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복지를 잇는 네트워크 구축으로 예천의 문화 분야 돌봄 정책 거버넌스 활성화
예천문화관광재단은 10일 예천군 문화회관 2층 회의실에서 ‘2026 예천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예술로 돌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 내 주요 복지기관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지역 기반 문화복지 협력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협약식에는 예천문화관광재단을 중심으로 가족센터, 농촌활력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 사회복지법인 금당 등 지역의 돌봄과 복지를 실질적으로 담당하는 핵심 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각 기관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복지 및 지원 사업의 한계를 넘어,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통합 돌봄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운영하게 된다. 특히 대상자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예를 들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노년층을 위한 치유 중심의 예술 활동, 치매 환자 및 가족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 등 생애주기별·상황별 맞춤형 문화돌봄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협약은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지역 내 문화기관과 복지기관 간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정보 공유와 자원 연계가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보다 촘촘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돌봄 시스템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문화와 복지가 결합된 새로운 정책 거버넌스를 구축해 예천군만의 특화된 문화복지 모델을 정립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예술로 돌봄’ 사업은 문화예술이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문화예술 활동은 참여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치유를 돕는 동시에,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공동체 내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정신적 건강 증진은 물론, 공동체 회복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역 내 다양한 기관들이 협력해 문화와 복지가 융합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양육 지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건강 증진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 관계 형성을 위한 교류 활동 등 돌봄 정책 전반에서 문화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각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예천군은 문화와 복지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선도적인 지역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산 가능한 우수 사례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