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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W아카데미·스마트스쿨 삼성전자, 지원자 모집

삼성의 교육 분야 사회공헌 활동인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와 ‘삼성 스마트스쿨’이 지원자와 참가 기관·단체를 각각 모집한다.삼성전자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SSAFY 2기 지원자를 온라인(www.ssafy.com)을 통해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만 29세 이하로 4년제 대학을 졸업했거나 졸업 예정인 미취업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적성 진단과 인터뷰 등을 거쳐 오는 6월 중에 최종 합격자 500명을 선정·발표한다. 선발된 교육생은 오는 7월부터 1년간 서울과 대전, 광주, 구미 등 4개 지역에서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모든 과정은 무료이며, 교육생들에게 매달 100만원의 지원비도 준다. 성적 우수자는 삼성전자 해외연구소에서 실습할 기회도 주고, 삼성 소프트웨어 테스트에 응시해 우수한 성적을 얻으면 삼성의 사원 공채 시 반영한다.SSAFY는 삼성이 지난해 8월 발표한 총 180조원 규모의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의 하나로, 5년간 총 1만명의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로 1년에 두차례 교육생을 선발한다.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교사와 학생들이 실시간 소통하며 수업하는 참여형 교육인 ‘스마트스쿨’에 참가할 기관·단체를 오는 28일까지 온라인(www.samsungsmartschool.org) 모집한다.대상은 정보 접근성이 낮고 디지털 교육의 기회가 필요한 전국의 학교, 병원, 다문화센터, 지역아동센터, 특수학교, 사회적기업, 비영리 단체 등이다.스마트스쿨 활용 계획과 교육 격차 해소 의지 등을 적어낸 기관·단체 가운데 선발해 첨단 스마트 기기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 멘토링 등도 지원하게 된다. 지난 2012년 시작돼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삼성 스마트스쿨은 지난해까지 총 81개 기관이 선정돼 약 4천500명이 지원을 받았다.삼성전자는 지난 2월 ‘청소년 교육’을 새로운 사회공헌 테마로 정하면서 기존의교육 프로그램을 재정비하는 한편 새로운 프로그램 개설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019-04-09

한국, 오늘 EU에 철강 쿼터 확대 등 요청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상황 등 양측 통상 현안을 논의하는 최고위급 협의체가 9일 열린다.정부는 EU에 철강과 삼계탕 등의 수출 여건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며, EU는 한국의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집행위원을 양측 수석대표로 ‘제8차 한·EU FTA 무역위원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양측은 한·EU FTA 이행 수준을 평가하고 양자 통상 현안과 보호무역주의 공동 대응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정부는 EU의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에 유감을 표하고 사후 검토 과정에서 한국산 철강의 쿼터 확대를 요청할 방침이다.중대형 상용차를 소량 수출할 때는 승용차와 소형화물차처럼 수출에 필요한 형식승인 일부를 완화해달라고도 촉구할 계획이다.현재 EU에 원료의약품을 수출할 때 한국의 제조관리기준이 EU와 동등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서면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를 면제하는 ‘서면확인서 면제국’등재를 요청할 계획이다.정부는 또 1996년부터 EU에 수입허용을 요청한 삼계탕의 위생검역 절차의 조속한 완료를 촉구할 예정이다.양측은 FTA 분야별로 운영 중인 16개 실무급 이행위원회의 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다.EU는 한국의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안건으로 제시했다.한·EU FTA 협정의 ‘무역과 지속가능발전 장(章)’에는 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EU는 작년 12월 한국이 이 조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분쟁 해결 절차의 첫 단계인 정부 간 협의를 요청했으며, 오는 9일까지 가시적인 성과물이 없으면 다음 단계인 전문가 패널 소집을 요청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말스트롬 통상집행위원은 지난달 4일 유 통상교섭본부장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앞으로 ILO 핵심협약 비준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으며, 이번 무역위원회에서도 다시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2019-04-08

