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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포항운하관 벽화그리기 봉사활동 펼쳐

포스코가 13일 특별 봉사활동 주간 ‘2023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5일차를 맞아 포항시 남구 포항운하관에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포스코는 2010년부터 매년 6월중 특별 봉사활동 주간을 선정해 국내외 그룹사 임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개최해 오고 있다.지난 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8일간 이어지는 올해 ‘2023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에는 포스코 직원 2천848명과 31개 협력사 1천77명이 지역사회 곳곳에 도움의 손길을 전한다.13일 오후 포스코 이시우 사장과 이백희 포항제철소장 등 포스코 임직원과 벽화봉사단원 등 80여 명은 포항운하관 주차장 내 도로변 벽면에 벽화를 손수 그리고, 운하관 일대에 자라난 관목들을 정리했다. 비어있던 포항운하관 주차장 벽면은 포항시의 시화인 장미와 포항을 상징하는 갈매기가 그려진 벽화로 풍성하게 채워졌다.이날 봉사에는 윤은하 해도동장, 이상협 해도동 개발자문위원장을 비롯한 해도동 주민 20여 명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이시우 사장은 “올해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5주년, 1%나눔재단 창립 10주년, 봉사단 창단 20주년을 맞은 의미있는 해”라며 “이번 봉사활동이 포스코와 지역사회가 서로의 정을 느끼며 시민으로서 하나되는 화합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한편, 같은 날 해도동에서는 포항제철소 12개 재능봉사단의 연합 봉사활동이 이어졌다. 공공시설가꾸기봉사단, 풍선아트봉사단, 이미용봉사단 등 12개 봉사단의 250명 단원들은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어르신들에게 발마사지 및 말벗 봉사활동, 경로당 현관 자동방충망 설치 및 노후 LED등을 교체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13

“韓·日 기업, 美시장 무대 공급망 협력 필요”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이 최근 부산에서 열린 ‘제12회 한일상의 회장단회의’에 참석해 한일 산업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지난 2017년을 마지막으로 6년 만에 열린 이번 회의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을 비롯해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 등 관계자 33명이 참석했다.이 회장은 발표에서 ‘한일 양국을 둘러싼 글로벌 경제질서의 변화 속에서 반도체, 전기차(EV)·배터리, 핵심광물, 에너지 분야의 업종별 산업협력 방안’을 제시했다.이 회장은 “반도체 분야에서는 미국의 대중 수출규제와 CHIPs법 제정으로 한일 반도체 관련 기업 간 협력 무대가 한-중에서 한-미-일로 급선회할 것으로 보이고 있고, TSMC에 이어 삼성도 일본에 진출할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한일 간 반도체 공급망 협력은 일본 내에서의 차세대 반도체 기술·재료 공동개발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EV)·배터리도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미국시장을 무대로 한일 기업 간 공급망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핵심광물에 대해서는 미·중 경제의 디커플링이 첨단산업 전역으로 확산될 전망 속에서 한일기업간 공동개발, 조달 협력에 더해 양국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에너지 분야에서는 수소·암모니아 에너지 개발에 한일기업 간 제3국 공동진출이 가장 활발한 만큼, 다른 업종분야의 한일기업 협력모델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6-12

포스코이앤씨, 건설업계 최초 ‘AI+’ 인공지능 인증 획득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지난 9일 자체 개발한 AI알고리즘 융합모델인 ‘지역별 부동산 시장 분석 모델’과 ‘공동주택 철근소요량 예측모델’에 대해 한국표준협회로부터 건설업계 최초로 ‘AI+’ 인공지능 인증을 받음으로써 스마트건설 현장을 리드해 나가고 있다.AI+ 인증은 한국표준협회(KSA)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등 국제표준에 근거해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다.포스코이앤씨가 이번에 개발한 ‘지역별 부동산 시장 분석’ AI모델은 매매가, 매매수급동향 등의 지표를 데이터화하여 시장현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해당지역의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영향인자를 도출할 수 있는 모델이다. 주택공급이 필요한 도시를 발굴하고 적정 공급규모와 공급시기를 판단하는데 이 모델을 활용, 국민주거안정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공동주택 철근소요량 예측’모델은 포스코이앤씨가 과거 시공한 공동주택의 타입별 철근사용량을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규 건설에 소요되는 철근량을 산출하는 모델이다. 견적단계부터 철근사용량의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철근 수급과 시공 품질 확보가 가능하다.이와 함께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AI와 관련, 모든 구성원이 지켜야 할 올바른 행동과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되는 ‘4대 AI 윤리원칙’(사람존중, 투명성, 안전성, 책임성)을 제정하고 긍정적인 사회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AI 기술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욱 우수한 품질의 건축물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안전·품질의 ESG 실천에 앞장서고 리얼밸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국토부가 주최한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3개 부문(자유공모 부문 최우수 혁신상, BIM 부문 혁신상, 창업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서울대 등이 발간한 ‘2022 스마트건설기업지수 (SCCI)’에서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은 A+ 등급을 받아 스마트건설 역량을 갖춘 시공사로 인정받았다. 또 포스코그룹의 스마트 안전기술을 현장 안전관리에도 적극 활용해 지난해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했다.

