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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도시재창조` 본궤도 올라서

박동혁기자
등록일 2016-08-18 02:01 게재일 2016-08-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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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철도부지 도시숲 조성 등 사업 구체화<BR> 기본·관리계획 수립 주력키로
▲ 17일 진영기 포항시 도시안전국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시재창조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창조사업`이 구체화되는 등 본궤도에 안착하고 있다.

진영기 포항시 도시안전국장은 17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창조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도심 해안변 워터폴리 설치 △폐철도 부지 공원화 △도심지를 가르는 냉천 고향의 강 정비 등 급변하는 지역 변화 여건에 대응할 수 있는 포항의 미래상 정립을 위한 도시기본계획 및 관리계획(재정비)을 수립하는데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철도부지 도시숲 조성 사업은 올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지자체를 대상으로 공약이행부문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사업으로, 완공되면 시민들을 위한 힐링공간 제공은 물론 쇠퇴해가는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찾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사업은 3단계로 나눠 오는 2018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19일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의장, 도·시의원, 시민 등 500여명을 초청해 착공식을 열 예정이다.

또한 해양문화도시에 걸맞게 형산강에서 여남동 해안변 구간까지 워터폴리(Water-Folly) 8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며, 올 연말 영일대폴리와 송도폴리가 완공되면 포항운하, 영일대해수욕장, 죽도시장 등과 관광자원이 연결된 네트워크가 구축돼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냉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도 국비 178억원을 포함한 총 297억원을 투입해 오어지 상류 항사댐 건설, 유지수 확보(293t/일), 체육공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20년 뒤 포항의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 구축을 위한 도시기본계획 및 관리계획(재정비)은 2019년 6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지난 5일 T/F팀을 구성했으며, 최초로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계획수립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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