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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극저온용 고망간강 육상LNG탱크에 사용 승인

포스코가 세계최초로 독자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육상LNG저장탱크의 소재로 사용 승인을 받았다.지난 7월 가스기술기준위원회(산업통상자원부 위촉)가 육상LNG저장탱크의 제조기준인 KGS AC115에 고망간강을 등재하기로 결정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최종 승인해 오는 14일 관련 개정고시를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다.이번에 승인받은 고망간강은 -196℃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는 강재로 기존 소재인 니켈합금강 대비 가격경쟁력이 우수하다.포스코는 고망간강이 LNG탱크 시장에서 니켈합금강을 점진적으로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고망간강 소재의 육상LNG저장탱크 사용 승인은 민관이 협력해 국산 소재의 경쟁력을 강화한 모범사례이다.포스코는 2008년부터 고망간강 연구를 시작해 2013년 양산기술 개발을 완료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가스안전공사 등은 고망간강을 제조기준으로 등재하기 위한 신규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기술 컨설팅을 제공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고시를 통해 포스코가 고망간강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실증용 탱크를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포스코는 탱크의 수명을 50년으로 가정하고 천여회의 채움과 비움 테스트를 진행하고 시험이 끝난 후에도 탱크를 해체해 고망간강의 성능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또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총 9회에 걸친 자문회의를 통해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했다.포스코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전세계에 LNG탱크 890기와 LNG추진선 4천700척이 발주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고망간강을 국내외 소재규격 및 제조기준으로 등재를 확대하고 LNG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한편,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2014년에 한국산업표준(KS),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미국재료시험협회(ASTM)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소재규격으로 등재된 바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13

포스코건설, 필리핀서 한국문화교류활동

포스코건설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필리핀 바탕가스시에서 ‘글로벌 하모니(Global Harmony)’한국문화교류 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포스코건설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포스코 1% 나눔재단과 필리핀주재 한국문화원이 후원했으며, 4월 29일 출범한 제9기 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 해피빌더 31명과 현지봉사자 13명이 참여했다.우선 5일부터 8일까지 바탕가스시 심롱(Simlong)초등학교에서 23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K-POP댄스·합창·태권도·드론·소고춤·전통문화·창의과학 등 다양한 한국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태풍으로 인한 악조건의 날씨 속에서도 학생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K-POP댄스·합창·태권도 등 한국문화 배우기에 열의를 보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나갔다.9일에는 심롱초등학교에서 지역 교육청 장학사를 비롯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문화체험공간인 크리에이티브룸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크리에이티브룸(Creative room)은 독서·놀이·시청각 자료 감상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포스코건설과 진흥원이 7월 초부터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 향상을 돕기 위해 준비해 왔다.또한, 크리에이티브룸에 필요한 도서, K-Pop 및 영화·드라마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와 함께 프로젝터, 드론 등과 같은 기기도 기증해 학생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10일에는 바탕가스시 컨벤션센터에서 바탕가스시 문화사업부 부위원장 에드와르도 보르본씨와 지역 주민 1천여명이 참석한 문화교류축제 ‘Global Harmony Festival’행사가 열려 이번 문화교류활동의 대미를 장식했다.이날 공연에는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POP 보컬과 댄스, 합창 무대를 해피빌더와 현지봉사자가 함께 참여해 양국문화교류 축제의 장을 펼쳤다.이와 더불어 해피빌더가 4개월간 준비한 한국의 전통악기 해금 연주와 고전무용, 난타공연도 현지인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기념품 증정, 한국음식 체험 등 사전 행사를 포함해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 행사는 마치 유명한 K-POP 스타의 무대인 것처럼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와 환호로 컨벤션센터가 가득 메워졌다.행사에 참석한 지역 장학사 레이아 아퀴노씨는 “심롱초등학교에 큰 선물을 안겨준 포스코건설 및 진흥원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크리에이티브룸에서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며 무럭무럭 자라서 한국, 필리핀 양국간의 우애를 더욱 공고히 하는 세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학용 포스코건설 경영지원본부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회사가 진출해 있는 해외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회사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천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포스코건설의 모습을 관심 깊게 지켜봐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현재 바탕가스에서 JG Summit PKG 1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 클락에서 더샵 클락힐즈 아파트 공사, 마신록에서 석탄화력발전소 공사 등 필리핀 현지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12

조은식품, 포항제철소의 혁신허브 QSS 기법 전수지역 식품안전관리인증 받아

포스코의 현장 혁신 기법을 전수받은 지역 도시락업체 (주)조은식품이 품질과 위생을 개선해 최근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았다.조은식품은 포항제철소 혁신허브팀의 도움을 받아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인하는 HACCP인증을 받았다. HACCP인증은 식품의 원재료에서부터 생산과 제조, 가공, 조리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이물질이 섞이거나 오염 등을 사전에 차단하는 식품안전관리제도다. 혁신허브 활동은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Quick Six Sigma)를 지역 중소기업과 민·관 단체들에게도 전수해 경쟁력을 높이는 지역의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포항제철소 혁신허브팀은 조은식품의 HACCP인증을 위해 직원 교육부터 인증업체 벤치마킹, 현장 문제 발견 및 작업환경 개선 등 체계적인 컨설팅을 지원해왔다.이정순 조은식품 부사장은 “강화된 법에 따라 향후 도시락을 납품하기 위해서는 식품제조과정에서 위생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HACCP인증이 필수였다”며 “직원들의 의식변화 교육부터 현장 곳곳의 문제점을 찾아 같이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준 실무 담당자와 이러한 활동을 적극 지원해주신 최정우 회장에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포항제철소는 2018년부터 지역 5개 도시락 업체의 HACCP인증을 도왔으며 이번에 조은식품을 포함해 4곳이 통과했다. 남은 1곳인 ‘실버복도시락’도 올해 하반기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1년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혁신허브 1기 QSS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4년 ‘포항시 QSS활성화추진위’가 발족되면서 공공기관, 학교, 음식점, 병원, 군 등 500여개 지역 기관으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효율성 향상 및 원가절감 등 참여업체의 경쟁력을 높여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11

