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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청년CEO 60명 선발 ‘역량 UP’

경북도가 올해 도내 청년CEO 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경북청년예비창업지원 사업 수료자 중 유망 청년창업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지역의 대표 청년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추진해 온 대표적인 창업지원 프로젝트다.도는 올해 청년CEO 60명은 선발해 연말까지 창업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창업프로그램을 통해 CEO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날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제9기 경북청년CEO육성과정’ 입소식을 가졌다. 올해 선발된 성장 유망 청년CEO 및 우수 재창업 청년CEO,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CEO 지정서 수여, SNS 홍보 서포터즈 임명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과정에는 지난해 경북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주)헤븐트리의 홍정원(30) CEO도 참여한다. 홍 대표는 기업용 프로젝트 관리 소프트웨어라는 아이템으로 특허 출원 4건, 저작권 등록 1건을 보유하고 있다.경북도는 이들에게 창업활동비 1천200만원, 시제품 제작, 비즈니스모델 교육, 투자유치 교육, 판로지원 및 멘토링 지원 등 이론보다는 실전형 위주의 체계적인 창업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앞으로 청년창업가가 꿈을 마음껏 펼쳐 창업에 쉽게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4년간 210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이들 CEO의 사업체의 매출은 248억원에 달한다. 게다가 194명의 추가 고용도 창출했다. 특히 지난해는 매출 92억원, 추가 고용 58명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18

토함산서 성화 채화 경산 도민체전 개막 대구시도 우정 참가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18일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됐다.성화는 차량으로 봉송돼 경북도민체전 개최지인 경산의 성암산에서 채화한 성화와 함께 경산 남매지 상설공연장에 안치한 후, 개회식인 19일 경산시민운동장 성화대에 점화한다.성화 점화로 막이 오르는 경북도민들의 체육축전은 22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도내 23개 시·군 총 1만2천162명(임원 3천496명, 선수 8천666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경기는 시부는 26개 종목, 군부는 15개 종목으로 경산시민운동장 등 27개 경기장에서 경쟁을 펼친다. 이번 도민체전에서는 시범종목이었던 산악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지난해 11월 2일 준공한 포항국제클라이밍센터에서 오는 20, 21일 경기가 치러진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처음으로 대구시 지도자와 선수단이 검도, 농구, 자전거, 마라톤 등 4개 종목에 참가해 경북선수단과 경쟁을 하면서 스포츠교류를 통한 대구·경북 상생협력과 시도 선수간의 소통과 우호의 장을 마련한다.대구시 선수단이 경북도민체전에 참가하는 건 지난 1981년 이후 38년만이다. 대구경북은 체전기간 중 관광홍보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대구시는 이번 선수단 참가를 시작으로 오는 9월 예정인 경북 시민생활체육대축전에도 10여 개 종목 선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대구시 선수단의 도민체전 참가가 문화·체육·관광분야에서 대구·경북의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는 기폭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전문체육을 시작으로 생활체육과 장애인체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뿌리 상생의 의미를 시·도민 모두와 함께 공유하고, 대구·경북 공동번영의 꿈을 이뤄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희망찬 내일’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경북도민체전 개회식은 19일 경산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사전행사로 시민노래자랑과 대학K-POP공연, 군문화공연, 희망나무포퍼먼스(무용) 등이 펼쳐진다. 오후 6시부터 시·군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대표선서, 성화점화 등이 진행된다. 식후행사로는 가수 여자친구와 국카스텐, 코요테, 홍진영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사전행사는 지역예술인, 체육인, 대학생, 일반시민 등 28만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화합축제로 진행된다./황성호·박순원기자

2019-04-18

道, 농촌 노는 땅에 태양광 발전시설 지원

경북도가 올해 98억원을 들여 ‘햇살 에너지 농사’ 대상 70곳을 선정·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은 전국 자치단체 중 경북도가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위해 추진하는 역점시책사업이다. 이 사업은 농촌 유휴부지, 축사 등에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판매해 농외소득을 올리고 신재생에너지 확충에도 기여하고자 마련됐다.도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50억원씩 에너지사업 육성기금을 조성해 사업을 해오고 있었다.하지만 올해 98억원으로 지원액을 대폭 늘렸다.대상은 도내 주소를 둔 농어업인 및 농어업인 단체다. 지난달 4∼29일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136개 농어가가 신청했다.경북도는 심의를 벌여 사업주체의 적절성, 사업계획의 타당성, 설치장소 등을 따져 70곳을 지원 대상자로 뽑았다.이들 가운데 개인은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100㎾ 이하 기준 1억 6천만원까지, 단체는 500㎾ 이하 기준 8억원까지다.융자 조건은 6개월 거치 11년 6개월 상환, 연리 1%다.단 무분별한 농지 잠식을 막기 위해 논, 밭, 과수원 등 실제 농작물 경작지에는 지원하지 않는다.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농어업과 병행하는 ‘경북형 영농 태양광 모델 및 주민 참여형 태양광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농어민이 농외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4-17

