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목소리로 시정을 움직이다
문경시가 시민의 삶이 있는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정책의 방향을 점검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시는 지난 9일 마성면을 시작으로 20일까지 14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한 ‘2026년 읍면동 공감·소통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 등 주요 시정 현안과 추진 상황을 시민과 공유하고, 지역별 현안과 생활 속 불편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형식적인 보고를 넘어, 주민 제안에 즉각 답하는 ‘현장 중심 소통’이 핵심이었다.
간담회 자리에서는 주민숙원사업을 비롯해 도로·교통, 환경정비, 농업, 관광 활성화, 복지·안전 등 지역 실정과 맞닿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소규모 생활 개선 요청부터 중·장기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까지 폭넓은 논의가 이뤄지며, 각 읍면동의 특성과 필요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마성면에서 만난 한 주민은 “그동안 건의해 온 농로 정비와 배수 문제를 현장에서 바로 설명할 수 있어 답답함이 해소됐다”며 “즉시 가능한 부분과 시간이 필요한 사안을 구분해 설명해 준 점이 신뢰를 높였다”고 말했다.
점촌동의 또 다른 시민은 “아이들 통학로 안전과 노후 골목 조명 개선을 요청했는데, 담당 부서가 직접 메모하고 일정까지 안내해 줘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문경시는 접수된 건의 사항을 관련 부서별로 면밀히 검토해 추진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단기 조치가 가능한 사안은 신속 처리할 계획이다.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과제는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처리 결과는 읍면동을 통해 주민들과 공유할 방침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행정이 시민 곁으로 직접 찾아가 소통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형식에 그치지 않고 주민 여러분의 의견 하나하나를 시정에 신속히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경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현장 소통을 이어가며 시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시민 중심 시정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