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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만 “집권 여당 프리미엄으로 공항시대” VS 김진열 “검증된 행정 연속성”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6-05-21 15:39 게재일 2026-05-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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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기만·국민의힘 김진열 대구 군위군수 후보. /경북매일DB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 편입 이후 처음 치러지는 군위군수 선거가 TK신공항 건설과 농촌 소외 문제를 둘러싼 치열한 정책 공방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21일 열린 군위군수 후보자 TV토론회에서는 현직 군수인 국민의힘 김진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기만 후보가 신공항 추진 방식과 대구 편입 이후 지역 발전 방향 등을 두고 날 선 설전을 벌였다.

이기만 후보는 집권 여당과의 연계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공항 사업의 속도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군민들은 ‘공항이 진짜 오는 것이 맞느냐’며 기대를 넘어 실망과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민주당 당론을 기반으로 정부 재원 5000억 원과 공공자금 5000억 원 등 총 1조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 추진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김진열 후보는 현직 군수로서의 행정 성과와 추진 경험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군수 취임 이후 1년 만에 TK신공항 특별법과 수정안을 통과시켰고, 국토교통부 예산 318억 원을 확보하는 등 핵심 행정 절차를 지난해 말까지 모두 마무리했다”고 반박했다.

대구 편입 이후 제기된 ‘농촌 소외론’을 두고도 양측의 시각은 엇갈렸다.

이 후보는 “대구 편입 당시 기대가 컸지만 지금은 농업 예산 축소와 지역 개발 소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농업 예산과 SOC 사업, 농촌개발 사업을 ‘군위 특례’로 반드시 지켜내 군위가 대구의 변두리가 아닌 중심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김 후보는 “우려와 달리 군위 농업은 240만 대구시민이라는 거대한 소비시장을 만나 새로운 기회를 얻고 있다”며 “올해 본예산에 농업 예산만 1000억 원을 편성했고, 대구~구미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급행버스 노선 신설 등 광역교통망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 공백과 농촌 인력난 해소 방안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 후보는 지역 응급의료 체계 구축과 관련해 “보건소 당직 의료체계를 운영하고 대구 칠곡경북대병원과의 핫라인 구축, 군위소방서와 연계한 119 응급이송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야간과 휴일에도 운영되는 공공형 ‘군위형 24시 응급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상급병원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며 “어르신과 아이들을 위한 방문형 응급의료 서비스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농촌 일손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두 후보는 해법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 기능 강화를 통해 농가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올해 48개 농가에 140여 명의 계절근로자를 연결한 성과를 바탕으로 연간 7000명 이상을 공급할 수 있도록 중개센터 기능을 확대하고 노동력 절감형 신작목 보급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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