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해달라는 요구를 받은 5개국 중 하나인 영국이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그리고 다른 국가들이 이곳으로 함정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국 총리실은 15일(현지시간) 키어 스타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고 중동에서 진행 중인 상황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총리실은 “두 정상은 전 세계의 비용을 끌어올리는 해운 차질을 끝내기 위한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의 중요성을 논의했다“며 “스타머 총리는 분쟁에서 목숨을 잃은 미군 인력에 대한 조의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상세한 논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국방부 대변인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관한 일간 더타임스의 질의에 “우리는 현재 이 지역 운송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옵션을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논의 중“이라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에드 밀리밴드 에너지안보 장관은 이날 BBC 방송에 출연해 안전한 호르무즈해협 통항이 중요하다면서 “기뢰탐지 드론을 포함해 우리가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정부가 검토 중인 옵션이 무엇인지 상세한 설명은 거부했다.
영국이 드론이나 선박을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는지 질문에 밀리밴드 장관은 “해협이 다시 열리는 걸 도울 수 있는 어떤 선택지든 우리 동맹국들과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김재욱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