EAEU, 한국산 열연제품에 수입쿼터 부과

러시아 등 5개국으로 구성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이 오는 12월부터 1년간 한국산 열연제품에 쿼터를 정해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다만 냉연·도금제품은 세이프가드(Safeguard·긴급수입제한조치)에서 빠진다.산업통상자원부는 EAEU가 지난 8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철강 세이프가드 최종조치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EAEU는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5개국으로 구성된 경제연합체다.산업부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조치 내용은 지난 6월 EAEU가 발표한 잠정안과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열연제품의 무관세 쿼터 물량은 132만7천758t으로 33.23% 증가했고 쿼터 초과분에 대한 관세도 기존 25%에서 20%로 하향 조정됐다.앞서 EAEU는 지난해 8월 7일 미국이 철강에 무역확장법 제232조를 적용해 수입을 제한하고 유럽연합(EU) 및 터키도 세이프가드를 적용, 잉여 물량이 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세이프가드 조사를 개시한 바 있다.산업부는 국내 업계 입장에서는 최종조치에서도 냉연·도금제품 제외가 유지돼 자동차용 도금제품의 러시아 수출에 제한되지 않은 점이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아울러 열연제품은 130만t이 넘는 물량이 무관세 수출이 허용되고 조치가 1년임을 감안하면 수출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11

한국 백색국가서 日 제외 결정 일단 유보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대응하기 위해 ‘백색국가 제외’카드를 처음 검토했지만 최종결정은 일단 유보했다.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 회의 및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일본을 한국 백색국가인 ‘가’지역에서 제외하는 전략물자수출입고시 개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정부는 전략물자 지역 분류 방식과 일본이 포함될 ‘다’지역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 및 수출통제제도 적용 범위 등을 논의했다.이번 안건은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각의에서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가결하자 이에 대한 ‘상응조치’로 내놓은 것이다.이날 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일본이 어제(7일) 수출규제 3개 품목의 하나인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의 한국 수출을 처음으로 허가했다”며 “세계 지도국가답지 않은 부당한 처사이자 자유무역 최대수혜국으로서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다.일본 정부가 반도체 제작에 필요한 품목의 수출 허가를 내준 것은 수출규제를 전격 단행한 지 34일 만이다.이어 “다만 일본 정부는 어제 백색국가 제외 시행세칙을 발표하면서 기존 3개 품목 이외의 규제품목을 지정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일본의 경제 공격이 원상회복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포함한 특정국가 과잉 의존의 해소 및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협력적 분업체제 구축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이행해갈 것”이라며 “업계가 느끼는 불확실성과 그에 따르는 불안을 최소화하도록 정부는 업계와 부단히 소통하면서 모든 관심사를 최대한 설명해 드리겠다”고 밝혔다.정부는 당초 이날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전략물자 관련 수출입고시 개정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7일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한 바 있다.정부의 수출입고시 개정 방안을 보면 현재 ‘가’와 ‘나’지역으로 분류된 전략물자 수출지역에 ‘다’지역을 새로 만들고 일본을 여기에 포함시킨다는 것이다. 일본은 현재 미국과 영국, 독일, 호주 등 29개국과 ‘가’지역에 포함돼 있다.통상 국내 기업이 ‘가’지역에 전략물자를 수출하려면 5일 동안 심사를 받아야 한다. ‘나’지역으로 수출할 경우 제출해야 할 서류가 늘어나고 심사기간도 15일이나 걸린다. ‘다’지역이 새로 만들어지면 이보다 더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이날 회의에서는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하지 않은 것은 일본이 지난 7일 개정안을 공포하면서 수출규제 품목을 추가 지정하지 않는 등의 조치로 경제보복 수위를 낮추면서 정부 역시 추이를 보며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정부 관계자는 “일본을 ‘가’지역에서 제외하고 ‘다’지역에 넣는 안은 일단 진행될 예정이나 규제 방식이나 일정은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추후 다시 관계장관회의 등을 열어 구체적인 계획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략물자수출입고시를 개정하려면 20일간 입법예고와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야 한다. 총 소요기간은 30∼40일 가량이 걸릴 전망이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9-08-08