2023-06-12

임신·출산·육아·유아교육 용품 ‘한 자리에’

‘제36회 대구 베이비키즈페어(with 대구시 출산정책홍보관)’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엑스코 동관 4홀, 5홀에서 개최된다. 엑스코와 메쎄이상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50개사 500여 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가하여 임신·출산·육아·유아교육 관련 용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대구의 희망소리’를 주제로 대구광역시의 출산정책홍보관이 마련돼 관련 정책과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다.출산정책홍보관은 △미혼·결혼존 △임신·난임존 △출생존 △육아존 △플레이존 등 생애주기별로 구성되며, 관련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한다.임신·출산·육아 관련 세미나도 풍성하게 마련된다.전문가와 함께하는 육아교실과 더불어 여성아이병원, 맘스스토리, 대구권역난임우울증상담센터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선보이는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최신 육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대구 베이비키즈페어의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풍성하게 마련된 이번 대구 베이비키즈페어에서 아이와 함께 온가족이 즐기시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회가 행복하고 즐거운 출산과 육아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대구베이비키즈페어는 오는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두 차례 개최될 예정으로, 분기별로 맞춤형 임신·출산·육아용품과 최신 정보들을 선보일 계획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6-12

포항TP ‘SW전문인재양성’ 프로젝트 발표회 성료

(재)포항테크노파크(원장 배영호)가 지난 9일 ‘SW전문인재양성사업 제1회 프로젝트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SW전문인재양성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기업과 대학이 현장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을 공동 설계하고 기업 주도의 집중교육을 통해 산업체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이번 발표회는 2기 수료생들(총 88명)의 수료 축하와 함께 팀 프로젝트 결과물의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포항TP 경북SW진흥본부와 금오공과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안동대학교, 경일대학교 등 참여 대학과 이티에듀(주), 범일정보(주), (주)유라클, (주)휴비즈아이씨티 등 참여기업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발표회는 유메타랩 서승완 대표의 ‘ChatGPT를 활용한 챗봇을 웹에 적용하는 방법론’ 특강을 시작으로,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금오공과대학교 테이큰팀(김준용, 신예찬, 나재현, 박준식)의 발표와 함께 우수 프로젝트로 뽑힌 △경일대학교 부트스트랩팀 △경일대학교 사이버펑크팀 △금오공과대학교 NeighborFood팀 3개팀이 나와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했다.행사장에는 ‘지역 SW기업 취업상담 zone’이 마련돼 채용관련 상담과 현장 면접이 지원됐다. ‘이벤트 zone’에서는 이력서 컨설팅, 증명사진 촬영, 퍼스널컬러 진단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은 “디지털전환과 미래산업 대응을 위해서는 지역내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력이 확보돼야 한다”며 “양질의 교육과정과 실무형 디지털 핵심 인재의 공급을 통해 지역산업 체질 개선과 역량 강화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12

“향후 50년 글로벌 철강·소재 최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지난 9일은 50년전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제1고로에서 처음으로 쇳물을 뽑은 날이다.지난 1973년 6월 9일 오전 7시 30분. 출선구가 뚫리면서 시뻘건 쇳물이 쏟아졌다. 우리나라에 첫 일관제철소의 쇳물이 열린 것이다.눈물과 환호성, 만세소리가 공장을 가득 채웠다. 같은 해 7월 3일 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종합제철소 1기 준공식을 가졌다. 제철보국의 첫 걸음을 내디딘 것을 축하하는 자리였다.제철소 건설은 쉼없이 계속됐다. 1976년 5월에는 2기, 1978년 11월에는 3기 설비가 준공됐다. 3기 공사에는 하루 2만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1981년 2월 4기가 완공됐다. 최초의 착공 이래 11년. 드디어 850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 일관제철소가 완성됐다. 선진 철강사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신기록이다.포스코가 첫 쇳물을 뽑아낸 지 50년째 되는 해를 맞아 지난 8~9일 양일에 걸쳐 기념행사를 가졌다.지난 50년간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지역사회에 감사를 표하기 위한 만찬 행사도 지난 8일 진행했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 포항시 주요 기관장들과 만찬을 갖고, 포항시와 포스코의 변천사를 함께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협력관계도 굳게 다졌다.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인사말에서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포항제철소는 역사적인 첫 쇳물을 만들어냈다”며 “모두의 간절함 속에 포항제철소는 국민과 약속한 뜨거운 쇳물을 쏟아냈고, 한국 산업화에 새 지평이 열리는 그 순간 모두가 쇳물처럼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이어 “포항제철의 도전에 세계는 무모하다고 평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대한민국 최초 일관제철소 건립을 기필코 성공시켜 국가의 염원에 보답하자는 불타는 사명감이 있었다”며 “굳건한 포항시민들의 믿음과 응원, 사랑이 있었다. 종합제철소 입지가 포항으로 확정되는 순간부터, 포항 시민들은 열렬히 환영해 주었고, 자신의 터전을 선뜻 내어준 주민들의 배려가 있었기에 반세기 전 무모했던 도전은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포스코의 오늘을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특히 수소환원제철이야말로 철강업계가 지향해야 할 최종 목표이자 유일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수소환원제철소 건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세계 최초 수소환원제철소를 건설하겠다는 포스코의 꿈을 무모하게 보는 시각도 있을 것이지만 석탄이 아닌 수소로 철을 만드는 ‘기적의 기술’을 향한 포스코의 도전은 성공할 것임을 자신했다. 영일만 황무지에 용광로를 짓고 대한민국 첫 쇳물을 뽑아냈 듯, 이번에도 포스코는 반드시 수소환원제철소를 건설해 탄소중립 시대, 지속 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것이다.포스코는 철강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이차전지 등 소재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 등에 필수적인 이차전지 수요에 대비 포스코퓨처엠을 통한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의 확대로 포스코는 향후 50년 세계 최고 글로벌 철강·친환경 미래소재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한편 포스코는 지난 9일 역대 포항제철소장과 포항제철소 퇴직직원을 초청해 포스코를 위해 땀흘린 노고에 감사하며, 향후 50년을 향한 포스코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9일 오전 신창식 전 포항제철소장 등 10명의 역대 제철소장은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과 Park1538 홍보관, 체인지업그라운드를 방문해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온 포스코의 현재와 미래를 둘러봤다.1994년 포항제철소장으로 재임한 이구택 전 회장은 “첫 쇳물이 나왔을 때 저절로 만세가 외쳐지고 눈물이 났는데 벌써 5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수십년 동안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준 후배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특히 작년에 수해복구를 해내는 모습을 보고 포스코의 앞으로의 50년도 든든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포항제철소 홈커밍데이’ 행사를 갖고, 포스코 성장 신화의 주역인 퇴직 직원들과 가족 등 2천700여 명과 함께 제철소와 Park1538 홍보관, 역사관 등을 견학했다.퇴직 직원들은 과거 근무지를 다시 방문해 달라진 제철소의 모습을 둘러보고, 곳곳에서 후배들과 인사를 나누며 그동안의 소회를 나눴다.포스코를 거쳐간 직원들의 직번과 이름이 새겨진 역사관의 판넬 앞에서, 퇴직직원의 자녀들이 아버지의 이름을 찾아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견학 이후에는 박현빈, 은가은 등 초청가수와 함께하는 감사콘서트를 관람해 선후배들과 소통의 시간을 이어갔다.이날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김학동 부회장은 “꺾이지 않는 의지로 흘려 주신 땀과 끊임없는 노력에 깊은 감사와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 선배들께서 물려주신 도전과 열정의 DNA를 바탕으로 어떠한 고난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100년 기업 포스코를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포항제철소는 1973년 6월 9일 첫 출선 이후 50년간 한번도 쉬지 않고 철을 생산하며 한국 경제의 눈부신 발전을 견인해왔다. 한국철강협회도 6월 9일을 ‘철의 날’로 정하고, 매년 행사를 열어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11

