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초반 급락했던 코스피 코스닥 낙폭 줄이는 중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으로 시작된 중동 사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폭탄성 위협 발언과 이에 대한 이란의 초강경 맞대응 메시지가 나오면서 월요일 국내 금융시장이 급랭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이란이 48시간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해제하지 않으면 이란 주요 발전소들을 폭격하겠다”고 위협했고, 이란은 이에 맞서 “걸프 국가들의 담수시설까지 공격하겠다”고 대응했다.
23일 원/달러 환율은 1510원을 넘어섰다가 오전 10시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원 오른 1509.50원을 기록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151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증시는 온통 파랗게 변했다. 오전 10시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장보다 267.76 포인트(4.63%) 내린 5513.44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내림세다.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이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40.59 포인트(3.49%) 내린 1120.93을 기록중이다. 둘 다 개장초반보다 낙폭을 줄여가고 있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채권 금리는 오름세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8.9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501%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7.6bp 오른 연 3.811%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신현송 한국은행 차기 총재 후보자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성향이라는 평가에 채권시장이 영향을 받는 분위기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