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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근로자생활안정자금(부모요양비)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저희 부친이 치매로 인해 병원비 및 간병비등 소소하게 돈이 많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대출은 없나요?△재직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융자 중 부모요양비가 있습니다. 신청 자격은 융자신청일 현재 소속사업장에서 3개월 이상 근속 중이고, 월평균 소득이 246만원(2018년 기준) 이하인 근로자이며, 근로자가 부양하는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 또는 조부모가 노인성질환으로 진단돼 요양에 소요되는 비용을 진단서 발급일부터 90일 이내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부양의 조건은 건강보험증상 피부양자로 등재돼 있거나, 주민등록등본상 같은 주소지에 있어 부양을 하는 경우에 한합니다.-융자 조건 ·융자한도는 어떻게 됩니까?△융자 조건은 연 2.5%이며,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입니다. 또한 신용보증으로 대출이 이루어지는 것이라 신용보증보험료가 별도로 있는데, 대출시 선공제가 되고 대출금이 입금이 되며, 신용보증료는 0.9%입니다. 융자한도는 부양자 1인당 연 500만원이며, 1천만원까지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신청방법은 근로복지서비스 (http://welfare.kcomwel.or.kr) 에 회원가입 후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해 일반근로자대부신청하는 방법과 가까운 근로복지공단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구비서류는 직전년도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가족관계증명서, 근로계약서(비정규직일 경우), 주민등록등본 또는 건강보험증사본, 노인성질환을 입증할 수 있는 의사진단서입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18-12-27

인플루엔자 환자 지속적 증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50주(12월9일∼15일)에 48.7명에 달했다고 밝혔다.외래환자 1천명당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자를 뜻하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지난 47주 13.2명에서 48주 19.2명, 49주 34.0명, 50주 48.7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전 연령에서 증가하고 있으나 특히 13∼18세(외래환자 1천명당 137.0명), 7∼12세(외래 환자 1천명당 112.3명)에서 발생 비율이 높다. 인플루엔자 실험실 감시 결과를 보면 2018년 9월 2일 이후 50주차까지 총 304건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그 중 A(H1N1) pdm09 233건(76.6%), A(H3N2)형이 71건(23.4%), B형 0건(0.0%)으로 나타났다. 현재 유행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백신주와 유사하며, 현재까지 항바이러스제 내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본부는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만기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 장애 등 고위험군 환자는 인플루엔자 검사없이 항바이러스제 요양급여가 인정되며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인플루엔자 검사에서 양성이면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가 인정된다. /전준혁기자

2018-12-25

장애등급제 내년 7월 폐지

오는 2019년 7월부터 장애등급제가 폐지되고 등록 장애인은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으로 단순화된다.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개정돼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시행령은 지난 2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으며, 장애인복지법 개정으로 장애등급이 장애정도로 변경됨에 따라, 종전에는 등록 장애인은 1급부터 6급을 부여받았으나 앞으로는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종전 1∼3급)과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4∼6급)으로 단순하게 구분된다.이전에는 등급을 각종 서비스의 절대적 기준으로 활용해 왔기 때문에 개인의 서비스 필요도와 서비스의 목적이 일치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앞으로 주요 서비스의 수급자격은 별도의 자격심사를 통해 결정함으로써 꼭 필요한 장애인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장애등급을 폐지하면서 장애정도에 따른 구분을 유지하는 것은 그간 서비스 기준으로 활용돼 온 장애등급이 일시에 폐지됨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하고, 1∼3급 중증의 장애인에게 인정돼 오던 우대혜택과 사회적 배려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다.다만, 장애정도에 따른 구분이 또 하나의 서비스 기준으로 고착화되지 않도록 보건복지부는 장애계, 관계부처, 지자체와 협력해 개별 서비스 목적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지원기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 기존의 1∼3급 장애인은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4∼6급 장애인은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으로 그대로 인정되기 때문에 장애심사를 다시 받거나 장애인 등록증을 새로 발급받아야 할 필요 역시 없다.또한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가 도입된다.즉 활동지원급여, 보조기기 교부, 거주시설 이용, 응급안전서비스를 신청하는 경우 장애인의 서비스 필요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를 통해 수급자격과 급여량이 결정된다.이전에는 서비스 기준으로 장애등급을 활용해 왔기 때문에, 실제 필요도와 상관없이 등급이 높아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서비스를 필요로 하지만 등급이 낮아서 신청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장애등급제 폐지는 장애인 정책의 패러다임을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인 장애인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과 사회참여를 목표로 장애계, 전문가, 관계부처 등과 항상 소통하고 협력하며 장애인 정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25