금복주 백로, 몽드셀렉션 주류품평회 ‘금상’

(주)금복주는 세계적 명성의 주류품평회인 ‘2023 벨기에 몽드셀렉션’에서 프리미엄 증류주인 ‘백로(白露·사진)’가 출시 후 첫 출품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몽드셀렉션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국제 주류품평회로 영국 런던의 국제 주류품평회(IWSC),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국제 주류품평회(SWSC)와 함께 세계 3대 주류품평회로 손꼽힌다.매년 80여 개국의 3천 개가 넘는 제품을 엄격히 심사에 우수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지난 2021년 9월 한정판으로 출시된 ‘백로(白露)’는 조기 완판됐으며,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고구마 증류주의 대표 브랜드로 프리미엄 증류주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지난 2022년부터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백로(白露)는 국내산 고구마를 원료로 사용하고 전통 흑국(검은 누룩) 발효와 장기 숙성, 냉동 여과 공법 등의 현대적 증류 기술을 접목해 하얀 이슬방울처럼 맑고 깨끗한 주질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고구마 증류 소주이다.블랙과 골드 컬러의 절제된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해 고도로 증류된 ‘백로’의 맑고 깨끗한 주질과 프리미엄의 이미지를 극대화했다.현재 전국의 백화점과 대형 할인매장 등에서 판매 중이며, 호텔, 고급식당 등에 다양한 패키지 및 용량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갈 예정이다.금복주 관계자는 “백로(白露) 브랜드의 품질과 가치를 모두에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2023-06-11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힘모을 때 지역분열·갈등 야기할 대규모 집회 아쉬워”

포항청년회의소 등 3개 단체에 이어 포항상공회의소가 8일 오는 15일 포스코 본사앞에서 개최되는 범시민대책위(범대위)의 대규모 집회에 대한 지역 기업인들의 우려를 담은 입장문을 냈다.포항상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포항의 미래가 달린 이차전지 특화단지 대상지 선정이 다음달로 예정된 중차대한 시기에 지역분열과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되어 있어 심히 안타깝다”고 토로했다.상의는 “포항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포항외에 상주, 울산, 충북, 전북 등 전국 5개 지자체가 유치전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 산자부가 사업지 선정을 7월로 미룰만큼 지자체간 사활을 건 경쟁이 펼치지고 있다”고 진단했다.특화단지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가 많은 이유는 고용증가 뿐만 아니라 용수, 폐수 처리시설 등 핵심 산업단지 기반구축 지원과 함께 사업화 시설투자, 국·공유재산 사용료 및 대부료 감면, 각종 부담금 감면, RD에 대한 세액공제 등 여러가지 혜택이 부여되기 때문이라며 포항은 금년 상반기에만 이미 5조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한데 이어 향후 약12조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된 상태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특히, 2030년까지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져 ‘배터리의 심장’으로 불리는 양극재 100만톤 생산, 매출액은 7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이차전지분야서 독보적 위치라는 것이다.상의는 이런 분위기를 타고 대규모 투자와 기업 유입이 이어지면서 포항은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준공, 양극재와 음극재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기업 집적으로 핵심소재 양산기술 확보와 원료·소재 밸류체인이 구축되어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산업 클러스터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에 “포항시에서도 정부에서 추진중인 이차전지 국가첨단 전략 산업 특화단지 선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글로벌 ‘이차전지 중심도시’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시점인 만큼 지역사회 안정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더 이상의 불필요한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보다 성숙하고 변모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어 포스코도 포항시가 전기차 배터리, 수소에너지 등 미래산업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차전지와 수소 등 미래 신사업분야에 포항 투자를 더욱 더 확대해 주길 당부했다./이부용기자

2023-06-08

2034년까지 현대차에 구동모터코아 685만대 공급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친환경차의 구동모터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 685만대를 오는 2034년까지 현대자동차에 공급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8일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현대차와 오는 2025∼2034년 양산할 차세대 최고급 플래그십 전기차 250만대의 구동모터코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앞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지난해 11월 현대차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용 모터코아 340만대, 지난 1월 준중형 전기차 SUV 모델 95만대 공급계약도 확정했다.이번에 수주한 250만대를 포함하면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오는 2025년부터 2034년까지 10년간 총 685만대 규모의 구동모터코아를 현대차에 공급하게 된다.이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를 포함해 북미, 유럽, 중국 등에 설립된 해외 공장을 가동해 오는 2030년까지 700만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판매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국내에는 천안과 포항에 구동모터코아 2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또 각 대륙 거점인 중국, 멕시코, 폴란드, 인도 등에 오는 2030년까지 500만대 구동모터코아 해외 생산체계도 구축 중이다.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연합(EU) 핵심원자재법(CRMA) 등 전기차 시장의 무역장벽 리스크를 해소하고 완성차 업체들의 현지 조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포석이라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설명했다.특히 중국에서는 지난해 3월 연간 90만대 생산 규모의 신규 공장을 착공해 올해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멕시코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연간 150만대 규모의 생산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유럽에는 최근 폴란드를 생산기지로 낙점하고 연내 공장을 착공, 오는 2025년 하반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구동모터코아 생산에서 나아가 친환경차 부품 유통망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지난해 전기차 부품 수출 4억달러 달성에 이어 올해는 지난해 대비 100% 성장한 8억달러 누적 수주를 달성했다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조달능력, 포스코의 자동차 강판 생산능력,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기술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친환경차 부품 제조 및 유통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이어 친환경 모빌리티 밸류체인(가치사슬) 청사진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부용 기자