“의성군 안계면장 모집합니다” 경북도내 첫 개방형 직위 공모

의성군이 경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안계면장을 개방형 직위로 공개 모집한다.의성군은 안계면에서 중점 추진하는 ‘이웃사촌 청년시범 마을 사업’과 특화농공단지 조성,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 등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 면장을 개방형 직위로 임용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경북 도내에서 면·동장을 개방형 직위로 선발하는 것은 처음이다.개방형 직위는 효과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한 직위에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공개 모집으로 채용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경력 기준으로 공무원은 6급 3년 이상, 5급 1년 이상, 민간인은 부서 단위 책임자로 1년 이상 근무·연구 경력이 있으면 응시할 수 있다. 관련 분야는 마을공동체와 지역(도시) 재생, 농촌 지역 개발, 도농연계·상생, 청년 일자리 등이다.임용 기간은 최소 2년이고 근무 실적이 우수하면 최대 5년까지 연장계약할 수 있다. 의성군은 이달 말 모집 공고를 낸 뒤 응시자에 대한 면접과 주민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임용할 계획이다.의성군 관계자는 “안계면은 의성 서부권 중심으로 개방형 직위모집이 맞춤형 일자리 창출, 도농연계사업 활성화 등 농촌형 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의성/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19-04-17

경주시에 ‘미래형 자동차 부품 벨트 조성’ 가시화

경주시 일원에 조성될 미래형자동차부품벨트가 가시화되고 있다.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일행으로 구성된 경북도·경주시 투자유치사절단은 지난 16일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장쑤젠캉자동차와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소재하고 있는 궈쉬안그룹을 방문해 투자 유치 활동을 벌였다.투자유치사절단은 이날 전기버스 및 트럭 제조기업인 장쑤젠캉자동차 공장 방문을 시작으로 난징시 궈쉬안배터리공장을 참관하고 경영진과 업무협의를 통해 지난달 체결된 장쑤젠캉자동차와 한국의 에디슨모터스 간 1t 전기화물트럭의 생산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17일에는 허페이시에 소재한 궈쉬안그룹을 찾아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자동차 분야의 대규모 추가 투자를 진행하는 투자협정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이번 서명은 현재 진행 중인 1t 트럭의 합작투자생산에 이어 중형전기버스, 배터리 등 친환경자동차 분야 대규모 투자를 경주에 추진한다는 내용이다.궈쉬안그룹은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전기차, 배터리 등 신에너지 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총 자산 약 6조원, 종업원 약 1만여 명을 두고 있는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같은 그룹 주력회사인 허페이 궈쉬안하이테크 유한공사는 리튬배터리 전문 생산기업으로 2018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중국내 배터리 분야 3위 기업이다. 1t 전기트럭이 예정대로 연내에 생산을 시작하게 되고 배터리, 중형버스 등 대규모의 추가 투자가 실현되면, 경주시를 비롯한 경북 남부권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형자동차 부품벨트지역으로 거듭나게 된다.앞서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달 경주시에 1t 전기트럭 생산공장 설립을 위해 중국 장쑤젠캉자동차, 한국의 에디슨모터스와 투자협정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또 지난 2일, 경주에 본점을 두는 ‘에디슨건강기차주식회사’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7월까지 차량인증작업을 마무리한 후 10월경부터 생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4-17

사이소·데일리,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경북도 대표 농·특산물 브랜드인 ‘사이소’와 ‘데일리’가 나란히 ‘2019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사이소’는 4년 연속 지역온라인 쇼핑몰브랜드 부문에서, ‘데일리’는 과실 공동브랜드 부문에서 3년 연속 각각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대한민국대표브랜드 대상은 만 16세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차별화와 신뢰도 등 7개 평가항목을 온라인 설문조사 후 인증심사를 통해 선정한다.선정된 브랜드는 브랜드 대상 엠블램 사용 권한이 주어져 브랜드 신뢰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경북고향장터 ‘사이소’는 경북 전역에서 엄선된 농·특산물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한 것이 소비자에게 높은 신뢰를 준 것으로 평가됐다.경북도 과수통합브랜드인 ‘데일리’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소비자 위주로 마케팅을 추진한 것이 다른 지자체 공동브랜드보다 비교우위를 보였다는 평가다.‘사이소’는 2007년 4월 오픈 후 수요특가, 제철농산물 할인행사 등 지속적인 판매 이벤트를 추진해 회원 수와 매출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특히 지난해는 네이버, 우체국, 위메프 쇼핑몰에 ‘사이소’ 전용관을 개설해 4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모두 70억 3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2007년 1억 9천만원에서 크게 성장했다.경북도는 이번 수상을 기념해 이날 사이소 인기상품 6개 품목에 대한 ‘1+1 게릴라 이벤트’를 진행했다.‘데일리’는 경북 농업인들 브랜드 사이의 경쟁을 완화하고 과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2016년부터 시·군 단위 브랜드를 통합하고 공동선별을 해 상품성이 우수한 과실만 출하하도록 한 브랜드다.지난해에는 사과, 복숭아, 자두, 포도 등 4개 품목의 마케팅을 벌여 전년 470억원보다 27.7% 늘어난 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최근 ‘데일리’는 대형유통매장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특히 농협유통에 ‘사이소’ 전용관을 개설해 온·오프라인으로 연중 공급하는 시스템까지 구축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4-17

