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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2일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포스코와 중소기업 공동직장 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직장보육 수혜 확대와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이에 따라 근로복지공단은 향후 중소기업 공동직장 어린이집 설치·운영 관련 맞춤형 상담을 하고 공동직장 어린이집에 필요한 재정 지원에 협력한다.설치비의 90% 범위 내 최대 20억원, 인건비 최대 120만원과 운영비 월 최대 520만원 등을 지원한다.포스코는 중소기업 공동직장 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정부 지원금 외에 추가로 드는 설치·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돕는다.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포스코는 2020년 상반기 중 포항과 광양에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한다.포스코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 시민’이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하는 취지에서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다.자사 직원 전용 직장어린이집 11곳을 운영하는 포스코는 중소기업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통해 협력사 등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에게 수준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근로복지공단은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2017년 IBK기업은행을 시작으로 하나금융·SK건설 등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소기업 및 취약계층 노동자의 보육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포스코는 기업시민 활동 차원에서 협력사와 인근 중소기업이 이용가능한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한다는 점에서 대·중소기업이 서로 상생하는 좋은 모델로 평가된다”면서 “중소기업 노동자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기 위해 더 많은 기업과 상호 협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4-23

롯데, 無 스펙·인턴십 채용 전형 진행

롯데는 직무 수행 능력과 창의성이 있는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2019년 상반기 롯데 SPEC태클 채용’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2015년부터 진행된 SPEC태클 채용은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 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의 직무수행능력만 평가하는 롯데의 블라인드 채용 전형이다.롯데백화점과 롯데 e커머스, 롯데면세점, 롯데주류, 롯데케미칼, 롯데정보통신 등 16개 계열사에서 26개 직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전형은 ‘사전 과제 제출→조직적합도(엘탭, L-TAB) 검사→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6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사전 과제는 이날 공개됐으며 내달 2일부터 15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지원자들은 이름과 이메일, 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을 지원홈페이지에 기재하고 제출과제에는 이름이나 사진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나 스펙을 특정할 수 있는 사항을 기재해서는 안 된다.롯데는 또 같은 기간 ‘2019년 하계 인턴십 채용’ 지원도 받는다.하계 인턴십 채용은 17개 계열사 29개 직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인턴사원으로 8주간 근무한 뒤 실습평가와 최종 면접을 통해 다음 기수 신입사원으로 전환 채용될수 있다.롯데는 구직자들에게 채용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6개 대학에서 인사담당자 및 모집 직무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캠퍼스 Job-Talk’를 진행하고 오는 10일에는 채용담당자들이 상담해주는 ‘잡카페(Job-Cafe)’도 연다.잡 카페 사전 예약은 내달 7일과 8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연합뉴스

2019-04-22

구미서 경북도 스타트업 성장 전략 워크숍 개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22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경북도, 구미시, 경북지역 창업지원분야 시·군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스타트업 성장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워크숍은 경북도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내 제2벤처 붐 확산 및 스타트업 창업·투자 육성지원을 위해 기획했다. 특히 민간전문가를 초청해 지역 기초지자체 및 유관기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창업·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전략수립과 창업·벤처 관련 지원의 필요성 및 지원 방향을 모색했다.브릿지스퀘어(강영재 대표)의 ‘벤처창업의 중요성’,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이준배 회장)의 ‘창업·벤처기업 투자 및 성장전략’, 인라이트벤처스(김용민 대표)의 ‘벤처캐피탈 역할 및 중요성’ 등 창업·벤처·투자관련 다양한 전문가들의 교육을 통해 창업지원 실무자들의 역량강화를 이끌어냈다.지난 2014년 12월 출범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하드웨어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으로,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역의 23개 기초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과 스타트업 성장 지원 협업을 위한 경북도의 ‘중소벤처기업 주요시책’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관련 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4-22