급성 심근경색증

이종주 원장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급성 심근경색증은 협심증과 달리 심장근육을 먹여 살리는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완전히 막혀서 심장근육이 죽는 질환이다. 발생 직후 병원에 도착하기 이전에 환자의 3분의 1은 사망하게 되며, 병원에 도착해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률이 5∼10%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을 혈전이라는 피떡이 갑자기 막으면 심장근육으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한다.심근경색증은 50% 이상 환자에서 평소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발생하므로 평소에 나름대로 예방법을 실천하거나 건강검진을 하더라도 발견을 못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심근경색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심근경색증이 발생하게 되면 우선 격심한 가슴 통증이 발생한다. 이때 발생하는 통증은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것으로,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벌어지는 듯한’, ‘숨이 멎을 듯한’ 통증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고통은 30분 이상 지속되므로 환자들은 대개 이때 죽음의 공포를 경험하게 된다.심근경색증으로 인한 가슴 통증이 있다면 진단은 어렵지 않다. 심전도 검사와 혈액검사를 추가한다면 응급실 도착 즉시 거의 심근경색증의 진단이 가능하다. 다만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아서 심근경색증이 바로 의심되지 않는 경우에는 부가적인 검사를 동원해야 하므로 시간이 수 시간 이상 지체될 수도 있다. 심근경색증으로 진단된다면 어느 병원, 어느 의사라도 초를 다투는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치료 방법은 각 병원이 처한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달라 혈전을 녹이는 약물(혈전용해제) 치료를 우선하기도 하고 바로 관상동맥을 확장하는 시술로 들어갈 수도 있다. 어느 치료 방법이든지 치료의 핵심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막혀 있는 관상동맥을 다시 열어 주는 것이다. 관상동맥은 완전히 막힌 후 6시간 내, 적어도 12시간 내에 다시 뚫어줘야 기대하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심근경색증을 관리하는 것은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인 당뇨, 고혈압, 고지질혈증, 가족력, 비만 등을 적절히 조절하고 정기적으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약 50%는 이전에 아무런 증상이 없던 환자들이며 나머지 50%는 협심증의 증상을 가지고 있던 환자들이다. 어떤 환자는 수일 전에 시행한 건강검진에서 운동부하 검사나 핵의학 촬영 검사 등에서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응급실에 내원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혈관내경이 그다지 심하게 좁아져 있지 않은 부위에서 급성 심근경색증이 호발하기 때문이다. 즉, 급성 심근경색증은 혈관내경이 50% 이하로 경색이 별로 심하지 않은 곳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급성 심근경색증의 발병 위험 부위를 예측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때문에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 즉 흡연,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가족력 등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위험인자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기온이 낮아져 혈관이 수축되는 겨울철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일단 관상동맥질환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스텐트 시술이나 관동맥 우회로술을 시행했더라도 일반인보다 급성 심근경색증의 발병 위험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철저하게 예방 치료를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주기적으로 혈압 및 혈당을 체크하고 심전도, 혈중 지질 등을 파악하는 검사를 시행하며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을 권하는 바이다.심근경색증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매일 30∼40분씩 운동하고 금연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중요한 식습관으로는 저지방 식이와 함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매우 좋다. 또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심근경색증의 위험인자가 발견되면 담당 의사와 상의해 약물치료 등 치료 방법을 판단해야 한다.

2018-12-25

에스포항병원, 신규 환자 20만 돌파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지난 24일 개원 10년만에 신규 환자 20만명을 돌파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지난 24일 오후 20만번째 신규 환자로 정승옥(75)씨가 접수했으며, 병원에서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척추 MRI 촬영권과 꽃다발 등을 전달했다. 사진목에 통증을 느껴 딸과 함께 에스포항병원 척추·통증·관절병원을 방문한 정씨는 “딸이 시어머니를 모시고 이곳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데 내게도 추천해 오게됐다”면서 “에스포항병원의 20만번째 신규 환자가 됐다는 것이 놀라우면서도 신기하고, 기쁜 마음으로 치료를 더 잘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 2008년 11월 첫 진료를 시작한 에스포항병원은 현재 전국에 3곳뿐인 뇌혈관 전문병원 중에서도 으뜸을 자랑하는 병원으로, 지역의 뇌·심혈관 환자 및 척추 환자들이 대도시로 가지 않고도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권흠대 에스포항병원 척추·통증·관절병원장은 “지난 10년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직원들과 병원을 믿고 찾아주신 지역민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값진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꼭 필요한 병원,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25

