3월 완공되는 2단계 연산 2만4천t 규모의 증설이 완료되면 광양공장은 연 3만톤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포스코케미칼은 향후 시장 상황과 수주를 고려 광양공장을 연산 8만t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케미칼은 광양공장 건설이 모두 완료되면 이미 가동 중인 연산 9천t 규모의 구미 공장과 함께 연간 총 8만9천t 양극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는 60㎾급 전기자동차 배터리 약 74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포스코케미칼의 광양공장 증설은 고용량 양극재의 양산 체제를 갖추며 전기차 배터리 소재의 수주 기반을 본격 확보한다는데 의미가 있다.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를 통한 차세대 소재 연구에 나서는 한편, 2021년까지 연산 7만4000톤 규모로 천연흑연계 음극재 생산설비를 증설한다.또한 포항에 인조흑연계 음극재 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등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1년 에너지소재사업 부문에서 매출 1조4천억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규모가 2018년 197만대에서 2025년 1170만대로 연평균 33% 이상 급성장하고, 이에 따라 양극재 시장 규모도 2018년 91억 달러에서 2025년 296억 달러로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객사 주문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빠르게 생산 능력을 확충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21

철강협회, 모듈러건축 시장 확대 전문위원회 발족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는 지난 19일 서울 파크루안에서 ‘모듈러건축위원회 킥오프(Kick-off)회의’를 개최했다.본격적인 회의 진행에 앞서 회원사들은 결의를 통해 포스코 강건재솔루션 마케팅그룹의 황민오 그룹장을 모듈러건축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으며, 자문위원장으로는 아주대학교 조봉호 교수를 위촉했다.모듈러건축위원회는 우리나라 강건재 모듈러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를 비롯, 모듈러산업의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유창, 금강공업, 포스코 AC 등 10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했다.본 회의에서는 조봉호 자문위원장이 발제자로 나서 ‘국내 모듈러 산업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발표하며 모듈러 사업화 성공을 위해 기술적 과제들을 제시했다.이어진 ‘해외 모듈러 건축 관련 제도 및 발주방식’에 대한 발표에서 한양대학교 안용한 교수는 해외 선진국 대비 국내 업계의 모듈러 제도 및 발주방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을 꼬집었다.사업계획 및 예산 보고를 통해 위원회는 ‘모듈러 시장의 저변확대 및 강재모듈러 경쟁력 강화’를 위원회의 비전으로 정하고 △모듈러 관련 기술 및 제도 개선 △자재 및 시공 품질 관리 체계 마련 △모듈러 우수성 홍보 및 교육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이 일환으로 올 하반기에는 서울건축사회 등과 공동으로 건축사들을 대상으로 모듈러 건축의 인식확대를 위한 프리패브 건축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해외 모듈러 발주·인증·장려 제도 및 우수 시공·설계 사례 등을 주제로 해외 전문가 초청 강연을 추진, 모듈러 건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21

철강업계, 청년 일자리 창출 앞장선다

포스코,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동부제철 등 철강업계가 공동으로 취업캠프 및 취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한국철강협회 철강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철강SC)는 18일부터 19일까지 대전 KT연수원에서 전국 금속관련학과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철강분야 취업 캠프 및 취업설명회를 개최했다.철강SC가 개최하는 이번 캠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후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것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철강업계에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이번 행사에는 서울대, 부산대, 인하대, 충남대, 전북대, 부경대 등 전국 16개 대학에서 90여명의 학생이 참석했으며, 행사기간 동안 철강산업을 이해할 수 있는 특강 및 직무설명회를 개최하고, 채용과정에서 꼭 필요한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실습, 이미지 메이킹 등을 실시했다.또한 포스코, 동국제강, 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 세아제강, 동부제철, 대한제강, TCC스틸 등 7개사의 인사담당자가 참여해 취업설명회 및 개별면담을 통해 기업의 취업정보를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손정근 철강협회 상무는 “국내 철강업계는 국내외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청년 인재를 한 명이라도 더 채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참가 대학생들도 철강산업에 더욱 애정과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철강SC는 산업계 인력수요에 대한 체계적인 발굴을 통해 맞춤형 인력을 원활하게 공급해 산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돼 대학생 취업캠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18

포스코, 인천지역 뿌리산업 지원 나서

포스코가 인천지역의 뿌리산업 인력양성과 기술지원에 동참한다.포스코 기술연구원은 18일 인천시청에서 인천광역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하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 뿌리산업 지원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의 공정기술을 통해 철강 등 다양한 소재를 부품이나 완제품으로 만드는 산업이다.인천의 뿌리산업은 4천700여개 기업에 24만명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지만 3D 업종으로 인식되어 숙련 인력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숙련 인력 양성과 기술 개선을 위해 컨설팅과 기술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포스코는 인천지역 뿌리산업 중소기업의 애로 및 한계기술에 대한 컨설팅과 내년 3월에 개원하는 인하대학교 제조혁신전문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유관 분야의 특강을 수행한다.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 기술연구원 철강솔루션연구소는 성형, 성능, 구조, 접합 등 이용기술 솔루션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180여 명의 전문인력과 실험장비 인프라를 바탕으로 뿌리기술 분야의 발전을 위해 기술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최주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은 “뿌리기술 분야인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와 열처리 등은 포스코의 전문역량과 교집합 영역이 많다”며 “제조업의 뿌리가 잘 뻗어나갈 수 있도록 기술지원 분야의 물과 양분이 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18

中, 희토류 수출 규제해도대미 영향력 크지 않을 듯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을 계기로 검토 중인 희토류 수출규제는 2010년 수출규제 만큼 영향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포스코경영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분석한 ‘중국 희토류 자원무기화, 그 위력과 한계’라는 보고서를 17일 공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무역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국 정부는 최근 세계에서 독점적인 공급 지위를 가지고 있는 희토류를 자원무기화할 가능성 시사하고 있다.중국의 희토류 매장량 점유율은 세계 37% 수준에 불과하지만 생산량은 12만t으로 전세계 생산량의 71%를 차지하며 실질적인 공급 비중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이러한 배경에는 희토류의 분리2219정제 작업은 환경 이슈가 발생하는데 중국 정부의 전략적 자원 정책과 함께 낮은 환경의식이 결합하며 높은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다.실제로 중국과 달리 미국 등 서방국가는 환경적인 이유로 희토류 생산시설을 폐기한 국가가 많은 상황이다.중국의 희토류 자원무기화 움직임이 보이자 미국은 자국 내 매장량 개발과 분리정제 설비 확충으로 무력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002년 폐광됐던 마운틴패스 광산을 지난해부터 재가동했고 올들어 호주 광산업체인 라이나스와 미국 화학업체 블루라인이 합작으로 미국 텍사스지역에 희토류 분리정제 공장건설을 추진하고 있다.포스코경영연구원 철강연구센터 이종민 수석연구원은 이처럼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을 계기로 검토 중인 희토류 수출 규제는 2010년 수출규제만큼 영향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단기간에는 희토류 가격이 상승하는 등 영향이 있겠지만 과거처럼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이종민 수석연구원은 “2010년 중국의 수출 규제로 세계 여러 나라가 중국의 자원무기화에 위협을느낀 결과 중국 외 지역에서 이미 적정 규모의 자원개발이 이루어졌다”며 “희토류 대체 기술은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중국이 수출제한 조치를 다시 시행한다면 대체 기술개발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