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냉·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6년도 에너지바우처 사업 신청을 12월 31일까지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에너지 복지 강화를 위해 두 가지 제도가 새로 도입됐다. 우선 ‘연탄전환 에너지바우처’가 신설됐다. 연탄쿠폰을 사용하던 가구가 비연탄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세대원 수와 관계없이 세대당 57만 6000원을 지원해 연료 전환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여준다.
월세에 연료비가 포함되어 기존 카드형 바우처 사용이 어려웠던 가구를 위한 ‘사전 예외지급’ 제도도 처음 시행된다. 에너지 비용을 현금으로 직접 지원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일반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은 세대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1인 세대는 29만 5200원, 2인 세대 40만 7500원, 3인 세대 53만 2700원, 4인 이상 세대는 70만 1300원을 각각 지원받는다.
신청은 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 중 노인, 영유아,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자격 요건을 갖춘 경우 가능하다.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지원받은 가구 중 자격 변동이 없는 경우는 자동 재신청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신설된 제도들이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각지대 없는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대상자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