외국인 6개월이상 체류해야 건보 가입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외국인 및 재외국민의 건강보험 지역 가입을 위한 최소 체류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12월 1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정부는 외국인의 건강보험 가입 및 이용이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및 ‘장기체류 재외국민 및 외국인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기준 고시’ 등 하위법령 개정을 추진해왔다.앞으로 변경되는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 기준에 따르면 외국인(재외국민 포함)은 국내 입국 후 6개월이 되는 날부터 건강보험 지역 가입이 가능하다.입국 후 6개월 동안 연속 30일을 초과해 국외에 체류하는 경우에는 재입국일부터 다시 6개월이 경과해야 지역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 후 연속해 30일 이상 출국 시에는 자격이 상실된다.또한 앞으로는 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까지만 동일 세대로 가입이 가능하며, 가족관계 증빙서류 등 해외에서 발행된 문서는 해당국 외교부나 아포스티유 확인 기관에서 발급한 서류만 인정된다.아포스티유(Apostille)란 ‘외국공문서에 대한 인증의 요구를 폐지하는 협약’에 따라 협약 체결국 사이에서 아포스티유 확인으로 영사확인 절차를 대체하는 것을 말한다.참고로 시행일인 2018년 12월18일 이전에 입국한 경우에는 이전처럼 최근 입국일로부터 3개월이 되는 날부터 가입이 가능하다.한편, 12월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결혼이민과 영주 체류자격을 제외한 외국인에게는 전년도 건강보험 가입자 평균보험료 이상을 부과한다.또한 인도적 체류허가자의 건강보험 지역 가입을 허용하는 시행규칙 개정안(법제처 심사 중)도 연내 공포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외국인의 건강보험 지역가입을 임의가입에서 당연가입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도 지난 12월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의결돼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외국인에 대한 건강보험 제도 개선을 통해 내·외국인 간 형평성을 제고하고, 진료목적 가입 등 도덕적 해이를 방지해 건강보험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19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신고건수 증가

보건당국이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건수 및 검출률이 증가함에 따라 개인위생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표본감시기관의 환자 감시현황에 따르면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최근 4주간 신고건수는 46주(11월 11일∼17일) 90건에서 47주(11월 18일∼24일) 100건, 48주(11월 25일∼12월 1일) 108건, 49주(12월 2일∼8일) 147건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급성설사질환을 유발하는 병원체 검사 중 병원체 표본감시에서는 48주차 이후, 집단환자 대상 검사에서는 47주차 이후 노로바이러스 양성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월∼4월)까지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접촉감염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구토물을 통해서 또는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진 후 오염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 섭취 시에도 감염될 수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19

자궁내막증 진단·완전한 치료법 머리 맞대

포항성모병원이 지난 16일 마리아홀에서 국·내외 산부인과 전문의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미세침습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이번 심포지엄은 자궁내막증 관련 여러 통증의 원인에 대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심부자궁내막증 △골반신경학 △난소악성종양 △단일공 복강경 수술 및 부인과 양성질환 등 총 4개 분야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이날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포항성모병원 김도균 과장이 ‘난소의 자궁내막종이 없는 심부자궁내막증의 초음파 진단 및 MRI 진단 방법’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이어 그동안의 환자 수술 사례를 토대로 ‘심부자궁내막증의 수술적인 Tip&Techniques’을 소개했다. 두 번째 골반신경학 세션은 에스포항병원 김문철 병원장이 좌장을 맡아 제주의대 박철민 교수와 동국의대 김영구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다. 난소 악성종양과 관련해서는 한양의대 최중섭 교수가 ‘Ma nagement of unexpected ovarian malignancy’에 대해 설명했다.마지막 단일공 복강경 수술 및 부인과 양성질환에서는 부산춘해병원 박성환 과장과 성균관의대 김태중 교수, 포항성모병원 주태림 과장, 인제의대 이경복 교수 등이 연좌로 참석했다.포항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도균 과장은 “심부자궁내막증의 진단과 완전한 치료를 위해 전문가들이 경험을 통해 얻은 최신 지견을 나누기 위한 자리였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심부자궁내막증 환자들의 고통을 더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19