‘구미~대구~경산’ 대구광역철도 건설 본격화

구미에서 대구∼경산을 잇는 대구광역권 철도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그동안 대구광역권 철도는 설계와 착공을 두고 잡음이 일었었다. 대구시는 16일 “총연장 61.85㎞인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공사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총사업비 1천239억원이 투입되는 대구권 광역철도는 철도를 새로 건설하지 않고 경부고속철도 전용선 개통으로 여유가 생긴 기존 경부선 선로를 활용한다. 올해 신설 역 2곳 건설에 들어가 4년 내에 준공·개통할 예정이다.대구·경북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은 경부선을 이용해 구미∼대구∼경산(61.85㎞)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대구와 구미, 경산의 균형 발전은 물론 출·퇴근 교통 편의 제공으로 대구광역경제권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거장은 총 9개로 구미, 왜관, 대구, 동대구, 경산역 등 기존 5개 역과 사곡, 왜관공단, 서대구, 원대역 등 4개 역이 신설된다. 출·퇴근시간 15분 등 15∼20분의 배차 간격을 두고 하루 61차례 운행될 것으로 보이며 구미에서 경산까지 43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오는 18일에는 대구권 광역철도 및 고속철도(KTX·SRT) 복합역사인 서대구 고속철도역 기공식이 열린다. 총사업비 703억원에 지상 3층, 연면적 7천여㎡ 규모로 철로 위에 건립하는 선상역사로 짓는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4-16

경북도 ‘소셜 문화관광사업’ 본격 시동

경북도가 ‘사회적경제 소셜 문화관광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16일 도에 따르면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사업은 경북도가 전국에서 가장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게다가 사회적경제 체험과 문화관광 콘텐츠, 스토리가 다양하고 천혜의 문화 관광 자원을 보유한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관광자원화하고자 마련됐다.도는 문화관광을 사회적경제와 연계한 사회적경제 소셜투어로 활성화해 을 통해 지역주민의 소득창출과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성장을 견인해 나간다는 복안이다.소셜 문화관광(소셜투어, 공정여행)은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를 이용하고, 지역의 특색 있는 곳을 체험 관광하는 공정여행의 개념으로 사회적경제와 연관된 문화관광을 체험하는 관광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이 지출한 비용이 지역에 전달되고 지역사회와 관광객의 상생이 기대된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일본의 유한회사 플랜넷, 경북사회적기업종합상사 및 (주)포아시스, 사회적경제기업 35곳 등이 힘을 합쳐 진행한다.일본 관광 기획사인 플랜넷은 일본 관광객 유치, 관광유치 마케팅, 관광 파워 블로그를 운영한다. 오는 8월에는 경북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본금 5억원 이상을 투자해 관광 사회적경제기업을 설립하고, 이후 10년간에는 40억원을 투자해 도내 청년을 관광 전문가로 양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경북사회적기업종합상사와 관광 사회적 기업인 (주)포아시스는 수도권의 유치원,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체험관광을 적극 유도하고 오는 5월에는 하나투어와 업무협약을 맺어 경북도 사회적경제기업 전용 공정여행 사이트를 운영할 계획이다.35개 사회적경제 기업은 경북 사회적경제만이 지닌 스토리 개발, 시설·서비스 개선, 외국인 눈높이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지역특산물과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판매를 높이게 된다.이날 경북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서 일본 플랜넷 야스이 타이켄 전무이사, 관광 사회적경제기업인, 중간지원기관, 경북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주체 간 네트워크 구축, 관광 콘텐츠 개발 및 프로그램 지속운영을 위한 워크숍이 진행됐다. 워크숍에선 도내 주요 관광지와 사회적경제기업 현장을 연결하고 대구·경북의 특징을 살린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이 같은 사례로 3일짜리 프로그램인 ‘천년 고도 경주와 전통문화 맛집 투어’, ‘국립공원 소백산 자락길 여우와 생태, 선비문화체험’, 2일 프로그램인 ‘매력적인 대구경북 투어’ 등이 소개됐다. ‘경주 소셜투어’는 1일차에 사회적기업 (주)천년고택 등과 함께하는 ‘천년 한우와 고택 숙박체험’, 2일차에는 사회적기업 (사)한국전통음식체험교육원과 함께하는 경주투어와 한식체험, 3일차에는 유네스코 양동마을 투어 등으로 이뤄진다.또 ‘대구경북 소셜문화관광’은 1일차 대구 김광석 거리와 서문시장 방문, 2일차 사회적기업 청도온누리 국악예술인과 함께하는 국악공연 관람, 한국전통악기 체험과 와인터널 방문 또는 사회적기업 (주)대가야체험 캠프와 함께하는 승마 체험, 가야문화 투어 등의 프로그램으로 돼 있다. 이 과정에서 전통차 세트, 경주빵, 감와인, 주얼리 등 지역특산물과 사회적 경제기업 제품 판매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사회적경제와 연계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는 기존의 전통문화만을 떠올리던 경북관광의 틀을 깨는 아주 매력적인 사업”이라며 “경북만의 특색을 살린 소셜 문화관광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4-16