2023-06-08

포스코퓨처엠,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포스코퓨처엠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과 성과를 담은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포스코퓨처엠은 지난 3월 사명변경 이후 첫 번째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하며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에 걸맞은 회사의 경영 전략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했다.포스코퓨처엠은 환경(environment)부문에서 전 세계적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50년까지 배터리소재, 내화물, 라임케미칼 등 전체 사업군을 대상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퓨처엠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친환경 관리체계 구축, 재생에너지 확대, 저탄소 연료 전환 등 중장기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지난해 양·음극재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 포스코퓨처엠은 원료 채굴부터 생산, 사용 및 폐기 등 전체 제품 주기에 대한 환경 영향을 점검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세종 음극재 공장에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로 설치하고 전력구매계약(PPA),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를 확대하며 2022년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2021년 대비 27% 높였다. 올해 3월에는 포항 소성 내화물 공장의 연료를 기존 중유 대신 탄소 배출량이 적은 액화천연가스(LNG)로 바꿨다.포스코퓨처엠은 사회적 책임(Social) 측면에서도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공급사 ESG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고 사회적 기업, 녹색인증 기업 등을 중심으로 공급망도 확대했다. 양·음극재 원료는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없다고 인증받은 책임광물을 활용하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은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에서 지난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및 감사위원회를 신설하며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더욱 높였고, 포스코퓨처엠의 정보보안 경영시스템이 국제표준화기구 ISO 27001 인증을 받으며 배터리소재 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보안·관리체계를 갖췄다.포스코퓨처엠 기업시민보고서 작성측면에서도 기후변화 재무 정보공개 협의체의 공시 권고안을 준수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스탠다드를 준수하고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 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의 가이드라인을 적용했다. /이부용기자

2023-06-08

저궤도 위성통신에 활용 가능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법 제안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곽정호 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최지환 교수 공동연구팀은 차세대 저궤도 위성망 시스템에 활용 가능한 새로운 네트워크 슬라이싱 플래닝 및 핸드오버 기법을 제안했다고 8일 밝혔다.‘저궤도 위성망’이란 300∼1천500㎞ 궤도에 띄운 위성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구축된 통신망을 말한다. 지상에 세운 기지국에서는 종종 전파가 산이나 건물의 방해를 받는 것과 달리, 저궤도 위성은 인구밀도가 낮아 기지국을 세우기 어려웠던 곳에서도 위성을 띄워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어 차세대 위성통신으로 주목받고 있다.곽 교수팀 및 최 교수팀은 여러 서비스가 가상화된 시나리오에서 저궤도 위성의 분포 및 이동 특성 및 무선 채널 환경 등의 특성을 활용한 새로운 네트워크 슬라이싱 플래닝 기법을 제안했다.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저궤도 위성에서의 핸드오버를 포함한 슬라이싱 플래닝 기법은 스타링크 등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가 상용화돼가고 있는 해외에 비해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위성 네트워크 기술을 한단계 진일보시켰다는 의미를 갖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6-08

“쿠팡 와우 회원이라면 가능”…‘존윅’ 부터 맨시티까지 혜택 풍성   

쿠팡이 와우 멤버십 회원들에 대해 더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쿠팡은 9일부터 국내 대표 토종 OTT서비스로 떠오른 쿠팡플레이에 글로벌 흥행 10억달러를 돌파한 ‘존윅4’를 무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흥행 영화 존윅 무료 제공…7월 ‘글로벌 축구팀 1위’ 맨체스터 시티 온다 쿠팡플레이는 이날 오후 8시부터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존윅4’를 무료 제공한다. 이 영화는 국내 주요 IPTV와 VOD서비스로 유료 구매해야 하지만 쿠팡플레이에서는 무료다. ‘존윅4’는 ‘쿠플 클럽’이라는 추가 와우 회원 전용 혜택을 출범하면서 내놓은 첫 콘텐츠로, 9∼11일까지 무료 시청 가능하다.  쿠팡플레이는 “앱에서 △쿠팡플레이 자주 들어오기 △보고 싶은 콘텐츠 찜하기 △다양한 디바이스로 보기 등 쿠팡플레이를 자주 애용하면 된다”고 공지했다. 쿠팡플레이가 ‘존윅4’를 제공한다는 소식에 국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커뮤니티 사용자들은 “존윅에 진심인 쿠팡플레이”, “와우 멤버십 비용 3달치가 아깝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히트작의 무료 혜택에 이어 축구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는 것이 쿠팡의 설명이다. 쿠팡플레이는 6월 중순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로의 국가대표 축구경기 초대권, SNL 시즌4 방청 초대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7월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초청할 예정이다. 지난해 화제를 모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일환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프리미어리그 우승, FA컵 우승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맨체스터 시티가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까지 할 경우, ‘트레블’을 달성한 팀이 즉각 쿠팡을 통해 한국에 처음으로 방문하는 것”이라며 “그 어느 유통기업도 할 수 없는 엄청난 고객 혜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오로지 와우 멤버십 회원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을 초청해 2차례 경기에서 10만여명의 와우 회원이 운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와우 멤버십으로 97만원 아꼈다” 인증글 화제 만발 최근에는 쿠팡 와우 회원들에게 쿠팡이츠 배달음식 5∼10%할인을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현재 서울권과 수도권 등 혜택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루 주문 횟수도, 할인 금액도 무제한인 혜택에 와우 회원들을 모으는 핵심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쿠팡 측은 “배달음식을 시켜먹고 싶어도 배달비 때문에 고민인 소비자들이 와우 회원에 가입하면서 이 같은 고민을 풀었다는 점에서 인기가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쿠팡 와우 멤버십에 대한 특별한 혜택들은 쿠팡의 경영방침에 입각한 것이다. “와우 멤버십을 지구상 최고로 만들겠다”, “값비싼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시장을 혁신하겠다”는 김범석 쿠팡 창업자의 선언 이후 ‘쇼핑+콘텐츠+배달음식 할인’이라는 3각 편대가 더욱 견고해지며 국내 유통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모양새다. 이같은 적극적 행보 덕에 와우 멤버십 회원은 지난해 말 1천100만명을 돌파, 1년 만에 200만명이 늘어났다. 국내 모든 정기 유료 멤버십을 통틀어 가장 많은 회원 수다. 이는 2018년 10월 서비스 출범 이후 4년 만의 성과다. 월 요금 4천990원에 무제한 로켓배송(건당 3천원),  로켓직구 무료배송(건당 2천500원), 30일 무료 반품(건당 3천원) 등 와우 전용 할인은 기본이고 쿠팡플레이 콘텐츠를 무료 시청할 수 있다. 1천원짜리 상품도 당일 무료배송되는 서비스 뿐만 아니라 1만5천원만 구매하면 신선식품도 무제한 무료 새벽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쿠팡이 유일하다. 다른 서비스들의 경우, 오히려 구매금액 문턱이 매우 높거나 무료 배송을 점점 없애가는 추세다. 그러나 쿠팡은 다른 유통기업과 달리 제주도, 우도 등 도서산간 지역까지 무제한 무료배송 혜택을 넓히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쿠팡 와우 멤버십 혜택들에 대해 쿠팡 와우 회원들은 “절약하는 금액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반응이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선 “쿠팡 와우 멤버십으로 3개월간 97만원을 절약했다”는 인증글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6-08

