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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남아공 경기에서 보고 싶은 두 가지…“대한민국 승리·손흥민의 골”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6-21 08:40 게재일 20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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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오현규와 교체된 손흥민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행을 확정짓기 위해서는 25일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해야 한다.

그런데 축구팬들은 이날 승리도 중요하지만 ‘영원한 캡틴’ 손흥민의 활약을 보고 싶어한다.

앞선 두 경기에서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긴 했으나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했다. 무엇보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골맛을 보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1로 졌다.

한국은 멕시코를 상대로 공 점유율 51%, 패스 510개를 성공하는 등 상대를 압도했다. 슈팅 숫자도 9개로 멕시코(8개)보다 1개가 더 많았다.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무득점에 그쳐 패한 홍명보호의 공격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크다. 자연스레 공격의 중심인 손흥민이 비판의 중심에 섰다.

멕시코전 후 스포츠 매체 ESPN은 “손흥민이 실망스러운 경기 끝에 57분에 교체됐다. 기대했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가디언 역시 “손흥민이 어려움을 겪었다. 멕시코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고전했고, 결정적인 순간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비록 득점하지는 못했지만, 손흥민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은 일단 부당해 보인다.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끊임없이 침투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어주고 있다. 직접 골을 넣는 것 못잖게 중요한, 동료 공격수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잘 해왔다. 멕시코 수비수들은 손흥민을 신경 쓰느라 쉽게 올라오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반드시 골을 넣어야 한다. 손흥민도 존재감을 확인시키려면 최소 공격포인트는 올려야 하는데 멕시코전에서는 유효슈팅조차 없었다.

손흥민 활용 방식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전문가들도 많아 홍 감독이 어떤 선택지를 쓸 것인가도 관심 사안이다. 사실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보다는 측면 공격수로 활약할 때 더 빛을 발할 수 있다는 축구인들도 있다.

전 국가대표 기성용은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다. 일대일 돌파 능력과 공격 전개 능력을 고려하면 측면 활용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너무 빠른 교체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토로한 전문가들이 있다. 멕시코전 때 후반 초반 실점 이후 손흥민의 존재감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홍 감독은 후반 12분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오현규가 투입될 당시 많은 팬들은 손흥민이 측면으로 이동하고 오현규가 원톱을 맡는 변화를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손흥민이 벤치로 물러났고, 이재성 대신 황희찬이 들어가며 공격진 재편이 이뤄졌다.

결국 한국은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고, 0-1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 후 축구계 인사들도 손흥민 활용법에 의문을 제기했다.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 중계에 참여한 전 국가대표 구자철은 “손흥민을 생각보다 너무 빨리 교체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팬들은 남아공과의 경기에서는 손흥민이 완벽히 부활해 박지성, 안정환이 기록한 월드컵 본선 최다골(3골)을 경신하고 ‘32강행 확정’과 ‘손흥민 부활’이라는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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