한전·인천공항공사·마사회 등 공기업 신입 채용

한국전력,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취업준비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고액 연봉 공기업’들이 올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일정에 앞다퉈 돌입했다.8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신입 연봉 3천만원 이상(2018년 기준)의 공기업 가운데 이달 공채 일정을 진행하는 곳은 한전과 인천공항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용보증기금, 한국마사회, 한국관광공사 등이다.한전은 사무 및 기술(전기·ICT·토목·건축·기계) 부문에서 상반기 대졸 수준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오는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접수한다.지원 자격은 토익(TOEIC) 700점 등 일정 기준 이상의 어학 성적 보유자로, 사무부문은 학력·전공 제한이 없으나 기술 부문은 해당 분야의 전공자 또는 기사 이상 자격증 보유자만 지원할 수 있다.지난해 신입 연봉 4천399만원으로 공기업 중 1위를 기록한 인천공항공사는 오는10일까지 상반기 일반직 직원(채용형 인턴) 채용을 위한 입사지원서를 받는다.사무·기술 부문으로 구분되며, 기준 점수 이상 공인어학 성적 보유자(토익 기준 800점)만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인턴사원은 인턴 종료 시 전환 평가를 거쳐 정규직이 된다.건보공단은 행정직과 요양직, 전산직 신입 직원을 채용한다. 성별과 학력, 나이등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강원 지역 인재, 청년 인턴 경력자, 분야별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하며,오는 19일 서류 접수를 마감한 뒤 서류 심사와 필기시험, 면접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밖에 신용보증기금(일반전형·특별전형)은 오는 16일까지, 마사회(사무직 5·6급, 영업직 5급, 기술직 5·6급)는 11일까지, 관광공사(일반, IT, 취업 지원 대상자 등)는 18일까지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연합뉴스

2019-04-08

대구서 오늘 현대車 협력사 채용박람회 열린다

현대자동차그룹 대구·경북지역 협력사 50개 기업이 참여하는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지난 2012년부터 진행된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부품 협력사와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경쟁력과 성장성을 갖춘 협력사들의 우수 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8회째 계속되고 있다.이번 채용 박람회는 지난달 20일 서울 개최를 시작으로, 28일 광주, 대구, 창원, 울산 지역을 순회하여 열리며, 부품, 설비·원부자재 관련 협력사 총 264개사가 참여한다.대구지역에서는 평화발레오, 세원정공 등 협력사 50개사(1차 협력사 35개사, 2·3차 협력사 11개사, 계열사 4개사)가 참여한다.이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현장에서 채용상담 및 우수인재에 대한 심층상담이 진행한다.또 부대 행사관에서는 JOB 컨설팅, 컬러이미지 컨설팅, 캐리커쳐, 자동차 VR체험, 무료 이력서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서비스와 정보가 제공된다.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전국적으로 청년실업이 장기화 되고 있는데,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준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사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박람회에 대구·경북지역에 전문 기술력과 도전정신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참여해 기업의 비전과 핵심가치, 성장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취업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4-07

휠체어 장애인 위한 KT, 앱 ‘휘리릭’ 개발

KT가 포항지역 대학, 복지단체와 협업을 통해 장애인 편의증진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KT는 지난 5일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커뮤니티 매핑 어플리케이션 ‘휘리릭’출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휘리릭’은 KT, 한동대학교,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난해 6월 ‘장애인 ICT 역량 계발 및 실생활 개선 공동연구를 위한 민·산·학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장애인들의 권익 보호 및 실생활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를 펼친 결과물이다.‘휘리릭(Wheeliric)’은 휠체어의 ‘휠(Wheel, 바퀴)’과 매우 빠른 동작을 의미하는 순 우리말 ‘휘리릭’이 더해진 합성어다.휠체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각종 시설물의 입구 형태, 장애인 주차장, 장애인 화장실, 방지턱, 경사로, 입식 식탁 유무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직접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휠체어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KT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아이디어 제안에서부터 개발 과정 전반에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휘리릭 서포터즈’를 운영해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기존 휠체어 장애인들의 커뮤니티는 분산되고 지속성이 없는 플랫폼이 대부분이었으며, 포털에서도 휠체어 장애인들을 위한 정보 찾기가 매우 힘들었다. ·‘휘리릭’은 휠체어 사용자들이 직접 개발과 업데이트에 참여하기 때문에 실제적인 리뷰가 공유되는 지속가능한 커뮤니티 매핑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휘리릭’어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play.google.com)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KT 지속가능경영단장 이선주 상무는 “‘휘리릭’은 실제로 휠체어 장애인들이 그 분들의 시선에서 사회 곳곳을 누비며 몸소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에 의미가 크다”며 “휠체어 장애인들을 위한 단순한 정보 공유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유무형의 휠체어 장벽을 무너뜨리고 차별을 없애는 데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9-04-07