‘기·승·전·TK 무시’ 각본대로 원해연 ‘꼼수’ 드라마 막 내려

경주시의 중수로 원전해체연구소 유치가 확정됐다. 예상대로 경수로 원전해체연구소는 부산·울산 접경지역으로 결정되면서 지역민들이 불만을 표출하는 등 후폭풍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3면산업통상자원부는 경주시에 중수로 원전해체연구소를, 부산·울산 고리지역에 경수로 원전해체연구소를 각각 설립하기로 했다고 15일 경북도가 밝혔다.경주시와 한수원, 산자부 등은 이날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에 필요한 사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중수로 분야의 원전해체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등을 담당할 (가칭)중수로 원전해체연구소는 국비 30%, 지방비 10%, 한수원 60%를 각각 분담해 설립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사업규모가 최종적으로 확정된다.경북도는 경수로 해체는 이미 미국, 일본, 독일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중수로는 해체 실적이 없어서 최초의 중수로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을 통해 63조원에 이르는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애써 자위하는 분위기다. 세계적으로 중수로는 10개국 63기(운전 48, 정지 9, 건설 6)가 가동 중이고 우리나라에는 4기 모두 경주에 있다.국내 원전 30기(신한울 1, 2호기, 신고리 5, 6호기 포함)에 대한 해체작업이 진행되면 각 지역의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는 전국 모두 18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은 중해원 건립비(미정), 방폐물반입수수료 2천773억원, 방폐물 분석센터 건립비 등을 포함할 경우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최대 8조 7천억원 이상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성윤모 산자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전체가 아닌 중수로만 온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 중수로 해체기술원이 많은 경제적 효과를 가져오는 측면이 있지만, 경수로 부문까지 유치하지 못한 지역민의 아쉬움이 크다”며 경북에 원자력과 관계된 현안사업이 산재해 있는 만큼 산자부가 나서서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북도가 산자부 장관에게 요청한 사안은 △(가칭)방사성폐기물 정밀분석센터 설립 △사용후 핵연료 과세 관련 지방세법 개정 △영덕군 천지원전 자율유치지원금 380억원 영덕지역 사용 △원전지역 지원특별법 제정 지원 등이다.한편, 원전 1기당 해체에 드는 비용은 1조원 정도이지만 원자력환경공단(방폐장)에 납입할 처분·검사비용 등 4천억원을 제외하면 6천억원 정도가 실제 원전지역에 경제적 낙수 효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전국적으로 예상되는 직접효과 중 지역별로는 경북이 8조 4천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 중 경주시는 3조 6천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4-15

경북도 추경안 8천185억, 사상 최대 규모

경상북도는 올해 제1회 추경예산 규모를 8천185억원(일반회계 7천591억원, 특별회계 594억원)으로 편성해, 경상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장기적인 경기침체와 고용감소에 대응하고 정부의 재정확장정책 기조에 맞추려다보니 추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도는 밝혔다.일자리 분야에는 도시청년시골파견제 21억원, 청년희망뉴딜프로젝트 20억원, 청년창업 사업화지원 및 창업기업일자리사업 28억원 등을 편성했다. 서울 도시청년이 지역에 취업하는 도시청년 상생고용사업(4억원)도 신규로 계상했다.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예산도 대거 확보된다. 시장 시설현대화 30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58억원, 중소기업육성기금 180억원, 중소기업 이차보전 34억원, 소상공인이차보전 16억원 등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예산에 335억원을 투입한다.‘2020년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경북관광 스타트 업(Start up)’사업도 크게 늘렸다. 관광시설 환경개선사업 80억원, 관광안내서비스 37억원, 경북대표축제 지원 24억원 등 총 236억원을 투입해 관광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농업수출 경쟁력제고 6억원, 맞춤형농기계지원 11억원, 스마트 팜 혁신밸리 103억원 등 농업 경쟁력강화사업도 증액 편성했다. 특히, 포항지진 수습에 우선적으로 72억원을 투입해 이재민 등 서민경제에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결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그동안 사업비 부족으로 장기간 추진해 온 지역현안사업들을 조기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지방도사업비 523억원을 편성했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기침체 등 어려운 지역현실을 감안해 일자리분야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경상북도의회는 오는 25일부터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사해 다음달 9일 본회의 의결에서 확정할 방침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4-15