‘제철보국’ 반세기… 포스코 창립 요원 34인 재조명

황경노씨, 안병화씨포항종합제철 창립요원 중 한 명인 장경환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회장이 지난 7일 별세하면서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과 함께 국내 철강산업의 선구자가 된 창립요원 34명의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장 전 회장이 34명 중 22번째로 세상을 떠나면서 현재 12명 만이 남게 됐지만 이들이 보여 준 불굴의 도전 정신과 기업가 정신은 철강업계를 넘어 경제계 전반에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전망이다.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는 1968년 4월 1일 당시 본사 사무실이 있던 유네스코 회관에서 박태준 초대 사장을 포함한 창립요원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거행했다.당시 창립식 참석자로는 박태준 초대 사장을 비롯해 윤동석 전무이사, 고준식 전무이사, 김규원 상무이사, 정재봉 상무이사, 이홍종 상무이사, 이종열 상무이사, 김창기 상임감사 등 임원 8명, 황경노 기획관리부장, 배환식 총무부장, 노중열 외국계약부장, 안병화 업무부장, 유석기 기술부장, 김완주 생산및훈련부장, 최주선 조사역실 조사역, 곽증 비서실장, 이상수 기술부 차장, 김명환 포항건설본부 차장, 이관희 조사역실 조사역, 백덕현 포항건설본부 차장 등 1급 직원 12명, 현영환 총무부 차장, 홍건유 업무부 차장, 이원희 업무부 차장, 장경환 생산및훈련부 차장, 이건배 건설부 전기담당, 육완식 건설부 건설담당 등 2급 직원 6명, 여상환 기획관리부 조직규정담당, 권태협 기술부 제선담당, 신광식 기술부 제강담당, 박준민 기술부 압연담당, 안덕주 기술부 공장수송담당, 이영직 건설부 토건담당, 지영학 비서부 비서, 도재한 총무부 서무담당 등 3급 직원 8명 등 총 34명이 있다. 이외에도 신현욱 기술관리부 차장, 이문상 총무부 차장, 최병억 외국계약부 외국계약담당, 문인식 건설부 기계담당 등 5명의 직원도 있었으나 조기에 퇴사하면서 창립요원에서 제외됐다.창립요원 34명의 신변을 살펴보면 ‘우향우 정신’으로 포스코 창립의 기틀을 마련한 ‘한국의 철강왕’박태준 초대 사장은 지난 2011년 12월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정부는 당시 박태준 사장에게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인사에게 수여하는 최고 등급인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했고 장례를 사회장으로 치를 수 있도록 배려했다.윤동석 전무이사와 고준식 전무이사는 이후 부사장과 대표이사 사장을 각각 역임하고 1993년과 1991년에 별세했다.김규원 상무이사, 정재봉 상무이사, 이홍종 상무이사, 이종열 상무이사, 김창기 상임감사 등 나머지 임원 5명도 모두 세상을 떠났다.1∼3급 직원 가운데에서는 생존자가 남아있다.우선 1급 직원 생존자로는 박태준 사장에 이어 포스코 제2대 회장에 오른 황경노 기획관리부장과 상공부(현·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낸 안병화 업무부장이 있다.노중열 외국계약부장, 이상수 기술부 차장, 백덕현 포항건설본부 차장 등도 생존해 있다.2급 직원은 홍건유 업무부 차장, 이건배 건설부 전기담당 등 2명이 있다.3급 직원 가운데에서는 여상환 기획관리부 조직규정담당, 박준민 기술부 압연담당, 권태협 기술부 제선담당, 안덕주 기술부 공장수송담당, 이영직 건설부 토건담당 등 5명이 생존자로 남아있다.이들은 포항제철소 1고로 종합준공 40주년을 맞은 지난 2013년 창립요원으로 구성된 포스코창립회를 발족하고 안병화 업무부장을 초대회장으로 추대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창립회는 창업정신의 계승과 확대 발전 및 연구를 주요활동으로 박태준 초대 사장을 비롯한 타계 회원의 추모활동 등도 함께 펼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8

티웨이항공, 9월 6일~10월 26일 부산∼가오슝 운항

티웨이항공은 부산∼가오슝 노선의 부정기편을 오는 9월 6일부터 10월 26일까지(9월 8일 제외) 운항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부산∼가오슝 부정기편은 주 4회(월2219수2219금2219일) 운항하며 월2219수요일 오전 11시 5분, 금요일 오후 12시 35분,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김해공항을 출발하는 스케줄로 운영한다.부산∼가오슝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한 특가 항공권 이벤트도 진행된다.8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21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에서 편도총액 기준 5만1천300원부터 판매하며 탑승기간은 오는 9월 6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타이완 서남부에 위치한 가오슝은 타이베이에 이은 제2의 도시로 보얼 예술특구, 연지담과 용호탑, 아이허강, 류허 야시장 등이 대표적인 관광지다.현재 티웨이항공은 타이완에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김포∼타이베이(송산), 인천∼가오슝, 인천∼타이중 등 4개의 정기노선을 운항 중이며 타이거에어와 부산∼타이베이(타오위안) 노선을 코드셰어(공동운항)로 운영하고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출2219도착지가 다른 다구간 여행을 통해 타이완 내 여러 도시의 매력을 한 번에 느껴보는 것도 추천한다”며 “부산∼가오슝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연내 타이완 노선을 지속 확장하며 양국을 잇는 대표적인 가교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8-08

