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북도 구미권 필수의료체계 구축 본격 시동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6-05-19 10:47 게재일 2026-05-20 2면
스크랩버튼
지역 의료 취약지 해소 위한 협력 거버넌스 출범
경북도가 지난 18일 15개 기관과 ‘지방협업형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난 18일 구미 금오산 호텔에서  ‘지방협업형 필수의료체계 구축’ 업무협약식과 ‘구미권 지역필수의료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지역 필수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현재 경북도는 22개 시·군 가운데 분만(18곳), 응급(15곳), 소아청소년과(4곳) 등 주요 의료서비스 취약지가 다수 분포해 있다. 특히 구미권은 2차 의료서비스 이용률이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지역 의료 유출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는 거점병원과 지역 병·의원 간 협력을 통해 지역 내에서 필수의료를 완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 지난 3월 보건복지부 주관 ‘지방협업형 필수의료체계 구축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행사에는 경북도, 구미시, 성주군, 구미차병원, 성주병원 등 협력 의료기관, 구미·성주 소방서, 경북대어린이병원,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등 총 15개 기관이 참여해 지역 필수의료 협력체계 구축에 힘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사업 총괄과 성과관리를 맡고, 구미시와 성주군은 행정 지원 및 협력체계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구미차병원은 소아 입원·응급·분만 대응체계를 총괄하며, 협력 병·의원은 1차 진료와 신속한 환자 의뢰 역할을 수행한다.

이어 열린 ‘구미권 지역필수의료협의체’ 회의에서는 협약 기관과 소방, 대구권 상급종합병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분기별 정기회의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반영하고 실행계획 이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권 상급종합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전문성을 보완, 구미권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구미권역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상주권, 안동권 등 북부권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오늘 11개 기관의 실무적 협약과 15개 기관의 광범위한 거버넌스 구축은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될 것”이라며 “소아·응급·분만 분야에서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경북형 필수의료 선도모델’을 완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