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서 발대식… 산·학·연·정 관계자 100여 명 대거 참석 우 의원 직접 위원장 맡아… 4개 분과 중심 국가 차원 지원망 구축 “인프라 완비된 안경산업, 정치권 무관심 깨고 100배 성장 이끌 것”
대한민국 안광학(아이웨어) 산업을 국가 차원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합동 협의체가 국회에 닻을 올렸다.
국민의힘 우재준(대구 북갑) 의원은 10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K-아이웨어 글로벌 정책협의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정책협의회는 △K-아이웨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플랫폼 구축 △안광학 산업 중장기 국가 전략 발굴 △법·제도 개선 및 국회 소통 채널 확보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협의회 정책위원장은 안경산업특구를 지역구로 둔 우 의원이 직접 맡았으며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사무국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대구광역시가 협력기관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자문기관으로 합류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 체계를 갖췄다.
실무를 담당할 4개 분과 위원장도 위촉됐다. 제1분과(한류·브랜드·디자인)는 고대우 투페이스옵티칼 대표, 제2분과(제조·유통 혁신)는 정왕재 한국광학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제3분과(AI 기반 기술개발)는 박형진 ㈜콥틱 대표, 제4분과(집적지 활성화)는 장용찬 팬텀옵티칼 대표가 각각 이끈다.
이날 발대식에는 국민의힘 이인선(대구 수성을)·신동욱·최은석(대구 동·군위갑)·김재섭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등 여야 의원들과 정부 부처, 산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K-아이웨어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김종한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은 “한국 안경 시장은 2034년 7조 원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지만, 브랜드 부재와 미래 대응 지연으로 구조적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류 연계 확장, 제조·유통 혁신, AI 첨단기술 전환을 추진하고, 대구 금호워터폴리스를 전진 거점으로 삼아 기존 산업단지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우재준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안경 산업에 대한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했다. 우 의원은 “우리나라는 렌즈, 안경테, 장비, 안경사 등 모든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이뤄져 있음에도 정치권의 관심과 연결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K-아이웨어 산업은 앞으로 100배 이상 성장할 잠재력이 있으며, 그 결실은 대한민국 안경 산업 종사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이번 정책협의회가 산업 도약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소통 창구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 의원은 지난해 국회 최초로 ‘K-아이웨어 박람회’를 개최하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K-아이웨어를 ‘한류 연관 산업’으로 지정토록 이끄는 등 안경 산업 육성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