‘MADEX 2023’참가한 LIG넥스원, 최신 무기 선보여

LIG넥스원(대표이사 김지찬)이 우리 군의 미래전을 책임질 수상, 수중, 공중 유무인 복합체계(MUM-T, Manned-Unmanned Teaming)의 최신 기술력과 수출 시장을 겨냥한 해양유도무기를 선보인다.  LIG넥스원은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International Maritime Defense Industry Exhibition, 이하 MADEX)’에 참가한다. MADEX에 참가한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전시공간을 확보한 LIG넥스원은 해군이 추진하는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인 ‘Navy Sea GHOST(해양의 수호자, Navy Sea Guardian Harmonized with Operating manned Systems and Technology based unmanned systems)’에 호응할 종합 솔루션을 제시한다. 전시관은 무인수상정을 중심으로 한 MUM-T와 함정 탑재장비, 해양유도무기 분야의 3개 존(ZONE)으로 구성했다. 특히 MUM-T 중에서도 해군의 기뢰대항작전 능력을 향상시킬 최신 기술력을 공개한다. 수중자율기뢰탐색체(AUV, Autonomous Underwater Vehicle)는 수중에서 자율 주행으로 기뢰 탐색이 가능한 해군 최초의 무인잠수정이다. 이에 대해 LIG넥스원은 “중량 60kg 이하로 승조원이 휴대할 수 있도록 개발됐고, 리튬-폴리머 전지를 이용해 장시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며 “적 기뢰의 폭발 위험으로부터 인명과 장비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수중자율기뢰탐색체(AUV)는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되는 무인수상정 ‘M-HUNTER’와 수중통신으로 연동해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이종간 군집운용을 통해 향후 기뢰대항작전(MCM)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M-HUNTER’는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연구원에서 한-호주 국제공동연구과제로 개발한 무인수상정으로, 수중자율기뢰탐색체(AUV)와 연동해 자율 기뢰탐색 임무를 수행한다. LIG넥스원은 또 해양 미래전의 핵심 전력이 될 해검 시리즈 가운데 해검-Ⅱ의 실물을 전시한다. 해검 시리즈는 미래전에 대비한 해상 무인화 플랫폼으로서 임무장비에 따라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해검-Ⅱ는 수중에서 자동진회수가 가능한 수중 플랫폼(ROV, Remotely Operated Vehicle) 모듈을 함미에 탑재해 수중감시정찰 능력을 갖춘 모델이다.  해검-Ⅲ는 전방의 12.7㎜ 중기관총 뿐 아니라 2.75인치 유도로켓 발사대를 탑재하고 있고, 모듈화 방식을 적용한 캐니스터 발사용 자폭형 드론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제공한다. 국내 최초로 해상상태 4(최대 파고 2.5m)에서 실해역 내항성능시험을 완료해 악천후 등 열악한 해상환경에서도 유인전력 없이 24시간 운용이 가능하다. 해검-Ⅴ는 함 탑재 전용 무인수상정으로 의심스러운 표적 발생 시 모함에서 분리돼 표적을 식별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다. 미래 전장 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일컬어지는 초대형급 무인잠수정(XLUUV, eXtra Large Unmanned Underwater Vehicle)의 컨셉 모델도 선보인다. 적진 해역에서 감시정찰, 정보수집뿐 아니라 대잠전 수행도 가능하다. LIG넥스원은 “해상과 수중, 공중을 아우르는 종합 무인전력을 통해 작전범위를 확대하고 전투요원의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LIG넥스원은 △해궁 △해성 △청상어 △비궁 △비룡 등 다양한 해양유도무기도 전시한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갈수록 복잡해질 미래전의 전투 양상과 병력자원 고갈 문제에 동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Navy Sea GHOST(해양의 수호자) 구축이 필수”라면서 “인공지능과 데이터링크, 체계통합, 자율화 기술 분야에서 LIG넥스원이 축적한 경험과 실력, 끊임없는 열정을 통해 Navy Sea GHOST의 성공을 향한 해군의 노력에 발맞춰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6-07

