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온스당 금 5000·은 100달러 돌파…은 가격 상승 잠재력 금보다 높아
국제 금, 은 가격이 천전부지로 치솟고 있다. 금값은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5000달러를 넘었다.
연합뉴스는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한국 시간 26일 오전 8시4분(그리니치 표준시 25일 오후 11시4분) 기준 국제 금 현물 가격이 전장보다 0.75% 오른 온스당 5019.85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은값도 지난 23일 온스당 100달러를 넘어서, 신기록을 세웠다.
은 가격 상승세가 금보다 더 가파르다. 작년 한해 금값은 64%, 은값은 150% 뛰었다.
금, 은 가격은 통상 온스(28.35g)가 아닌 트로이온스(31.1g)를 기준으로 가격을 매긴다.
금값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확산,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시도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증가 등이 겹치면서 이달초 4400달러이던 것이 중순 4800~4900대를 오가다가 심리적 저지선이던 5000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같은 시간 0.84% 뛴 5020.60달러를 나타냈다.
앞서 국제 은값은 23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연합뉴스는 26일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한 기사에서 국제 은 현물이 한국 시간 이날 오전 8시45분 기준으로 온스당 104.84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불과 1년 전인 2025년 초까지만 해도 2000달러대였던 금값은 작년 한해에만 약 64% 급등하며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 5000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금·은 가격 비율은 한때 120:1에 육박했지만, 지금은 50:1 수준.
은은 인공지능(AI) 장비, 전기차, 2차전지 등 첨단 제조업에 널리 쓰이는 산업 소재로도 수요가 높아 가격 상승 잠재력이 금보다 더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