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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청·K-water·농어촌공사, 낙동강 녹조 공동대응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6-05-31 15:55 게재일 2026-06-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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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환경청 전경.

대구지방환경청이 기후변화로 상시화·광역화하는 낙동강 녹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손잡고 과학적 감시체계 구축에 나선다.

대구지방환경청은 6월 1일 대전 한국수자원공사 K-water연구원에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와 함께 ‘낙동강 중·상류 녹조 공동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폭염과 강우량 부족 등 기후변화 영향으로 낙동강 유역의 녹조 발생이 빈번해지면서 기존 현장 채수 중심의 감시체계를 보완하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인공위성 자료를 활용해 낙동강 중·상류 지역의 녹조 발생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녹조 발생 경향을 분석해 향후 녹조 저감 대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조류경보제 운영 지점 위주의 감시에서 벗어나 낙동강 본류로 유입되는 농업용 저수지까지 모니터링 범위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녹조 발생원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감시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녹조 공동대응 협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모니터링 대상 지점 선정·관리, 관련 협의체 운영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자체 개발한 위성자료 기반 클로로필-a 농도 추정 기술을 활용해 수계의 부영양화 정도를 시각화하고 녹조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는 농업용 저수지 수질정보를 공유하고 위성 분석 결과의 정확도 검증을 위한 현장 수질 측정을 수행한다. 또한 저수지 녹조 확산 방지를 위한 현장 예찰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번 협약은 위성기술과 현장 대응 역량을 결합해 낙동강 유역 녹조를 보다 과학적이고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첫걸음이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녹조 감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한 물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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