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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휴전 몇시간 만에 레바논 공습 재개…5명 사망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6-20 16:37 게재일 202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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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발효 수시간 만에 남부 10여곳 공습…민간인 포함 5명 사망
이란 “종전 MOU 위반” 반발…미·이란 후속협상 변수 부상
스위스 실무협상 준비 속 중동 긴장 재고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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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합의 수시간 만에 이루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레바논 남부.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에 합의한 지 수시간 만에 레바논 남부를 다시 공습해 민간인을 포함한 5명이 숨졌다.

20일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바논 국영 NAA 통신은 이스라엘군이 이날 새벽 전투기와 드론을 동원해 레바논 남부 지역 10여 곳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공습으로 아랍 살림에서 3명, 데이르 자흐라니에서 1명이 숨졌으며 드웨이르에서는 드론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주민을 공격해 1명이 사망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미국과 카타르의 중재 아래 19일 휴전에 합의했으며 휴전은 현지시간 오후 4시부터 발효됐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휴전 발효 이후 다시 공습에 나서면서 합의 이행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번 공습은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의 후속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종전 MOU 1조에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종료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란은 그동안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종전 합의 위반이라고 반발해 왔으며, 이 문제로 미국·이란 간 후속 협상 일정도 지연된 상태다.

다만 양측은 협상 재개 의지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스티브 윗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실무협상 준비를 위해 스위스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또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9일 “향후 며칠 내 협상을 개최하기 위한 계획이 수립되고 있다”며 미국과의 실무협상 추진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휴전 직후 발생한 이번 공습으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미국·이란 후속 협상과 중동 안정화 논의에도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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