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보선은 자정 넘겨 가시화 정부 심판론이냐 내란 세력 심판론이냐…선거 결과 따라 국정 탄력 내지 급제동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3일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개표는 이날 오후 6시 20분께부터 시작돼 이르면 자정 무렵부터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본투표는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288개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첫 개표 결과는 구·시·군 선관위별 여건에 따라 오후 7시 30분 전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관위는 투표 종료 후 투표함 개함을 시작으로 선거별 분류, 투표지 분류기 분류, 수검표, 계수, 개표상황표 확인, 위원 검열 등을 거쳐 최종 결과를 공표한다.
후보 간 격차가 큰 지역은 4일 0시께 당선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접전 지역은 개표가 길어지면서 4일 오전 3~4시께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도입된 수검표 절차가 적용되면서 개표 시간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투표지 분류기와 계수기를 통해 확인했지만, 이번에는 개표사무원이 투표지를 직접 확인하는 절차가 추가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지 숫자를 사람의 손으로 직접 확인하는 수검표 과정이 포함되면서 이전 선거보다 개표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를 위해 전국 258개 개표소에는 투표 관리 인력 19만7000여 명과 개표 관리 인력 11만7000여 명 등 모두 31만4000여 명이 투입됐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역시 자정 무렵부터 당선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과 전남·광주 등 일부 지역은 비교적 빠르게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수도권 접전지는 4일 새벽까지 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선관위는 시·도지사 등 광역단체장 선거 개표를 우선 진행한 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기초단체장 선거 순으로 개표를 진행한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대구 달성을 비롯해 부산 북갑, 인천 연수갑·계양을, 광주 광산을, 울산 남갑, 경기 평택을·안산갑·하남갑, 충남 공주·부여·청양·아산을, 전북 군산·김제·부안갑·을, 제주 서귀포 등 전국 14개 선거구에서 치러졌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