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대결서 30%대 지지율 확보하며 국민의힘 후보와 격차 좁혀 40·50대 및 중도층에서 지지세 견고···40%득표 기대감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사진)이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 이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 가상대결 지지율 30%를 넘어서며 돌풍을 예고 했다.
리얼미터가 TBC 의뢰로 지난 6~7일 경북도민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오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들과의 가상 맞대결에서 모두 3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국민의힘 김재원 예비후보와의 대결에서 32.5%를 기록해 김 예비후보 54.6%와 22.1%의 격차를 기록했다. 또한, 이철우 예비후보와의 맞대결에서도 30.5%를 얻으며 이 예비후보 57.9%와 27.4%의 격차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비록 현재 지지율상으로는 국민의힘 예비 후보들에게 뒤지는 양상이지만, 선거 초반 가상대결에서 30%대의 고정 지지층을 확보했다는 점은 정치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오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가 상대가 됐을 경우 40대에서 김 예비후보를 47.0%대 41.4%으로 앞섰고, 50대에서는 44.4%로 동률을 이뤘으며, 중도층에서 39%대의 지지를 얻어 40·50대 및 중도층에서 견고한 지지세를 확인했다. 또한 이 예비후보와의 대결에서도 40대에서 42.3%의 높은 지지를 얻어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오 예비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2018년 성적을 넘어 40%대 득표율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9개월에 대한 경북도민의 긍정 평가가 45.5%에 달해 오 예비후보에게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이재명과 함께, 오중기와 함께 경북 대전환’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 오 예비후보는 “대구·경북 통합 전 마지막 경북도지사가 돼 지역 행정 개편을 완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