포스코 청년 취·창업교육 프로그램 첫 결실

포스코의 청년 취·창업 프로그램을 수료한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올해 본격 가동을 시작한 취·창업 프로그램이 첫 결실을 얻었다고 8일 밝혔다.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신설한 ‘기업실무형취업교육’, ‘청년AI·빅데이터아카데미’를 수료한 청년 중 각각 89명, 30명 등 총 11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이들 중 8명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등 포스코그룹에 입사했다.함께 신설된 ‘창업인큐베이팅스쿨’을 수료한 41명의 청년 중엔 18명이 창업에 성공, 이중 6명이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했다.다른 7명은 창업전문가 코칭을 통해 정부 창업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됐다.대학 졸업생 및 예비 졸업생을 대상으로 포항, 광양, 인천 송도에서 14차수에 걸쳐 진행한 기업실무형취업교육은 3주간 합숙교육을 통해 자기소개서 작성 및 코칭, 면접전략, 인사담당자와 토크콘서트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청년AI·빅데이터아카데미는 관려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졸업생(예비 포함) 대상으로 3개월씩 2차수를 진행했다.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포스텍이 협업해 통계적 문제 해결과 빅데이터 활용,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실생활 적용 등을 교육한다.창업인큐베이팅스쿨은 20, 30대 청년뿐만 아니라 40대 장년층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장성 검증 방법, 지식재산권, 법무/재무/세무 지식, 사업계획서 작성, 정부 중소기업 지원 정책 등 실무 지식을 교육했다.한달간 진행되는 교육은 2차수까지 마쳤으며, 3월 수료한 예비창업자 김모씨는 포스코의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휴대용 냉장약통의 시제품개발, 판로개척 등 포스코의 지원을 받으며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포스코는 청년AIㆍ빅데이터아카데미 성적우수자에게 포스코와 포스코ICT 특별 상시채용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기업실무형취업교육 수료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고객사 및 공급사 등에 채용연계형 잡매칭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8

포스코, 한번에 건물 3층 쌓아올리는 신기술 개발

포스코가 고객사와 함께 개발한 ‘POSCO-Box 기둥(이하 P-Box 기둥)과 철근콘크리트 보 접합공법(868호)’이 국토교통부의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포스코는 최근 몇 년간 지진 발생으로 인한 내진설계 의무 건축물 증가와 친환경 중시 등 건설산업 고객사들의 요구에 맞춰, 종합건설사인 포스코건설, 한라, 한양, 호반과 설계 및 엔지니어링사인 피컴스와 공동으로 P-Box 접합공법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또한 강소고객사인 (주)덕암테크에게 고강도강을 적용한 P-Box제품 제작을 할 수 있도록 강재이용기술을 지원해, 고객사의 기술력 향상과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콘크리트를 채워 넣은 P-Box강관 기둥에 가로 방향의 철근콘크리트 보를 접합한 이 신기술 공법은 기존의 철근콘크리트 공법보다 10∼15%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탄소배출량도1.5% 이상 저감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기존의 철근콘크리트 방식이 한 층씩 쌓아 올려야 하는 것과 달리, P-Box강관은 하나의 높이가 3층에 해당하는 15m로 한 번에 3층씩 쌓아 올려 공사기간이 대폭 단축된다.특히 P-Box에 적용된 HSA600(High performance Steel for Architecture 600)은 인장강도 600메가파스칼(MPa)을 보증하는 건축용 열연강재로, 굽힘과 용접 시 변형발생을 최소화한 포스코의 월드톱프리미엄(WTP)제품이다.현재 내진 성능을 갖춘 인장강도 600MPa 이상의 열연강재는 포스코만 생산이 가능하다.이번 기술을 개발한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김진원 책임연구원은 “포스코의 소재와 기술력을 토대로 기술 연구에 착수한지 1년만에 HSA600 소재 양산화에 성공했고, 3년에 걸쳐 P-Box 접합 공법을 개발해 건설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건설신기술로 지정된 P-Box 접합공법은 향후 8년간 보호기간이 부여된다. 국토교통부가 발주처에 신기술을 우선 적용할 수 있도록 권고하며, 건설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시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다.이미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 부설주차장, 서울 문정동 도시개발 사업지구 업무시설, 경기 하남 신축 아파트 등 11곳 이상에 적용돼 시장에서의 경쟁력 검증도 마쳤다.포스코는 이번 신기술이 시장에서 더 활발히 적용될 수 있도록 고객맞춤형 제품과 이용기술 지원을 지속해 회사의 비전인 비즈니스 위드 포스코(Business With POSCO)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7

포스코케미칼, 장애인 전동보조기구 배터리 지원

포스코케미칼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사랑의 배터리’사업에 나선다.포스코케미칼은 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동보조기구 배터리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전달된 지원금은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배터리 구매에 사용된다.시청과 주민센터, 지역 복지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8월 한 달간 신청자를 모집하고 10월에는 대상자를 선정해 배터리 교체를 지원한다.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를 사용하는 포항시와 광양시 장애인이면 누구나 복지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전동보조기구 배터리는 1∼2년 주기로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이고 정부나 민간단체 지원이 적어 이용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장애인에게 도움이 되는 물품을 지원하고 이차전지사업과 연계한 기업시민활동을 펼치기 위해 사랑의 배터리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전상규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전동보조기구는 장애인이 이동하는데 꼭 필요한 발과 마찬가지”라며 “포스코케미칼이 진행하는 사랑의 배터리 사업은 기업의 장점과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대한 니즈가 만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7