대구시, UAM산업 거점도시 육성 공감대 조성한다

대구시가 ‘대구 UAM산업 거점도시’를 위한 지역 산학연과 UAM 산업 육성 공감대 조성을 위해 8일 ‘정부 UAM RD 사업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이날 대구시는 오전 10시 인터불고엑스코호텔에서 경북대학교 및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함께 100여 명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UAM RD 사업 기업설명회’를 가진다.지난 4월 국토부의 UAM 안전운영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 2024 ~ 2028년, 총 2천977억 원)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국비지원사업 공모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 대구시는 이날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부 UAM RD사업 기업설명회를 열고 대구 UAM 산업 육성을 위한 정보교류와 공감대를 조성할 계획이다.설명회에는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SKT,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 베셀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SL, 평화발레오, 이래AMS 등 지역 자동차부품기업과 항공우주산학융합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계명대학교, 인하대학교 등이 참여한다.이날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김민기 PD(Program Director),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박훤 PD가 정부가 추진 중인 RD 기획 과제 추진현황과 지역기업의 역할 및 참여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또 강동관 한화시스템 부장과 이형석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부장이 UAM 기체와 동력추진체(배터리, 모터 등), 항공전자 분야의 세부 개발 동향에 대한 발표와 함께, 지역기업인 김현진 평화발레오 전무는 자사가 개발해 상용화 중인 수소관련 제품 소개 및 향후 UAM 부품 적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대구시는 올해 UAM 기술경쟁력 강화 관련 RD 과제를 선정·지원하고 있으며, UAM 핵심부품(배터리, 모터 등) 분야 RD 과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또한, 2030년 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UAM 본격 상용화에 앞서 2026년 지역 시범서비스 운영을 위한 노선 개발 및 버티포트 부지 확보, 공역 검토 등 제반 사항들을 잘 준비해서 올해 국토교통부가 선정 예정인 지역 시범서비스 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적극 노력 중에 있다.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국토부가 추진 중인 UAM 상용화 시범서비스 도시로 선정됨과 함께 지역기업·기관들이 UAM산업 분야로의 진입과 역외 관련 기업 유치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대구가 UAM산업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6-07

50인 미만 中企, 내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에 ‘울상’

내년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 예정인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중소기업의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50인 미만 중소기업 10곳 중 4곳 이상이 중대재해처벌법 준수가 ‘불가능’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중대재해처벌법 평가 및 안전관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40.8%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일에 맞춰 의무사항 준수가 ‘불가능하다’고 응답했다.이 중 절반 이상(58.9%)은 ‘최소 2년 이상 적용시기 유예’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해 1월 27일부터 이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받는 50인 이상 중소기업은 절반 이상(50.4%)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 관련 예산·인력을 확대했지만 34.8%는 여전히 의무사항을 준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 이유로는 ‘전문인력 부족’(77.8%)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중소기업은 중대재해처벌법 의무사항 가운데 ‘위험성 평가 등 유해·위험요인 확인·개선 절차 마련, 점검 및 필요조치’가 중대재해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그러나 50인 미만 사업장의 39.2%는 위험성 평가를 한 적이 없거나, 연 1회 미만 실시한다고 응답했고, 위험성 평가를 하지 않은 이유로는 ‘안전 전문인력 등 업무수행 인력이 부족해서(46.9%)’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중대재해처벌법 의무사항 중에 중소기업에 가장 부담이 되는 것으로 ‘안전보건 전문인력 배치(20.8%)’, ‘안전보건 관련 예산 편성 및 집행(14.2%)’ 순으로 조사됐다.또, 중대재해 예방 효과를 높이려면 모든 중대재해가 아닌 ‘상습·반복 사망사고에 한해 형사처벌(43.0%)’하는 방향으로 사업주 처벌요건을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앞두고 50인 미만 영세 중소기업들의 우려가 매우 높다”며“정부가 중대재해처벌법령 개선을 위한 TF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최소 2년 이상 유예기간을 연장해 영세 중소기업들이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을 확보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중대재해 예방 정책 마련을 위해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6-07

내년도 최저임금 24.7% 인상시 19만 자영업자, 1인 자영업자로

최저임금을 일정 수준 이상 인상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1인 체제로 전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7일 파이터치연구원에 따르면 2010∼2021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9개 국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내년도 최저임금을 24.7% 인상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19만명이 1인 자영업자가 될 수 있다.실증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저임금 1% 인상 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비중은 0.18% 증가한다.이를 한국에 적용하면 이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캐나다 몬트리올주의 경우 주류서빙 근로자에 대해 일반 근로자 최저임금의 87%수준을 적용하고 있고, 스위스 제네바의 경우 농업, 화훼업, 나머지 업종으로 구분해 최저임금을 차등적용하고 있다.현재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24.7% 인상, 1만2천원으로 책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한국의 형태별 자영업자 변화를 살펴보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변화율은 비슷한 추세를 보이다가 최저임금이 크게 상승한 2018년(16.4%)을 기점으로 변했다.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늘고,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크게 줄면서 둘 사이의 격차가 커졌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07

고가 가해차 수리로 인한 저가 피해차 보험료 인상 방지

내달부터 고가 가해 차량의 높은 수리 비용이 저가 피해 차량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금융감독원은 고가 차량과 사고가 발생한 저가 차량의 경우 과실이 적은 피해자임에도 결과적으로 더 높은 수리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가 없도록 자동차보험 할증체계를 개선한다고 7일 밝혔다.건당 수리비가 평균의 120% 이상이면서 평균 신차 가격이 8천만원을 넘는 고가 차량과 교통사고시 저가 차량은 과실 비율이 50% 미만인 경우에도 고가 차량의 높은수리비를 배상함에 따라 보험료가 할증돼왔다.반면 가해자인 고가 차량은 손해배상액이 적다는 이유로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은 경우가 있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금감원은 저가 피해 차량은 할증을 유예해 보험료 부담이 되지 않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적용 대상은 고가 가해 차량과 저가 피해 차량 간 쌍방 과실 사고 중 저가 피해차량이 배상한 금액이 고가 가해 차량이 배상한 금액의 3배를 초과하고, 저가 피해 차량이 배상한 금액이 200만원을 초과한 사고다.이를 위해 금감원은 기존 사고 점수에 더해 별도 점수를 신설해 보험료 할증에 반영할 계획이다.고가 가해 차량은 기존 사고 점수에 별도 점수 1점을 가산해 보험료를 할증하고, 저가 피해 차량은 기존 사고 점수가 아닌 별도 점수만 0.5점 적용해 보험료 할증을 유예하게 된다.고가 차량과 교통사고는 2018년 3만6천건에서 지난해 5만건으로 급증했다.지난해 기준 고가 차량의 평균 수리비는 410만원으로 일반 차량의 130만원보다 3.2배나 많았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07