지난해 GDP 대비 취업자수 사상 최소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취업자 수가 사상최소를 기록했다.7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 10억원을 생산할 때 필요한 취업자 수인 취업계수는 지난해 16.79명이었다. 이는 사상 최소이던 2017년(17.18명)보다 줄어든 수치로 1년 만에 최소 기록을 경신했다.1990년 43.1명이었던 취업계수는 7년 만인 1997년 29.6명으로 30명대가 붕괴됐다. 이어 2009년 19.9명을 기록한 뒤 20명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2010∼2014년 18명대에서 2015∼2017년 17명대로 떨어진 뒤 작년에는 16명대까지 낮아졌다. 10억원 어치를 생산할 때 필요한 일자리 수가 2000년 이후 18년 만에 3분의 2 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이다.지난해 취업계수 하락 폭은 8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하락 폭은 0.39명으로 2010년(0.95명) 이후 최대였다. 2010년에는 성장률은 6.5%였으나 금융위기에 따른 고용 한파가 이어지면서 취업자 수는 34만5천명늘어나는 데 그쳤었다.작년에는 경제 성장률보다 취업자 수 증가율이 더 빠르게 둔화했다. 2017년에는 성장률 3.1%, 취업자 수 증가율 1.20%였으나 지난해에는 성장률이 2.7%로 주저앉았고 취업자 수도 1년 전보다 0.3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성장률과 취업자 수 증가율 사이 격차는 1.90%포인트에서 2.34%포인트로 확대했다. 고용 창출 효과가 낮은 반도체산업 위주로 경제가 성장하다 보니 취업계수도 예년보다 더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산업연구원이 한은의 산업연관표를 토대로 산출한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분야 취업계수는 2014년 기준 1.40명으로 디스플레이(0.67명), 플랜트 산업인 석유화학(0.36명)과 함께 낮은 축에 속했다.반면 서비스업(11.22명) 취업계수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 서비스업 종사자 비중이 작지 않지만, 서비스업 중에서도 고용 창출 효과가 떨어지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 취업자가 집중돼 있어 취업계수가 더 빨리하락한다는 지적도 나온다.2018년 12월 기준 전체 취업자 중 서비스업 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70.91%다.2016년 기준 독일(71.31%), 이탈리아(69.99%), 일본(71.34%)과 비슷하고 프랑스(77.13%), 영국(80.52%)보다는 낮다.특히 지난해 전체 취업자 중 도매 및 소매업 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3.9%, 숙박 및 음식점업은 8.4%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7.6%),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4.9%)보다 높았다. 숙박·음식점업 취업계수는 2014년 17.02명, 도·소매업은 14.03명으로 사회복지(34.03명), 사업지원(24.79명), 사업시설관리(21.37명) 업종보다 낮은 편이다. /연합뉴스