공동주택 관리비 집행액 한국감정원 1조원 돌파

한국감정원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내 관리비 집행을 위한 전자입찰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낙찰금액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한국감정원이 운영하고 있는 전자입찰시스템을 기준으로 지난 2015부터 2018년까지의 4개년간 항목별 평균지출비용 규모는 장기수선비(2천755억원), 경비비(1천586억원), 청소비(985억원), 일반보수비(430억원)순인 것으로 집계됐다.장기수선비는 2015년 1천829억원에서 2018년 3천866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이같은 증가세는 공동주택의 장수명화 및 안정성 추구 성향이 반영되고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중 경과연수 10년 이상의 공동주택 비율이 지난 2015년 66.4%에서 지난 2018년 69.9%로 늘어난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경비비는 지난 2016년 1천824억원, 지난 2017년 1천766억원, 지난 2018년 1천48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여 점차 대체장비 활용 등으로 인한 고용감소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반면 대체 불가능한 인건비 항목인 청소비는 지난 2016년 1천111억원, 지난 2017년 1천98억원, 지난 2018년 1천37억원으로 상대적으로 대체로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자입찰을 이용한 전국 평균낙찰률은 지난 2015∼2018년 4년 평균 공고 3만7천30건 중 낙찰 2만1천843건으로 58.99%를 보였고 낙찰률이 높은 곳은 대구(68.78%), 대전(62.75%), 전북(61.49%)순이고 낮은 곳은 제주(28.08%), 강원(44.98%), 전남(49.52%) 등이다.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더욱 고도화해 관리비 부과와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나아가 비주거용 부동산의 관리비 공개제도 도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8-07

“일본 수출규제, 포항지역 철강산업 영향 제한적”

일본이 최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국내 경제에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조업의 핵심인 포항지역 철강산업에는 제한적인 수준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 포항본부는 6일 ‘일본의 대한수출규제가 포항지역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이번 조치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한은 포항본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포항지역의 연간 철강제품 수출총액 103억달러 중 일본으로 수출하는 비중은 10.3%(10억6천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품목별로 보면 냉연강판, 열연강판 등 철강판의 대일 수출비중이 비교적 높으나, 이들 또한 모두 30% 이하로 일본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다.대일 수출비중이 비교적 높은 제품으로는 빌레트, 슬랩 등의 철강반제품과 스테인레스강 중후판, 합금강선 등이 있으나 수출금액 자체는 대부분 5천만달러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철강제품 수입도 같은해 기준 총액 21억5천만달러 중 대일 수입은 13.8%인 3억달러로 많지 않다.제품별로 보면 전기로 원료로 사용되는 고철이 1억2천만달러로 대일 철강제품 전체 수입금액의 42.1%를 차지하고 있으며 빌레트, 선재 등 일부 철강반제품도 일본에서 1억달러 수준을 수입하고 있다.반면 철강산업의 주원료인 철광석, 석탄 등의 경우에는 일본과 연관성이 거의 없고 대부분 호주, 러시아, 브라질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고로 수리, 불순물 제거 등에 사용되는 고품위 석회석의 경우 대부분(95.2%) 일본에서 수입하는 실정이지만 규모가 연간 2천217만달러로 많지 않고 지역 철강업체들이 연간 생산계획에 따라 올해 생산에 필요한 양 이상의 석회석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한은 포항본부는 수출입 상위 품목군에서도 자동차, 조선 등과 관련한 철강제품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상황이라 이번 조치가 포항지역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다만, 일부 지역기업의 대일본 수출물품에 대한 통관 지연 등 간접적인 규제로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한은 포항본부 관계자는 “포항지역의 대일 수출입 비중이 10% 내외에 불과하고 수출입 상위 품목군에 자동차, 조선 등과 관련된 철강제품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 포항 철강 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시 모니터링 체계, 수입선 다변화, 소재부품 개발 등을 통해 철저한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6

타격 덜하다지만미래는 예측불능

“지역의 주력산업인 철강분야도 무풍지대만은 아니다.” 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본발(發) 무역분쟁의 강도가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후폭풍을 우려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철광석을 비롯한 원재료 가격 상승과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 부진으로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에 처해있는 철강업계가 일본발 수출규제 리스크로 또다시 긴장하고 있다.원재료는 대부분 호주, 브라질, 남아공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고 제조설비도 국산화율이 높은 편이라 단기적으로는 별다른 타격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전으로 접어들 경우 어떤 형국으로 변할지 예측하기가 어려워 철강업계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5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체들은 철강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원재료인 철광석의 약 70%를 호주에서 수입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10% 가량을 공급받고 있고 캐나다, 남아공, 인도 등 나머지 국가에서 부족한 물량을 보충하고 있다.또다른 원재료인 무연탄 역시 호주산 의존도가 절반이 넘고 캐나다, 스페인 등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으며 일본산은 전무하다.특수강의 원료로 사용되는 철스크랩이나 전극봉 등은 전체 물량의 10% 내외를 일본에서 공급받고 있어 중국, 러시아, 스웨덴 등 해당 원료를 이미 거래 중인 대체국의 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활용할 방침이다.제조공장 내에 구축된 생산설비도 대부분 일본 기술에 의존했던 1970∼80년대와는 달리 국산화가 예전보다 많이 진행됐고 일본산 부품의 재고량도 충분한 상황이라 우려가 덜한 상황이다.이와 관련, 한 대형철강업체 관계자는 “원재료는 예전부터 일본 쪽에서 들여오는 물량이 거의 없었고 생산설비도 예전보다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많이 낮아졌다”며 “하지만 부품 하나 때문에 공장 전체의 가동이 중단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겪지 않도록 공장 내의 일본산 부품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철저히 파악하고 대체재를 사전에 마련해 이번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철강협회 관계자도 “철강산업이 전략물자에 포함되는 것은 사실이나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철스크랩은 전략물자로 보긴 어렵고 일본 측에서도 판매하지 않으면 손해라는 인식이 있어 현재는 좀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기계, 장비 등 공장 내 설비에 대해서는 사태가 장기화로 이어지면 부품 수급에 애로를 겪을 수 있어 대안 마련을 위해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철강산업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포항철강공단도 비슷한 상황 속에서 대책 마련에 분주히 나서고 있다.5일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이번 일본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로 포항철강공단 내 철강제조공장 128곳 중 수출규제 대상 품목에 영향을 받는 기업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비금속, 석유화학, 전기전자 등 철강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을 생산하는 220개 공장 중 페인트, 윤활유 생산업체 3곳이 일본으로부터 원재료를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포항철강산단관리공단은 이날 포항시청에서 포항상의, 한은 포항본부, 포항세관, 포스코 등과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일본 수출규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영향 분석, 관련 기업 예상 피해 평가,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포항철강산단관리공단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 업체 3곳은 원재료 사전확보, 중국 원재료 대체 등 장·단기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철강업종에서는 당장 눈에 띄는 피해를 호소하는 업체가 없어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상황에 따라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9-08-05