행사 중 사고

-지점의 전 직원들이 매년 연말마다 개최되는 체육대회에서 족구 경기를 하다 발목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산재 신청을 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지점 직원들의 단합을 목적으로 행사주관 및 예산 부담주체가 회사이고, 사전에 행사 개최에 대한 공지에 따라 지점직원들 전체가 모인 행사에 참석했다가 발생한 사고라면 행사 중의 사고로 보아 산재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제30조에 명시된 행사 중 사고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운동경기, 야유회, 등산대회 등 각종 행사(이하 ‘행사’라 한다)에 근로자가 참가하는 것이 사회통념상 노무관리 또는 사업운영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로서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 근로자가 그 행사에 참가(행사 참가를 위한 준비, 연습을 포함한다)해 발생한 사고는 업무상 사고로 본다.1. 사업주가 행사에 참가한 근로자에 대하여 행사에 참가한 시간을 근무한 시간으로 인정하는 경우2. 사업주가 그 근로자에게 행사에 참가하도록 지시한 경우3. 사전에 사업주의 승인을 받아 행사에 참가한 경우4. 그 밖에 제1호부터 제3호까지의 규정에 준하는 경우로서 사업주가 그 근로자의 행사 참가를 통상적, 관례적으로 인정한 경우/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18-12-14

수술 집도장면 함께 보며 치료방법 찾는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견주관절 클리닉이 지난 8일 ‘제10회 숄더 라이브 카페(Shoulder Live Cafe)’를 개최했다.숄더 라이브 카페는 수술 집도장면을 병원 내 강당에 영상으로 실시간 전송해 화면을 보며 청중과 토의하고 최선의 치료 방법을 찾아가는 어깨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이다.이번 주제는 봉합이 힘든 광범위 회전근 개 파열에 대한 관절경적 봉합술 1례와 봉합 불가능한 파열에 대한 역행성 전치환술 1례였으며, 각 수술 방법의 선택 및 효용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수술 집도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최창혁 교수가 맡았으며, 견관절 수술의 권위자 2인(가천의대 김영규 교수, 네온정형외과 박진영 원장)과, 일본 히로시마 견관절 연구회의 두 연자(Youhei Harada-Aichi medical collage / Hiromichi Omae-Matsuyama red cross hospital)가 참가해 강의 및 토의를 이어갔다.최창혁 교수는 “10회로써 막을 내리는 마지막 라이브 서저리를 함께한 청중 및 초청연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지역의 어깨질환 수술법의 발전을 위한 연구와 토의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그동안 관절센터의 훌륭한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 병원 관계자들과 흔쾌히 동의해 준 환자분들께도 좋은 결과로 보답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12-12

‘본인부담상한제’ 형평성 보완

보건복지부(박능후 장관)가 본인부담상한제 관련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2019년 1월 2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법예고는 2018년 7월 시행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사항을 본인부담상한제에 반영하고, 소득수준에 따른 1인당 평균 환급액의 형평성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본인부담상한제’란 과도한 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간 본인부담금(비급여, 선별급여 등 제외)의 총액이 개인별 상한금액(2018년기준 80만∼523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그 초과금액을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는 제도를 말한다.이번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소득수준에 따라 7구간으로 나눠 본인부담상한제를 적용하는데, 3구간(소득 5분위 이하)까지는 2018년도 본인부담상한액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설정하고 4구간(소득 6분위 이상)부터는 건강보험 가입자 연평균 소득의 10% 수준을 본인부담상한액으로 조정했다.한편 2018년 7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으로 지역가입자 월별 보험료의 하한액 대상자가 하위 32% 내외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가입자 월별 보험료 하한액 대상자는 기준보험료 구간 구분이 곤란해 1구간(하위 1분위) 상한액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또한 소득수준에 따른 1인당 환급액 차이가 커서 소득 6분위 이상은 본인부담상한액을 가입자 연소득의 10% 수준으로 조정했으며, 이에 따라 형평성이 보완될 것으로 기대된다.보건복지부는 입법예고 기간 중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이번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2019년 1월 21일까지 보건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기타 개정안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정보 → 법령 → ‘입법·행정예고 전자공청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12

침묵의 장기 간이 보내는 조용한 신호 ‘간암’