롯데百 포항점 스포츠·아웃도어 매장 새단장 오픈

롯데백화점 포항점(점장 신강호)이 18일 새롭게 단장한 5층 스포츠·아웃도어 매장을 선보였다. 사진이번에는 신규 입점한 ‘다이나핏’브랜드와 더불어 아식스·크록스·컬럼비아 외 브랜드가 새단장 오픈했다.‘다이나핏’은 스포츠의 기본인 ‘러닝’과 ‘트레이닝’을 중심으로 새롭게 탄생한 하이퍼포먼스 브랜드로 젊은 층 누구나 편하고 맵시있게 입을 수 있는 가성비를 갖췄다.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아웃도어 매장에서 롯데카드·L.POINT로 20/40만원 이상 구매시 롯데상품권 10%를 증정하고, 스포츠(5층) 매장에서 롯데카드·L.POINT로 20만원 이상 구매시 모바일상품권 5%를 증정하며 브랜드별 다양한 사은품이 준비돼 있다.이와 함께 본관 3층에는 VIP 고객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우수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한층 더 부각시켰다.신상훈 롯데백화점 포항점 부점장은 “매장 MD개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수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6일부터 △아디다스 홈코트 △뉴발란스 △나이키는 새단장 공사를 위해 9층 이벤트홀 임시매장으로 이동해 5월초까지 운영한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9-04-18

미세먼지 측정도 않고 ‘허위 기록부’

국내 유명 화학업체 등이 미세먼지 배출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을 대상으로 이같은 조작사실 여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먼지, 황산화물 등의 배출량을 조작한 4곳의 측정대행업체와 측정을 의뢰한 사업장 235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에는 LG화학, 한화케미칼을 포함한 전남 여수 산업단지 업체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미세먼지 원인물질의 배출량을 조작했다.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광주, 전남 지역의 대기오염 물질측정대행업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여수 산업단지 지역 4곳의 조작 사실을 밝혀냈다. 4곳의 측정대행업체는 △지구환경공사 △정우엔텍연구소 △동부그린환경 △에어릭스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5일 4곳의 측정대행업체와 6곳의 배출업체를 기소 의견으로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에 송치했다. 나머지 업체에 대해서도 보강 수사를 거쳐 검찰에 추가 송치할 계획이다.4곳의 측정대행업체는 235곳의 사업장으로부터 측정을 의뢰받아 2015년부터 4년간 총 1만3천96건의 대기오염도 측정 기록부를 조작하거나 허위로 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측정대행업체의 대기측정 기록부 조사에서 직원 1명이 같은 시간대에 여러 장소에서 측정한 것으로 기록한 8천843건은 실제 측정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환경부는 4천253건은 실제 측정값을 축소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4천253건의 측정값은 실제 대기오염 물질 배출 농도의 33.6% 수준으로 조작됐다고 전했다.이와관련, 지역의 시민들은 “사회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 배출이 이들 지역에서만 저질러졌다고 확신할수 없는 만큼 전국의 대단위 시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세리기자