경북나드리 열차 봄맞이 새 단장

봄철을 맞아 경북나드리열차가 새롭게 단장하고 초특가 상품 및 신규상품을 선보인다.15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 바다열차와 청도 불빛열차의 패키지 상품을 기존 가격의 최대 50%까지 할인 운영한다.포항 상품은 시원한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운하관 크루즈와 포항의 랜드마크인 죽도시장, 영일대를 1만6천600원에 돌아볼 수 있다.1만400원의 특가로 운영하는 청도 상품 일정은 가족과 연인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방스와 와인터널로 구성되어 있다.또 산타열차 노선 중 상주 패키지 상품을 새롭게 출시한다. 기존 문경, 예천, 안동, 영주, 봉화 등 8개 상품을 운영하던 것을 오는 5월 부터는 상주 상품을 신규상품으로 추가해 운영한다.‘먹고 보고 즐기는 상주 이색(色) 여행’이라는 테마로 승곡마을 곶감강정 만들기, 국제승마장 승마체험, 경천대 폰툰보트유람,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경천섬을 둘러보고 찰밥도시락, 올곧진정식, 뽕잎밥상정식을 맛보는 등 상주만의 특색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이용을 원하는 여행객들은 동대구역 여행센터(053-940-2223)나 여행사(1666-0533)로 문의하면 된다.경북관광 이미지로 꾸며진 경북나드리열차는 총 193석 규모로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는 금요일 주간 포항 바다열차, 금요일 야간 청도 불빛열차, 토·일요일 분천 산타열차의 3개 노선으로 운행되며 열차와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일반열차에는 없는 공연·이벤트실, 매점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열차 내 공연과 각종 이벤트도 진행해 이용객들에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9-04-15

道 “포항 도시재건 추경안 최우선 반영”

경상북도는 지난 12일 도청에서 ‘포항 도시재건 및 경제살리기 특별대책 추진단’회의를 갖고, 포항지진 관련사업을 정부와 도 추경예산에 최우선반영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날 회의는 경북도가 지난 3월 31일 ‘포항 도시재건 및 경제살리기 특별대책(특별대책)’을 발표한 데 이은 후속회의로 특별대책 추진단장인 윤종진 행정부지사가 주재했다.특별대책 회의에는 경제살리기 T/F, 특별법제정지원 T/F, 재건지원 T/F, 홍보소통지원 T/F에 소속된 관계 실국장과 포항시 간부들이 참석, 정부 추경예산 반영사업 검토, 특별법 제정 전략, 이재민 지원 대책, 경제살리기 방안 등에 대한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추진단은 무엇보다 심각한 위기상황인 포항 경제를 살리는게 가장 급선무라는 점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취약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과 지역화폐 발행지원 확대, 포항대표 축제 지원 강화, 도내 문화·예술·체육 행사의 포항 개최 등을 이번달 경북도 추경예산에 반영, 신속히 집행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11·15 촉발지진의 책임이 일차적으로 정부에 있는 만큼, 지진피해 소상공인 지원, 취약계층의 공공부문 일자리 예산 확대, 포항철강산업단지 복합센터 건립,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등을 위한 사업비를 정부 추경예산 편성에 반영시키기 위해, 도·포항시 간부공무원들을 중심으로 국회와 정부를 집중 방문해 설득 작업을 펼치기로 했다.아울러 경북도는 침체된 지역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포항형 일자리모델을 통한 기업유치 지원, 영일만 4일반산단 조성 국비지원, 블루밸리 국가산단 임대용지 확대, 포스코 벤처밸리 조성, 철강산업 미래혁신 프로젝트 예타 통과 등 장기 전략과제에 대해서도 세부 플랜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더불어 지진으로 인해 훼손된 도시이미지를 빠르게 회복하고 안전도시, 관광도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이를 위해 국가지진안전체험관, 국가방재교육관, 지진트라우마치유센터 등 지진방재인프라 조성사업과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바다생태공원 조성사업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지진으로 정신적 경제적 손실을 받은 피해 주민들의 신속한 배상과 피해회복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국회 협력과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통해 추진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책을 강구하는 등 포항지역 피해 회복과 도시 재건을 이루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2019-04-14

