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김규학 전 대구시의원을 영입 인사로 전격 발탁해 북구 제5선거구(관음동·읍내동·동천동) 시의원선거 예비후보로 공천했다.
김 후보는 29일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과 더불어민주당 입당 배경을 밝혔다. 그는 “오랜 시간 보수정당 소속으로 지역 정치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북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지금의 국민의힘에서는 더 이상 주민을 위한 정치의 가치를 기대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하고 주민의 삶을 바꾸는 데 쓰여야 한다”면서 “그러나 지금의 정치 현실은 내부 권력 다툼과 사익 추구에 몰두하고 있어 과감히 결별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입당 이유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지역주의를 넘어 능력 있는 인재를 폭넓게 수용하고, 대구 정치 혁신과 세대교체를 위해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북구 주민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고 경쟁을 통해 지역 정치를 바꾸라는 시대적 요구에 응답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대구시의회 3선 의원으로 활동하며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문화복지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그동안 쌓은 의정 경험과 정책 역량을 바탕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 △청년 일자리 및 창업 지원 확대 △노후 주거지 재정비와 생활 SOC 확충 △교육·문화·체육 인프라 강화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 △교통 환경 개선과 도시 경쟁력 강화 등의 공약도 발표했다.
김 후보는 특히 최근 국민의힘 북구청장 선거 과정을 언급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불공정과 불신으로 얼룩진 경쟁, 당협 중심의 줄 세우기와 힘겨루기, 주민보다 특정 세력의 이해관계가 우선되는 현실을 직접 목격했다”며 “주민은 사라지고 기득권만 남은 정당 구조 속에서 더 이상 희망을 찾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