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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케이(K)-스틸법 시행 환영’···저탄소 철강 전환 선도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6-06-17 11:08 게재일 2026-06-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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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K)-스틸법 시행 계기, 지역 철강산업의 저탄소·고부가 전환 추진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 수소환원제철 기반 조성 등 산업생태계 전환 강화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17일부터 시행되는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 특별법(케이(K)-스틸법)’을 계기로 지역 철강산업의 저탄소·고부가가치 전환과 사업 재편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본격화한다.

이번 ‘케이(K)-스틸법’은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와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법률로, 국내 철강산업의 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산업 전환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철강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구성, 정부 차원의 법정계획 수립·시행,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 및 수소환원제철 전환 지원 근거 등을 담고 있어 글로벌 저탄소 시장을 선도할 핵심 동력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그동안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등을 통해 지역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과 고용 안정 기반을 마련해왔다.

다만 철강 제조원가의 10~15%를 차지하는 산업용 전기요금 감면안은 글로벌 통상마찰 우려와 형평성 문제로 정부 시행령에 반영되지 않았다. 대신 정부는 ‘계시별 요금제’와 올 하반기 시행 예정인 ‘지역별 차등 요금제’를 통해 철강기업의 전력비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포항을 전국 최초의 저탄소 철강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경북형 철강 그린전환(GX)’ 기반 마련과 ‘철강 대전환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지역 저탄소 철강 생태계 구축에도 힘쓸 방침이다.

또한 장기 전략으로 ‘경북형 저탄소 철강 혁신플랫폼’을 구축하고, 수소환원제철 전환에 필요한 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동해안 해저전력망 구축, SMR 실증 1호기 유치, 원전 활용 청정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및 수소복합터미널 구축 등을 추진한다.

김미경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경북은 ‘케이(K)-스틸법’ 시행을 계기로 저탄소 철강 전환을 선도해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며, “경북이 주도하는 ‘철강산업 그린전환(GX)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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