2019-04-07

대구 기업경기전망2분기에 ‘반짝’ 반등

대구지역 올해 2분기 기업경기는 전분기 대비 반짝 반등을 보이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기업 210곳을 대상으로 한 ‘2019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지난 1분기 51로 200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던 제조업 전망치가 전분기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65로 집계됐다.다만, 건설업은 전분기 64보다 2포인트 하락한 62로 나타났다.주요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62), 섬유(70), 기계(86) 모두 전분기 대비 각각 13포인트, 38포인트, 24포인트씩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았다.올해 정부의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인 2.6∼2.7%와 비교해 ‘전망치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46.8%로 나타났고, 48.3%는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응답했다.또한, 응답 기업의 86%가 2분기 사업계획을 ‘보수적’으로 계획했고, 그 이유로 ‘경기 불확실성 증대’가 61%로 가장 높았다.이어 기존시장 경쟁 과다(28.8%), 고용 노동환경의 변화(26.0%), 자금조달의 어려움(20.9%), ‘각종 규제(10.7%)’, 신규 투자처 부족(9.0%) 순을 보였다.대구상의 이재경 상근부회장은 “2분기 전망치 반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일시적 상승일 수 있는 만큼 3분기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의 심리는 개선됐지만, 경영여건에 뚜렷한 변화가 없는 만큼 정부가 지속적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경기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예측·계획의 변화추이를 관찰해 지수화한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의미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4-04

5G 무제한 요금제 경쟁… LGU+도 8만원대 ‘완전 무제한’ 출시

5일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일반 개통을 앞두고 이통사들이 앞다퉈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초기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섰다.LG유플러스는 월 8만5천원(부가가치세 포함)의 ‘5G 스페셜’, 월 9만5천원의 ‘5G 프리미엄’ 등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2종을 내놓는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지난달 29일 3사 중 가장 먼저 5G 요금제를 발표한 바 있지만, 경쟁사들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이를 추가한 것이다.앞서 KT는 2일 속도제어 없이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KT 5G 슈퍼플랜’ 요금제를 발표했다. 베이직, 스페셜, 프리미엄으로 구성된 요금제 중 베이직을 이용하면 월정액 8만원에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도 3일 이에 대응해 한시적인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내놨다. 월 9만5천원에 200GB를 제공하는 ‘5GX프라임’, 월 12만5천원에 300GB를 제공하는 ‘5GX 플래티넘’을 6월 말까지 가입하면 한도 없는 데이터를 연말까지 제공한다.LG유플러스 완전 무제한 요금제 2종도 6월 말까지 가입해야 연말까지 속도 제한없는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6월 말까지 이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25% 요금할인 외 추가할인 적용을 받아 올 연말까지 각 5만8천500원, 6만6천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5G고객이 LTE 완전무제한 7만8천원 및 8만8천원을 선택약정으로 이용하는 요금과 동일하다는 게 LG유플러스 설명이다. 해당 요금제 가입 시 주요 60개국에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반값에 서비스한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시장 초기인 만큼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률을 보며 완전 무제한 서비스에 대한 트래픽을 분석하고 프로모션 연장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요금제 출시, 강화를 통해 10만원 미만에서 가장 다양한 가격대의 요금제를 갖추게 됐다고 자평했다. 월 5만5천원에 데이터 9GB(소진 후 1Mbps속도제한)를 제공하는 5G 라이트에서부터 월 7만5천원에 데이터 150GB(소진 후 5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5G 스탠다드’, 완전 무제한 요금제까지다. 5G 스탠다드 요금제는 세컨드 디바이스와 함께 쓸 수 있는 월 10GB를 별도 제공하고 5G 스페셜, 프리미엄에서는 각 20GB, 50GB의 셰어링 데이터를 제공한다. 6월 말까지 가입하면 연말까지 각 30GB, 50GB를 추가로 제공받는다.LG유플러스 박종욱 모바일상품그룹장(전무)은 “우리가 시작한 요금 경쟁을 우리가 끝낸다는 생각으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과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를 내놨다”며 “업계 최저가 5G 요금제와 차별적인 5G 6대 서비스를 바탕으로 5G 시장에서 반드시 일등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04-04

