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또 다른 공포 에볼라 바이어스

홍성식 기자
등록일 2026-06-10 19:11 게재일 2026-06-11 19면
스크랩버튼
Second alt text
홍성식 기획특집부장

감염되면 사망에 이를 확률이 30%를 넘어서는 치명적 바이러스 ‘에볼라’의 확산세가 심상찮다. 멀리 떨어진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마냥 안심할 상황은 아닌 듯하다. 우리 기억 속에는 아직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한 공포가 선명하다.

 

외신 보도에 의하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확진자는 현재 550명. 이중 101명이 이미 사망했다고 한다. 문제는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 것. 세계보건기구가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아프리카 수단 남부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출혈열이 발견되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에볼라는 발생 지역에 있는 강(江)의 명칭이기도 하다. 

 

서울대병원은 에볼라출혈열을 ‘급성 열성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감염에 의한 열성 질환은 갑작스런 두통과 근육통, 발열 후 전신 무력감과 허탈, 피부 발진, 저혈압, 그리고 전신성 출혈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라 정의하고 있다.

 

‘에볼라 공포’는 콩고민주공화국 주변 국가로도 번지고 있다. 19명의 확진자가 나온 우간다는 국경을 차단하고 외부인 출입을 막는 중이다. 케냐 국민들 역시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외국인을 위한 격리시설 설치를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다.

 

1~2일이면 지구 반대편 어느 곳으로건 갈 수 있는 시대다. 아프리카 역시 마찬가지. 바이러스에 의한 각종 감염병 피해를 한국도 적지 않게 겪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실수가 반복돼선 안 된다. 

 

에볼라 확산세를 면밀히 살피며 한국으로의 유입 가능성을 사전 차단할 방안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보건 당국이 긴장할 때다. 
/홍성식(기획특집부장)

팔면경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