경북도 ‘농식품 유통혁신 싱크탱크’ 출범

경북도 농정의 최대 현안인 ‘농식품 유통혁신’을 이끌 ‘경북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이하 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는 ‘경북도 농식품 유통혁신 프로젝트’의 싱크 탱크(think tank) 역할을 하게된다.위원회는 농식품 분야 물류, 서비스, 소비, 기업 등 시장 환경에 대한 각 분야의 전문가적 안목과 경험을 행정에 접목함으로써 관련 정책이 보다 실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민관 협치(거버넌스) 창구 역할을 하게 될 위원회는 마케팅, 유통, 기업인 등 총 70명으로 이뤄졌다. 위원장에는 이마트 부사장, 신세계 인재개발원 교수, 에브리데이 리테일 대표이사 등 유통시장에서 탁월한 역량과 경험을 쌓은 지역 출신인 심재일(59) 씨가 맡았다.심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농식품 유통혁신 △연구개발 △인력양성 △건강한 먹거리 생산 등 총 4개의 테스크포스 팀을 꾸려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팀별로 주제를 설정하고 현장 방문과 자체 토론 등을 통해 시책과제를 발굴·제안할 계획이다.경북도는 위원회 출범식에 이어 경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도 문을 열었다. 경북도청 신시가지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한 진흥원은 오는 2022년 제2 행정타운 9천989㎡에 153억원을 들여 신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도는 판매 걱정 없고 제값 받는 농산물 유통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존 농민사관학교를 확대 개편해 진흥원을 만들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도 제값 받기도 어렵다는 것이 농업인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며 “앞으로 농업인들이 판매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9-04-14

李지사“동해안에 새 바람 불어넣어달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1일 오전 환동해지역본부에서 간부회의를 갖고 “동해안에 새바람을 불어 넣어 줄 것”을 강력 주문했다.이 지사는 이날 “동해안의 해양수산자원이 미래 경북인이 먹고사는 길”이라고 강조하면서 다양한 사업발굴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이 지사는 또 “동해안 시대에 무궁한 관광자원이 많으나 이를 간과하고 지나치는 일이 많았다”면서 “동해안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이를 사업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국 업무 보강을 주문하고 이에 걸 맞는 필요한 조직을 만들어 실효성 있게 추진하고 인원을 늘리는 것도 필요하다면 조치하라고 주문했다.또 동해안 시대에 사회간접자본(SOC) 등 하드웨어는 건설도시국에서 관장하고 소프트웨어는 환동해지역본부에서 맡아 좋은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잘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봉화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는 공무원이 잘 알고 사업에 대처해야 문제가 없다면서 다각적인 업무지식의 숙지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역설했다.동해안 5개시군 해양관광협의회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해안 시대가 열리는 시점에 동해안의 무궁한 관광자원을 상품화 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자체의 공조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강력한 협업 추진을 당부했다.또 독도를 알리는 문제는 무엇보다 외국에 알리는 것이 중요한 만큼 세미나 등 오프라인상의 홍보보다는 온라인상의 홍보를 발굴에 더욱 집중하라고 주문했다.마지막으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환동해지역본부 직원들이 가족들과 떠나 생활하는 만큼 새로 이전하는 사무실을 잘 만들고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서 지낼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4-11

경북도-美 댈러스 아샘블리 투자·관광 유치 협력

미국 댈러스·포트워스 지역 정·재계 인사로 구성된 댈러스 어셈블리(The Dallas Assembly) 대표단이 문화·관광·산업 분야 협력을 위해 11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경북을 방문했다.11일 경북도에 따르면 댈러스 어셈블리 베리 핸콕 의장을 비롯해 홍선희 공동의장 등 대표단은 이날 경북도청을 방문해 경북도의 문화·관광, 투자유치와 관련한 설명을 들었다.이어 경주에서 열린 문화·관광 홍보 설명회에 참가한 뒤 이 지사와 만찬을 갖고 도내 투자와 관광객 유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투자 환경과 방안에 대한 정보공유를 통해 경북도의 지원방안 및 다양한 세재 혜택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2일부터 2일간 포스코 산업시찰, 경주 문화탐방에 나선 후 서울로 이동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경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 정기 총회 때 이철우 경북지사가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경북도는 기업인, 부동산·금융 투자회사와 건설회사 대표, 기업투자 컨설턴트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 방문이 미주지역 투자와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댈러스 어셈블리는 미국 텍사스주 내 댈러스·포트워스를 중심으로 지역 발전과 공공·민간 분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단체로 정·재계 분야 35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경북해외자문위원으로 활동인 홍선희 공동의장은 한국방문 일정에 경북도를 포함하는 등 경북의 관광 및 투자 여건을 미국 정·재계 인사들에게 홍보하는 데 큰 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11