2월 가전제품 온라인판매 31%↑… 공기청정기 판매 늘어

미세먼지의 영향 등으로 지난 2월 가전제품의 온라인 판매가 30% 이상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3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국내업체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조5천966억원으로 지난해 2월보다 1조3천553억원(16.4%) 늘었다.상품군별로 보면 온라인 주문을 받아 조리해 배달해주는 ‘음식 서비스’ 분야 거래액이 전년동월대비 90.2% 늘었다. 같은 기간 가전·전자·통신기기(30.7%), 컴퓨터 및 주변기기(31.5%) 등도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통계청은 “음식업체의 가격할인 등 행사와 배달음식 다양화 등의 영향으로 음식 서비스 온라인 거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특히 미세먼지가 잦아지면서 공기청정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등의 수요가 늘며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들 제품군은 2월에 온라인으로 1조10억원 가량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천354억원어치 늘었다.컴퓨터와 주변기기의 경우 컴퓨터 부품(메모리) 가격이 하락하며 수요가 늘어 판매가 증가했다.거래액 별로 보면 항공권·교통 티켓·렌터카·숙박업소 등을 포괄하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 분야가 1조3천296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의 13.9%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다.또한 스마트기기의 일상화로 전체 온라인 쇼핑에서 모바일 거래가 차지하는 비율은 올해 2월 64.4%를 기록해 통계작성 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2월보다 4.9%포인트, 올해 1월보다 1.1% 높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2월보다 1조2천774억원(26.0%) 늘어난 6조1천817억원에 달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9-04-03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석달째 안정세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을 보이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 0.8%, 2월 0.5% 상승에 이어 3월 0.5% 올랐다.경북 역시 지난 1월 0.5%, 2월 0.1% 올랐고 3월에는 0.3% 증가해 3개월 연속 0%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또한 대구·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과 비교하면 0.2%, 0.4% 각각 하락했다.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생활 물가’는 대구의 경우 전월보다 0.1% 소폭 내림세를 보였지만, 경북은 오히려 0.2% 올랐다. 경북은 식품 이외의 물가가 전월대비 0.2% 올라 영향을 줬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대구는 0.2% 상승했고, 경북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이어갔다.아울러 대구·경북 모두 신선식품물가가 크게 떨어졌다. 대구의 신선식품물가지수는 전월대비 4.4%, 전년동월대비 1.0% 각각 내렸다. 특히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6.8%, 전년동월대비 13.7% 나 떨어졌다.경북의 신선식품물가지수도 전월대비 3.5%, 전년동월대비 2.9% 각각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신선채소가 전월대비 6.1%, 전년동월대비 11.6% 각각 내린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상품은 대구의 경우 전월보다 0.4%, 지난해 같은달 보다 0.5% 각각 하락했고, 경북도 전월대비 0.2%, 전년 같은달보다 0.7% 각각 내렸다.한편,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04.49(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상승했다. 이는 2016년 7월(0.4%)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전년 동월과 비교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1.3%, 올해 1월 0.8%, 2월 0.5%에 이어 3개월 연속 1% 미만에 머무르고 있다.품목별로 보면 석유류가 지난해 3월보다 9.6% 하락하면서 전체 소비자물가를 0.43%포인트 낮췄다. 채소류 물가도 12.9% 떨어져 전체 물가를 0.21%포인트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다.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2월까지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인하 영향으로 석유류가 물가 안정에 기여했다”며 “기상 여건이 좋아 채소류 출하량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심상선·고세리기자

2019-04-02

구미산단 일자리 창출 ‘취업한마당’ 열린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윤정목)는 구미산업단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3일 대강당에서 ‘춘하추동 취업한마당’행사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구미고용복지+센터,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춘하추동 취업한마당’에서는 (주)피앤티에서 설계, 조립, 해외영업 등 20여명을 비롯해 50여개사에서 190여명을 채용 할 예정이다.산단공은 행사 이후에도 구인·구직활동에 참여한 DB를 바탕으로 좀 더 세분화, 전문화 된 업무추진으로 현장채용을 하지 못한 기업과 채용이 확정되지 않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채용 및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 할 계획이다.산단공은 작년 한해동안 취업박람회, 청년내일채움공제, 중장년일자리 지원사업인 고령자인재은행 등을 통해 800여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뒀다.윤정목 본부장은 “지역 취업지원기관과 적극 협력해 기업의 안정적인 인력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역 구직자들이 보다 나은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춘하추동 취업 한마당’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오는 3일 산단공 대구경북지역본부(구미시 수출대로 127)로 이력서 또는 구직표를 작성해 방문하면 된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3-31