2019-04-17

닫힌 포항 하늘길열릴 기약은 없고

포항 하늘길을 허가받은 에어포항의 면허증이 사실상 날아가버렸다.민간자본으로 설립됐지만 포항시 등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포항지역 ‘최초 지역항공사’라는 공공적 기치를 내걸고 야심차게 출발했던 에어포항이 수렁에 빠져 헤어날수 없는 지경에 놓였다. 부산지방항공청은 에어포항이 3월 재취항 약속을 지키지 못하자 운항증명(AOC)효력 상실 판정을 내린 것으로 17일 뒤늦게 드러났다. AOC는 ‘자동차의 운전면허’처럼 실질적으로 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에어포항은 ‘운항증명 취소’라는 사형선고는 면했지만 효력 회복절차가 까다로워 항공사로서 역할을 더 이상 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포항시도 구체적인 후속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하늘길이 사실상 닫히게 됐다.부산지방항공청이 에어포항에 대해 ‘운항기술기준 9.1.8’에 따라 운항증명 효력상실 판정을 내린 것은 지난달 3월 13일이다. 운항증명 효력상실 판정은 이 기술기준에 따라 AOC 소지자가 60일을 초과하여 운항을 중지하면 내려진다. 에어포항은 2018년 12월 운항을 중단한 뒤 현재까지 재취항하지 않고 있다. 에어포항은 자격회복절차를 거치지 않는 한 운항재개를 할 수 없게 됐다.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자격을 회복하려면 신규항공사 취항 때와 같은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한다.에어포항이 취항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고비가 바로 운항증명승인 등 항공기 운항 절차였다. 여기에 포항시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주었기에 운항이 가능했다. 에어포항은 지난 2017년 6월 23일 운항증명신청한 뒤 예비평가와 서류검사·현장검사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2018년 2월 2일 국토부로부터 운항증명을 받아냈다. 이어 2월 7일 포항~제주, 포항~김포간 역사적인 취항을 하는 감격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그 뒤 에어포항은 초기 대주주였던 동화전자가 베스트에어라인으로 한차례 경영권을 넘겼고, 이후에도 운영자금 부족, 임금체불 문제 등 경영난과 각종 추문에 휘말리면서 지난 해 12월 10일 결국 ‘재운항을 내년 3월께 하겠다’는 입장만 내놓은 채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에어포항은 재취항 약속 시점이 한달이 지난 현재까지 홈페이지 등을 폐쇄한 채 재운항과 관련한 어떤 공식 입장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잠정중단은 말뿐 사실상 항공사 폐쇄로 이어졌다.에어포항은 ‘운항증명 취소’처분을 받지 않은 상태여서 형식상으로는 언제든 AOC 효력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고 제재인 운항증명 취소 판정은 항공안전법 제91조에 따라 항공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 내려지지 않는다. 에어포항이 회복절차를 진행한다해도 까다롭기로 알려진 운항증명 최초 신청 절차에 준하는 과정을 다시금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부산지방항공청은 회생신청을 하더라도 현 에어포항의 경영진들이 충분한 항공사 운영자금을 증빙할 수 있는지, 기존 채무관계를 해소했는지, 당초 입장을 밝힌 신기종 비행기를 들여오는지 등을 면밀히 따지겠다는 엄격한 입장이다. 부산지방항공청 관계자는 “운항증명 효력상실 판정 이후 에어포항으로부터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며 “현재로서는 내부적으로 운항재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에어포항이 사실상 재운항이 불투명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포항의 하늘길을 지켜야 할 포항시는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막힌 지역 하늘길을 언제까지 내버려둘 것이냐’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포항시는 에어포항의 경영난 악화가 만천하에 알려진 지난해 12월 10일 에어포항을 대체할 새로운 지역항공사를 추진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부시장을 내세워 밝혔지만 4개월이 경과한 현재 아무런 진척이 없는 상태다.포항시는 경북도와 협의해 포항∼김포, 포항∼제주노선을 살리겠다는 막연한 입장만 밝히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과 일시, 재원을 가진 주주확보 방안 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적인 용역 단계 실행은 물론이고 항공전문가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적인 ‘항공사 재추진 설명회’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사실상 새로운 항공사를 신설하는 작업이나 다름 없는 벅찬 업무를 추진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다. 최근에는 항공업계 자체가 회오리에 휘말려있고,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 LCC)도 매물로 나올수 있어, 보다 선호하는 노선을 두고 비수익 노선인 포항을 거점으로 한 항공노선에 투자자가 나설지도 의문이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황영우기자

2019-04-17

경북동해안 2월 실물경제 철강·차부품 부진

지난 2월 경북동해안지역의 실물 경제는 서비스업과 수산업이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투자 관련 지표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는 등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하대성)가 발표한 ‘2019년 2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포스코 조강생산량(포항제철소 기준)은 전년동월대비 1.6% 증가한 반면 철강산단 생산액은 각국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1.5% 감소했다.경주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은 수출과 내수판매 관련지표가 전년동월대비 각각 11개월, 5개월만에 감소로 전환했다.르노삼성의 부분파업과 조업일수 감소, 신형 쏘나타 출시를 앞둔 아산공장의 생산량 조정 등으로 국내 자동차 생산이 2월에는 전년동월대비 7.1% 감소한 영향이다.서비스업의 경우 경주 보문관광단지 숙박객 수는 25만1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6% 늘며 회복흐름을 지속하고 있다.울릉도 입도 관광객 수는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결항횟수가 감소함에 따라 4천368명을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150.2% 증가했다.포항운하관 방문객 수 및 포항운하크루즈 탑승객 수는 전년동월대비 39.6% 및 60.0% 늘었다. 지난해 2월 포항에서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했던 것과 한파로 급감했던데 따른 기저효과로 크게 증가했다.지역의 수산물 생산량은 어류 및 연체동물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44.5% 증가했다. 품종별로는 어류(21.9%→33.2%) 및 연체동물(123.8%→189.7%)의 생산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갑각류(-1.9%→-3.7%)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같은 기간 경북동해안지역의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모두 부진을 기록했다.2월 중 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87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건축착공면적은 포항 지역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7.8% 감소했고 용도별로는 공업용(520.5%)이 경주시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지만 주거용(-64.4%), 상업용(-43.4%)이 감소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9-04-16