고교무상교육 실시, 재정확보 방안 요구

정부의 고교 무상교육방침과 관련, 대구·경북 양 교육청은 기본적으로는 환영하나 재정형편이 어려운 지역의 교육청의 현실에서 재원확보방안 마련 등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즉 정부의 무상교육 정책에 동참하되 교부세율 인상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날 “무상교육은 바람직한 정책이나 이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원확보가 중요한 만큼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해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무상교육 지원항목은 구체적으로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대금이다. 대상 학교는 초·중등교육법상 고등학교 등이며, 입학금·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사립학교 중 교육청으로부터 재정결함보조를 받지 않는 특목고 등 일부 고등학교는 제외한다. 지원항목과 대상학교 범위는 의무교육 단계인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 적용되는 기준과 동일하다. 특히 2021년부터는 고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해 부담이 더욱 늘어나는 만큼 재정확보에 상당한 부담감을 갖고 있다.정부의 방침은 올해 2학기부터 고3학생부터 시행해 2020년부터는 2~3학년, 2021년부터는 전학년이 대상이다.이에따라 대구의 경우 옹해 2만4천28명에 134억원이 소요된다, 내년에는 386억원, 2021년에는 579억원을 매년부담해야 된다.경북은 올해 2학기는 3학년 2만3천183명에 134억원이 소요되나 이중 기존 지원비용을 제외하면 약 78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보고있다.하지만, 2020년에는 2~3학년 4만4천982명 520억원, 2021년 전학년 6만4천533명에 746억원이 소요되는 등 대폭적으로 늘어나게 된다교육부는 2021년부터 국고 47.5%지원, 교육청 47.5%, 지자체 5%를 제시해 실질적으로 경북교육청은 2021년 이후 매년 360억원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대구와 경북교육청은 올해 2학기 고교무상교육에 따른 예산은 교육청 자체예산으로 부담키로 했다. 대구는 지난해 정부의 내국세 초과 징수에 따라 올해 교육부에서 추가 교부예정인 지방교육재정부담금과 대구시교육청의 시설환경개선비, 각종 운영비 등을 절감해 추경 편성할 예정이다.경북교육청은 농어촌이 많은 경북교육의 현실상 현재 지원되는 각종 항목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교육청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전체 소요예산의 약 30%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이에따라 경북교육청은 정부의 교부금 인상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입장이다. 장기적인 재원확보는 현재 정부기 시행하중인 교부율 인상은 안정적인 재원확보방안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고교무상교육은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균등한 기회를 보장한다는 점에서는 바람직 하다“면서도 “안정적인 재원확보방안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창훈·심상선기자

2019-04-10

“포항지진, 국가 주도 특별도시재건 촉구”

포항시가 국가 에너지산업 추진과정에서 촉발된 포항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포항의 항구적 피해복구를 위해서는 국가주도의 특별도시 재건 프로젝트가 추진되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이강덕 포항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의 도시재건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게 추진되어야 하고 이 특별법에는 국가 주도의 피해지역 특별도시를 재건하겠다는 내용을 반드시 담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포항지진은 정부의 국책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해 포항지역만의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전과 직결된 인위적인 재난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지진 피해를 당한 포항시민들의 구제와 이재민 주거안정, 피해지역의 완전한 도시재건을 위해 범정부 대책기구를 구성해 ‘국가주도의 피해지역 특별도시 재건’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시장은 이를 위한 대안으로 이재민 주거안정을 위한 순환형 임대주택 건립,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임시거주시설 임대기한 연장, 이재민 월 임대료 및 전세이자 국가 부담, 흥해 도시재건의 국토부 주도 추진, 정부내에 흥해지역 재건기획단 설치,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 지원, 포스코 벤처밸리 조기 조성을 위한 국가 지원 등을 예시했다.이 시장은 지열발전사업과 관련해 “포항시민들이 아직까지 공포감과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지열발전소의 안전한 폐쇄와 정부차원의 지속적인 사후관리 조치 등을 그동안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고 설명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가칭)포항지열발전부지 안전성검토 전문가T/F를 구성·운영해 안전한 부지복구 방안 마련을 밝힌 만큼, 그간 포항시와 지역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던 ‘지열발전 안전성 확보 종합대책’에 최대한 반영시켜줄 것을 건의했다.특히, 지진으로 인한 포항의 도시 이미지 추락으로 인한 기업 유치 실패, 관광객 감소, 지가하락 등 막대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무엇보다 일자리가 사라진 포항경제는 또 다른 공포가 되고 있다며 ‘포항형 일자리를 통한 지역경제재건 종합대책’을 특별법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지진도시’의 오명을 벗고 안전도시 포항의 이미지를 각인할 수 있도록 ‘지진방재 인프라 조성’을 비롯해 영일만산단 기반비설, 동해안고속도로 영일만횡단구간 거설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포항에 유치해 줄 것도 정부에 촉구했다.이 시장은 또한 포항시 차원의 시민안전에 대한 새로운 실천 계획으로 △의회 협의를 통해 매년 11월 15일 ‘포항 안전의 날’ 조례 제정 △일본 고베 대지진 복구계획을 교훈삼아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도시재건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재건에 나서겠다는 구상도 밝혔다.이 시장은 “인재로 드러난 11·15 지진과 관련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며 “대한민국 국민들께 11·15 포항지진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4-10