▲ 이근아 진료과장 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간. 이러한 이유로 특별한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검진을 받지 않다가 우연한 기회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검진 당시에 이미 간암이 진행돼 완치가 불가능한 상태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이 간암은 ‘특별히 의심할 만한 임상 증상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간의 위치는 복강 내의 우측상부에 있으며 크기는 성인의 경우 약 1천∼1천500g 정도이다. 간의 기능은 크게 네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첫째는 신체 에너지 대사의 중요한 중추기관이고 둘째는 우리 몸에서 필요한 많은 양의 단백질, 효소, 비타민을 합성하는 기능을 하며 셋째로 우리 몸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여러 물질의 해독작용에 관여하고 마지막으로 인체의 면역방어기전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 보통의 장기들이 기능적으로나 구조적으로 이상이 있으면 대부분 즉시 증상이 나타나는 데 반해서 간은 유독 많은 일을 하면서도 말기 간경변이 오기 전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간암이 생겨도 다른 장기와 같이 통증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침묵의 장기라고 알려져 있다.정상 간에서도 간암이 생길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장기간 지속적으로 간세포 손상이 오면 간이 점차 굳어지면서 간에 다양한 크기의 재생결절들이 생기는데, 그 중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악성변화를 해 간 내 전이를 하거나 간 외 전이를 하면서 간암이 발생된다. 간암과 같이 동반된 간염이나 간경화는 간세포를 적어지게 해 단백질 합성이나 해독작용 등의 간 기능 장애를 유발하며, 간 내 혈액순환이 어려워져 간문맥압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복수, 간성혼수 등 여러 합병증이 동반되는 질병이다.간암의 치료에는 크게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법과, 비록 완치는 못하지만 환자의 수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고식적 치료 방법이 있다.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간 절제술과 간이식이 있다. 크기가 작은 간암의 경우에는 고주파열치료술로 완치할 수 있다. 고식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간동맥화학 색전술이 있는데 이 치료법은 간암의 진행을 막는 방법이며, 일부 환자에서는 이 방법만으로도 완치되는 경우가 있다. 최근에는 부작용이 매우 적은 먹는 항암제가 개발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방사선 치료가 개발됐고, 일부 환자에서 잘 선별해서 치료하면 좋은 결과를 보일 때가 있다. 각각의 치료법을 살펴보면 간 기능이 어느 정도 유지되는 환자라면 적극적인 수술적 치료가 완치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되는데,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일단 전신상태가 양호하고 간 기능이 유지되는 것이 기본이다. 여기에 복수 및 황달이 없고, 종괴의 크기가 작고 개수가 적으며, 비교적 경계가 분명하면서 종괴가 여러 개 있는 경우, 그리고 우엽 혹은 좌엽의 한 쪽에만 종괴가 존재하는 경우다. 간 절제술 후에 대략적인 생존율은 점차 호전되고 있는데, 최근의 보고들을 종합하면 수술이 잘됐을 경우 1년 생존율이 90% 이상이고, 완치라고 판정이 되는 5년 생존율도 50% 이상이 된다.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은 종양의 크기, 다발성종양여부, 문맥침윤여부, 간경변증 동반 여부 등이 가장 중요하게 관계가 돼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비교적 최근에 활발하게 간암의 치료로 자리 잡은 간이식은 1963년에 미국의 스타즐이 처음 시작한 이후 우리나라는 1988년에 처음으로 뇌사자간이식을 시행했고, 1994년에 서울아산병원에서 생체간이식을 처음으로 성공하면서 간이식이 안정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초기에는 그 수가 많지는 않았고 2000년대를 넘어서고 기술적으로 안정이 되면서 최근에는 뇌사자 간이식을 포함해 연 1천례 이상의 간이식이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다. 1년 생존율이 90% 이상이고 3년 생존율도 80% 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간암은 예방도 중요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병이기 때문에 고위험군에서는 반드시 정기적으로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나아가서 잠재적인 위험인자인 지방간도 조절해야 하는데, 지방간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적극적인 체중 감량, 적절한 식이요법,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다.운동은 지방간 치료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혈압 및 혈당을 내리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며, 뼈와 근육을 건강하게 해주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번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식사는 세 끼를 챙겨 먹되 과식을 피하고 골고루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술을 끊는 것도 필수적이다.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의 초기 상태인 단순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정상으로 회복되므로 가능하면 빨리 끊는 것이 좋다. 술을 완전히 끊는 것이 어렵다 하더라도 음주량을 줄이면 간 손상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므로 술 마시는 횟수나 주량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2018-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