포스코ICT, 저소득층 청소년 위한 ‘코딩 꿈나무 교실’ 운영

포스코ICT가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스크래치 코딩 프로그램 ‘코딩 꿈나무 교실’을 열었다. 스크래치는 청소년들이 코딩과 알고리즘 개발능력을 쉽게 습득하고 이를 이용해 스스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미국 MIT에서 개발한 학습도구이다.포스코ICT는 지난 13일 판교사옥 교육장에서 성남지역 저소득층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첫 ‘코딩 꿈나무 교실’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4월부터 9월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6개월간의 일정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최근 창의성 발달이 교육의 주된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코딩 교육 붐이 일고 있지만 저소득층 학생들은 교육에서 소외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포스코ICT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스크래치 코딩 교육을 제공해 사고의 힘을 기르고 특히, 팀 프로젝트 등 다양한 교육방식을 통해 창의성, 협동심, 문제 해결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코딩 꿈나무 교실’은 먼저 스크래치와 언플러그드 등 다양한 코딩 교구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단계적으로 문제의 해결방법을 연구하고 도출해낼 수 있는 논리적 사고를 함양하도록 한다.이후 팀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참여 학생들 스스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이를 소프트웨어로 구현해내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코딩 꿈나무 교실’은 포스코ICT 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활동한다.이를 위해 포스코ICT는 지난 3월부터 강사로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크래치 코딩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참여 직원들이 청소년기 학생들을 이해하고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 심리 특강’ 교육을 별도로 실시하기도 했다.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권지은 과장은 “회사 안내를 보고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다 싶어 바로 신청했다”며 “특히 그동안 IT 분야에서 쌓아온 재능을 기부해 코딩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해주게 돼 더욱 뜻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4-15

5060 퇴직자 76% 준비없이 비자발적 퇴직

50∼60대 퇴직자의 상당수는 비자발적으로 준비없이 퇴직한 후 다시 재취업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10년 이상 임금 근로자로 일한 뒤 직장에서 퇴직한 국내 거주 만 50∼69세 남녀 1천808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2019 미래에셋 은퇴라이프 트렌드 조사 보고서’를 15일 발간했다.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5.8%는 폐업, 해고 같은 회사 사정이나 건강 악화 등 개인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일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퇴직자의 41.2%는 재취업 준비를 전혀 하지 못한 채 일을 그만뒀다.연구소는 “본인 계획에 따른 자발적 퇴직이 드물다 보니 퇴직 시점이 예상보다 빠른 경우가 많았다”며 “이 같은 상황은 재취업 준비 부족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평균적으로 50대는 52.2세, 60대는 56.9세에 각각 퇴직했다. 퇴직자의 재취업 비율은 83.2%로 10명 중 8명꼴로 다시 일자리를 구한 셈이다. 그러나 재취업자의 절반 이상(51.0%)은 2번 이상 자리를 옮겼으며 3번 이상 옮긴 재취업자도 24.1%에 달했다.재취업의 주요 동기는 경제적 필요성(43.3%)이 가장 많았고 재취업 구직 기간은평균 5.1개월이었으며 재직 기간은 평균 18.5개월이었다. 재취업 탐색 채널 중 인적네트워크(26.3%)가 가장 중요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처음 재취업할 때 소득은 퇴직 전과 비교해 평균 36.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취업 성공 요인은 퇴직 전 경력(40.6%)과 눈높이 낮추기(22.5%)라는 응답이 많았다. 연구소는 성공적 재취업을 위한 요건으로 △체계적 재취업 준비 △전문성 확보와 인적 네트워크 구축 △일자리 포트폴리오 구축 △퇴직 전 ‘재정소방훈련’ 실시 △근로소득 감소를 금융소득으로 보완하는 체계적 구조 만들기 등을 제시했다.정나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퇴직과 재취업 문제는 5060세대 개인의 일이 아니라 국가적 문제”라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지금 중고령자 재취업 문제를 국가 성장동력 유지를 위한 사회적 과제로 인식해 전향적으로 접근할 필요가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19-04-15

