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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음 표적은 쿠바”…또 남의 국가 무력 행사 시사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3-28 09:25 게재일 202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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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쿠바를 침공할 계획을 내비쳤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쿠바를 침공할 계획을 내비쳤다.

 베네수엘라, 이란에 이어 다시 미국 지척에 있는 쿠바에도 무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동안 형성돼 왔던 국제질서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이 어디까지 향할지 각 국가들은 숨죽이며 지켜보는 상황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강력한 군대를 만들었다. ‘이 군대를 쓸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때로는 써야할 때가 있다”며 “다음은 쿠바”라고 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못 들은 것으로 해달라(by the way, but pretend I didn‘t say that)”는 말을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이 쿠바에 대해 미국 요구를 수용하라는 강력한 압박용 수사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쿠바 정부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은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쿠바 정부가 미측 요구를 공식적으로 거부한 상황이다.

베네수엘라로부터 석유를 주로 수입해온 쿠바는 현재 심각한 원유 부족 및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하고 원유 공급권을 거머쥐면서 원유 공급이 끊기다시피 한 상황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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