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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피해 주민, 1년 가까이 4102명 임시시설 거주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6-01-22 18:09 게재일 2026-01-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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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5개 시군 피해주민들이 1년 가까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사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월 13일 기준으로 총 4102명이 임시주거시설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 임시주거시설 거주 피해주민이 4467명으로 파악됐는데, 이 중 상당수 주민이 여전히 임시주거시설에서 머무르고 있다.

현재까지 임시주거시설에 거주하는 피해주민은 지역별로 △안동 1532명 △영덕 1341명 △청송 696명 △의성 375명 △영양 158명이다.  

피해 주택 복구도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3월 산불로 인한 경북 5개 시군의 피해 주택은 총 3818동이며, 현재까지 복구가 완료된 주택은 195동에 불과했다. 299동은 공사 중이다.

행안부 고시인 ‘임기주거용 조립주택 운영지침’에 따르면, 12개월 이내에서 정부가 피해주민에게 임시주거시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주택 복구 장기화 등 지원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최장 12개월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정 의원은 “임시주거시설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불편함 없이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임시주거시설은 말 그대로 임시로 주거할 수 있는 시설이어서, 당국은 피해 주민 분들의 장기적인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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