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李 대통령, 주말 동안 SNS 통해 국정 현안 발언 쏟아내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6-02-01 17:43 게재일 2026-02-02 4면
스크랩버튼
Second alt text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주말 사이 SNS를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한 발언을 쏟아냈다. 부동산 관련 글 4건과 설탕부담금 등을 언급했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국민의힘을 향해 “말 배우는 유치원생처럼 말을 제대로 못 알아듣는 분들이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엑스에 부동산 메시지를 연달아 올렸다. 이 대통령은 “계곡 정비나 주가 5000 달성이 불가능해 보이고 어려웠지만 이뤄낸 것처럼, 그보다는 더 어렵지도 않고 훨씬 더 중요한 집값 안정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성공시킬 것”, “집값 안정을 위해 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가능한 수단은 얼마든지 있다. 국민을 믿고 정치적 유불리에서 벗어나면 반드시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 대통령이) 언제는 ‘서울·수도권 집값 때문에 욕을 많이 먹는 편인데, 보니까 대책이 없다’더니 갑자기 ‘부동산 정상화는 코스피 5000피, 계곡 정비보다 훨씬 쉽다. 불가능할 것 같으냐’(고 한다)”며 “호텔경제학에 이은 호통경제학”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그렇게 쉬운 부동산 정상화를 왜 여태 못 했느냐”며 “대통령의 현실 인식이 어처구니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유치원생처럼 이 말을 제대로 못 알아듣는 분들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또 1일 ‘설탕 부담금 논란, 어려운 문제일수록 토론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세계보건기구(WHO)가 2035년까지 설탕 음료와 주류 등의 실질 가격을 최소 50% 이상 인상할 것을 권고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성인병을 유발하는 설탕 남용을 줄이기 위해 몇몇 과용 사례에 건강부담금을 부과하고, 걷힌 부담금을 설탕 과용에 의한 질병 예방과 치료에 씀으로써 일반 국민의 건강보험료 부담을 줄이자는 것”이라며 “도입 여부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고 냉철한 논쟁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적 이득을 얻어보겠다고 나라의 미래와 정의로운 건보료 분담을 외면한 채 상대를 증세 프레임에 가두려 하는 무조건적 반대나 억지스러운 조작·왜곡 주장은 사양한다”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