7월 일본차 판매, 전월보다 32.2% 급감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7월 일본산 수입승용차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같은달 전체 수입차 판매가 소폭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일본 수출규제에 맞선 불매운동이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7월 수입자동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산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천674대로, 6월(3천946대)에 비해 1천272대(32.2%) 줄었다.7월 렉서스 판매대수는 982대로 전월에 비해 24.6% 감소했다.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ES300h가 인기를 이어가며 렉서스는 수입차 3위 자리를 아슬아슬하게 유지했다.토요타는 865대 판매되며, 전월대비 37.5% 감소세를 나타냈다. 혼다는 전월대비 41.6% 감소한 468대, 닛산은 19.7% 감소한 228대, 인피니티는 25.1% 감소한 131대를 각각 나타냈다.일본산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달(3천229대)과 비교해서도 17.2% 감소했다. 반면 스웨덴산 승용차는 전년동기 대비 6.4%, 프랑스산 승용차는 9.7% 각각 판매가 늘었다.일본산 승용차 점유율 역시 지난해 7월 15.7%에서 13.7%로 2.0%포인트 줄었다. 유럽산은 1만5천109대 신규 등록되며 점유율 77.7%를 나타냈고, 미국산은 1천670대로 점유율 8.6%를 보였다.일본계 브랜드의 1∼7월 누적판매대수는 2만6천156대로,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세를 유지했다.올 상반기 일본계 브랜드들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2만385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하지만 지난달 초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를 시작하면서 시장 상황이 바뀌었다.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일본차는 올해 초만해도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에서 수입차 트렌드를 주도했지만, 이번 일본차 불매운동으로 당분간 힘든 시기를 보낼 것”이라며 “수입차 시장은 차량의 성능이나 가격만큼 트렌드가 중요하기 때문에 ‘탈디젤’ 처럼 ‘탈일본’현상으로 번질 경우 장기적인 판매 침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5

포항제철소, 최적 제강공정 기술 개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제강공정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원가는 줄이고 생산량은 늘리며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5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제강공정은 쇳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해 강철을 만드는 과정이다.1천650℃의 고온에서 시간 안에 성분조정과 온도 제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철강제품의 원가와 품질이 좌우된다.까다로운 조업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수십 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베테랑이 전담해왔는데 제강부에서 이를 스마트 기술로 분석해 시스템화했다.원리는 철강제품이 만들어지는 조업 경우의 수를 계산해 12만5천000개의 공정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과 온도, 성분 등을 각 공정별로 찾아냈다.포항제철소 2제강공장에 적용된 이 시스템의 명칭은 ‘PTX(POSCO sTeelmaking eXpress)’로 제강공정을 5개 과정으로 나눠 각 공정별로 최적시각, 온도, 성분 등을 예측해 빠르고 정확하게 조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통합모델시스템이다.KTX 고속열차처럼 빠르게 달린다고 해서 PTX 제강열차로 불린다.지난해 7월 시범 적용돼 올해로 1년을 맞은 PTX의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제강조업에서 투입되는 원료 사용량을 60% 가까이 줄이고 조업 처리시간은 2분 단축됐다.조업 효율성이 높아진 것은 물론 제품 불량이 이전보다 20% 이상 감소한 건 예측하지 못한 큰 성과다.제강부 관계자는 “PTX는 용선(선철 쇳물)의 온도, 성분, 주원료 등 다양한 조건에 대한 실시간 인공지능 학습이 가능토록 설계됐다”며 “각 공정별 목표온도 예측과 제어가 가능해지면서 시간과 온도 낭비를 줄이고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포스코는 향후 포항제철소 1, 3제강공장에도 스마트 기술을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5

