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염소 6만1409두 대상…항체 미달 농가 최대 1000만 원 과태료
경기 고양시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안동시가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예정보다 앞당겨 실시하며 지역 내 유입 차단에 나섰다.
안동시는 다음달 15일까지 지역 소·염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진행한다.
접종 대상은 소·염소 사육 농가 1177곳에서 기르는 가축 6만1409두다. 다만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았거나 임신 말기(7개월~분만일)에 해당해 농가가 유예를 신청한 소는 이번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소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와 염소 농가에 대해 공수의 8명 등으로 구성된 접종지원반을 투입해 현장 접종을 지원한다. 소 50두 이상, 돼지 1000두 이상의 전업농가는 안동봉화축협을 통해 백신을 구입해 자가 접종을 해야 한다. 다만 농가 고령화 등을 고려해 소 100두 미만 전업농가 가운데 희망 농가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접종 이후 사후 관리도 강화한다. 시는 일제접종 종료 후 4주 이내 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고, 항체 양성률이 기준에 미달하는 농가에는 최대 1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재접종을 명령하는 등 행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구제역은 철저한 예방접종이 가장 확실한 방역 대책”이라며 “기간 내 접종을 완료하고 농장 내외부 소독과 외부인 출입 통제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