미래모빌리티도시 조성 공모사업 본격화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자율주행, UAM 등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이 구현될 수 있는 미래모빌리티도시 조성을 위한 ‘모빌리티 특화도시 공모사업’(이하 공모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공모사업은 오는 12일부터 8월 4일까지 8주간 공모를 통해 지자체 신청을 받은 후 서면평가 및 발표평가를 거쳐 8월말 선정할 예정이다.이번 공모는 도시 조성단계에 따라 신규도시의 도시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유형과 기존도시의 모빌리티 혁신 사업을 지원하는 유형으로 나누어 공모한다.‘미래모빌리티도시형’은 도시 내 공간을 도시계획 시점부터 첨단모빌리티가 적용될 수 있는 거점으로 조성이 가능한 신규도시 1개소에 대해 마스터플랜 등 도시계획 수립비 최대 7억원(국비)을 지원한다.‘모빌리티 혁신 지원형’은 각 지역 여건에 맞게 특화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도입해 이동성이 최적화된 도시로 전환하는 기존도시 2개소에 대해 국비 최대 연 10억원(지방비 5:5 매칭), 최대 2년간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국토교통부는 공모에 앞서 8일 지자체, 공공기관, 모빌리티 관련 사업자 등이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는 ‘모빌리티 특화도시 공모사업 사전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은 미래모빌리티도시 조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향후 다양한 첨단 모빌리티가 구현된 도시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07

‘환불 처리’ 불만 많은 항공사 주의하세요

국내 소비자가 동남아시아 국가를 여행할 때 많이 이용하는 저비용 항공사(LCC)인 비엣젯항공(VietJet Air)과 에어아시아(AirAsia) 관련 소비자상담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어 해당 항공사 이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결제 취소 시 비엣젯항공은 최초 결제 수단이 아닌 자사 상품을 구입할 때만 사용이 가능한 자체 크레디트(적립금)를 지급하고, 에어아시아는 장기간 환불을 지연한다는 내용의 상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항공사 사정에 의한 운항 취소 시에도 환불 처리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아 소비자 불만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최근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에 따르면 비엣젯항공과 에어아시아 관련 소비자상담은 전년도 1월부터 올해 1분기(1~3월)까지 각각 329건, 520건 접수됐다. 매 분기 상담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는데, 특히 올해 1분기는 전년도 4분기 대비 각각 127.9%, 33.6% 증가했다.올해 1분기 비엣젯항공 관련 상담 139건을 사유별로 살펴본 결과,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가 92건(66.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약불이행’이 29건(20.9%), ‘결제관련’ 9건(6.5%)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특히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로 확인된 92건 중 절반 이상인 55건이 크레디트 지급에 대한 불만 내용이었다.에어아시아 관련 상담 142건의 경우,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75건, 52.8%)’와 ‘계약불이행(63건, 44.4%)’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비엣젯항공은 2021년 6월부터 항공권 구입 후 취소할 경우, 결제취소가 아닌 크레디트를 지급할 수 있다는 약관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환불 규정에 따르면 소비자의 사정에 따른 취소뿐 아니라 운항 취소, 일정 변경 등 항공사 사정에 의한 취소에도 구입대금을 크레디트로 지급한다.해당 크레디트는 유효기간(1~2년)이 있고 타인에게 양도가 불가해 기간 내 비엣젯항공을 이용할 계획이 없으면 손해가 발생한다. 또한 자발적 취소 시에는 취소 시점과 무관하게 구간별(1인당)로 베트남 동(VND) 80만(약 4만5천원)의 수수료를 공제한다.에어아시아는 소비자의 환불 요구 시 문의량 급증을 이유로 환불을 지연하고 있다. 항공권 환불 지연의 실질적인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경영·자금난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환불 예정 시점조차 명확히 안내하고 있지 않아 소비자의 불만이 크다.올해 1분기에 접수된 142건 중 소비자가 취소 요청한 날짜가 확인된 건은 33건인데, 이중 환불이 3개월 이상 지연되고 있는 건이 57.6%(19건), 2년 이상 지연되고 있는 건이 15.15%(5건)에 달한다.한편, 에어아시아는 크레디트(적립금)로 환급을 받으면 빠른 처리가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향후 해당 항공사를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크레디트 지급을 선택할 수 있지만 한번 지급되면 철회가 불가한 점, 유효기간 등 사용에 제한이 있는 점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소비자는 비엣젯항공 또는 에어아시아의 항공권을 구입한 후 취소하게 되면 환불이 크레디트로 이뤄지거나 장기간 지연될 수 있는 점을 사전에 충분인지하고 구입을 결정해야 한다. 일정 변경 등의 가능성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소비자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면 사업자에게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것이 좋다.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1372 소비자상담센터 또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에 상담을 신청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한국소비자원은 이들 항공사의 부당한 거래조건 및 영업 관행 등에 대해서는 개선을 권고하고, 소비자피해 발생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07

음식물처리기 사용 ‘소비자안전주의보’ 발령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음식물처리기 사용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최근 3년간(2020∼2022) 접수된 음식물처리기 관련 위해정보는 총 1천182건으로, 코로나19 이전(2017~2019) 306건보다 876건(286.3%)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요리를 하거나 배달로 식사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음식물처리기를 주로 사용하는 ‘40대’가 362건(30.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335건(28.3%), ‘30대’ 240건(20.3%) 등의 순이었다.위해정보 중 안전사고가 발생한 위해정보 40건을 분석한 결과, 위해원인은 ‘제품관련’이 24건(60.0%)으로 가장 많았고 ‘물리적 충격’ 8건(20.0%), ‘전기 및 화학물질’ 6건(15.0%) 등의 순이었다. 위해증상으로는 ‘피부 및 피하조직 손상’이 26건(65.0%)으로 가장 많았고, 위해부위는 ‘손가락’이 27건(67.5%)으로 가장 많았다.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소비자에게 음식물처리기 사용 시 사고사례 및 주의사항을 참고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이부용기자