한국산 냉연강판 반덤핑 조치 종료 정부·철강업계, 멕시코 정부에 요청

정부는 철강업계와 함께 민관합동대표단을 구성해 지난 2일(현지시간) 멕시코 무역위원회에서 개최된 한국산 냉연강판 반덤핑 일몰재심 공청회에 참석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했다.합동대표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포스코, 현대제철 등으로 구성됐다.멕시코 정부는 지난 2013년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통해 60.4%의 잠정세율을 산정한 바 있다.당시 한국 철강업계는 멕시코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지 않기로 했다. 대신 매년 양측이 합의한 수량 이하로만 수출하기로 합의했다.반덤핑 조치 시행 후 5년이 지나면 종료 여부를 심사해야 하는 세계무역기구(WTO) 반덤핑협정에 따라 멕시코 정부는 지난해 8월 일몰(종료) 재심을 개시했고 이번에 공청회를 열었다.정부 대표단은 WTO 반덤핑협정 제11.3조에 따라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치는 종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조항에서 5년을 넘어 반덤핑 조치를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인 ‘덤핑 또는 국내산업 피해의 재발 우려 존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멕시코가 수입하는 한국산 냉연강판은 대부분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는 한국 철강기업의 현지 가공공장에 투입된다. 따라서 멕시코 국내산업에도 피해를 줄 여지가 없다.정부 대표단은 양국 간 교역과 투자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서도 덤핑 조치의 조기 종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포스코 멕시코 등 한국산 냉연강판을 사용하는 현지 기업들은 1천명 이상 고용을 창출하며 멕시코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는 근거도 제시했다.업계 대표로 참석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 5년간 반덤핑 수량 제한을 성실히 이행했다는 점을 언급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일몰 재심 최종판정 전까지 각종 채널을 모두 활용해 우리 입장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계적인 보호무역 확대 추세에 맞서 우호적인 통상여건 조성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4

현대제철, 연구개발 강화 등 조직개편

현대제철이 고로개수 준비 및 미래차 관련 제품 등의 연구개발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조직을 새롭게 정비했다.현대제철은 고로 개수 태스크포스(TF) 가동과 연구개발본부 내 선행개발실 신설 등을 주 내용으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고로 개수 TF는 앞으로 본격화될 고로 개수를 준비하기 위해 신설됐다.현대제철 1고로는 2010년 1월에 가동을 시작해서 내구연한이 돼 간다.고로는 10∼15년이 지나면 열 때문에 얇아진 내화벽돌을 해체하고 다시 쌓는 개수를 해야 한다.현대제철 내부에서는 1고로 개수 시점을 2020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현대제철은 고로 합리화를 통해 연 400만t 규모의 고로를 500만t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1고로 개수가 끝나면 2∼3고로에 대해서도 순차적인 개수에 들어갈 예정이다.이와 함께 글로벌 자동차 강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연구개발본부 내 자동차강재센터와 공정기술센터의 일부 조직을 떼어내 선행개발실을 만들었다.선행개발실에서는 급변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제품 선행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연구개발과 생산 부문을 연계해서 시너지를 키우기 위해 기술품질본부의 생산기술실을 생산기술센터로 확대했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합시스템기술실을 만들었다.통합시스템기술실은 IT기술과 접목해 효율성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적인 대응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1

현장 무형문화재 ‘포스코 명장’ 3인 선정

포항 제강부 오창석 파트장, STS제강부 김공영 파트장, 광양 압연설비부 김종익 파트장포스코가 세계 최고수준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2019년 ‘포스코 명장’ 3인을 선정했다.포스코는 지난 7월 그룹운영회의에서 포항 제강부 오창석 파트장, STS제강부 김공영 파트장, 광양 압연설비부 김종익 파트장에게 각각 포스코명장 임명패를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포스코는 올해 ‘포스코명장’에게 1직급 특별승진의 혜택과 2천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한다. 또한 향후 성과가 탁월한 명장은 임원까지도 성장이 가능토록 우대한다. 지난해 정기인사시 2015년 포스코명장으로 선정된 손병락 명장이 최초로 상무보로 승진한 바 있다.1983년 입사한 오창석 명장은 제강 연속주조분야 최고기술자로 연주기롤(roll) 직경을 확대해 교체시기를 늘려 원가절감에 기여했다. 오 명장이 개발한 연주기 몰드 실링재는 조업사고를 제로화 하는 등 조업 경쟁력 향상과 안전 조업현장 조성에 크게 기여해 사내 우수제안 1등급에 채택되기도 했다.1987년 입사한 김공영 명장은 STS정련(철강공정 중 불순물 제거공정) 분야의 최고 기술자다. STS저취전로 환원재 저감조업, 노체관리 기술 등을 개발해 조업시간 단축과 원가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김 명장은 이미 15년 전부터 STS정련분야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으로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을 가능케 하는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대한민국명장에 선정되기도 했다.1986년 입사한 김종익 명장은 CGL 포트(용융아연도금라인의 도금욕) 설비분야 최고 기술자다. ‘CGL 포트 롤 장수명 베어링 제작기술’을 통해 세계 최장 CG연속 조업이 가능토록 했으며, CGL 포트 핵심설비 수리 및 관리기술로 자동차강판 품질향상과 생산력 증대에 기여했다.포스코는 현장엔지니어가 창의적인 개선활동을 주도하고 업무를 통해 축적한 현장기술 및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해 회사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연 1회 엄격한 심사를 거쳐 ‘포스코명장’을 선정하고 있다.최정우 회장은 “포스코명장의 노력과 열정이 확산되어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모두가 명장에 도전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고 기업시민의 역할을 리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1