2017년 ‘3천757만’→2067년 ‘1천784만’ 생산가능인구, 50년 뒤엔 절반 이하로

저출산과 고령화로 50년 뒤 생산가능인구가 현재의 절반 아래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2067년 장래인구특별추계’에 따르면 한국의 생산연령인구는 2017년 3천757만명에서 2030년 3천395만명으로 감소한 뒤, 2067년 1천784만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2067년에는 2017년의 47.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특히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고령인구로 진입하는 2020년대에는 생산연령인구가 연평균 33만명 감소하고, 2030년대에는 연평균 52만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통계청 관계자는 “2030년대 감소 폭이 큰 이유는 1970년대 생인 2차 베이비붐 세대가 생산연령인구에서 대거 빠짐과 동시에 진입하는 출생아 수는 과거보다 적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생산연령인구 감소 추세는 지난 2016년 추계 때보다 더 악화했다.통계청은 당시 2065년 생산연령인구가 2천62만명(47.9%)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 추계에서는 1천850만3천명(45.9%)으로 더 낮게 측정했다. 특히, 생산연령인구 중 주요 경제활동인구인 25∼49세의 비중이 2017년 51.9%(1천950만명)에서 2067년 46.1%(823만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같은 기간 50∼64세의 비중은 30.8%(1천156만명)에서 39.4%(703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또 고령인구는 2017년 707만명에서 2025년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서고, 2050년에는 1천901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5세 이상 초고령 인구는 2017년 60만명에서 2024년 100만명을 넘고, 2067년에는 512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어린 세대는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0∼14세의 유소년인구는 2017년 672만명(13.1%)에서 2030년 500만명(9.6%), 2067년 318만명(8.1%)까지 계속 줄어든다. 학령인구(6∼21세)도 2017년 846만명에서 2067년 363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영향으로 한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인구 부양 부담이 가장 큰 국가가 될 전망이다.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담하는 부양인구(유소년과 고령)를 의미하는 한국의 총부양비는 2017년 기준 36.7명으로 OECD 국가(2015년 추계) 중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2065년에는 117.8명으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OECD 회원국 중 한국이 유일하게 100명을 넘을 전망이다. 한국은 OECD조사에서 네덜란드, 스페인, 체코, 칠레 등과 함께 인구가 증가하다 감소하는 11개국으로 분류됐다. 한국의 인구 성장률은 2015∼2020년 0.3%, 2060∼2065년 -1.2%로 전망됐다. /고세리기자

2019-03-28

가계부채 증가율, 소득 증가율 웃돌아

우리나라 경제의 뇌관이었던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둔화했으나 여전히 소득 증가율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빚을 갚을 능력이 떨어지는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대출액 규모도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2019년 3월)’ 보고서에 따르면 가계부채(가계신용기준)는 2018년말 현재 1천534조 6천억원으로 전년말보다 5.8% 늘어나 증가세가 둔화됐다. 하지만 가계소득 증가율 3.9%(추정치)을 여전히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취약차주 부채는 지난해 말 86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4조1천억원 증가한 규모다.취약차주는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하위 30%)이거나 저신용(7∼10등급)인 차주를 의미한다.취약차주 부채는 2015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체 가계대출 중 취약차주의 대출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6.0%를 차지했다.취약차주는 전체 가계대출자의 7.7%를 차지해 146만8천명으로 집계됐으며 1년 전보다 3만1천명 줄었다. 이들의 대출 규모는 12조2천억원으로 전년말보다 5천억원 줄었다.기업의 경우 재무건전성은 음식숙박, 부동산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나, 향후 대내외여건 변화에 따른 저하 가능성이 잠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계대출 연체율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해에는 비은행 대출 연체율이 1.55%로 1년 전보다 0.17%포인트 상승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9-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