2023-06-07

기아·폭스바겐 등 9개 차종 자발적 시정조치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기아(주), 폭스바겐그룹코리아(주), 스텔란티스 코리아(주),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9개 차종 5만4천41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 조치(리콜)한다고 최근 밝혔다.기아는 레이 등 6개 차종, 4만8천25대의 계기판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계기판 화면이 표시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오는 13일부터 리콜된다. 스텔란티스의 짚 그랜드 체로키, 1천479대는 인터미디어트 샤프트(조향 휠과 조향 기어를 연결하는 중간 축) 조립불량으로 연결부위가 분리돼 조향이 불가능해지고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오는 12일부터 시정 조치에 들어간다.포드의 레인저 와일드트랙, 93대는 앞바퀴 충격흡수장치(쇼크 업소버)의 용접 불량에 의한 이탈로 브레이크 호스가 손상되고, 이로 인한 브레이크 오일 누유로 제동력이 감소할 가능성이 확인돼 7일부터 리콜됐다.폭스바겐의 ID.4 82kWh, 4천815대는 차문걸쇠장치 내 이물질 차단 불량으로 차문제어회로기판으로 수분이 유입되고, 이로 인해 특정 상황(정차 또는 15km/h 미만의 속도)에서 차문이 열려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어 7일부터 시정 조치가 내려졌다.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PC www.car.go.kr, 모바일 m.car.go.kr)를 운영하고 있다.누리집(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지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07

한전, 전기요금 분할납부 제도 한시적 확대

한국전력은 올해 6∼9월분 전기요금에 대해 분할납부 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이는 여름철 냉방수요 증가 등으로 인한 국민의 에너지비용 증가 부담 완화하고 실효성을 높이려는 조치이다.그동안 일부 주택용 고객만 신청 가능했으나 주거용 주택용 고객을 포함한 소상공인 및 뿌리기업 고객(일반용·산업용·비주거용·주택용)까지 신청 가능대상을 확대했다.대상은 한전과 직접적인 계약관계 없이 전기요금을 관리비 등에 포함해 납부하는 아파트 등 집합건물 내 개별세대까지 모두 포함된다.한전과 직접 전기사용계약을 체결한 고객은 한전의 서비스 플랫폼 ‘한전:ON’ 등을 통해 직접 신청 가능하다.또, 전기요금을 관리비에 포함해 납부하는 아파트 개별세대와 집합건물 내 상가고객은 관리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다만, 신청 시점에 미납요금이 없어야 하고 일부 행정처리기간 내에는 신청이 제한될 수 있고, 월별 분납적용을 위해 매달 신청해야 한다.아울러, 계약전력이 20㎾를 초과(집합상가의 경우, 관리비에 포함하여 납부하는 전기요금이 35만 원을 초과)하는 소상공인 및 뿌리기업은 자격 여부 확인을 위해 관련 기관으로부터 확인서를 발급받아 한전에 제출해야 한다.분납방법은 신청 월에 전기요금 50%를 내고 나머지는 고객이 요금수준, 계절별 사용패턴 등을 고려해 2∼6개월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다.아파트 등 집합건물 내 개별세대는 관리사무소의 업무부담 증가가 우려돼 부득이하게 분납 기간을 6개월로 고정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6-06

“소기업·소상공인 보증지원금 10조원 달성”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올해 창립 23주년을 맞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지난 5일 소기업·소상공인 누적 보증지원금액 10조원을 달성했다.지난해 7월 보증공급액 9조원을 달성한 이후 9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다.경북신보의 이러한 우수한 지원성과는 지난 2021년 취임한 김세환 이사장의 출연금 확보 노력과 실효성 높은 보증지원 프로그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재단을 찾는 소상공인이 많아지자 지난 30여년간 경북도정, 안동·구미·성주 부단체장을 했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외 협력 사업 강화, 기본자선 확충과 더불어 경북도내 소기업·소상공인들에 실효성 높은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그 결과 경북신보는 2021년 695억원, 2022년 512억원, 2023년 현재 356억원의 출연금을 유치하는 등 김 이사장 취임후 재단 기본재산 조성액(4천418억원)의 30%가 넘는 1천563억원의 출연금을 유치해 보증지원 종잣돈을 큰 폭으로 늘렸다.경북신보는 확보한 기본자산을 토대로 2021년 1조1천398억원을 지원했으며, 2022년에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1조4천325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올해는 5월말 현재 7천610억원의 보증을 지원해 지원목표인 1조3천700억원을 무난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경북신보는 지난해 시·군에서 특별출연금 119억원을 유치해 경북만의 차별화된 지역 맞춤형 소상공인 특례보증(2년간 2∼3% 이자지원)을 1천36억원 지원했으며 28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했다.또 지난해 금융기관으로부터 협약출연금 119억원을 유치했다. 금융기관 협약출연사업과 경북도의 이자보전사업을 연계한 상품인 ‘경상북도 버팀금융 특례보증’을 개발해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저금리 보증상품(경북도 2년간 2∼4% 이자보전)을 2천억원 공급하여 40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하기도 했다.경북신보는 올해도 △경북 버팀금융 특례보증 2천500억원(2년간 2% 이자지원) △시·군 특례보증 1천350억원(2년간 2∼4% 이자지원)을 지원하고 △정책자금 프로그램 2천450억원 등 저금리 보증상품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김세환 이사장은 “소상공인 부실증가로 재단의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나 보증 지원 감축보다는 출연금을 더 많이 확보해 다양한 특례보증 지원과 고객맞춤 보증서비스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자금을 책임지는 보증기관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