포스코ICT에 ‘변화의 바람’ 분다

포스코ICT는 임원과 사업부장급 등 리더계층을 대상으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추구하는 ‘체인지 리더’ 캠페인을 추진 중이라고 1일 밝혔다이는 밀레니엄 세대 직원들이 점차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손건재 사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또, 포스코 그룹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현하기 위해 구성원인 직원들이 만족하는 신뢰와 창의의 일터를 만들기 위한 활동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우선 함께 일하는 소속직원들이 참여해 리더의 강점과 부족한 부분을 설문을 통해 분석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현재 수준과 개선 포인트 등을 담은 개인별 진단 리포트를 작성해 전달했다.리더들은 진단 결과를 직원들과 공유하고 논의를 거쳐 본인이 가장 먼저 실천할 3가지 행동변화를 작성했다.포스코ICT는 이처럼 리더들을 변화시키는 ‘체인지 리더’, 일명 ‘체리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여기에는 지시·보고, 회의, 소통, 공유 등 4가지 측면에서 모든 리더들이 지켜야 할 행동을 담고 있다.예를 들면 메일과 메신저는 확인 즉시 피드백 하여 퇴근 전 ‘읽지 않은 메일함’을 0건으로 만들자는 ‘인박스제로(Inbox Zero)’캠페인, 업무기획 시 리더와 담당직원이 끝 그림을 먼저 함께 그려보는 ‘블랭크 리포트(Blank Report)’ 캠페인 등이 있다.포스코ICT 관계자는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리더계층을 강력하게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직원들이 가치있는 업무에 몰입하고 스스로 만족하면서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이 포스코 그룹의 새로운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실천하는 첫 걸음이다”고 설명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1

포항제철소, 한여름 직원 건강 챙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무더운 날씨에 지친 직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현장으로 찾아가는 방문진료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포항제철소는 지난 7월부터 9월 초까지 2개월간 더위에 취약한 현장에 전문진료팀을 파견해 현장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온열질환 예방에 나섰다.방문진료는 협력사를 포함한 현장직원을 대상으로 고로, 전로 등 고열작업장과 합리화 수리현장을 비롯한 31곳에서 진행된다.의사, 약사, 간호사, 보건직으로 이뤄진 전문진료팀이 현장을 방문해 맞춤형 건강상담과 진료를 실시한다. 필요시 무상으로 전문의약품을 지원하며, 열사병, 열경련과 같이 혹서기에 유의해야 할 온열질환에 대한 건강상담과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포항제철소 1, 2고로 방문진료를 담당한 건강증진섹션 김창우 의사는 “최근 경북지역에서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폭염이 이어져 현장직원들의 각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며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하기 전 미리 식용포도당을 복용하고 휴식을 자주 취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하절기 직원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폭염 경보 또는 주의보 발령시 옥외작업과 고열작업을 제한·자제하고 있으며, 오후에는 매시간 휴식 시간을 부여하고 식용포도당과 식염수를 제공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31

포스코 창사 첫 6개사 공동 IR… 그룹사 가치 동반 견인

포스코는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그룹의 5개 상장사와 합동으로 ‘2019 POSCO Group Corporate Day’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룹 차원의 사업 계획을 설명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IR 행사에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엠텍 등 6개사 IR담당자들이 참석해 국내 기관투자가와 애널리스트 60여명에게 각사의 중점 추진사업 및 성과 발표했다.먼저 포스코는 월드톱프리미엄(WTP) 제품 판매 확대와 기술개발로 철강 리더십을 제고하고 있으며, 시황악화 대응과 원가절감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료가격 급등에 대응해 저가 원료 사용 배합기술을 지속 개발함으로써 원가부담을 낮추고, 제품가격 인상을 통해 시황 악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에너지소재사업을 포스코그룹의 중점 추진 신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식량안보 이슈로 수요 확보가 기대되는 식량사업부문, 핵심역량 기반의 트레이딩·인프라 확대를 통한 LNG 밸류체인 구축,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미얀마 가스전을 포함한 석유개발(EP)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미얀마 가스전은 올 상반기 중국으로의 판매 호조로 계약물량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했으며, 트레이딩 부문 호조세와 함께 지난 분기 회사 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포스코케미칼은 음극재와 양극재, 침상코크스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에 대비해 설비 증설과 RD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음극재는 2020년까지 6만4천t, 양극재는 4만7천t까지 증설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이 생산하는 침상코크스는 현재 가격 하락세에 있지만, 중국의 전기로 지원 정책이 지속되고 전기로 가동률이 향상됨에 따라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포스코ICT는 포스코를 비롯한 주요 그룹사의 본원 경쟁력 강화와 핵심가치 제고를 위해 IT 인프라를 지원하고,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사업방향을 공유했다. 또한 2022년까지 제철소 전체 공정에 스마트팩토리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포스코강판은 신시장 개척과 그룹 공동 마케팅 강화로 WTP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포스마블 같은 고수익·차별화 제품 개발과 디자인·솔루션 제공, 미얀마 도금·컬러법인 통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엠텍은 회사 비전으로 설정한 ‘철의 가치를 높이는 글로벌 포장·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포장부문에서 설비와 조업, 정비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소재부문에서는 저가원료 사용 최적화 기술과 다품종 개발 등 생산기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번에 처음 실시한 그룹사 공동 IR 행사는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평소 각 그룹사에 대해 갖고 있던 궁금증을 한자리에서 해소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포스코는 향후에도 포스코그룹 공동 IR을 통해 그룹 차원의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투자가들의 관심사항과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