문경·상주·고령,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

경상북도는 문경, 상주, 고령 등 3개 시군이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시군에는 모두 2천200억원이 투입된다.문경시는 중심시가지형 사업으로 광부거리·점촌 타임스퀘어 조성, 문학 어울림 아카이브 조성사업 및 골목상권 활성화가 이루어진다.상주시는 주거지 지원형 사업으로 자율주택 정비, 가로주택정비, 노후주택 비움사업이 핵심이며, 고령군은 일반근린형으로 골목상권 및 관광 활성화 사업인 대가야승람길 조성, 테마상권 조성 등이다.특히 이번 재생사업은 생활밀착형 SOC사업이 다수 반영돼 작은도서관, 문화센터, 아이돌봄센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의 하나로 핵심 공약사업이다. 뉴딜사업이란 구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낙후된 지역의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역사적 문화적인 가치도 보존하는 포괄적의미를 담고 있다.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중앙정부에서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금이 낙후된 쇠퇴도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좋은 기회”라며 “경북의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모델 개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이번 선정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이 14개 시군으로 확대된 만큼, 2021년까지 도내 전역에 재생사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9-04-09

“통합신공항, 항공물류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이 올해 내로 예정된 가운데, 경상북도는 9일 도청 화백당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정책토론회를 가졌다.토론회에서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부 이헌수 교수가 ‘물류를 중심으로 한 통합신공항의 발전방향’, 대구경북연구원 최영은 통합공항이전연구단장이 ‘통합신공항 건설과 지역의 발전’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이헌수 교수는 “인천공항에 항공물동량이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면서 “국가 간 FTA체결 등으로 경제시장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수출입 물동량이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인천공항에 대한 의존도를 분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고 국가개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항공물류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최영은 단장은 “공항과 연계된 권역별 발전 구상이 필요하고, 대구경북의 상생협력이 통합신공항의 성공 동력”이라며 “공항주변 발전 협의체 구성, 글로벌 마케팅, 지역발전 마스터플랜 마련 등에 대구경북이 협력해야 한다”고 과제를 제시했다.이어진 종합토론에서 도시공학분야의 영남대학교 윤대식 교수, 항공경영분야의 한국항공대학교 윤문길 교수, 항공산업분야의 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 신동춘 회장 등 하계 전문가들과 티웨이항공 황대유 대외협력그룹장이 의견을 제시했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통합신공항은 신공항건설과 배후도시 조성 등을 더하면 수십조 원이 투입되는 대역사로 항공물류 경쟁력 확보, 외국인 관광객 유입 등으로 대구경북의 미래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공항이 이전하기까지 상당한 난관이 있더라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며 “올해 내에 최종 이전부지가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신공항 건설비를 두고 국방부와 대구시 간 이견으로 추진이 지연됐으나 최근 국무조정실의 주재로 이전사업비를 큰 틀에서 합의, 통합이전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9-04-09

대구시·경북도지사 교환근무 시즌 3 시작 “상생협력 성과 창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항공·물류·관광 중심의 초광역 경제권의 성공을 위한 초석을 다진다.양 시·도지사는 10일 대구·경북 상생협력 성과 창출을 본격화하고 대구·경북 성공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제3차 시도지사 교환근무’를 실시한다.이날 권 시장은 경북도지사로 이철우 도지사는 대구시장으로 자리를 바꿔 경북도청과 대구시청으로 출근해 안동과 경주, 대구에서 근무일정을 진행한다. 이어 오후 5시 포항에서 합류해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뒤,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포항지진특별법 국민청원 동참 음악회’에 참석한다. 관련기사 12면권 시장은 경북도청에 출근해 실·국장들과 티타임을 가진 후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상생협력 강화와 미래를 선도할 대구 신산업’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이어 경북 문화관광공사와 재단법인 문화엑스포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경북 문화관광공사사장, 재단법인 문화엑스포 사무총장과 문화관광 상생 및 관련 인프라 연계 방안을 논의한 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기념관 등 시·도 관광 활성화 협력방안을 모색한다.이철우 지사는 산격동 시청 별관으로 출근해 첫 일정으로 대구시 실·국별 역점사업 보고를 받은 후, 통합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대구시민추진단과 통합신공항 성공적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진다. 이어 청년 예술창조 공간인 대구예술발전소 등을 방문해 시도 문화관광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 후 포항으로 이동해 지진 피해지역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권 시장과 이 지사는 오후 5시에 포항영일만항에서 합류해 영일만항 인프라 구축을 계기로 대구·경북권의 물동량 유치를 확대하고 항만 활성화를 통한 대구·경북 동반 성장을 위해 대구·경북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곤영기자

2019-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