유류세 인하 8월까지 연장…폭은 15%→7%

정부가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8월 31일까지 4개월 연장한다. 인하 폭은 현행 15%에서 7%로 축소한다.이렇게 되면 당초 한시인하 완료 시점 다음날인 오는 5월 7일부터는 ℓ당 휘발유 65원, 경유 46원, 액화석유가스(LPG)부탄 16원이 각각 오르게 된다.정부는 국제유가가 지속 상승하고 있는 점, 유류비가 한 번에 원상태로 돌아가면 서민·영세자영업자의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이호승 기획재정부 차관은 “15% 인하조치를 한꺼번에 환원하면 국민 부담이 있어 4개월 단계적 인하 조처로 결정하게 됐다”면서 “9월 1일 0시부터 전면 환원을 원칙으로 하되 경제 상황에 급격한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때 가서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정부가 지난해 11월6일부터 추진한 유류세 인하는 6개월이 되는 시점인 5월 일에 종료된다. 정부는 이 기간 동안 휘발유·경유·LPG부탄에 대한 탄력세율 15%인하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ℓ당 휘발유는 123원, 경유는 87원, LPG부탄은 30원 인하 혜택을 받아왔다. 정부 입장에서는 6천억원의 세수가 감소된다. 앞선 6개월 간의 유류세 인하 효과 2조원까지 포함하면 문재인 정부의 첫 유류세 인하 정책으로 2조6천억원의 세수가 줄어들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정부는 올해 세입예산에선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을 해석하고 있다. /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9-04-14

금융공기업·은행, 상반기 1천200명 뽑는다

보수가 많고 직업 안정성도 좋아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금융공기업과 시중은행들이 올해 상반기 공채를 시작한다.올해 상반기 공채 규모는 최소 1천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은 수준이다.다만 취업준비생들이 극히 몰리는 직장인 만큼 100대 1 경쟁률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10개 금융공기업과 5대 시중은행 중 8곳이 올해 상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했거나 윤곽을 잡았다.상반기 채용 진행을 확정한 곳은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 등 4개 금융공기업,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4개 시중은행이다.NH농협은행은 올 상반기에 360명 채용을 완료한 상태다.이들이 현재까지 밝힌 채용 규모는 1천209명 이상이다. 지난해 상반기 1천174명보다 소폭 많은 수준이다.실제로는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가 상당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상반기에 일정 인원을 선발했던 산업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아직 상반기 채용 여부를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채용 진행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의미다.최근 3년간 상반기 채용을 하지 않았던 KEB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채용 계획을 갖고 있다. 다만 인원이 미정이다.전반적인 분위기상 최소 지난해 수준은 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이런 미확정의 영역을 감안하면 실제 인원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작지 않다.금융공기업은 보수와 재직기간 등 측면에서 취업준비생에게 최선호 직장으로 꼽힌다.2017년 기준 금융위원회 산하 7개 공공기관의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9천309만원으로 같은 시점 361개 전체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 직원의 평균 보수인 6천707만원보다 38.8% 많았다. 본인이 원하면 정년까지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시중은행은 대개 9천만원대에서 직원 평균급여가 형성된 가운데 1억원을 넘는 곳도 있다. 금융지주사는 직원 평균급여가 1억3천만원에 육박하는 곳도 있다.시중은행은 은행권 채용 모범규준을 자신들의 모집 요강에 그대로 옮겨 담았고, 금융공기업은 채용 모범규준보다 더 엄격한 공공기관 운영지침을 준수하고 있다.학교명과 학업성적, 사진, 성별, 생년월일 등 정보를 지원서에서 아예 삭제하는블라인드 채용이 일반화돼 있고 채용 과정 상당 부분을 외부에 위탁하거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다.은행들은 채용 모범규준에 따라 대부분 필기시험을 본다. /연합뉴스

2019-04-14

포스코, 기업시민 경영이념 구현 다짐

포스코는 지난 8일 제1회 기업시민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업시민 경영이념 구현을 다짐했다고 10일 밝혔다.기업시민위원회란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활동방향에 대해 더 다양하고 객관적인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포스코그룹의 최고 자문기관으로 지난 3월 15일 출범했다.기업시민위원회 위원과 기업시민실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첫 회의는 경영이념과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기업시민활동에 대한 기업시민실의 설명으로 시작해 참석자들과 함께 중점 추진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모색으로 이어졌다.참석자들은 최근 국가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청년취업 문제와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이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과 협력사에 대한 동반성장 차원에서의 ‘배려와 존중’의 문화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이러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기업이 장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는 의견을 제안하기도 했다.또한 전 임직원이 기업시민의 개념과 중요성을 이해하고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시민 헌장’을 제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기업시민 경영이념이 포스코 고유의 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위원들은 포스코의 기업시민 개념이 ‘배려, 공존, 상생’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고, 기업윤리의 연장이라는 점을 인식할 수 있도록 기업시민의 개념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포스코는 오는 6월 개최하는 제2회 기업시민위원회에서 ‘기업시민헌장’을 제정하고, 오는 7월 경영이념 선포 1주년에 발표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