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KB페이·네이버페이 역대 최대 이용자 기록 NH페이 1년 새 48% 급증…성장률 1위 주요 페이 앱 이용자 확대 속 플랫폼 경쟁 본격화
국내 간편결제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월렛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900만명을 넘기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주요 페이 앱들도 역대 최대 이용자를 기록하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앱·결제 데이터 분석업체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간편결제 앱은 삼성월렛으로 월간 활성 사용자 수 1904만명을 기록했다.
삼성월렛에 이어 카카오페이가 1187만명으로 뒤를 이었고, KB페이 1037만명, 신한 SOL페이 819만명, 페이북·ISP 656만명, 네이버페이 653만명, NH페이 501만명, 하나페이 473만명, 페이코 255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카카오페이와 KB페이, 네이버페이, NH페이는 서비스 출시 이후 역대 최대 월간 이용자 수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성장률 측면에서는 NH페이가 가장 두드러졌다. NH페이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339만명에서 올해 501만명으로 48% 증가했다. 이어 카카오페이 37%, KB페이 20%, 네이버페이 15%, 신한 SOL페이 4%, 하나페이 3%, 페이북·ISP 1% 순으로 늘었다.
업계에서는 간편결제 서비스가 단순 결제 기능을 넘어 송금과 자산관리, 금융상품 추천, 멤버십 서비스 등을 결합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이용자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삼성월렛이 스마트폰 기본 탑재 효과를 앞세워 시장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빅테크와 금융권 플랫폼들이 생활금융 서비스를 확대하며 이용자 기반 확대에 나서고 있어 간편결제 시장 주도권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